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타인의 마음속을 무시했던, 교만함을 용서해 주소서ㅡㅡ.
라고 하늘의 신에게,
커다란 잘못에의 용서를 비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념과 행동과의 상반된 큰 모순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부조화한 과거의 행위들 하나하나,
약(弱)한 자신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싯다르타의 뇌리를 스칩니다.
ㅡㅡ 타인의 감정을 무시했던 행위는 용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자기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타인을 희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특히 애욕은, 커다랗게 마음속에 둥지를 틀었다.
육체적인 오관으로부터 들어오는 욕망도,
마음속에 있는 본능과 감정의 본연의 자세를 바로 잡으면,
단지 한때의 쾌락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을....
족함을 잊고, 다른 것으로 마음을 옮기는 욕망은,
오히려 괴로움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억누르는 것이 아니고, 서로 관계되지 않는 것이 중요했었습니다....
마음이 타오르고 있어서는,
바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이성을 잃은 그곳에 있는 것은,
본능대로의 동물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때의 욕망을 채워도,
남은 괴로움은 항상 따라다니고,
하나라도 잘못되면, 증오심을 상대방에게 심어주게 됩니다.
독점욕, 안온 일락, 자기도취. 허위, 고뇌, 그것들은,
마음에 흐림을 만들고, 커다란 왜곡의 원인이 됩니다.
마음속에 이성과의 행위를 상상해도, 간음이 됩니다.
상념은 물건을 현상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괴로움을 만듭니다.
(주; 마음으로 하는 상상력의 힘.
물질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1.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상상을 했을 때,... 바로 올바른 상상... 곧 정념..
상상한 결과가 나에게 돌아온다.
2. 나만의 기쁨을 추구했을 때.... 바로 그릇된 상상
상상한 결과가 나에게 돌아온다. 마음속에, 꺼림칙한 느낌, 곧 괴로움...
3. 모두에게 나쁜 상상을 했을 때,... 그릇된 상상...
결과는 모두의 괴로움.......
또한. 이 세상은 물질의 세계, 색의 세계이면서,
비물질의 세계인 공의 세계에 포함되어 있다.
생각하는 순간. 이루어지는 사념의 세계...
사념의 세계의 법칙대로,
상상한 것은, 실제로 한 것과 똑같아서, 그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다.
생각만 한 것일지라도,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기억나는 것이 그 증거이다.
육신의 옷을 벗고, 비물질의 세계로 돌아갈 때,
상상했던 것까지, 모두 가지고 돌아가게 되므로,...
이 세상에서의 모든 경험은,
몸에 남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기록으로 남는 것이므로...
참고; 임마누엘 스웨덴 보그의 사후의 세계 )
타인의 욕망을 부추기는 것 같은,
도발행위도 삼가야 합니다.
자연스레 깨닫는 것이 중요하며
번뇌 속에서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바른 마음의 기준에 따라
자기를 속이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정도라면, 괜찮겠지.’라고 하는 느슨한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사려깊게 되는 것, 이것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ㅡㅡ.
잔뜩 녹슨, 철의 녹을 없애는 것에 의해,
순수한 철이 나오지만, 역시 그것은 원래의 형태가 아니고,
녹슨 분량만큼, 철의 성분과 산소가 화합해서 줄어들어 있는 것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어두운 상념은,
이것과 똑같이, 인간의 의식 속에 남고,
수정하는 것에 의해 정정(訂正)은 되지만,
전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이 잘못을 통해서,
보다 풍부한 마음을 만들어 내기 위함의 발판으로 해야 합니다.
싯다르타는, 스스로 만들어 낸 마음의 흐림을 제거하고,
완전히 바르게 된 견해로, 자신(自信)감을 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 실재(實在)의 세계인가 ㅡ 엷은 황금색의 마음의 세계를 틈 사이로 보다 ]
3일 째의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어제 밤은. 그저께 밤보다 마음이 안정되었던 탓인지,
푹 잠을 잔, 싯다르타의 심신은 쾌적합니다.
작은 새랑 작은 사슴들은 먹이를 찾아간 것 같습니다.
태양은, 완전히 얼굴을 내밀고,
우르베라의 숲에는 그 자애의 빛이 눈부시게 쏟아집니다.
망고 맛이 각별하게 맛이 있습니다.
가혹한 육체고행의 생활의 탓인가.
싯다르타의 머리카락은, 석회를 바른 것처럼 허옇게 되어 있습니다.
참깨랑 나무의 열매 등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영양불량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눈은 움푹 패이고, 신체는 햇볕에 타서,
옛날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지만,
수면에 비치고 있는 지금의 얼굴은,
이틀 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수영을 해 보아도, 사지가 튼튼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갈비뼈는 나와 있지만, 혈색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우유랑 망고도, 싯다르타의 피와 살이 된 것이지요.
식물이, 그 생명을 공양해 준 덕분입니다.
싯다르타는, 그 식물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이라도, 생명은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에 보답하는 것은, 낭비하지 않는 것,
그것이 보은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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