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우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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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자들은 학문은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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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문은 죽어서야 끝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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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높은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며
깊은 계곡에 가까이 가보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 것을 알지 못하며
성인들이 남긴 가르침을 배우지 않으면 학문의 위대함을 알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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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제자들아 학문에 힘쓰고 있으라 하늘은 너희들을 잊지 않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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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두레박 줄이 짧으면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릴 수 없고
지혜가 모자라면 성인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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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푸른 물감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풀보다 파랗고
얼음은 물로 이루어졌지만 물보다 더 차다-(청출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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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쑥대가 삼대밭 속에서 자라면 부축해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마중지봉)
10.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해라.
안으로는 모르는 것을 안다고 자기를 속이지 않고
밖으로도 역시 모르는 것을 안다고 남을 속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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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무리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목적지에 이를 수 없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행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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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임금이란 백성들의 근원이다.
근원이 맑으면 밑에 지류도 맑고 근원이 흐리면 지류도 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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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학문하는 방법으로는 스승이 될만한 사람을 가까이하는 것보다 더 편리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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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학문의 길 중에 스승이 될만한 사람을 가까이하는 것보다 편리한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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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람은 사회를 이루지 않고는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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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어 엎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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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관상 좋은 것은 마음가짐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가짐은 좋은 것은 몸가짐 좋은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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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역을 정말 잘 아는 자는 주역점을 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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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군자는 나면서부터 남달랐던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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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학문은 더딘 것이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하지만 저 멀리서 목표도 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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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군자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 마음에 자리 잡은 후 온몸으로 퍼져서 행동으로 나타난다.
자상하게 말하고 점잖이 움직이기에 세상의 법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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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옛날에 학자들은 자기를 위해 공부했다면 오늘날의 학자들은 남을 위해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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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자연의 운행은 그 자신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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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먹줄을 정확하게 표시해놓으면 굽은 것과 바른 것이 일목요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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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사람은 예를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일은 예를 떠나서는 이룰 수 없고
국가는 예를 떠나서는 평안을 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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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따스한 말은 천이나 비단으로 감싸주는 것보다도 따스하고
차가운 말은 창칼보다도 깊은 상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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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침묵하는 법도 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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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적절한 말을 할 줄 아는 것이 지혜이며
적절한 침묵을 지킬 줄 아는 것도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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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의로움을 앞세우고 이익이 뒤 따르는 것을 영광이라고 하고
이익을 앞세우고 의로움을 뒤로하는 것을 치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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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군자는 자기를 헤아리는 법도로는 곧은 먹줄을 사용하지만
남을 대하는 법도로는 굽은 활도지개를 쓴다.
자기를 먹줄 같은 곧은 법도로 헤아리기 때문에 충분히 천하의 법도가 될 수 있다.
타인을 굽은 법도로 헤아리기 때문에 타인에게 너그러울 수 있고
여러 사람을 움직여 천하의 일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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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흙이 쌓여 산이 이룩되면 바람과 비가 일고
물이 모여 못이 이룩되면 용이 생겨나듯이
선함이 쌓여 덕이 이룩되면 자연히 신명함을 얻게 되고
성스러운 마음이 갖추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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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굳은 뜻이 없는 사람은 밝은 깨우침이 없을 것이며,
묵묵히 일하지 않는 사람은 뛰어난 업적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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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법은 홀로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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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다스리는 사람이 있지 다스리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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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마음을 다스리는 데에는 정성스러움보다 좋은 자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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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예는 인도의 극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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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어지럽히는 임금은 있어도 꼭 어지러워할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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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용심일用心一 마음 쓰기를 한결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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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결어일結於一 마음을 하나의 목표에 단단히 매우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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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막신일호莫神一好 한결같이 하나를 좋아하는 것만큼 신명나는 일이 없다.
41.. 길거리의 모든 사람이 성인이 될 수 있다
42. 배움이란 관리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관리는 반드시 자신이 배운대로 행해야한다
군자君子는 이르기를 "학문이란 그칠 수 없는 것이다" 한다.
푸른 물감은 남색 쪽풀에서 나오지만 남색보다 더욱 푸르고,
얼음은 물에서 나오지만 물보다 더욱 차갑다.
나무가 곧아서 먹줄에 틀림이 없더라도 이제 굽혀 수레바퀴를 만든다면
굽자와 그림쇠에 꼭 들어맞아 다시금 곧아지지 않는 것은 단단히 휘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무는 먹줄을 받으면 곧아지고, 쇠붙이는 숫돌에 닿으면 날이 서는 것이니,
군자가 널리 배우고 성찰을 되풀이한다면 그 지혜가 밝아져 행동에 잘못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 서보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 것을 알지 못하며,
옛 성왕聖王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학문의 크기를 알지 못한다.
네 오랑캐의 아이들이 나면서는 울음소리에 차이가 없더라도
자라면서 다른 습속을 갖게 되는 것은 교육 받은 바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시詩에 이르기를 "아아, 그대들, 군자들이여! 늘상의 안온함을 도모치 말라!
그대들이 자리를 삼가 받들고, 바르고 곧은 길을 좋아하여, 마음에 두고,
가슴에 둔다면, 필히 큰 복이 따르리라!" 하였다.
마음은 도道와 통하기보다 더 위대한 것이 없고, 복은 화를 없이하기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학문은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는가?
이르노니,
그 과정으로 따진다면, 경전을 암송함에서 시작하여 예禮를 독파함에서 끝나고,
그 의의로 따진다면, 선비가 됨에서 시작하여 성인聖人이 됨에서 끝난다.
힘들임이 오래되어야만 그러한 경지에 이를 수 있나니,
학문이란 죽은 뒤에나 끝나는 것이다.
물과 불은 기운이 있으나 생명이 없고,
풀과 나무는 생명이 있으나 지각이 없고,
날짐승과 들짐승은 지각이 있으나 의義가 없다.
허나 사람에게는 기운이 있고 생명이 있으며 지각이 있고 의 또한 있다.
때문에 천하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인 것이다.
인성人性은 악惡하다.
그것이 선하게 됨은 인위人爲의 결과이다.
지금 인성을 논해 보자!
- 날 때부터 이익을 좋아함이 있다.
이를 곧대로 따른 결과, 쟁탈이 생겨나고 사양辭讓은 쇠망하는 것이다.
- 날 때부터 질투하고 미워함이 있다.
이를 곧대로 따른 결과, 잔적殘賊이 생겨나고 충신忠信은 쇠망하는 것이다.
- 날 때부터 귀, 눈의 욕망이 있어, 산뜻한 소리와 아름다운 빛깔을 좋아함이 있다.
이를 곧대로 따른 결과, 음란이 생겨나고 예의문리禮義文理는 쇠망하는 것이다.
예禮는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이르노니,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욕망이 있으므로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면 추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추구하는 데 정도, 정량, 분수, 한계가 없다면 다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다투면 어지러워지고, 어지러워지면 궁해진다.
선왕先王이 그 어지러움을 싫어한 까닭에 예의禮義를 제정해 분수와 한계를 세우고,
이로써 사람의 욕망을 조절하며 바라는 바를 공급했던 것이다.
이에 욕망은 반드시 물자에 궁해지지 않고, 물자는 반드시 욕망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여
양자가 서로를 부조하며 성장케 하였다.
이것이 예가 생겨난 기원이다.
대략 옛 성왕聖王을 본받기는 하나 그 정통을 알지 못하고,
뛰어난 재주와 웅대한 뜻을 가장하나 그 견문은 잡박하다.
옛날 일을 참고하여 학설을 창작하고는 그것을 '오행五行'이라 일컫는다.
지극히 편벽되고 어긋나 규범이 없고, 그윽히 가려져 있어 설명될 수 없으며,
닫혀 있고 맺혀 있어 이해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를 자찬하며 이르기를 "이는 진실로 선대 군자君子의 말이다" 한다.
자사子思가 이를 주창하였고, 맹가孟軻가 이에 화합하였다.
세속의 미련하고 우유부단하며 우매한 유자儒者들은 왁자지껄하면서도 그 그릇된 바는 알지 못하였다.
마침내 이들이 그 학설을 받들어 전하며,
중니仲尼와 자유子遊가 그 둘로 인해 후세에 존경을 받는다 여기게 되었으니,
이는 곧 자사와 맹가의 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