|
생천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갈치낚시
갈치낚시 가기전까진 갈치낚시는 중노동 낚시다 매우 힘들다 조황이 안좋다 풀치다 ............등등
무수히 많은 말만 듣구 있는 진짜 말 그대로 생초보입니다
일때문에 이틀 연속 낚시하기가 불가능 했는데 모처럼 큰맘먹구 한번 해보기로 결정했네요
때는 바야흐로 25일 서해바다는 파도가 있었지만 남쪽 바다는 그야말로 장판인 수준
갈치낚시는 아침 6시에 버스로 출발해야 하기때문에 한숨자고 떠날려구했지만....어린아이 였을때 소풍가기전날처럼
잠이 안와요 ...결국 날밤까고 출발 합니다 그래서인지 버스에서 눈을뜨니 순천까지 왔더군요 ㅋㅋ
한40여분을 가니 목적지인 여수 국동항 도착 오늘 탈 배는 갈치고수 님들도 인정하는 여수왕갈치출조점 배를 탑니다
여수 국동항 사진입니다
요배는 아니구요 뉴여명호는 이배보다 1배반 이상 큽니다 시설도 아주 좋구요 http://cafe.daum.net/01099183456/
출조점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구 역시 돌산갓김치와 갈치국을 주네요 먹을만 합니다 글케 맛있지는 않았어요
집어등과 장갑을 사고 배에 승선하여 갈치조업?을 위해 잠을 자려구 했으나 친구가 훌라 한판 하자고 해서
훌라 하는 도중 밖에 나가서 사진 몇장찍어봅니다
한 2시간반을 나가니 어느덧 포인트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구 슬슬 채비 준비를 하니 석양이 지네요
핸드폰이 통화불능 지역이라 밧데리를 꺼놓구 있다가 사진을 찍을려구 하니 어느덧 해가 숨을라고 하네요
뒤에서 갈치다 ~ 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네요 보아하니 풀치수준 이지만 벌써부터 갈치가 나오니 대박예감 합니다
선장님이 45미터 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45미터 시작했습니다만 낱마리 수준
제 옆에 있는 조사님들과 합심하여 바닥에서 부터 올라오자고 합의를 봅니다
갈치낚시는 우럭 낚시처럼 몇미터권에서 입질이오는지 혼자 알면 안됩니다 ㅎㅎ
근데 전동릴에 수심이 ㄷ ㅏ 달라요 석이님은 54미터 나오고 전 61미터 오른쪽분은 80미터 ㅎㅎ
바닥찍고 3미터부터 찍어봅니다 그러자마자 입질~
요즘 대부분 갈치낚시는 인터라인대가 아닌 가이드대에 3.3미터~3.6미터 쓰고요 경질대가 아닌 연질대가 인기입니다
채비는 7단을 쓰지만 중간에 작은 집어등을 한개 더 달아서 바늘 6개만 장착 하신분도 있고요
저같은 초보는 그냥 배에서 나눠주는 7단 채비 쓰시는게 무난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생각이에요
전동릴은 제가 아는분께 빌려가서 줄을 머 감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돌돔줄 18호 인가 그런줄을 쓴거같구요
꽁치 원 없이 포떠서 갈치채비 사용했구요 잠 12시 조금 넘으니 꽁치가 품절 되서 풀치 썰어서 미끼 사용하구
비닐장갑에 목장갑 젖으면 수시로 갈아서 껴주시고 앞치마 있으면 아무래도 비릿한꽁치냄새 몸에 베일 확률 떨어집니다
암튼 그렇게 시작해서 한 갈치낚시 오후6시부터 꾸준히 입질 받으면서 새벽5시까지 징그럽게 조업했습니다
이날은 이상하게 잡어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치도 잡고싶고 고등어 한치 등등 잡고싶었지만
물론 삼치와 한치 잡으신 분들도 있었지만 한두마리에 불과하고 소주한잔 할 생각에 한치채비 내려서 한치 몇마리 잡아서
썰어묵고 집어등에 무늬가 보이길래 또 전설의고수 쨩님이 에깅대로 무늬 잡아서 썰어묵고 ㅎㅎ 정작 배에서 맛볼수있는 갈치회는 못묵었네요
쪼끔 아쉽습니다~잉
초보인 제가 박스를 채웠으니 머 다른분들도 박스쿨러 조황 이상은 다들 하셨네요
새벽3시부터 허벅지부터 엉덩이 허리까지 고통이 엄습해옵니다 그러나 멈출수 없습니다 조업을 해야하기때문에 ㅋㅋ
제 최고기록 1타 7피 한번 ...........1타 6피 3번 .....1~5피는 여러번 ㅎ
5시에 철수하여 출조점에서 아침식사로 죽을 먹고 올라오는 버스에서 시체모드 돌입 눈뜨니 도착했더군요
지인들 불러서 20여마리씩 세분께 나눠드리고 고맙다고 하면서 이자까야 집에서 갈치 들고 가서 썰어먹습니다
갈치회....진짜 갈치낚시 안가고는 못 먹는 회....다들 맛있다고 난리입니다만 ...전 우럭회에 길들여진 입맛이기에....
갈치뼈까지 바싹 튀겨서 사케에 한잔 했습니다
집으로 와서 나머지 갈치 손질.......... 비어좀 사용해야것습니다
ㄷ ㅔ진줄 알았습니다 60여마리 나눠주고도 120마리쯤 되네요 갈치 머리와 내장은 따로 모아서 내년쯤 되면
아주 훌룡한 갈치젖갈이 된다고 하니 버리지마시길 ㅎ
갈치 토막낸거 5개씩 담아봅니다.....잡을때와 먹을때는 좋았지만 솔직히 힘이 드는 즐거운 비명 내봅니다
갈치낚시 고수님들 말로는 다 올해 마지막 갈치낚시다고는 하나 다담주 까지 기대는 해본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훌룡 하다고 보네요
왜 갈치낚시가 중노동일까요? 제 생각엔 12시간이라는 낚시 시간과 한번 올라오면 계속 올라오기때문에
채비 내리고 꽁치썰어야하고 입질오면 릴 감아줘야 하고 쉴틈도 없이 해야하는 낚시인거같습니다
이상~ 저의 초보 낚시 조행기 였습니다
|
첫댓글 오메..수고많으셨습니다....갈치낚시 가려면 헬스장 다녀야겠는데요...대박 축하드려요.
허리 엉덩이 쪽으로 운동을 하심이 ㅎㅎ
손맛 찡하게 봐 부렀네요^^
손맛은 아니구 몸맛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번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ㅋㅋ
아우~! 조행기만 봐도 대박이 곧 노가다~!!! ㅋㅋㅋ 좋ㅇ으면서 힘드는 날이네요 ^^; ㅋ
넵 아주 잼있고 힘든 하루였네요
낚아내는 손맛~
맜있게 먹는 입맛에~~
갈치 다듬느라 힘든 몸맛까지~~~
모두 축하 합니다~
ㅎ
감사해요 낚세는 모든고기가 있는 어물전 이자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