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病)과 현상 - 49세 부인의 경우 〗
그 실례를 들어 설명해보자.
어느 날 카나가와현의 사가미하라시(市)에 살고 있었던
49세의 부인이 내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녀는 남편과 헤어지고 술장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키워 왔다.
성격은 상당히 억세고 타인과의 교제를 싫어하여
금방 짜증을 내며 말다툼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친구도 없다.
이런 성격이므로 장사도 순조로울 리가 없다.
그 결과 육체적으로도 부조화하게 되었다.
목덜미가 당기고 머리는 항상 무겁다.
이명은 들리고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정신과로,
병원에 다닌 것도 15년 가깝게 된다.
하지만 전혀 차도가 없다고 한다.
그 결과 구원해 주는 것은 신(神)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무당까지 포함한 여러 종교의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마침 주간지 “여성자신”이나 NET 텔레비전, NTV 텔레비전 등에서 소개된
우리 그룹에 대해 알게 되어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
물론 흥미 삼아 온 것이다.
내가 그녀를 보자 그녀의 어깨에 크고 하얀 여우가 빙의하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의자에 앉을 것을 권유했다.
여우는 크고 포동포동한 꼬리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부인, 뭔가 커다란 붓과 같은 것이
당신의 등을 쓰다듬고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자,
“지금도 무언가가 쓰다듬고 있는 것 같아요.
신경통과 같은, 전기로 마비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런 일은 항상 있는 일입니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는데 신경통이다,
혈액순환이 나쁘다고 말하며 신경통 주사를 놓아주는데
금방 원래대로 되고 맙니다.
더 이상 살아가는 것을 포기했어요.
머리가 무겁고 귓속에서도 여러 가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요.
정말로 저는 터무니없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라고 말한다. 듣고 있자니 불쌍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 정신적인 병을,
실은 자기자신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와 같은 사람들의 특징은
나쁜 일은 꼭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파출부로 일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친구들이 심술궂게 굴기 때문에 속상해 죽겠다고 한다.
타인에게 사랑을 주는 것 없이,
타인에게서 받는 것만 바라고 있다.
자비도 사랑도 없는 성격의 사람인 것이다.
기분이 나쁘면 금방 화를 내고, 타인을 경멸하고,
자기자신만을 주장하는 것이다.
상대가 미워지면 안절부절 못하는 것 같다.
때문에 항상 초조해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상태 속에서도 때때로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신앙생활을 하거나 병원에 가거나 하는데,
또 부조화가 몸을 엄습해 오는 것이다.
부조화할 때의 그녀는 마음도 완전히 어두워,
그 수호령은 곁에 다가갈 수 없다.
가련한 그녀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삼키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완전히 지쳐서.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라고 낙담하며 나에게 말하는 것이다.
이 수호령은 그녀의 혼의 형제로,
일찍이 인도의 히말라야지방에 태어나,
요가수행을 했던 사로몬(수행자)이며, 마음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다지 깨닫지 못했던 것 같았다.
독선적인 깨달음으로 고독을 즐기고,
타인에게 자애를 베푸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았다.
그 “업”이 그녀에게 나오고 있는 지도 모른다.
비록 천상계에 있어도 지상계에 나와 있는 형제들의 생활은
항상 손바닥을 들여다보듯이 알기 때문에,
그 형제들이 올바른 생활을 하고 있지 않으면
수호령은 본인 이상으로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말법의 세상이 되어 버리면 마음의 올바른 기준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그 속에서 인생을 깨닫는다는 것은 정말로 곤란하게 되는 것이다.
지도자 자체가 인생의 본질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의 기준을 어려운 말로 표현하고 만다.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철학이라고 들었을 뿐으로,
특정인들이 배우는 것으로 규정해 버린 것도 이와 같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식만의 깨달음이 되어 마음의 존재를 잃어버린 것이다.
나와 같이 문학적인 재능도 없고 그다지 좋은 표현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일반사람들에게
신리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느낌으로 쓰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문학서, 철학서 페이지를 넘겨본 적이 없는 내가,
진실만으로 그것을 서술하고 있기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여러 측면에서,
내가 기술하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사실은 움직이기 힘든 사실이다.
만약 이 현상에 의문이 있다면
그 해답을 얻기 위해 질문하는 것도 좋고,
강연회를 들으러 오는 것도 좋다.
현상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의문에서 해답, 해답에서 또 의문으로,
그러한 추구에서, 움직이기 힘든 신리에 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맹신, 광신을 가장 싫어하는 성격이므로,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