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신안군 그 이름에 맞는 천사대교가 있다. 2019년에 개통되어 가보고 싶은 다리였다. 코로나에 지친 마음르 달래보려고 코로나 수칙을 잘 지키면서 떠난 여행이다.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하여 우리의 애마 '라쿠니'안에서 해결하고 부산에서 출발한지 약 4시간 30분 지난 2시 50분에 천사대교에 도착했다. 구름이 약간 낀 흐린 날씨였지만 구름 낀 하늘모습이 오히려 천사대교와 묘하게 잘 어울렸다. 다리 입구의 공원에서 천사대교와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고 암태도를 지나 무한의 다리가 있는 자은도로 갔다. 자은도는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무한의 다리가 있는 곳이다. 둔장해변에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잇는 바다 위에 만들어진 나무다리이다 .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한의 다리를 건너보있다. 자은도에 있는 분계해수욕장과 처음 차박지로 마음 먹었던 백길해수욕장으로 갔다. 해수욕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열체크와 방문자 기록을 하고 발열체크를 하였다는 벨트를 손목에 착용하고 들어 갈수 있었다. 매번 이런 절차를 가지는게 번거럽기도 했지만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라면 이런 불편은 감수해야 할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백길해수욕장은 너무 사람이 없어 불안하여 다음여정인 퍼플교가 있는 안좌면 소곡리로 이동하여 퍼플교를 바라보며 차박을 하였다.
목포와 신안군 압해도를 잇는 압해대교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4월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으로,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암태면 기동삼거리 벽화
기동삼거리에 가면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난다.
담장 너머로 잘 자란 동백나무를 파마머리로 담장에 그 집에 살고 계시는
노부부의 순박한 얼굴모습의 벽화가 우리들을 반긴다. 절로 웃음이 난다.
육각마을에는 또 다른 파마머리의 벽화가 있다.
무한의다리
자은도 둔장해변 앞에 놓인 인도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총 길이 1004m에 폭 2m로, 푸른 바다를 가득 안고 걷다가 무인도를 돌아본다.
이름에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고도 앞까지 연결된 다리
할미도와 연결된 다리
할미섬에서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아름 다운 기암괴석들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단 물이 빠질때를 잘 맞추어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연히 주운돌로 탑을 쌓았는데 김삿갓모습이 나왔네요 ㅎ ㅎ ㅎ
썰물이 되면 할미섬에서 둔장해변까지 바닷길이 열려 걸어 갈 수 있다.
분계해수욕장의 부엉이 벽화
분계해수욕장의 여인송 숲길로 가는 길
슬픈 전설이 깃든 여인송
옛날 분계마을에 가난하지만 고기잡이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부는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큰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후회한 부인은 매일 이 곳 소나무 등에 올라 우각도 넘어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빌며 기다리던 날이 가고, 달이 지나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부인은 어느 날 꿈 속에서
소나무위에서 물구나무를 서서 보니 남편이 돌아오는 보습이 보였다고 한다.
다음날 부터 부인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이 곳 소나무에 올라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오는
환상을 보곤 하였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기다림에 지친 아내는
소나무에서 거꾸로 떨어져 동사하게 되었다.
그 후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여 그 소나무 아래에 묻어 주자
소나무는 거꾸로 선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닮은 여인송으로 변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깃든 소나무이다.
분계해수욕장의 모습
포토존
차박을 하기 위해 찾아온 백길해수욕장이었지만 인적이 없어 불안하여
다음장소인 퍼플교가 있는 안좌면 소곡리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