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첨 자료 > 화력 발전소 건설과 환경파괴
LNG 화력발전소가 들어오면 대기오염, 바다의 오염, 고압전선에 의한 피해, LNG 폭발 위험성 등의 문제가 생긴다.
대기오염에 의한 피해는 산성비, 오존층 파괴, 온실효과 등으로 이어진다.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는 산성비는 아황산 가스와 질소산화물에 의해 생기는데, LNG 복합화력 발전소는 주로 질소산화물이 나오며, 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시설을 잘 갖추었을 때 석유나 유연탄 화력발전소 2백만㎾ 시설 만큼의 산성비가 내리고, 보통 수준으로 갖추었을 때는 석유나 유연탄 화력발전소 6백만㎾ 시설 만큼의 산성비가 내린다고 한다. 몇 년 전, 일산 신도시에 건설된 LNG 화력발전소 주변의 산에 있는 나무들이 죽어 간다는 신문 발표가 있었는데, 이 시설의 발전량 규모는 30만㎾에 불과하므로 석모도 복합화력 발전소(발전량 7백20만㎾)로 인한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강화에는 서해로부터 편서풍이 불어와 삼산과 양도, 화도, 불은, 길상뿐만 아니라 김포평야와 서울, 강원도까지도 대기오염과 산성비에 의한 피해가 예상된다.
발전소의 터빈을 식히기 위해서는 바닷물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이때 덥혀진 물이 바다로 돌아갈 때는 바닷물보다 7도 정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냉각수의 피해를 크게 본 곳은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발전량 1백35만㎾)임에도 반경 10㎞의 바다가 황폐화되었다. 석모도 발전소의 경우, LNG 복합방식으로 건설하여 냉각수가 30% 정도 덜 나온다고 해도 5백만㎾ 수준의 발전소에서 나오는 양과 같아(7백20만㎾×0.7≒5백04만㎾) 심할 경우 보령 화력발전소 주변보다 3∼4배의 바다가 황폐화될 수 있다. 특히 강화는 6월부터 10월까지 콜레라에 의한 피해를 보는데,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콜레라 피해 기간이 길어져 횟집들의 피해는 물론 관광 기피 지역이 될 것이며, 어장의 황폐화에 따른 어민 소득 감소 피해도 예상된다.
7백20만㎾의 고압선이 강화를 통과하여 서울.인천으로 가야 하는데, 선진국의 경우, 고압선 근처는 건축 허가도 안 나오는 지역이 된다고 한다. 임신도 잘 안되고 설사 임신이 된다 하더라도 기형아 출산율이 높고 고혈압, 백혈병 등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점차적으로 땅값이 하락하는데, 한 예로 영광원전 주변의 땅값은 1/5로 폭락했으며, 내놓아도 사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물론, 무조건적인 반대는 님비현상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한전에서 추진하는 전력 증강 사업이 석모도 어류정에 집중적으로 초대형 발전소를 세우는 것이 과연 국가 발전만을 위한 것인지, 강화도 주민들이 만만하고 어수룩한 사람들이라 착각하고 편하게 전력 장사를 벌여, 국책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회사의 이익만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환경단체의 전문가들은 선진국처럼 전기를 절약하는 사업을 펼친다면 발전소를 짓지 않고도 30% 이상의 전력이 남아돌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한전은, 어느 곳에 세우든 결국은 우리나라 환경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는 발전소를 계속 세우려고만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첫댓글 한전 왜 그럴까
결국 이권 문제가 아닐까
한전보다는 시관계자와 대기업의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