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지맥 4구간 밤재~철봉산~금강
언 제 : 2020.10.05. 날씨 : 맑고 높은 가을하늘.
어디로 : 밤재~386.3봉~413.6봉~영동2터널~394.2봉(영동1터널)~당재~철봉산~금강2교.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그저께 큰곡재에서 밤재까지 잘 왔었는데, 어제는 비가와서 포기하고, 팔봉과 금적지맥들머리를 답사하고,
금산의 장령지맥들머리까지 답사를 완료하고 청산면에서 스타렉스호텔을 개장하고 밤재에서 출발하고자
금강2교까지 산길을 더듬어 봤더마는 비실이형편으론 쪼까 길고 거시기하여 새벽에 출발합니다.
밤재에서 치고오른 396.3봉까지 잡목길 비집고 올라야 했는데 땀뻘뻘흘렸지만,
413.6봉까지 별탈없이 갔었지만, 윗도내마을에서 영동2터널까지 이어지는 지맥길이 마을의 뒷산이어서
잡목길이 뻔할뻔자여서 윗도내마을 뒷산길을 띵가묵고 마을길따라 영동2터널까지 쭈르륵 가게 되었구요,
당재까지 꼬불꼬불하고 300~400고도의 봉다리를 파도타기로 넘나들게되었고, 가끔씩 잡목길에서 헤메었고,
당재를 넘어서도 철봉산까지 역시나 파도타기능선길이 이어지다 철봉산을 치고 오를때 턱 빠질뻔했네요.
철봉산에서 금강2교까지 가는동안 우측으로 넘다보이는 경부고속도로의 금강휴게소를 내려다 보면서
지나간 세월속의 기억들이 되살아 나면서 각시랑 주고받는 이야기거리가 많았었던 추억으로 남습니다.
금강2교의 끝점에는 굼뱅이랑 버섯농장의 개발로 절개지가 가팔라서 내려설때 실수가 있을 수 있었지만,
때 마침 농장주인이 방향을 알려줘서 무사히 내려섰고, 농장사장님으로부터 차한잔 대접까지 받으면서
사장님 농장좌측으로 산꾼들의 하산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팔음지맥종주 예기를 설명했더마는
조만간 하산길을 만들어 놓겠다면서 고맙다고 옥천의 택시까지 콜해줘서 힘든하루였지만 피로가 싹~~
밤재는 청산면에서 용산면으로 넘어가는 차량통행이 별로 없는 좁은 도로여서 주차할 곳도 적당하지 않았고,
택시콜은 엄청시리 어려운 곳이었다, 청산택시도, 용산면의 택시가 콜이 되어도 밤재에는 오지 않겠단다.
용산면의 택시기사로부터 사연을 알아본즉,
용산면쪽으로 내려오면 폐광산이 있는데 살인사건이 자주 일어났던 곳이어서 밤재의 택시콜을 거절한답니다.
밤재정상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길가에 개구리주차,
오늘 가야 할길 쪼까 길다랗다하여 쬐끔 일찍 출발합니다.
밤재에서 첫봉에 올랐습니다.
386.8봉에서
장모님이 잠이 오시는가 봅니다.
조천리
조천리 뒷산
이 양반이 산 따묵기를 하면했지, 맘대로 막 붙였네여.
가야 할 지맥길이 파도타기를 하것죠?
윗도내마을의 농장길이 지맥길이어서 띵가 묵을라고 넘다 봅니다
윗 도내마을의 뒷산에서,
윗도내마을의 정상 고갯길에서부터 영동터널까지의 지맥길이 농장길의 잡목이어서 띵가묵고,
마을길을 따라 영동터널로 햡해 갑니다.
영동터널위에서 고속도로를 내려다 봅니다.
경부고속도로옆의 능선길을 따라가는 중입니다.
이 양반이 지맘대로 갓고개봉이라고,
또~ 뭔 봉이라고,
당재전방입니다.
당재에 도착했네요,
당재를 넘어 올라섭니다.
금강방향으로 내려다 봅니다.
뫼지골방향으로
지탄리마을 뒷산입니다.
표지석만 있었을뿐, 달리 흔적은 없었습니다.
옥천터널의 옛 고속도로가 보이네요.
철봉산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내려다 보이는 금강.
아마 경부고속도로 공사당시에 군사시설이었던 것이것죠?
철봉산에 올랐습니다.
철봉산에서 장모님 인증샷 날리고,
철봉산이 달무리산이었다고 하네요,
옥천 1터널위에서 내려다 본 경부고속도로으 금강휴게소
금강휴게소를 내려다 보면서,
분지벌의 마지막봉 해맞이봉
금강이 다가오네요,
오늘의 마지막봉에서,
금강에 도착합니다,
금강둑에서 오늘을 마칩니다.
팔음지맥의 마지막 인증샷 날리고,
금강 2교입구에서 팔음지맥을 마칩니다.
끝점에 달팽이랑 굼뱅이농장을 하시는 사장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