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가 재현되는 <춘천한마음교회>를 소개합니다!
인용한 원 글은 상기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람.
필자가 춘천한마음교회 글을 올린다고 하면서 정면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그 교회도 구원의 복음은 올바로 전하는 것 같기도 했었고 자기들만 진짜 복음이라고 과장광고를 한다고 해서 따지고 싶지는 않았던 생각도 있었다. 또 김성로 목사의 칼럼을 보니 은사주의에 대해서 거리를 두고 시대를 나눠서 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아서 비판을 삼가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연히 누가 올린 글인지 몰라도 필시 거기 교인이 온라인 광고 찌라시용으로 만든 교회 소개글인데 필자의 눈에 딱 걸린 것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이 복음의 내용은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 가운데 생각해 보지 못한 것으로
'증거로 믿는 신앙' 으로 말미암아 '기독론''하나님의 존재','삼위일체',를 증명함은 물론,
'성경의 모든 말씀을 믿을 수 있도록 해주는 확증','죄사함의 확증',
'옛사람의 죽음과 새 창조물의 탄생',우리도'예수님처럼 부활한다는 확증'등등
보이지 않는 모든 믿음의 말씀들이 '부활'이라는 증거를 통해 확증한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양육도 없이 부활이 실제된 순간 알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인용문에서 지금까지 역사 가운데 몰랐다는 이게 무슨 말인가, 물론 필자는 "우리만 진짜 복음 전한다"고 하는 무수한 이단들을 직간접으로 경험하고 글로도 다뤄 왔었다. 물론 이 김성로 목사 사람들은 진짜 복음을 거의 왜곡하지 않고 전하기는 한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붙이는 수식이 가당치도 않은 말을 붙여서 문제다.
이는 하나님께서 선정하신 그 사람을 통하여 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한 날을 정해 놓으시고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시어 모든 사람에게 확증해 주셨음이라.”고 하니라(행 17:31).
이것의 복음의 전체 대강이요, 개요라고 할수 있겠는가? 사도 바울이 복음에 대해 설명을 마치기 전에 아테네 사람들의 야유가 터져나와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보혈과 죄용서에 대해 마저 설명하지 않고 떠나야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가 용서되었다는 사실은 설명하기전이었다.
아테네 사람들이 부활에 대해서까지 들었을 때 그들의 반응은 야유와 조롱이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더 듣겠다고 했고 실제 일부 사람들이 바울에게 와서 복음을 더 자세히 듣고 영접했던 사실이 17장에 나와 있다.
부활이라는 것은 복음의 "결론"이지 출발이 아니다. 복음의 알파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피흘리셔서 죄를 도말하셨다는 사실이다. 복음의 오메가는 그분이 부활하셨고 믿는 사람도 부활시킨다는 사실이다. 복음에는 반드시 순서와 체계가 있다. 2천 년동안 죄인들은 이러한 복음을 믿고 구원받아 왔었지 부활만 따로 떼어낸 특별한 복음이 있는 게 아니다.
실은 김성로 목사 교회도 성육신과 죽으심과 장사되심, 부활하심과 승천하심 다 가르치는 것은 분명한데 교인들에게 목사의 이데올로기를 집어 넣어서 모든 말 앞에 "부활"을 먼저 내세우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필자가 마치 부활의 복음을 반대하는 사람이거나 정상적인 복음을 틀렸다고 하는 것 같이 되어 버린다. 결코 그렇지 않다. 필자도 부활을 믿고 부활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그 피가 어떤 피인가, 하나님의 피요 흠없는 어린양의 피로서 믿기만 하면 내 죄가 다 제거된다는 사실을 먼저 믿어야 한다. 필자는 그것을 믿고 거듭났다. 부활에 대해 어떤 구체적 사실을 알기 전이었다. 물론 그 사실을 믿을 적에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셋째 하늘에 계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 알고 있던 사실을 뺀다 할지라도, 필자가 단지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이라는 사실, 그 보혈만 알았어도 나는 구원받았을 것이다.
구원받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은 딱 한 가지밖에 없다.
내가 지옥 갈 죄인이고, 내가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의지로 구주로 믿으면 지옥에 가지 않고 하늘나라에 간다는 사실이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주님의 피가 흠없는 제물로서 내 죄를 제거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부활로 "기독론"을 증명한다? 실례지만 김성로 목사는 어떻게 증명하는지 한번 봤으면 한다.
부활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다?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말 자체가 좀 무식한 소리가 아닌가 한다. 증명이 아니라 믿으면 증명되는 것이다. 믿는 게 먼저지 증명하는 게 아니다.
부활로 삼위일체를 증명한다? 삼위일체는 영원전부터 영원후까지 계신 불변의 하나님이다. 삼위일체가 부활을 증명할지언정 부활이 삼위일체를 증명한다는 것은 역시 논리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무리한 설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복음을 성경에서 분리시켜서 자기만의 별개 특수한 사실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조로 말하자면 이 사람들이, 김목사를 포함해 이 사람들은 성경대로 믿고 있는가?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는가? 이들은 교단 교회를 벗어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또다른 교회 확장 사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복음을 좀 특색있게 각색해서 사람수를 늘리는 데 쓰는 것은 한국 기존 교회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 그분은 자신에 관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시며, 무엇이나 들은 것을 말씀하실 것이요, 또 너희에게 다가올 일들을 알려 주시리라(요한복음 16:13).
성도가 한두가지 진리를 터득했다고 온전히 세워지는 게 아니다. 그렇게 착각할 수는 있다. 성령께서 교회에서 하시는 일은 성도들을 "모든 진리"로 인도하여 영양 과잉이나 결핍 상태가 아니라 균형있는 크리스챤이 되게 하는 일이다. 편식은 영적 질병의 첩경이다.
첫댓글 아멘
맞는 말씀입니다
좀 독특한 교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