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소식]나라없는민족

[김진영]

고려인한글야학 / 고려인지원센터 너머

2013.10.27

너머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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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없는 민족  

류바의 엄마 타냐(37)씨는 밤 10시 집에 오면 책을 펼쳐든다. 아이들을 위해서다. 2010년 받은 방문취업 비자는 2년 뒤 완료된다. 그러면 류바와 안드레이도 한국을 떠나야 한다. 재외동포 비자를 얻으려면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야 한다. 타냐씨는 지난 6월부터 하루뿐인 휴일을 ‘피부관리사’ 자격증 공부에 쏟고 있다.

타냐씨는 아이들이 자신처럼 떠돌며 살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어릴 때 고려말 배울 수 없었어요. 류바와 안드레이는 한국말 배워야 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살아도 우리 고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한국말 배워서 여기서 선생님도 하고 건축가도 됐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한국이 우리 고향”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지만 류바는 고향이 뭔지 잘 모른다. 그저 어서 한국말을 배워 한국 친구를 사귀고 싶을 뿐이다. 친구가 생기면 고향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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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엄지원기자가 3주정도 이곳 너머에 함께 머물며 연재기사를 냈습니다)

회원과 함께하는 학예회의 이모저모 입니다. 특근과 야근에 지쳐도 그간 후원과 격려해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틈틈히 연습했습니다. 너머가 지금까지 땟골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체류 고려인동포들속에 자리매김하며 제 역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고마운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행사는   너머의 활동 영상을 함께 본 후 초급반 대표의 감사 편지 낭독, 고마우신 분들께 드리는 꽃다발과 감사장,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김준 시인의 "난 조선인이다'제목의 시를  작년 졸업생인 류안드레이가  낭송했습니다. 이어 주말 어린이반 아이들의 동요"반달"을  너머 유소년 축구단 개구장이들의 응원가와 제법 안산지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너머 밴드의 힘찬 공연도  학예회 분위기를 띄워 주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강한 충격은 땟골 고려인 아주머니의 여섯명의 아이돌그룹의 댄스였습니다. 공연을 위해 연습 장소를 찾아  야심한 밤에 집 옥상에서 연습을 했다고 하는 이분들의 춤은 다들 놀라울정도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과 단체 사진으로 학예회는 마쳤습니다. <자세히보기>

		고려인동포와 너머소개영상 너머학예회를 준비하며 고려인동포 소개와 너머소개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일 마치고 저녁9시에 돌아오는 알렉세이가 밤잠을 쪼개 만들고 다큐팀이 밴드 촬영차 왔다가 마무리를 도와줘서 가까스로 마무리하느라 검토도 재대로 못했지만... <영상보기>		너머 준우승으로 유소년 축구대회 마쳤습니다. 결승전에서 주장 남코스차는 부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가고, 작년 우승팀에게 우승자리를 뺏기고 아이들도 울고 응원석의 친구들도 울고 ...아이들을 위로를 해주지만 그칠줄을 모릅니다. 준우승도 기특한데 <사진보기>

		고려인 안산 간담회 2013년 10월 21일 안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고려인 현황을 나누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문제가 일어날때마다 물심양면 지역단체와 연결시켜 도와주시는 우리의 김종천이사님..너머가 안산에서 자리잡아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되셨지요. 이날도 간담회 준비를 혼자 도맡아 하시고 안산 지역단체들 다 모이게하셨습니다!!		옥이의 땟골 사람 이야기 일곱 번째 이야기-강 레온지 아저씨 2년전에 처음 왔고 2013년 3월에 부인과 함께 다시 왔어요. 우즈벡에선 원래 기술계통 선생님이었는데 , 선생님 월급은 너무 적어서 옷 장사를 했어요. 아내도 우즈벡에서 생명공학쪽 공부했어요. 소련시절에는..... <자세히보기>

		삼가 고 허로만 고려인 동포의 명복을 빕니다 또 한명의 고려인 동포가 힘겨운 모국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허로만(52세)고려인 동포는 하늘나라 부모님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추석 연휴에 잔뜩 긴장한 고려인 남매가 야학 교육생이었던 미샤와 함께 상담을 왔습니다. <자세히>		너머 땟골아이들 토요일 한시반쯤 너머 앞 모습입니다. 동화읽는 어른모임 선생님을 주말마다 기다리는 아이들은 시간개념이 없어 어쩔땐 열한시부터와서 기다리다 아이들끼리 놀러 가버리기도하고 오늘같은 날은 엇비슷하게 와서 온천지를 뒤집어 놓습니다. 근데 점점 아이들 연령이 낮아지네요 말도 안통하는 아이들에게 주말마다 와서 동화책도 읽어주고 놀이,요리등을 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까레이스키, 눈물짓는 코리안드림

페이스북 이모저모

고려인촌 바뀐 ‘땟골’…가게 진열 보드카만이 ‘검은 노동’ 위로

증조부 고향서도 ‘축구 국가대표’ 꿈 이룰 수 없나요?

3대째 만에 모국 왔지만, 염색공장에서 3년 일하다 폐결핵으로…

시급 4860원 임금마저 떼여도…말 서툴러 항변 못하고 울기만

‘고려인’을 계속 ‘나라 없는 민족’으로 둘 건가

고단했던 이주사

“150년 고려인 유랑 마침표 찍었으면”

형제지만 국적이 서로 다른 세르게이와 알렉세이,우즈벡 키르키즈,카자흐..

하루종일 임금체불,사고,근심 걱정꺼리로 상담하다보면 웃을일이 별로 없다

너머 학예회 영상을 준비를 하는 알렉세이! 마지막 수정보안을 돕기 위해 집을 방문한 우리를 위해

일요일 역사수업반 선생님들이 동포들과 함께 서대문 형무소를 다녀왔습니다.

9월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500만원-조영식(sd바이오센서)/200만원-kpx문화재단/10만원-(주)피알진앤드어소시에이스,김송자,윤희정/7만원-임양배 / 6만원-연승사모 / 5만원-임희택,아이쿱안산생협,김상열,배한호/ 3만원-김영덕,박치득,안지연,김주연,노인엽,김승역 / 2만원- 엄지원,김수지,송재종,신상철,강천일,서영숙,하경주,김대연,차영희,김수영,이원용,이희수 / 1.5천원-김무성,한윤식 / 1만원-김혜진,명재완,김선규,대나무 한의원,정도현,손미정,조갑남,심향구,김기수,신태은,강희영,김성아,신경철,박희경,오선화,김병관,박징자,오현주,김동환,이창환,제갈성숙,김종헌,정선,이장수,강민정,이재현,김영훈,홍정민,이은경,권순형,김미현,김은혜,박순덕,손주환,오혜근,윤미향,정랑희,홍선희, 김영숙,김진영/ 5천원-신명숙,박미영,이시혁,유현숙,박호영,장혜연,전미연,임다연,최치환,이창환,정해명,신대섭,송미옥,김관우,김성우,류지헌,박문배,박미영,손민호,이만호,김알렉산드르,노희준,김현수,이우상 신규회원-안주현님 증액 회원-임양배님 * 혹 누락이 되신분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농어촌공사 - 유라시아 고려인 150년 (아리나 기금조성) 100권  구매 학예회 특별 후원금을 주신분들 10만원-홍선희님,이종민님,이효정님 15만원- 김준태님

본 메일은 회원님께서 수신동의를 하셨기에 발송되었습니다.

[김진영]

너머 소식을 메일로 못받아보셔서 소식지 나올때 올리도록 할께요^^

[11기 박종숙]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소식을 읽고 있으니 더욱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축구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준우승한 소식을 몰랐네요..^^
담에 가면 꼬옥 축하해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