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9재를 지낼 때의 주의할 사항
復次長者 如是罪業衆生 命終之後 眷屬骨肉 爲修營齋 資助業道
부차장자 여시죄업중생 명종지후 권속골육 위수영재 자조업도
未齋食竟 及營齋之次 未泔菜葉 不棄於地 乃至諸食 未獻佛僧
미재식경 급영재지차 미감채엽 불기어지 내지제식 미헌불승
勿得先食. 如有違食 及不精勤 是命終人 了不得力. 若能精勤護淨
물득선식. 여유위식 급불정근 시명종인 요부득력. 약능정근호정
奉獻佛僧 是命終人 七分獲一. 是故長者 閻浮衆生 若能爲其父母
봉헌불승 시명종인 칠분획일. 시고장자 염부중생 약능위기부모
乃至眷屬 命終之後 說齋供養 至心勤懇 如是之人 存亡獲利.
내지권속 명종지후 설재공양 지심근간 여시지인 존망획리.
說是語時 忉利天宮 有千萬億那由他閻浮鬼神 悉發無量菩提之心
설시어시 도리천궁 유천만억나유타염부귀신 실발무량보리지심
大辯長者 歡喜奉敎 作禮而退.
대변장자 환희봉교 작례이퇴.
4. 49재를 지낼 때의 주의할 사항
“다시 또 장자여, 이와 같은 죄업 중생은 목숨을 마친 뒤에
권속이나 혈육이 망인을 위해 재를 올려서 복을 닦아 그의 업의 길을 돕되,
잿밥을 올려서 마치기 전과 재를 올리고 있을 때에도 쌀뜨물이나 채소잎 등을
땅에 버리지 말고, 또한 모든 음식을 부처님이나 스님께 올리지 아니 했거든
먼저 먹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먹는 순서를 어기거나 정성스럽고 성실히 하지 않으면,
목숨을 마친 망자가 결국 구원의 힘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정성스러움과 성실함을 다하여 청정하게 해서 부처님과 스님들께
받들어 올리면, 이 목숨을 마친 망자는 7분 중에 하나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자여, 염부제 중생들이 만약 그의 부모와 권속을 위하여
목숨을 마친 뒤에 재를 베풀어서 공양을 올리되
지극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성을 다하면,
이러한 사람들은 살아 있는 사람도 돌아가신 분도 다 함께 이익을 얻게 됩니다.”
지장보살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설하실 때에 도리천궁에 있는 천만억 나유타나되는
염부제의 귀신들이 모두 한량없는 보리심을 발하였으며,
대변장자도 환희심으로 가르침을 받들어 예를 갖춘 뒤에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