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海一聲笑(창해일성소)-황점(黃霑)
滄海一聲笑(창해일성소) 푸른 파도에 한바탕 웃음을 짓고
滔滔兩岸潮(도도양안조) 도도한 파도는 해안에 일렁이고
浮沈隨浪記今朝(부침수랑기금조) 그 물결 따라 아침을 맞네
滄天笑紛紛世上滔(창천소분분세상도)
푸른 하늘을 보고 웃으며 어지러운 세상사 시름을 잊네
誰負誰剩出天知曉(수부수잉출천지효)
이기고 짐은 새벽하늘만이 알거늘
江山笑煙雨遼(강산소연우요)강산에 웃음으로 물안개를 맞는다
濤浪濤盡紅塵俗事知多小(도랑도진홍진속사지다소)
파도와 풍랑이 다하니 세상사 알려 하지 않네
淸風笑竟惹寂蓼(청풍소경야적료)
청풍에 웃으며 속세의 찌든 먼지 날려버리니
豪情還賺一襟晩照(호정환잠일금만조)
사나이 속는 마음 노을에 묻히누나
蒼生笑不再寂蓼(창생소불재적료)
창생이 웃어 더 이상 외롭지 않으련만
豪情仍在擬擬笑笑(호정잉재의의소소)
이내 가슴에는 쓴웃음이 감도네
* 참고로 위 노래는 중국 무협소설의 거장이신 김용 선생의 소설 “笑傲江湖(소오강호)를 영화로 만들어 그 영화의 주제곡인데, 황점이 작사한 것이라 합니다. 가을의 한가운데인 오늘 쓸쓸하고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듯한 마음 가눌길 없어 예전에 보았던 불타는 배와 우정과 합주의 영화장면을 떠올리며 한번 올려보았사오니 너무 철이 없다 나무라지 마시고 너그러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아 주실길,,, -한병곤 올림-
첫댓글 감사합니다~~~~~
멋진 노랫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