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7일 보수교육에 울산북구노인복지관 이성호 관장님과 함께 진행하는
사회사업가 김세진입니다.
이번 소집단, 참여형 보수교육이 울산에서 이뤄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선생님과 보수교육 내실화를 위해
여러 사회복지사협회 등에 보수교육 강의 방식을 달리한 교육을 제안했고,
작년과 올해, 서울, 부산, 대전, 전북 사협회와 인천복지관협회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보수교육을 진해했습니다.
특히 서울사협회의 경우에는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열 명의 사회복지사가
이틀간 함께 공부하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교육은 아닙니다.
그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선생님들이, 적은 인원으로 만나 공부하고,
몇 가지 주제에 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울산에서는 뜻있게 일하시는 이성호 관장님과 이러한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저도 기대합니다.
일정표와 함께 공부할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자료를 미리 읽어오시면 이야기 나눌 내용이 많고, 또 더욱 깊이 궁리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을 잘 섬긴다는 건 무얼까?
어떻게 돕는 게 잘 돕는 걸까?
물질의 욕구만 채우면 그만일까?
부족과 결핍만을 붙잡고 이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늪에 빠지듯 문제에 점점 더 깊이 들어가 허우적거리는 건 아닐까?
노인복지관은 세련된 경로당일까? 문화센터일까? 아니면 배급소?
그곳에서 일하는 우리는 어떤 정체성으로 일해야 할까?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는 어떤 뜻으로 살아갈까?
...
이런 주제를 다 다룬다는 건 아닙니다.
그저 교육에 앞서 스스로 생각하고 다듬습니다.
저도 궁리합니다. 9월 8일 함께 생각하고 나눠봅시다.
우리 실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뛰어가기 이전에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그런 방향에 관해,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숨 고르며 이를 생각하는 자리가 되고 싶습니다.
독서 이후에 명상이 중요하듯,
우리 실천 후에도 잠시 돌아봐야 합니다.
울산,
지난 5월,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 교육 이후 제 인생에서 두 번째 만남입니다.
귀한 선생님들 뵐 생각에 설렙니다.
* 그때 환대해주신 조은현 선생님, 김은영 선생님, 박슬기 선생님께서 이번에 함께 공부해 기뻐요.
부족한 이야기 또 신청해 들으신다니, 고맙습니다.
울산북구복지관 다녀왔습니다 http://cafe.daum.net/coolwelfare/Qctd/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