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토요일 오늘이 무슨 날인가요?
베이비박스 설치후 처음으로 하루에 무려 5명의 아기가 보호를 받았습니다. 2015년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오늘까지 모두 12명아기가 보호를 받았습니다. 다행이도 상담을 통해 부모가 다시 찾아간 아기도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 갓태어난 아기가 밤에 왔는데 집에서 출산했는지 몸에는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고 담요하나에 달랑 싸서 왔습니다. 더군다나 배꼽을 너무나 바짝 잘라서 위험해 보였고 제대로 닦지않아 하체는 피와 태변이 뒤섞여 너무나 지저분한 상태였으며 또 아기가 너무 작고 연약해 보여서 더 지체하다간 위험할 거 같아 119에 바로 신고해서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진료받고 바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배꼽 파상풍보단 저체온이 더 위험하다고 하네요.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가서 함께 수고한 김재경자원봉사자님께 참 감사를 드립니다. 아기의 빠른 치유와 베이비박스 아기케어가 순조롭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이 아이는 어떻게 됐나요?ㅠ_ㅠ
어머~~넘 맘이 아프네요~~아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주여...ㅠㅠ 중보하겟습니다...
벌써 2년이 지났네요...아가는 괜찮은 건가요? 아가엄마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