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독서를 합니다.
그 간격은 또 얼마나 넓었던지요. ^^;;
얼마전
같이 읽자며, 친구가 사 준 책을
뜻밖에 금방 읽었습니다.
새롭게 다가오는 분야.
그 분야의 마음그릇 큰 사람,
주식농부 박영옥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그 중에 몇 구절 옮겨보아요^^
*11 어느 분야든 경지에 오른 이는 말과 행동이 간결하다고 했던가. 이를 담아내는 글도 마찬가지다. 읽으면서 공감하고 동화되는 걸 체감했다.
(추천의 글-유일한)
*18 길게 보고 원칙만 생각하며 끈기 있게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넓고 환한 길이 있다
*47 주식투자는 사고파는 매매 게임이 아니다. 능숙한 거래 기술은 매우 사소하며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55 수수함 뒤에 가려진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매력..
*60 투자를 시작하면 푼돈이 허투루 보이지 않게 된다.
*125 당신의 모든 일상에 기업이 있다.
*203 주식투자의 성공비결은 웬만해서 매매하지 않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222 농부는 계절을 건너뛰지 않는다.
*228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마음의 동요다. 탐욕과 공포, 질투와 시기심 같은 것...
농부처럼 투자한다는 것은 매일 정해진 일과는 반복하면서 감정이 동요되지 않고 계획한 대로 묵묵히 행하는 것이다.
*236 투자할 돈부터 떼어놓고 생활해야 한다. 쓰면 없어지지만 투자하면 늘어난다. 농부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씨감자를 먹지 않는다. (...) 아끼면 어디서든 돈을 모을 틈새는 있다.
*275 돈을 따라가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 내 마음을 내가 붙잡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마음이 고요해지고, 그렇게 고요하고 밝은 눈이 되어야 ....
*284 경제 교육이야말로 부모가 아니면 아무도 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 부족하고 결핍된 상황이어도 최선을 다해 내일을 준비하며 살아가도록 교육해야 한다.
*297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304~305 초중고 교과목에 투자 경제 교육을 꼭 넣었으면 하고 바란다. (...) 민주주의 사회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듯,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본주의를 가르쳐야 한다. 투자 경제 교육은 의무교육 과목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305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농사다.농부처럼 부지런하고 우직하게 투자하면, 누구나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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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농부셨던 부모님을 생각하고
엄마가 돈을 대하시던 태도를 떠올렸습니다.
투자에는 담대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조금 다른 의미의 담대함과
누구에 뒤지지 않을 인내심...그걸 갖고 살아오신 '엄마의 삶'을 생각합니다.
첫댓글 푼돈이 허투르...
돈이 따라오게....
백만퍼 공감 ㅎ
십수년전에
선물을 해본지라
글이 머리에 들오네요
경험만큼 중요한 게 없다 해서
저도 경험 중입니다.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ㅎ
향님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읽네요
난 소설이.주종목인데
바닷가님이 인문학책을.읽는다고해서
한권샀더니.두장을.못넘기기고 책꽃이에
고이.모셔두고있어요
요즘 주식열풍 인지 친구도 우리애들도 조금씩하나봐요
경제교육은.어려서부터 맞는말이네요
저도 소설을 좋아했는데
요즘엔 몰입을 잘 못해서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독서 자체를 잘 안 하기도 했구요.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의 시작은 가정이고 부모라는 것에는 동의를 하는데
그러려면 제가 조금이라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쉬운 책으로 배워가는 중입니다.^^
제가 주식을 사기는 잘 사지만
팔지를 못합니다.
왜냐면 상승장엔 탐욕이 앞서고..
하락장엔 공포를 느끼거든요.ㅜㅜ
주식을 접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내 감정이 동요되지 않는.계획대로 묵묵한 지탱..그게 참 어렵네요..ㅜㅜ
심리적인 게 참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큰 장애요소가 탐욕과 공포..라고들 하더군요.
10년...이면 오래 되셨네요.
무엇에서든지 생각이 먼저 트여서 앞서 실행하신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아~
제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라.ㅎㅎ
경제교육 꼭 필요한데 말이죠.^^
오래전부터 가까운 지인들 관심갖고 해가는 모습 보면서도, 저랑은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모른척 살아오다가
몇 달 전에 우연히 접하게 되어
아주 찬찬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밀어냈던 세상에 한발 디뎌보니 것두 새롭게 재밌네요 ㅎㅎ
학생 때 경제 교육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직에 있을 때 돈관리를 위해 용돈 기입장을 수행평가로 한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한 학생이 없어서 많이 서운했었지요.
그래서 담임을 할때는 가정방문을 꼭 했는데 그때 마다 부모님께 용돈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리곤 했지요.
돈 관리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이 없어 문제입니다. 가정에서도요
조금 더 근무 했으면 주식 동아리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고등학교 때야 경제를 가르치긴 하나 문과에서 수능으로 택하는 학생이 10%도 안되거든요.
그리고 배우는 내용도 이론 위주로 또 수능 점수 잘 받기 위해 하고
주식을 한지는 10년 가까이 되어서 이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는 않고 수익을 내서
두번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다 왔지요. ㅎㅎ
요즘은 주로 미국 주식을 하고 있는데 국내외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좋습니다.
자기 돈으로 하고 장기적으로하되 주식 관련 책, 동영상, 잡지 등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셨었군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주식동아리' 넘 좋은 생각입니다.
영국재님은 못하고 퇴직하셨지만, 후배교사들에게 그 생각 전달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저 나름의 확신이 서서 몇 달 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좋은 책, 영상 읽고 들으며 차근차근 해나가려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자향 도서관에 가시게 되면 정기 간행물에서 매경, 한경 주간 잡지가 있는데 그중에 주식과 관련 내용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