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박스 자동차독서대] 아이를 위한 박스로 라니 자동차독서대 만들기

[아름다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신랑이랑 요거 만드느라 ㅎㅎ 살짝 주말동안 바쁘게 지냈답니다.

요즘 아이가 부쩍 책 읽기도 좋아하지만 그림그리기에도 심취한지라..^^;

아이를 위한 공간을 고민하다가..

집에 들어온 큰 택배박스를 보고..

"이거다~!"

바로 요 박스를 이용한 라니 자동차 독서대 만들기에 돌입~

만들고나서 꾸밀때 신랑이랑 저랑 좀 후회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만족중이랍니다 ㅎㅎ

검색해보니 막 도안도 그리고..

홈도 파서 1단계, 2단계로도 하는데..

그냥 전 심플하게..

막 이리저리 잘라가며 독서대 모양을 박스테잎으로 잡았어요.

대략 이정도면 독서대 모양이네~이러면서..ㅎㅎ

뒤에 A4용지 박스는 트렁크식으로 책 꽂는 용도로 만들었구요^^;

이정도만 했었는데도 저희집 아이는 좋아했답니다 ㅎㅎ

자 이제 이걸 꾸며야 하는데..도무지 집근처에서 단색시트지를 찾을 수 없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결국 시트지는 포기..;;

신랑이 박스테이프로 한번 더 튼튼하게 감싸주고..

전체적으로 도.화.지를 붙였답니다 =ㅁ=;;

시트지를 못 찾아서..^^;;;

그냥 양면테이프로 도화지 잘라내면서 붙이고..

문 잘라내고..ㅎㅎ

묵묵하게..아빠의 정성으로..^^;;

전 거기서..

"자기야..이부분은 좀 비뚤어졌네~"

"어..자기야~여기는 이 색 아닌데~~"

아우..울 신랑이 저 얄밉다고^^;;;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전체적인 자동차 독서대 모양이 잡혔답니다. 

신랑이 옆에서 문에 손잡이 달아준다고 열심히 만드는 중~

도화지 하늘색 붙이고..

그 테두리는 전기테이프로 마무리 하고..

집에 있던 박스에 동그라미 그려서 오려내서 양면테잎으로 붙이고..

눈과 입도 표현해줬어요 ㅎㅎ

접시바퀴는 아이랑 같이 전기테이프 붙이고 했답니다^^;

요런것도 같이 해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아이가 그림도 그리고 싶어해서..

색연필이나 사인펜 보관용도인 종이컵도 단단하게 붙여줬지용~

손잡이 다는 중..ㅋㅋ

문에 손잡이 단다고 좋아하면서 아빠가 하는 작업을 유심히 살피는 딸램입니다.

문은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아무리 해도 깔끔하게 안되궁..;

결국 전기테이프로 마감지었는데도..

조금은 불만입니다만~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더이상 손대면...

아무래도 문을 그냥 막아버릴것 같아요..ㅡㅡㅋ

이걸 하면서 느낀건데..

아..우리집 부부는 그냥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은 좀 못하는구나..라는걸..새삼 느꼈답니다 ^^;;

좀 허전해보여서..

총 재료비 약 6천원정도 들어갔는데..

여기에..절반의 재료비를 당당하게 차지한!!!!!!!

다이소가서 포인트 스티커 사와서 붙여줬어요..

이게 3천원이나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나름 너무 허전해보이지 않아서 만족중이랍니다 ㅎㅎ

뒤에 책꽂이 부분은 핑크로 감싸주면서..포인트 시트지 붙이고~

남은 부분은 독서대부분과 옆 부분을 붙였더니~

아이도 만족..저도 만족..신랑도 만족 ㅋㅋ

역시 시트지가 짱인데..

단색시트지..흑..ㅠ-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울 딸램의 제일 좋아하는 집(?)이 되었답니다.

온갖 잡동사니 다 가져와서..ㅡㅡㅋ

나름 꾸며놓고..여기서만 놀아요..;;

그림은 스테치북에서만 그려야해요 =ㅁ=;;

A4용지같은데 그리다가 사인펜으로 너무 칠하면 구멍이 뽕~뚫리더라구요 ㅋㅋ

다시 보수공사 하고 =ㅁ=;;;;

엄마표로 만든 어떻게보면 좀 허접한 박스 라니 자동차 독서대인데..

바로바로 보수공사(?)가 가능해서 그건 좋습니다^^

등받이 부분은 책을 단단하게 꽂아주고..뒷벽등에 맞닿게 해서 놓아주니..

따로 더 단단하게 안해도 튼튼하게 잘 버티게 됩니다.

다만...나중에 봐서 그부분만 하드보지나 우드락등 좀 단단하게 덧대여줄까는 고민중이에요^^;;

아직 마음에 드는 방석을 못찾아서..

아이의 인견패드를 깔아줬더니..더 좋아해요 ㅋㅋㅋ

완전 엄마아빠 짱이라며..손가락 마구 치켜들어줬답니다^^;;

군데군데 한번 더 손봐줘야 할 곳들은 보이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정말 박스 하나에 뿌듯해지네요^^

아침에 일어나서면 라니 자동차 독서대에서 말하는 펜으로 도서관에서 빌려온 영어책도 한번 읽고, 일반 이야기 책도 읽고..ㅎㅎ

이뻐죽겠어요..

원래 아이가 책을 읽을때라던지 그림을 그릴때 엎드리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서 독서대 하나 사줘야 하나 하고 검색중이었는데..

박스로 돈 많이 안들고 만드니 좋아용~

아이에게 올바른 독서자세도 잡아주고..

한 곳에서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도 길러줄 수 있고..

책도 더 자주 보게 해줄 수 있는 엄마표 박스 라니 자동차 독서대랍니다.

크고 튼튼한 박스만 있다면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진짜 아이들이 좋아해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