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랑스로 이동합니다.
작은 베니스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꼴마르>와 와인가도의 <에기셍>마을입니다.
<알자스 와인>이라면 모두 알아준다는,
이곳은 철의 매장량이 많아서 흙빛도 우리나라 황토흙처럼 붉더군요. 170km의 포도밭 풍경에 마을은 골목골목 중세풍의 목조가옥들이 동화 속 세상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포도재배가 성행했으며 동화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 <렐>이 살던 배경지이기도 하답니다.
알자스지방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접경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처럼 오래동안 곤욕을 치른 역사적인 지역이기도 합니다.
100여년이었다던가? 마을 사람들이 오늘과 내일이 다른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했다니.....그럼으로 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손자가 각각 국적이 다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던 곳, 생각하면 참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프랑스사람이 아니다. 오직 알자스 사람이다>.... 라고 힘주어 말한답니다.
호텔 앞에 있는 나무입니다. 하도 이상하게 생겨서 ....
산발해서 가지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 우리나라 팽나무 비슷한 과 식물같은데 호텔에선 입구에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에기생을 지나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콜마르로 향했습니다.
프랑스의 작은 베네치아라 일컽는 이곳도 역시 알자스지방의 전통가옥인 목조건물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쁘띠 베니스>라 사랑한다는 콜마르
그리고 스트라스브르도 함께 관광합니다.
아무 곳이나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 아름다운 구도의 그림이 됩니다.
이곳의 집들은 위로 올라갈수록 면적이 넓습니다.
그 이유는
중세에 이곳 관리들이 세금부과를 평수에 따라 했으므로 위로 오를수록 평수를 넓혔답니다.
그래서 길을 지날 때 보면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층이 높을 수록 면적을 늘린 것이 확연히 보입니다.
그 길을 걷노라면 하늘은 아주 조금만 보입니다.
돌맹이 사이를 세멘으로 해서 도로를 만든 것, 우리처럼 1년마다 뒤집어 돈 낭비 고생 하나 하지 않도록 몇 천 년이 흘러도 그대로인 그들의 도로관리,
그 길을 걷노라면 하늘은 아주 조금만 보입니다.
종탑 옆에 황새가 있지요?
황새는 이곳의 텃새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노력한 덕분이지요.
이들은 황새가 아기를 물어다 준다고 생각한답니다.
우리나라 삼신할매의 대신인 거죠.
그래서 열심히 보호한답니다. 오래 보전되어야 할 건물 위에서 버젓이 집짓고 살고 있답니다.
오물세례는 보통
그들은 싫다고 하지않고 열심히 청소하는 미덕을 발휘합니다.
스트라스브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알퐁스도오테의 <마지막수업>의 배경지인 스트라스브르,
독일의 국경과 맞닿아 있어 <길의 마을>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프랑스와 독일 전쟁 후 " 유럽의 평화는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에서부터"를 기반으로 유럽 평의회 본부를 설립한 곳,
아, 지난 번 우리의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한창 뜨겁게 알려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도시의 예전 풍경을 그려놓았네요.
예전엔 지하에 포도주를 매장하고 1층에서는 일하고 2층은 숙소, 다락방은 하녀들이 사용했고 건넌채 1층에서 가축을 기르며
위는 식량을 저장하고 ... 그랬던 곳이 성곽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요즘의 도시로 바뀌었다는 ....
이들은 집을 잘 꾸미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나 봅니다. 보세요.
그런가하면 간판들도 모두 개성있고 특별합니다. 도시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제일로 여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