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해의 순례>는 5/26-28, 2박3일동안 제주에서 진행됩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있었지만, 우리들은 무사히 제주에 도착해 순례 시작했습니다.
멀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베트남에서 청년들이 왔습니다.
(여러 청년들 만나보니, 국가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 있어서, 때로는 나라, 때로는 지역으로 부르게 됩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한국과 아시아 여러 나라, 청년과 나이든 청년 등 다양한 사람들 모였습니다.
서로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데, 어떻게 연대와 일치, 평화와 화해 경험해갈지 기대가 큽니다.
한국 청년들보다 외국에서 더 먼저 도착했답니다.
서귀포성당 근처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거리, 정방폭포 둘렀습니다.
순례 밥상은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로 준비했습니다.
채식 밥상도 있고 생채식을 위한 밥상도 준비했습니다.
밝은누리 홍천밥상 민호, 윤상 두 분이 수고해주시기로 했답니다. 짝! 짝! 짝!
(민호 님은 지는 2017 평화와 화해의 순례 참여자라서 반갑고 뜻깊었어요.)
80여 명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언어 배경이라서 어떻게 통역할지(한국어->중국어/일본어, 영어->한국어/중국어/일본어 등)
조율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서로 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인데, 신기하게도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다양한 언어로 부르는 노래, 찬양으로 우린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국, 마카오, 일본, 홍콩, 대만 등 지역별 모임도 하고, 서로 모르는 이들 찾아가 서로 인사도 나눴습니다.
청년들이 증언하는, 각 나라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에 관해 이야기 듣고 나눴습니다.
청년들은 두려움, 염려, 절망 같은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또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 제주에서 보내는 2박3일 순례가 우리를 더 희망차게, 풍성하게 해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제주 떨기나무 공동체 하현용 님도 오셔서 제주 이야기, 제주에 온 예멘 난민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제주에 강풍과 폭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2일차, 5/27 일정은 상황에 맞게 변경이 있습니다.
저녁 일정(8시 기도회, 9시 생명평화 국제친선의 밤)은 변동 없습니다.
저녁 일정부터는 생명평화 고운울림 기도순례와 함께 합니다.
생명평화 고운울림 기도순례는 5/27부터 6/2까지 순례 이어갑니다.
(http://www.welife.org/board_DQXx41/79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