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단 한팀이다.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중앙에 위치한 보인고 심덕보 감독, 대건고 전재호 감독, 좌측 하단으로 진주고 조정현 감독, 전주공고 강원길감독, 울산 학성고 최명용감독,동북고 장명진 감독, 우측 하단으로 제주UTD U-18 한동진 감독, 충남기공 오세종 감독, 경희고 이승근 감독, 이천제일고 권혁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하절기에 펼쳐졌던 대회 시기의 동절기 변화. 6년만에 프로 산하 유스팀의 대회 유입과 일반 학원 및 클럽팀들의 만만치 않은 경기력 등이 한데 결합되며 챔피언 타이틀 쟁취를 위한 '쩐의 전쟁'의 예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격년제로 펼쳐지는 경남 문체부장관기 대회가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주 이유다. 겨울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노력의 결실을 첫 대회부터 보상받으려는 각 팀들의 구상은 비로소 스타트 지점에 놓였고, 저마다 '서바이벌 경쟁' 통과의 일념이 확고해 스토리텔링 연출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017년 대회까지 하절기에 진행되다가 올 시즌 동절기로 대회 개최 시기를 옮긴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경남 고성 고성스포츠파크 일원에서 32개팀이 출전해 12일깐 열띈 레이스를 벌인다.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대거 포진된 와중에 대회 방식도 종전 승자-패자 형태에서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개편됐고, 2013년 대회(2014년까지는 모든 전국대회에 프로 산하 유스팀과 일반 학원팀이 함께 출전했다.) 이후 6년만에 프로 산하 유스팀까지 선을 보이게 되며 '낭랑 18세'들의 향연을 흥미진진하게 덧칠해줄 것으로 점쳐진다.
◇초장부터 화끈한 스파링 불사하는 보인고-제주UTD U-18 "또 너냐, 챔피언 기착지 만큼은 양보 NO" - 이천제일고-제천제일고 "죽음의 조 생존으로 반란 일으키겠다"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죽음의 조'인 B조에 속해 예선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시계방향으로 보인고 심덕보 감독, 제주UTD U-18 한동진 감독, 제천제일고 한상구 감독, 이천제일고 권혁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이번 문체부장관배 대회에서 최고 죽음의 조는 역시 B조다. 고교축구 대표 '터줏대감'인 보인고(서울)와 2017년 금석배, 지난 시즌 대구 문체부장관배 챔피언 팀인 제주유나이티드 U-18, 지난 시즌 춘-추계연맹전 3위 팀인 제천제일고(충북),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강자의 본색을 회복하는 이천제일고(경기)까지 쉬어갈 틈새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보인고와 제주유나이티드 U-18는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치와 경험치 등 못지 않게 팀 밸런스와 경기력 등에서도 고교 정상급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고, 제천제일고와 이천제일고 역시 견고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근 각 종 대회에서 짭짤한 수확물을 연신 거둬들이며 매서운 '펩사이신'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운명치고는 너무나 얄궂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2017년 금석배 대회와 지난 시즌 대구 문체부장관기 파이널(2017년 금석배 3-0, 지난 시즌 대구 문체부장관기 1-1(7PK6) 2경기 모두 제주유나이티드 U-18 승리)에서 매치업을 벌였던 보인고와 제주유나이티드 U-18의 얘기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40분 고성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이는 두 팀은 나란히 챔피언 후보 0순위로 불릴 만큼 올 시즌에도 선수단 뎁스와 능력치 등이 수준급을 자랑하고 있고, 팀 패턴 역시 서로 공격적인 색채를 지향하고 있어 '죽음의 조' 편성을 챔피언 타이틀 쟁취의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계산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빼곡히 기록되고 있다.
'제주UTD U-18 전 2전3기'. 매년 프로 산하 유스팀 대표 '스나이퍼'로 불리는 보인고가 챔피언 타이틀 못지 않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역점에 두는 사항이기도 하다. 당시 정성준(경남FC), 고준희(대전 시티즌) 등 저학년 선수들이 축을 이뤘던 금석배 대회와 달리 지난 시즌에는 선제골을 넣고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8에 밀리면서 대회 '타이틀 방어'를 놓치는 등 타 유스팀들과 달리 제주유나이티드 U-18 전 만큼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와 더불어 제주유나이티드 U-18과 매치업 자체가 사실상 '예비 챔프전'으로 불릴 정도로 모든 이들의 관심과 흥미 등을 한데 유발하고 있기에 첫 경기 이천제일고(13일 오전 11시 40분) 전, 최종전 제천제일고(17일 오전 11시 40분) 전 못지 않게 신경이 곤두세워질 수 밖에 없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보인고의 뎁스는 화려하다. 前 A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차남인 해결사 신재혁과 발빠른 이찬협, 테크니션 조영준 등에 매탄고(수원 U-18)에서 전학온 이선유가 팀 플랜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공격 레시피가 더욱 화려해졌고, 사이드 어택커 신원호와 멀티플레이어 권성현, 센터백 김종민, 박민우, 골키퍼 엄예훈 등이 버티는 허리라인도 어느 팀에 뒤질 것이 없다. 지난 시즌 고학년 선수들의 틈 바구니 속에서도 스타팅 한 자리를 꿰찬 사이드 어택커 신원호와 해결사 신재혁, 멀티플레이어 권성현 등이 1년간 지속적인 경기 출전을 통해 면역력과 내공을 키운 부분도 보인고에 큰 자산이고, 측면 미드필더 김다현을 비롯한 리저브 자원들의 활약상도 심덕보 감독의 구상에 큰 플러스 알파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라 두 가지 모토 쟁취 여부에 관심이 고조된다.
2년 동안 보인고를 제물로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타이틀의 영예를 안은 제주유나이티드 U-18은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으로 '감귤타카'라는 신조어를 낳는 프로팀 형들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으며 K리그 기업구단 유스팀의 새로운 강자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공격 폭발력은 상대에 강력한 쓰나미를 연출하는 잣대였고, K리그 대표 '원 클럽 맨' 출신인 한동진 감독의 조련 속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굳건하게 뿌리를 내려가는 등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 페이스를 가져오는 파트의 완성도 역시 한껏 배양되고 있다. 2년간 동절기 대회 챔피언 이후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였음에도 지난날 '새가슴'의 꼬리표를 뗀 것 자체만으로도 제주유나이티드 U-18의 환골탈태함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하던 에이스 서진수와 이동률이 클럽 우선지명으로 프로팀 콜업을 받은 것을 비롯, 강용석(단국대 입학예정), 강의찬(경희대 입학예정), 이찬희(성균관대 입학예정) 등 핵심 자원들이 빠졌지만, 올 시즌에도 특유의 '감귤타카'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다. 세일중(서울) 출신의 측면 미드필더 이기준을 비롯, 김지한과 한규진 등 테크닉과 득점력 등을 두루 갖춘 자원들이 팀의 새로운 '엔진' 탄생을 바라보고 있고, 사이드 어택커 김옥토를 비롯한 2선 지원 사격도 공격 폭발력 극대화에 안성맞춤이다. 팀 특색에 대한 선수들의 높은 이해도와 더불어 3년 연속 동절기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염원도 뚜렷한 만큼 공격적인 색채를 바탕으로 기존 팀들의 거센 저항을 뿌리칠 심산이다.
지난 시즌 무학기 조별리그 최종전(당시 제천제일고 2-0 승) 이후 또 한 번 재회한 이천제일고와 제천제일고는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 등은 보인고, 제주유나이티드 U-18보다 열세에 있지만, 팀워크와 파이팅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끼' 투척을 꿈꾼다. 2014년부터 권혁철 감독 체재로 개편되면서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이천제일고는 골키퍼 차주영과 사이드 어택커 이준성 등 지난 시즌 고학년 경기에 줄곧 뛰었던 자원들이 면역력과 자신감 등을 한껏 배양시켰고, 측면 발빠른 자원들을 통해 역습 빈도를 높이는 업템포 축구라는 팀 특색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도 '죽음의 조'에서 '서바이벌' 외침을 강하게 부르짖고 있다.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 8강 언남고(서울) 전 1-3 역전패를 비롯, 위기관리능력과 집중력 등에서 아쉬움을 보여온 만큼 두 번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야망도 뚜렷하다.
고교축구 판도에서 최근 소리없이 강한 팀을 꼽으라면 제천제일고도 손가락 안에 든다. 한상구 감독의 조련 아래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와 파이팅 등을 바탕으로 기존 팀들의 간담을 제대로 서늘케하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춘-추계연맹전에서 내리 3위를 달성하는 등 선수들 전체가 단기전에서 이기는 맛도 확실하게 터득하는 모습이다.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홀수해 징크스(제천제일고는 2016년 춘계연맹전, 무학기 3위, 지난 시즌 춘-추계연맹전 3위를 달성했다.)'에 허덕이는 쓰라림을 안고 있지만, 선수단 전체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은 결코 뒤질 것이 없어 상대에 큰 공포감을 조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주유나이티드 U-18(13일), 이천제일고(15일), 보인고(17일. 이상 오전 11시 40분)로 이어지는 '퐁당퐁당' 일정의 스토리가 그래서 궁금할 따름이다.
◇대건고-충남기계공고-진주고 "시-도민구단 유스팀의 저력 꼭 보여주겠다" - 경희고-동북고-전주공고-학성고-대륜고 등 "일반 학원팀 대표 강자의 퀄리티 증명한다"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프로산하 유스와 학원축구 강호들이 조별리그 맞대결을 통해 본선 타진을 외치는 시계방향으로 진주고(경남) 조정현 감독, 울산학성고 최명용 감독, 충남기공(대전) 오세종 감독, 경희고 이승근 감독, 동북고 장명진 감독, 대건고(인천) 전제호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K리그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이 없는 프로팀 형들의 못지 않게 아우들의 생명줄도 질기다. K리그 시-도민구단 유스팀의 신흥 강자인 E조 대건고(인천 U-18)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다. 2008년 팀 창단 이래 아직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없는 점은 옥의 티지만, 지난 시즌 협회장배와 전반기 왕중왕전 준우승을 비롯, 매년 각 종 대회 때마다 꾸준하게 결과물을 거둬들이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전재호 감독 체재로 3년차를 맞아 김채운(인천유나이티드), 이호재(고려대 입학예정), 천성훈(아우구스부르크) 등 핵심 자원들의 이탈로 나름 출혈이 크지만, 센터백 최원창과 해결사 최세윤 등 2016년 광성중(인천 U-15)의 강릉 소년체전 챔피언을 이끈 주역들의 호흡과 내공 등이 탄탄해 광운전자공고, 경희고(이상 서울), 진건 KJFC U-18(경기)과 조별리그를 통해 첫 챔피언 타이틀 쟁취의 초석 장만을 노린다.
그동안 각 종 대회에서 이렇다할 결과물을 쟁취하지 못했던 F조 충남기계공고(대전 U-18)의 변신은 강력한 소용돌이를 낳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연계 학교인 유성중(대전 U-15) 감독을 지내던 오세종 감독이 2017년 충남기계공고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팀 경기력과 선수들의 자신감 등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유성중 감독 시절부터 선수들의 성향과 특성 등을 빤히 꿰고 있는 오 감독과 선수들의 굳건한 믿음도 팀워크 배양에 크게 앞장섰다. 이는 충남기계공고가 지난 시즌 협회장배, 전국선수권, 익산 전국체전에서 내리 3위를 달성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장만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자리하는 요소였고, 올 시즌 역시도 U-17 대표 문준호를 비롯, 권혁, 박예찬, 박현준 등 고학년과 저학년 선수들 간 신-구 조화가 든든하다. 서우민(대전 시티즌), 유제호(동국대 입학예정) 등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딛고 또 한 번 커리어 장만을 바라보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김종부 매직'으로 창단 첫 K리그 1 준우승과 함께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선물 보따리로 '미러클'을 연출한 프로팀 형들의 '기(氣)'는 아우들에게도 큰 동기부여다. H조 진주고(경남FC U-18)에게 시즌 첫 대회인 문체부장관기 대회가 그래서 특별하다. 조정현 감독 체재로 개편과 함께 팀 체질개선을 착실하게 도모하고 있는 진주고는 올 시즌 이종언과 김종혁 등 지난 시즌 K리그 주니어 후반기 B조 리그 챔피언을 지휘한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 내공 등이 한껏 축적됐고, 선수들 전체가 조 감독의 성향에 빠르게 젖어드는 등 실속도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 에이스 이승엽과 이형석이 클럽 우선지명으로 프로팀 콜업을 받았음에도 진주고가 프로팀 형들과 마찬가지로 반란 연출에 자신감을 잃지 않는 대목이다.
2017년 김해 청룡기, 지난 시즌 제주 백록기 대회에서 내리 챔피언 타이틀을 품은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 E조 경희고는 보인고와 마찬가지로 프로 산하 유스팀의 대항마로 물망에 오른다.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가 압권인 경희고는 올 시즌 골키퍼 권재범과 센터백 변준수, 원종환, 장성록, 중앙 미드필더 이수환,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설 등 지난 시즌 제주 백록기 대회 챔피언 주역들이 그대로 고학년에 진급하면서 팀 포맷의 안정성을 잘 입혀가고 있고, 2년간 챔피언 타이틀로 쌓인 단기전 내공과 경험치 등도 상대에 어마무시한 위압감을 조성한다. 이승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신뢰와 믿음 등은 물론, 올 시즌이 이 감독 취임 10년차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3년 연속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으로 이 감독의 10주년 자축을 이룰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지난 시즌 금강대기 3위 팀인 C조 동북고(서울) 역시 여전히 강팀으로서 퀄리티가 충만하다. 동북고는 지난 시즌 팀의 '슈퍼 서브'로 쏠쏠한 득점력을 뽐낸 문수창과 190cm 장신 스트라이커 정재민, 중앙 미드필더 권승비 등이 1년간 경기 출전으로 쌓인 면역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팀 플랜의 축을 도맡고 있고, 기동력과 파이팅 등을 앞세운 팀 특색도 알고도 못 막는 매력이 뿜뿜 흐른다. 올 시즌 핵심 선수들이 지난 시즌 후반기 서울 동부 리그부터 쭉 호흡을 다져온데다 정읍단풍FC U-18(전북), 거제고(경남), 광명공고(경기)와 함께 한 조에 속한 조별리그 대진운 역시 제법 괜찮아 본래 특색 극대화와 경기 집중력 유지 등을 잘 끌어낸다면 2년 연속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내리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던 F조 학성고와 H조 전주공고(전북), G조 대륜고(대구)는 지방의 대표 주자로서 건재함 과시에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2015년 대회 챔피언과 후반기 왕중왕전 3위 이후 토너먼트 대회에서 질긴 '승부차기 트라우마'를 벗지 못하고 있는 학성고는 올 시즌 부동의 센터백 박재경(대구FC)의 취업 공백에도 특유의 '원 팀' 정신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텃밭' 귀환을 꿈꾸고 있고, 강원길 감독이 지휘하는 전주공고 역시 올 시즌 기동력과 파이팅, 빠른 역습 등을 가미한 팀 색채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부진 탈출과 함께 2017년 대통령금배 대회 3위 이후 2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의 꿈을 부풀릴 태세다. '달구벌' 대구를 대표하는 대륜고 또한 지난 시즌 4개 대회 중 3개 대회(대구 문체부장관기 8강 제주유나이티드 U-18 1-1(6PK7), 무학기 8강 용인 TAESUNG FC U-18 0-0(1PK4), 백록기 32강 청운고(경기) 1-1(2PK3))에서 승부차기 패배로 씁쓸하게 귀향길에 오른 지난날을 벗고 올 시즌 명예회복을 이루겠다고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어 대회 행보에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지난 시즌 무학기 준우승팀인 D조 충주상고와 무학기 3위 팀인 용인 TAESUNG FC U-18(경기)은 지난 시즌 무학기 준결승(당시 충주상고 4-1 승) 이후 8개월만에 또 한 번 '리벤지 매치'를 벌이게 되면서 박 터지는 레이스를 기대케하고 있고, 클럽축구의 신흥 다크호스인 D조 J SUN FC U-18(경기)과 H조 광문고(경기), G조 상문고(서울)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워크와 파이팅 등을 통해 기존 명문팀들에 '고춧가루' 투척을 노린다는 야망이 끓어오른다. 이밖에 A조 부천중동FC U-18, G조 고양 일산FC U-18, F조 의정부 광동 U-18(이상 경기) 등 신생 클럽팀들은 기존 팀들보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 능력치, 팀 전력 등에서 비할 바 못되지만, 경기력 만큼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신 스틸러'로 활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출 처 : K스포츠티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