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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순이" (2)
형님 기철은 경성부(京城府)로 가기 전에,
(경성부는 일본이 조선을 뺏은 후, 당시 조선의 서울인 한양(韓陽)을 즈희들 맘대로 경성부로 명명(命名) 고쳤음.
(여기선 사연이 많으므로 다 적긴 어려워 생략함)
해주 감옥소에 갇혀있는 동생의 상태를 보고 가기로 했다. 해주 감옥소의 일본인들은 사고 치며 살았던 동생으로
인해 안면이 있었다.
그런데 형무소에 가 보니 근무하던 일본인들의 숫자도 이상하게 많이 없고 형무소 소장은 경성으로 급히 불리워
갔다면서 차석(次席)만 혼자 있다. 차석과도 어느정도 아는 사이여서 "동생을 잠시 볼수있게 해달라!"고 애원하니까
잠시 생각하더니"감방"에 있는 동생을 창살 사이로 보여줬다.동생은 좁은 감방 마루바닥에 널브러져 있어서
형님은 애타게 동생 이름을 불러댔다.그소리가 너무나 애절하니까 차석이 감방문을 열어줬다.
동생을 껴앉고 불들고 울며 불러도 아무런 대답도없고 몸도 눈도 움직이지 못하고 형님 목소리도 안들리는지
죽은바와 진배없자..이대로 그냥둬도"사형 집행" 날자 커녕, 오늘을 못넘길 것 갔앴다.
형님은 급했다.이때, 일본 순사 차석이 "감방문을 잠궈야 한다."고 할때,형님 기철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배짱
이랄까 자신에게,훈훈한 서광이 비치는듯..미친것 같은 어떤 자신감이 생겼다.(동생을 살릴수있는 기회다.)그런
생각이 들자,상의를 벗고 뒷잔등과 허리에 칭칭 감았던 전대를 풀어 한아름의 돈을 풀어 차석에게 주면서,
"이게 저의 재산 다 팔아 모은 1만오천 엔 입니다.오늘 제 동생을 보니 저대로 놔둬도 오늘 낼 안에 죽습니다.
어차피 오늘 밤 이라도 죽으면 아이를 제가 묻게 해 주십시요."
당시 월급 30엔 받던 차석 순사는 "화르르.."많은 量의 돈이 눈앞에 쌓이니까 너무 놀래서 어쩔줄 몰라했다.
"소장님께서 모레쯤 오신다했으니 제 동생은 이미 "장독"으로 죽어 내다 버렸다" 고. 하시면 되잖을까요?"
"차석님 이돈 다 받으시고 제소원 좀 들어주십시요." 하며 납작 엎드렸다.
차석이 갑자기 산더미처럼 쏟아 놓은듯 많은 돈에 놀래서 어마둥절 하는 사이에 형님은 재빨리 감방에 들어가
늘어져 있는 동생을 들쳐업고 형무소 뒷문으로 나아가 풍우같이 내달렸다.이제는 멀리 도망을 가야한다.
두어개 고개를 내달려 친구집에 도착한 형님은 친구 광호와 인사를 나눌새 없이 불문곡직 안방으로 뛰여 들어가
두어개의 이불을 들고 나와 마당에 있는 수레에 겹겹이 까는 사이에 광호도 눈치로 가담해 동생을 둘이서 들고
수레에 뉘인 사이에 이불을 더 갖다 덮이고 둘이서 끌고밀며 둘이서 약속이나 한듯 논과 밭사이를 한참이나 달려
후악산을 넘어에 있고,잘아는 마을 널리 알려진 ㅈ의원집으로 들이 닦쳤다.
급한 환자임을 살펴 본 ㅈ의원은 맥을 집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형님을 보고,피로 얼룩져 살갖에 말라붙은
옷들을 잘라내면서,
"옷을 다 벗겨야 합니다.針을 놓아야 하니까 내가 돌아올 동안 몸도 닦아 놓아야 합니다." 몹시 급한 모습이다.
"어딜 가시는데요?"
"어딜가긴...약을 구하러가지."
의원은 나가며 조수에게 말한다.약 다릴 약초를 일일히 빨리 말하며 두군데에 따로따로 약다릴 탕기를 명하고
부리낳게 밖으로 뛰여나간다.
의원이 잠시후,천만뜻밖에 ... !!! 가득 든 똥바가지 ?? 를 방으로 들고 오는데 방안은 금세 똥냄새 천지다.
어안이 벙벙한 두사람을 보고 환자의 상체를 일으키고 꼭 붙잡고 있으라고 단단히 이른다.
그러며 환자의 맥을 집어보드니 고개를 설래설래 젖는다. '어렵다' 라는 뜻이다. 그러더니 이를 악 물고선,
방바닥에 놓은 똥바가지에 작은 그릇을 넣고 휘휘 좀 젖더니 걸죽한걸 반그릇쯤 퍼서는 환자의 머릿채를 잡고
고개를 젖혀 입을 벌리게 하고는 똥물을 넣는다.
환자가 힘이 없어 넘기지 못하자 목뒤를 탁 ㅡ 치니 꿀꺽 넘어간다.그러자 의원이 작은 소리로"됐다!" 하며 또
그만큼 퍼서 넣기를 반복하는데 어렵게 숨쉬는 환자가 넘기지를 못하면"이놈아 먹어야 돼.못넘기면 넌 죽어"
그렇게 비명을 지르듯 고함을 지르며 뒷목을 탁 친다.코를 막고 먹이니 그냥도 겨우 숨쉬는 놈이 가까스로
숨쉴려고 꿀꺽 넘기면, "그렇치이 그렇게 넘기는거야!!" 의원은 거의 결사적이다.
처음엔"?? 아니 의원이 뭐하는 짖야??"고함을 치려는 형님과 친구는 자신들 보다 더 절박한 표정으로 똥물을
먹이는 의원의 뜻을 알자.....!! 닭똥같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같이 침을 넘기며 응원한다,너무 고마워서다.
그렇게 두어시간 가량...셋 이서는 힘과 정성을다해 다해 똥물을 먹였다.똥바가지가 커서 의원 한손에 자루를
잡고 왼손으로는 똥바가지 밑을 받치고 들어 왔었다.의원은 환자를 보자마자.동네 공동 똥뚜깐에 가서 거기
한쪽에 늘 세워져있는그 바가지로... 바가지가 원체커서 족히 4리터는 되는 量 였는데 처음엔 먹는 속도가 너무
느렸지만 한시간 반이 지나자 제정신은 아니지만 그 걸죽한 걸 첨 보다는 좀 빠르게 먹는게 느껴졌다.
(당시는 매맞고 장독으로 죽어가는 자에게는 별다른 약이 없이 똥물을 먹이는게 유일한 약 이었다고 한다.)
(((^^ 이 이야기는 낭설에 가깝고 옛사람들이나 봤거나 들어본 얘기이니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
먹이느라고 많이 흘렸지만,지금의 식당 밥그릇으로 두그릇 가까이 먹은 것으로 다들 생각했다.의원이 맥을
집어보고는,"맥이 좀 나아진건지 어쩐지.命이 길면 살 것이고.어쩌고."중얼거라고는 여기저기 침을 놓았다.
그 당시에 어떤 일본 순사놈이 말하길,
"젊은 조센진 한놈 잡아다가 꽁꽁 묶어놓고 시험삼아 몽둥이로 70대를 쳤더니 죽더라"(필자가 젊을때 그런
책을 본적이 있다.)
"정강이를 톱으로 잘랐더니 힘줄이 어찌어찌 생겼고 피가 이리저리 뻗치더라" 예전에는 가는 붓 글씨를
세로로 쓴 그런 책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책 하나도 없다.
"나는 환자에게 똥물을 먹여 본적이 한번도 없는데.시상에...사람을 몽둥이로 그렇게 때리다니 천벌을 받지 암.
뱓아야지.나쁜 놈들.산사람을 재미로 그렇게 때리다니."
"나는 환자를 보자마자 내힘으로 살릴길이 없다고 생각들더군요.말로만 들었었던 똥물밖에 생각 안나더라니까요.
그해서 환자를 보자마자 공동 똥뚜깐으로 냅다 뛰였죠." (이건 당시 의원 말이다)
"저희도 처음엔 의원님이 제 졍신인가 했습니다.근데 의원님의 필사적인 모습을 보고,"똥물을 먹었다"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 생각이 나 너무 고마워 내내 눈물만 흘렸습니다.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도 똥물은 듣기만 했지 처음여서 아직 모릅니다.환자가 원체 많이 맞았고 먹은게 없어서 자신이
없습니다.그리고 똥물을 두번 먹였고 그뒤 탕약만 먹여 5일쯤 되어 몸이라도 좀 움직이면 숨 돌아올 희망이
있습니다."(이것도 당시 의원 말이다)
탕약도 먹이고 멀건 죽도 먹이고 방안에 똥냄새 거의 사라질 5일쯤 지났을때 눈도 못뜨고 죽은듯 누워만 있던
동생이 눈을 간신히 뜨곤 눈동자를 조금씩 조금씩 돌리다가 움직이도 않고 자신만 보는 눈동자와 마주쳤다.
다시 눈을 감았다가 한참만에 눈을 떠서는 마주보고 있던 눈동자와 마주쳐 한참을 그리보며 눈동자를 모으더니
아주 천천히 조그맣게 " 혀..혀 어 형님?" 그말에 형님이 비명을 지르며 동생의 얼굴을 잡고 "그래 인석아..이놈아!
내가 네형 기철이다.기욱아 형인지 알겠니?" "...네..혀 형님!" 힘없이 작은 목소리지만 동생의 목소리는 또렷했다.
밖에서 약탕을 끓이던 의원과 ,약탕앞에 나무를 갖고 오던 친구 광호가 기철의 비명 소리에 뛰여 들어왔다.
의원이 맥을 짚더니 "아니? 아침 보다 이렇게 좋아지다니 기적 입니다."그런데 앉을새 없이 선채로 눈물만 닦고
있는 형님 친구를 한참 그렇게 그렇게 보니까, "그래 기욱아 나를 알아보겠니?" 그러자 기욱이가 고개를 움직인다
그러자 이번엔 광호가 냅다 소릴 지른다."야 !! 아놈이 살았다!!"연신 소릴 지르고 기뻐서 아단법석이다.
"어쨋던 이제 살았구나...나야 뭐 한거 없지만 너 임마 네형한테 잘해야 돼,
너땜에 임마 네형이 너 살리려고 어찌 했는지 아냐?재산도 다 팔았어,정말 기막힌 일이고 조선천지에 네형같은
사람없다." 그소리에 기철이,광호를 말린다.
그때,형님 기철은 마루로 나아가 어느방향인지 여기저기를 향해" 엎드렸다.섰다를 반복해 절하며,
"아버지 어머니!기욱이가 형틀 밑에까지 갔다가 살아왔어요.이번엔 제가 잘못했어요.아버지 어머니 얼굴도 모르는
불쌍한 기욱일 다시는, 기욱일 고생 안시키고 잘 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기욱일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계속 그말만 하고 연거퍼 비오듯 눈물 흘리며 절하고
운다.얼마나 소리내며"꺼억꺼억" 우는지 광호가 뛰여나가 기철일 달래서 데리고 들어왔다.
형님은 동생 건강 회복에 온 정성을 다 쏟았다.두달쯤 지났을때 형님은 그동안에 벌어졌던 일들을,정신을 차리고
많이 회복된 기욱에게 찬찬히 얘기하고는,
"너는 이제 집으로 갈수없다.소장놈이 와서 너를 다시 잡아 갈수도 있으니까 당분간 멀리 피해 있어야한다
아버님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었다." 하며 아버님이 하셨던 말씀을 차근차근 하셨다.
형님은 광호를 오게해서 기욱과 함께 들으라 했다.
(우라나라가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아무힘도 못쓰고 살면서 그사이 나랏님도 돌아가시고 왕손님을 포함해
많은 왕족들이 일본에 인질로 끌려가 우리 조선은 왕이나 계급 순서가 있는...양반들이나 평민인 중인과 상인들
그리고 쌍놈으로 불리우는 계급제는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가 된거다.다시말해서 이제는 돈많은자가 왕이고
주먹 쎈놈이 왕초다.그러니까 이젠 돈 없으면 쌍놈인거지.군주인 왕의 제도가 부정부패와 돈으로 계급을 사고팔고
힘이약해져 이웃의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 민족은 왜놈들이 말하는 하급인종을 뜻하는 조센진(조선인)
으로 불리우며 노예처럼 살고있다.놈들이 우릴 파리새끼 처럼 대한다.)
(놈들이 조선팔도 백성만은 완전 제것인 노예로 부리고 있다.언젠가 이나라에서 난리가 나면 왜놈들이 망하는
날이 아니겠느냐! 그리되면 우리나라 만세다.너희 형제에게 무슨일이 생겨 이사를 하게 된다면 여기 북쪽 땅에서
살지말고 남쪽으로 가거라.반드시 경기도 해안가 가까운 곳으로 가야한다.
지금이야 괜찮지만 앞으로 어찌될지 아느냐.너희도 알지만 서해 바다는 밀물 썰물이 있고 물이 빠지면 갯벌에
먹을게 있으니 큰애 너 기철이는 부지런해 먹고 살수있다.그래야 기욱이도 산다.)
(아버지는 기철이 다음도 아들이라 믿고 태여나기 전부터 이름을 지었었다)
"그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으니 지금 우리 형제가 이렇게 될줄 아셨나 보다.
네가 살아 있다는 걸 왜놈들이 알면 또 잡아갈것이니 너 기욱이 만 피할것이 아니라 우리식구 전부 이사를가야한다.
이제 논밭도 없고 지금 사는집 밖에 없으니 그것만 정리해 떠나자.동네사람들도 그리 알겠지.
광호야 너와 난 해주가 고향이고 서당과 고등공립학교도"같이 다녔잖니.너와의 친분은 친구 이상이다. 그건 너도 잘
알겠지.너 없었으면 내 어찌 혼자서 기욱이가 누워 있는 수레를 끌고 험하디 험한 후악산(堠岳山.가명)을 넘어 ㅈ의원댁으로 갈수 있었겠니..너와 난 기욱일 살렸다.고맙다."
"광호야...너도 남쪽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면,자금 내가 말 한대로 수원 땅으로 와서 우리 꼭 만나야 한다.
그리고 나는 기욱이 안전을 위해서라도 곧 이사를 해야한다." 더는 지체할수 없어서 광호와 눈물의 이별을 했다.
기철은 광호를 보내고 이사준비를 했다.
그리고 가욱인 의원 집에서 먼저떠나 배천군 방향으로 30리쯤 가면 탁마山이 있으니 거기 근방에 가 있거라"
이불이랑 솥단지등,지개에 지고 먼저 날이 밝기전,기욱일 떠나게 한후,형님은 수레에 식구들과 이삿짐 싣고 지금껒
살던 해주 땅을 떠났다. 그리고 그들은 개성과 장풍군 사이인 깊은 산골에 이르게 되었다.
해주땅에서 나고 자란 형제는 처음가는 이삿길이고 기욱이를 남의 이목에 띄게 하면 위험하니까 개성까지는 가지
않고 그 인근에서 살기로 했는데 초행길이고 길이 험한 산길에서 해가 서산에 걸렸다.
인가도 없어 급해진 형님이 인가를 찿는데 열중하는 한편,물 흐르는 골짜기를 찾는다.(밥을 해야 하니까)
그러는중 허름한 민가를 찾았는데 사람이 산 흔적은 있는데 아무도 없다.하여튼 오늘 아침 밥까지 해 먹은 흔적이
있다.지붕은 나무 껍질로 기와처럼 얹은집으로 벽과 기둥은 많이 허물어졌고 3개의 방중,방하나만 괜찮다.
그러한 집을 형님과 동생은 대문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주인을 찾는데 10시쯤 되어 깜깜한 한쪽에서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구요?한다.말하자면 그분이 주인으로 나이가 80세는 다되어 보이는 꼬부랑 노인이다.
횟불을 들고 있던 형님이 그분께 닦아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말하자."어허 그렇지. 여기가 길잃기 딱 -좋은
곳인데 잘 찾아 오셨오.기둥과 벽은 허물어 졌으나 나혼자 있어서 수리를 못했지만,(형님 가족들을 보더니)
"그래도 비오면 새지는 않으니 괜찮소"
"집에는 쌀도 있고 집뒤에 샘물이 있으니 여러분이 며칠 계셔도 괜찮소. 인심이 후한 노인이다.
짐을 풀어놓고 제대로 있는 부엌에서 밥을지어 먹고 다 치운 후에 형님이 노인께 묻고 노인이 말한다.
"처음엔 아들 내외가 있었는데 病이 나 얼마전에 다 이세상을 떠나 지금 나혼자 산다오."
그래서 형님이,"여기같은 두메 산골에서 무엇으로 사십니까? 그러자 노인이 웃으며,
"그대들이 수레를 끌고 이골짜기로 들어서며 뭣을 젤많이 보았오?" 그말에 형님이,
"한 삼사십리를 길도없는데 험한돌과 나무사이를 피해서 오느라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레가 다니는길 피해야 될 사정이 있었겠지만 알고보면,첩첩 산중이라 누구도 오길 꺼리긴 곳이긴 하오.
그렇지만 사람이란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모여 사는거 아니겠소?"
"..??"
"대강 씻고는 왔오만.. 내 몰골을 봐서 대강 알겠지만 난 숯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요.나무는 다 임자가 없오."
그러니까 나무를 잘라 숯가마에 넣고 태워 숯을 만드는 사람이다.
"...?... 여기 인가도 없어 보이는데...!"
"여기서 동쪽으로 20리쯤가면 개성시 보이고 남쪽으로 가면 인가도 있고 5일장 장터도 있오. 거기가서 팔면 되오,"
그러니까 그들이 온 뒤와 좌측 뒤는 끝없이 인적이 없는 깊은 산중이고 남쪽 머잖은 곳엔 인가가 있는거다.
다음날 형제는 영감님이 일하는곳엘 가봤다. 한 50 여미터 떨어진 곳에있는 아주 작은 숯가마다.
"아들 내외가 떠나고 뒷쪽을 좀 줄였소.한번에 열세가마는 나오는데 大.中.小. 그걸 大.中으로 섞어서 아홉가마
쯤,만들어 한지게에 세가마 싣고 세번만 다니면 그러니까 나혼자선 아홉가만 팔면 1년은 산다오.
산다는게 곡식만 있으면 되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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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잘되오.초가을만 되면 왠만한 집들은 수십가마씩 쟁여 논다오. 근데 이제는 늙어 하루에 세번 장터엘
못간다오. 아들 내외가 있을때는 숯을 두배이상 더 팔았으니까.....없어서 못 판다오." 하며 쓸쓸한 표정이다.
거길 갔다와서 형제는 영감님을 도와 숯가마를 운영하고 장사를 했다.어디로 갈데도 없다.돈도없다.
형제가 일을 너무 잘하니까 영감님 하는 말씀이," 내가 사람도 써봤지만 당신들 처럼 일 잘하는 사람들을
첨봤오,무슨일을 그리 뚝딱뚝딱 잘하오? 어느새 집도 다 고쳐놓고?"
이삿길을 정했던 개성이 一家가 있는곳도 아니고 일본 순사를 피해야한다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형님은 그곳이 모르는 동네여서 일단 개성 외각인 그곳 산골에서 살기로 했다.
노력하면 자본금도 없이 돈도 벌수있고 숯 검뎅이가 되어 숯을지고 장터에 나타나면 어려서 이웃에서 같이
자란 사촌도 몰라볼 지경이니 좀 안심이 되서였다.
아들 내외가 세상을 떠나 줄였다는 숯가마도 넓히고 한번 채우는 숯가마 재료인 통나무를 다 구하는게 15일은
결린다고 영감님이 그걸 젤 고민였는데 형제는 3일도 안되서 그득그득 통나무를 준비하는거다.
이제는 숯이 빨리 안되서 조바심이 날 지경이다.장사는 숯이 없어서 못파는 정도가 됐으니 영감님은,
"당신들이 와서부터 이제 부자가 되겠소."하며 놀라워 하셨다.
영감님은 숯가마 근방만 청소하고"힘드신다"고, 다른일도 안시키니 영감님은 땅짚고 헤엄치기다.
그러던 영감님이 아프다고 갑자기 자리에 누우시더니,형제들을 부르셨다.
"내가 얼마 못살것 같으니 이집과 숯가마 다 물려주겠다는 서류해 주시고는, 삼일째 되던날 돌아가셨다.
일면식도 없고 "뭘해먹고 살까?"정처없이 이삿길을 가면서 태산같은 걱정 였는데 형님에겐 영감님이
구세주 같은 분이다.일가친척없는 두 형제지만 형님은 감사한 맘으로 정성껒 3일장을 치뤄드리고
양지바른곳에 묻어드렸다.이후 그곳을 떠날때까지 영감님 묘소에가 제사상과 명절 차례를 친부처럼 차려 드렸다.
그곳에서 형제는 2년만에 (재료는 많으니까) 부지런히 일해 어디로 다시 이사를 가도 잡과 논 몇마지기는 살만큼
돈을 모았다.
2년이 지난 초가을 숯은 많이 만들려고 재료도 왠만한 山만큼 준비해 놨는데 숯가마 우측 5미터 부분 중간이
무너져 구멍이 뻥 - 뚫렸다.구멍만 메우면 간단하지만,그래도 제대로 고칠려면 그 근방 부실한 돌 몇개를 더 떼어
내고 새로운 돌로 교체하면 될터였다.돌이 열개쯤과 진흙 두짐쯤 필요했다.그런건 형제에겐 아무일도 아니다.
돌의크기 하나가 5키로 정도는 돼야 하는데 근방에 맨 돌이라 진흙까지 금방 준비한 기욱이가
"형님 이건 제가 혼자해도 금방하니까 좀 쉬세요".하고 일하던 기욱이가 잠깐 쉬고있는 형님한테 와서.
"형님 일 하는김에 무너진 돌아래로 한줄.두줄,세줄 그렇게,그안에 여러개여서 일곱개쯤 교체하면 되는데 앞쪽에
돌 몇개가 붙어서 떨어지질 않아요. 합해서 100킬로는 넘는 돌이 한덩어리가 되어 도끼 뒷면으로 여러차례 내리
쳐도 붙어서 꼼짝도 않해요. 그게 아무래도 좀 이상해서요. 그래도 한덩어리가 된 돌을 끌어는 내 놨습니다".
"그래?? 뭔데 가보자"앞장서는 형님을 따라가며 "그냥 돌끼리 눌러붙은거 같은 !|"하고 말했다.
현장에 와본 형님이 나무가 탄 안쪽 면에 흰재와 꺼먼 재가 묻어있는 돌의 곳곳을 탁탁 쳐보고 긁어내고 하다가.
일어서며 좌우 앞뒤를 둘러 보더니 작고 힘찬 소리로 "세상에!!!" 하며 큰소리를 지르다가 동생을 와락
껴앉으며 "동생 때문에 우리는 부자가 됐어" 하며 펄쩍펄쩍 뛴다.기욱은 그런 형님을 참으로 이상하게 봤다.
기욱이가 살면서 형님은 아무리 기쁜일이나 슬픈 일에도 그렇게 요란히 표시를 안하는 분인데...............??
"형님? 왜 그러세요 ??"
"동생은 이제 부자가 됐어.!저게 다 금 이야 금!!"
"네?? 금이요???...아니 그래도 형님이 발견 하셨으니까 형님 금 이지. 암껏도 모르는 제가 무슨 ??"
".......돌은 부서지고 붙어 있으면 귀찮아서라도 저 아래로 다 굴려버리지.다시 쓸것도 아니고....!!"
"전 좀 그게 이상해서 형님께 여쭤 보려고,,,!!"
"순간적으로 동생이 그걸 잘한거지.저 아래로 굴려 버렸다면 이 귀한건 사라졌겠지...!!"
"금"인걸 동생에게 확실히 알켜주고 형님이 말했다.
"영감님이 금덩어린줄 모르고 흙도 묻고 그랬으니 돌로 착각해 숯가마 벽으로 쌓은거야.그게 가마안에서 많은날
녹으면서 조금씩 흐른거지.녹은게 거의 흘러 붙은걸 침착한 동생이 발견한거야.
".....근데 이상해 2년이상 우리가 좋은 통나무를 구하려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지만 돌이나 광석(鑛石)케든
동굴 흔적을 발견 한적이 없잖아/"
"그렇죠 못봤죠."
"그러면 저게 어디서 생겼을까 불가사의 하네.아무튼 이얘기는 아무에게도 일단,비밀이다......."
"낼 장에 가면 다섯말들이 가마솥하나 사와라.누가 물으면 엿 곤다고 하고." "네."
그후 형제는 그일은 비밀에 부치고 숯가마를 고치고 더크게 늘린후,장터 외곽에 땅을 조금사서 가게를 만들고
숯을 만든후,백탄을 A급으로 그리고 B.C.그룹으로 나누어 1937년-39년초까지 3년간 짭짤하게 돈을 벌었다.
그리고 처음 영감님 만났을때의 수준으로 숯가마를 줄였다.이제 그일 크게 하지 않아도 됐다.
나무를 하고 숯을 장터로 내보낼때 사람을 사서해 고생을 덜 했다해도 힘이 들었다.
그리고 1938 9월에 경성에 가서 5리터들이 쇠 녹이는 "고로"를 하나 사왔다.가마솥은 잘 안돼서 그랬다.대장간
에서 주문해온 철판으로 만든 가로30센티.세로 20센티 높이15센티 그릇에 진흙과 모래를 반반씩 채로 챈것을
단단히 눌러 담고 평평하게 했다.
그리고 집 부엌애서 가져온 간장 종지를 진흙위에 놓고 눌렀다.그렇게 한군데를 종지로 적당한 깊이로 눌렀다.
19공탄 화덕에 잔숯을 가득 넣고 고로를 올린뒤 불을 붙이고 풍구를 돌렸다.
형제는 밤에 시간을 내 떼어낸 금을 밤톨크기로 잘라 그 조각들을(모래알 같이 작은 것들도 다 주워 정성들여
(깨끗하게 다 닦아 모아 놨었다.)형님은 몸동작까지 조심하며 금 먼지 하나도 잃지 않도록 조심했다.기욱이도 형님
처럼 따라했다.
벌써 형님이 금을 저울에 올려 1.5킬로 무게로 눈금을 맞춰 종이에 싸 놓은게 참 많았다.형님은 참으로 신중했다.
그중에 한개를 들어 물기 하나없이 준비해 놓은 쇠 국자에 종이봉투를 열어 옮기고 벌겋게 달은 고로에 스르룩
넣으니 벌겋게 달은 고로안애서 금은 금방 녹기 시작했다.
다 녹자,형님은 두꺼운 가죽 장갑을 끼고 긴 쇠 집게로 고로를 잡고 천천히 간장종지 넣었던 자리에 부었다.
약간 타는듯하고 역하고 메케한 냄새가 났다.
형님은 다시 기욱이가 숯을 더 넣은 화덕에 고로를 올려놓자 기욱은 풍구를 돌렸다.
그러자 형님은 쇠집게로 물처럼 녹아 부었던 금이 굳어지자 금을 꺼내 좌우로 보더니 한쪽에 놓고 그자리에 간장
종지를 넣고 금이 나온 자리를 부드럽게 했다.기욱은 고로가 있는 가장자리에 숯을 더 올려 놓고 풍구는 계속
돌렸다.그렇게 해서 만들어 놓은 금이 32개 반 이었다.그러니까 32개로 하면 총 48킬로다.상당한 量이다.
형제는 그일을 숯을 다 꺼내고 다 식은 숯가마 안에서 했다.형님은 그 금 을 소중히 간직했다.
1939년 6월부터 형님은 다른데로 이사를 할 계획을 세웠는데 11월 달에 좀 위험한 일을 해야 했다.
해주를 다녀와야 했기 때문였다.우선 똥을 먹여 동생을 살린 ㅈ의원을 만나 살려준 은혜에 감사 인사를 해야한다.
그리고 늘 어려운 일을 같이했던 광호를 만나야 했다.이럭저럭 시간을 보내다가 또 이사를 하면 이젠 아예
광호를 못 만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닌거다.그래서 가야하고 만나야 한다.
백30리가 넘으니 이틀이나 걸리니까 가족들에게 얘기를 했다.그러자 기욱이 말했다.
"형님이 가시는건 무립니다.해주는 제가 다녀 오겠습니다.낼 새벽에 장터에가 장씨 "아이노리"(택시)를 타고 가면
해주에서 일 다보고 오늘저녁 8시쯤엔 도착할수 있으니 형수님은 제숫물 조금 준비해 주세요."
제숫물은 부모님 산소에도 가겠다는 말이어서 형님은 눈물이 솟았다.
"왜놈들 눈에 띄면 안된다. 조심해라!" "네 조심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는데가 다 해주 외곽여서 괜찮습니다."
그이튿날 새벽밥 먹고 해주로 떠난 기욱이가 훨씬 늦게 되돌아 도착해서는 하는 얘기가 이렇다.
이젠 우리집이 된 가마터 순랫골을 떠난 기욱이는 아직 자는 택시 운전사 장씨를 깨워 해주로 달렸다.
해주 五里 전에서 내려 택시는 돌려보내고 우측 우륵산에 올라가 모셔진 부모님 산소에 엎드려 절하고 한참
동안 울먹이며 그간의 일들을 말씀 올렸다.산소에 난 잡초를 뽑으면서도 계속 말하며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다시 묘소앞에 앉아,"아버님 어머님 소자 이제 돌아갑니다" 엎드려 절하고 일어서며 언제 다시 올지 몰라
산소와 인근을 눈에 천천히 담고 다시 꾸벅 꾸벅 절하고 돌아섰다.
ㅈ의원은 마침 왕진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마주쳐 길가에서 공손히 엎드려 절하고 살려주신 은혜를 잊지않고
감사한다고 말하고.형님이 전해주라!,는 금덩이 두개 든 복주머니를 전해드리며 다시한번 절하고 떠났다.
광호 형님댁에 가서는 대문안에 들어서서 "광호형님 동생 최기욱 왔습니다!!" 큰소리로 외쳤더니 뛰뜰에서 광호
형님이 뛰어오시고...광호 형님이 "으악!! 소리와 기욱아!?"하며 .달려 오시는데
저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며 광호 형님앞에 엎드렸죠."절은 무슨!!"형님이 저를 일으켜 세우고 끌어 앉으시더니
훌쩍훌쩍 우시면서,"기욱아 널 다시보는구나.이게 꿈이냐 생시냐?건강은 괜찮으냐?"
"저는 광호형님 우시는거 첨 봤습니다."
"마당에서 이럴께 아니라 방으로 들어가자." 방에 들어가 우리 얘기를 하다가,
" 저...점심을 못....!" 뭐? 점심도 못먹었어?찬밥밖에 없는데."
"찬밥 남은거 있다구요? 그거 좋습니다.주세요."둘이선 툇마루에 앉아 밥 먹으며 할얘기가 많다.
그런데 광호 형님이,"그러니까 숯가마를 했다고?" "네"."그걸하며 먹고 살았어?"
"네 그치만 돈도 꽤 모았어요."
"니네 형제들이 개성에서 숯을 팔며 살았다고 진짜?"
"저도 숯장사는 첨 해 봤는데 그것도 체계적으로 하면 돈좀 벌겠던데요."
"야 이거 만리장성이네. 오늘밤 새겠군!"
"근데요.형님...! 장가는 안드세요? 제 형님이 그것도 꼭 말해보라고 하셔서...!|
"........명희를 못 만나봐서...어디로 갔는지 몰라.. 낼 찾아볼려고 떠난다.날자가 많이 걸릴거 같애
만약에 명희를 만나면 무조건 니들 형제 만나러 간다."
"그리고 제 형님이 광호 형님께 이러라고 하셨습니다.
'광호를 만나면 나 보듯이 큰절로 인사하고 말도 공손하게 해야한다.
그리고 우리 형제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또 이사를 가야되는데 가게되면...生前에 아버님 말씀대로 수원에서
서해바다 방향으로 간다고.또 말해라.운이 되면 만날수도 있겠지.꼭 이렇게 말해라."
(형님은 아버님 말씀인 서해바다를 맘 깊히 여긴다.) 그말에 광호가,
"나도 이사를 간다면...아직 확실히 모르겠다." 기욱이 말한다."이제 저는 가야 합니다." "자고가면 안되니?"
"오늘 여덟시까지 간다고 해서 가야...그러며 복주머니를 꺼내주며,'이걸 광호형님께 전해주라 하셨습니다."
"이게 뭐냐? 내용물을 꺼내 보더니" 이건 금덩어리 아니냐?? 3개씩이나?? 이걸 어떻게?"
"형님 말씀이.... "광호도 앞으로 분명 어려울때가 있을 터이니 필요할때 쓰라고 말하고,이게 마지막 일수도 있으니
사양하지말고.꼭 받으라고 해라.나도 그럴터이니 우릴 잊지말라".고,눈물을 닦으시며 그렇게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야...이거 안받을수가 없구나.고얀 친구 같으니...숯 팔아서 이만큼은 절대 못 버는데..이친구가 전재산을
다 나한테 보냈네...이건 못받지..." "제 형님도 요량이 있으시겠지요.광호형님 진심도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전 가겠습니다.다시 만나뵙길 제가 더 소원합니다.안녕히 계십시요."그리고 저는 후다닥 나왔습니다.
( 2025년 12월11일 금 1돈 가격.1돈 가격.99,746.33 (원) 금1,5킬로 가격(2억4천만X3= ***{4억5천만원.}
현 시세 입니다.상당한 금액 입니다.)
".....고생했다.부모님 묘소 무너진데는 없느냐! 우측에 심어놓은 소나무도!!"
"부모님 묘소는 광호 형님이 ...관리를..."하며 눈물을 닦는다.형님은 참 좋은 친구를 두셨습니다."
'그러냐!잘했다... 근데 좀전에, 오다가 만났다는 그 처녀 부모가 우리집에 오신다고? 그게 무슨 말이냐?"
"네.저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처녀 얘기는 뭔가? 내용이 이랬다.
기욱은 오후 세시에 광호 집에서 나왔다.걸어서는 절대로 오후 여덟시까지 순랫골을 갈수가 없다.
車를 타야하는데 먼지 나는 큰길에 차 한대도 안 지나간다.얘기가 길어져서...한시간만 일찍 나왔어도
뛰여가면 열시까지는 갈수 있을까 ...하며 걷는 뒤에서 트럭 한대가 달려온다 급한김에 길 가운데로 나아가
두팔벌려 트럭을 강제로 세웠다.'미안하외다"고 말하고 "개성방향으로 갈려고 한다.차비는 주겠다."
그 트럭이 마침 개성으로 간다고, 타라!고 해서 적자함에 탔다.
덜컹 거리면서도 빨리 달려 개성 인근에 차를 세우게 하고. 운전자에게 10엔 짜리 한장을 던져주고 옆 산길로
들어섰다.그 트럭 때문에 오후 다섯시에 도착했으니 고마웠다.이젠 놀면서 가도 여덟시 안에 집에 갈수 있다.
가다보니 식구들이 처음 이곳에 왔었던 숲길이 나타나 반가운 맘에 그길로 가게됐는데 많이 돌아가는 길이다.
(그렇게 돌아가는 그길로 접어든게 기욱이가 장가를 들게 된다는걸 그때는 몰랐다.)
아직도 그 길은 음습하고 깊은 산중이다.사방이 어느새 컴컴해졌고 기욱이가 있는곳은 산 중턱인데 우측 아래서
사람 소리와 말울음 소리도 들렸다. 자세히 보니 말은 열한필이고 사람은 열명여서 불한당들처럼 느껴져
나무뒤에 조용히 숨어 있다가 다 지나가면 갈려고 했다.
그런데 놈들은 도적떼 였다.모두 말을 탄걸 보니 마적들이다.흉악한 놈들이다.그래도 숨어있으면 됐는데...
어쩌다 보니,중간쯤에 있는 빈 말에 분홍색 치마를 입은 여자가 재갈이 물리고 두 손목과 두 발목이 묶인채 말
잔등이에 가로로 엎어져 있는거다. 이건 누가봐도 납치다.분홍치마는(처녀가 입는것,)그 생각에 기욱의 의기가
준동했다.저대로 잡혀가면 저 여자애는 일생이 뻔하다.
숨죽여 가만히 있던 기욱인 옆에 있는 팔뚝굵기 만한 긴 아카시아 나뭇가지를, 갖고있는 단검으로 쳐내 잔가지를
없애고 2미터쯤의 몽둥일 만들어 가지끝을 단단히 잡았다.기욱인 이제 자신의 목숨을 건 것이다.
이건...일본놈 히데끼와 잇본다찌로 결투할때와는 전혀 다른 패걸이 들이다.
호기 라고 할까? 놈들의 앞길을 막고 큰 소리로 고함을 쳤다.
"뭣하는 놈들이냐.말에 묶은 여자를 풀어주면 편히 보내주마!" 그러자 맨 앞 말탄자가 소릴 지른다.
"너야말로 왠놈이냐?이제 너는 내손에 죽는다.선두에 있던 者가 "혼자인걸 확인하곤 긴 칼을 빼들고
말탄채 달려온다. 언젠가 광호 형님이 말했었다.
"여러놈과 싸울때는 죽는한이 있어도 적 오야붕을 먼저 쓰러트려야 한다."
그걸 증명하듯 원산부두 끝에서 부두의 왕초를 돌려차기 한방에 바다에 쳐넣고 " 자 이제는 떼로 덤벼도 된다.
그사이 니들 오야붕은 물귀신 된다.덤볏!!" 꽥 소릴 지르자 여러놈들이 모두 무릎을 끓는걸....봤었다.
긴칼을 빼들고 말탄채 달려오는 놈의 말의 앞다리를 옆으로 비켜서며 후려 갈겼다."빡'소리가 나며 말이 고꾸라지고
말탄 놈은 자연히 기욱의 앞으로 날아온다.졸지에 칼 놓치고 날아오는 놈의 턱을 정확히 걷어차니 상당한 충격을
받은 놈이 기욱의 앞에 얌전히 날아와 엎어졌다.그래도 일어서려는 놈을 쎄게 걷어차고 놈의 목뒤를 밟고선,
"너희 두목 앞으로 나와라!!"그러자 모든 놈들이 밟혀있는 사람이 두목 이라고 말하고 모두 바닥에 손을짚고 질질맸다.
"빨리 여자를 내려 밧줄을 풀어줘라!" 여러놈이 우르르 여자를 내리려 하자,"다치지않게 천천히!!" 네. 네. 하며,
놈들이 묶인 여자의 밧줄을 풀자 여인이 쪼르르 달려와 기욱의 뒤로와 숨으며 뒷상의를 움켜잡고 달달떤다.
여인을 보고 다친데는 없냐고 묻자, 너무도 놀래고 무서워하며 말이 안 나와 머리를 도리질 하며 뒤로 숨기만하며
떨고있다.기욱은 놈들을 가로로 주욱 세우고, "내가 너희를 다리 몽둥일 분질러 놓으려 했으나 여인이 다친데는
없다고 하니 몽둥이 한대씩 치겠다". 바지를 내리고 엎드리게 한후,엉덩이와 넓적다리 사이를 한대씩 쳤다.
날씨는 추운데 생나무 몽둥이로 맨살의 그곳을 한대씩 쎄게 맞으니 고통에 맞는놈 족족 다 뒤집어 진다.
그리곤 맞은 자리를 주무르고 비비고 야단법석이다.
놈들을 세워놓고 "다른거 훔친건 없는듯하니 그냥 보내겠다.다시 이 근처에 얼씬 거리면 너희는 그날 죽는다".
놈들의 맹세와 다짐을 듣고 말 한마리를 놔두고 10분안에 모두 "사라져"라고 고함을 치자 놈들은 여럿이서
지들 두목을 둘러맨체 부랴부랴 사라졌습니다." 거기까지 말하고,"날은 어두워져 깜깜해졌는데 여인을 자세히
보니 머리딴 끝에 분홍댕기가 달린, 시집도 안간 처녀 였습니다."
" 납치를 당해 묶여서 끌려가니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겠습니까.제가 혹시 자기를 거기다 버려두고 갈까봐,무서워서
거기다 이제는 너무 추워 덜덜 떨고 있어 제 상의를 벗어 입혀주고 말에테워 그 처녀 집에 갔습니다.처녀네 집에서는,
"이댁 따님이 방금 말탄 도적들이 납치해 북쪽으로 사라졌다"고 현장을 본 사람이 와서 알려줬지만 날씨는 어두워지고
추운데 어찌할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거리고 있는데, (쌩으로 딸하나 잃은)(그때는 그런집 꽤 있었음.비극이죠.)
그랬는데...딸이 말타고 처음본 젊은이와 멀쩡히 돌아왔으니 가슴을 쓸어내리고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처녀의 집에 도착하자," 저는 이제 가겠습니다." 하며 말고삐를 주고는, "간다"니 이게 안되는 거잖아요.
집에오자 처녀는 집안으로 뛰여들어 가야 하는데 그사이에 청년은 갈거 아닙니까 그러면 자신을 살려준 은인을
어디가서 찾습나까!.오늘 첨 본 사람이고,아직 얼굴도 자세히 모르는데 그러니까 청년의 소매를 잡은채 집안엔
못들어 가고 대문에서 아버지 어머니를 소리쳐 부르는 거죠.
부모님과 가족들이 뛰여 나오고 아웃에서도 오고...부모님이 간절히 원해 안방에 들어간 기욱은 머슥 했습니다.
딸이 납치 당해 가던 절대절명의 길에서 저 청년을 만나 혼자서 많은 마적들을 상대해 혼내주고 자기를
구출해 집에 오기까지를 간략히 말하자.청년은 이집 역사상 최고의 은인이 된거죠."그냥 간다"니요?.
그래도 예전부터 벼슬했던 집안이고 조선조 마지막 할아버지는 비록 한직이지만 '개성유수"를 한 양반집안이고
아직 인근에서 알아주는 집안이며 부자 이기도 합니다.귀한 손님인데 밥을 안먹이고는 절대 안 보냅니다.
청년이 밥상에 앉자 집안이 훤 했습니다.보두가 그청년만 보는거죠.
처녀의 집에서는 있는거 없는거 다 준비해 저녁상 차리느라 분주했습니다.집안 식구들도 밥이 넘어 갔겠습니까!
모두가 食前이죠.안방에 잔치가 벌어졌습니다.근데 처녀는 청년이 식사를 잘하나 못하나 반찬은 뭘 잘먹는가를
쉬지않고 살피느라 한참후,밥상을 치울때까지 자신은 아직 밥 한술 못떴습니다.그래도 배 안고팠습니다.
처녀가 이리보고 저리봐도 이렇게 키크고 잘생긴 청년은 첨 봤습니다.개성에서 타여나 20세 되도록 이런 듬직한
청년을 본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 영웅담으로 으시 될만도 한데 아무렇잖게 마당 한번 쓸어논것처럼,당연한 표정과 자세로.
"밥좀 더 주실수 있느냐!"며 자신에게 스스럼 없이 묻자 처녀는 "그럼요,"새 밥그릇에 소담히 퍼 왔습니다.국도 요..
청년은 김치나 나물 생선 종류를 먹음직 스럽게 잘먹더니 3분의1쯤 남은 밥을 국에다 말아 밥한톨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곤,"잘 먹었습니다." 하는 겁니다.
개성은 예전부터 도읍지(都邑地)여서 땅도크고 인구와 유적지도 많은곳 입니다.처녀는 학생때부터 유적지와 유명산
옛 선인들의 유명한 집터등을 다 다녀봤고 친구들 전통 혼례식에 수차례 참석해 잘차려 입고 점잖을 빼는 신랑들을
봐 왔었지만,오늘 자신의 납치로 인해 처음 본 저 키 크고 잘생긴 남자.저런 멋진 남자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런 남자가 아디있다 나타났을까?)그러다가 저남자와 눈이 마주치면 헉 ㅡ 하고 숨이 막혀 절절 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도 청년이 맘에 들었습니다.앉은 자세와 말하는 순서와 표정, 엄한 부모와 환경에서 혹독한
교육을 받은게 틀림없다고 단정 했고 특히 공손한 태도가 맘에 들었습니다.자랑도 할만한데 그런 표정도 없습니다.
(마적떼에게 잡혀간 딸을 온전히 데려온...그집 역사상 그런 엄청난 일을 한,전혀 모르는 청년이 온건 처음였고요.)
밥상을 물리고 다과가 들어 왔을때,딸은 청년옆에 앉아 청년이 어려워 하지않게 시중을 들며 맘도 안정되여
( 이렇게 키크고 잘생긴 남자는 첨보는..거기다 위기의 자신을 구해 줬잖은가!!)정성을 다했습니다
부모님은 그러한 딸의 마음을 눈치 챘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는 고향이 어딘가?" '해주가 고향입니다'.지금은 여기 개성 외곽에서 형님과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의 아버님은 제가 태여나기 3일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저를 낳으신지 5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면...!! 저 엄격한 품격의 가정교육은 누가 시켰을까...?")
"그러면 여기선 뭘하고 사는가?" " 숯을 굽고 팔아 연명 합니다." 그말에 처녀 부모도 처녀도 놀랬다.
(저리 말끔한 청년이 숯장사를....?? 그래보이지 않는데??) 그러다가,
"젋은이는 올해 나이가 몇인가?" "스물셋 입니다." 내침김에 묻는다."혼인은?" "아직 미장가 입니다."그말에 딸이
무슨 소리를 작게 한것 같는데 기쁨의 소리다.(시상에 마상에,어떻게 이런일이..한번도 길에서도 마주친일이 없는
오늘 처음본 자신을 구하기위해 몽둥이 하나만 들고 말로만 듣던 (그 흉악한 놈들과 마주한 미친??사나이 아닌가!!
처녀는 시간이 갈수록 보면 볼수록 청년이 맘에 들었다.)
처녀는 이곳 개성 토백이인 집안에서 나고 자랐고,초.중.고와 전문대를 다니는 동안 동기들은 17,8세에 거의 다.
시집을 갔다.그녀가 중학교 들어갈 무렵 "과일 장사 잘할수있는 방법"이란 책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껴 그 책을
사서 읽어보니 재밌었다.그래서 과일에 관한 여러책을 구입해 탐독했다. 사사키(佐佐木)라는 사람이 쓴 복숭아
((桃の実)책 내용중에,"복숭아 같은 소녀의뺨"이라는 내용 때문였다.
그당시 자신은 소녀가 아니던가?여자가 화장을 왜하나?" "예쁘게 보이고 하고 싶어서'"누구에게"(남자에게지)
그녀는 원래 수학을 잘하고 주판(수판)과 부기 (簿記.금전 출납에 관한 사무를 일정한 방법으로 기록하고 암산
관리함.이런것들)을 잘 했다.
언젠가 아버지가 딸의 여학교 성적을 보고는,(이애는 나중에 궁하게는 살지 않겠다.)그런 생각을 했었다.
"오늘 젊은이가 한 행동이 작은일이 아닌즉, 집에 형님이 계시다 했으니 내가 인사를 가야하네. 낼 오후 두시경에
찾아뵙겠네."
" 그리하시지 않아도 됩니다만,"
"훌륭한 아우를 두셨고 우리가 은혜를 입었으니 법도에 어긋나는일은 아닐세"
"그러면 그리하십시요.돌아가 형님께 말씀 드리겠습니다.안녕히 계십시요."
대문까지 처녀가 배웅해주고 기욱이가 안보일때까지 바라보았다.
여기까지 얘기를 들은 형님은,
"우리식구들은 동생이 오지를 않아 다들 걱정을 많이 했다.그런데 동생이 그시간에 사람을 구한 좋은일을 했으니
잘한거야.더구나 상대가 여자니 목숨을 구한거와 마찬가지다."사람은 아무리 작아도 착한일을 하면 하늘의 복을
받는다고 했다".낼 오후에 오신다고? 예감에 얘기가 길어 질것 같다."
해주에 갔던 일은 내가 갔어도 그만큼 재빨리 일을 말끔히 처리 못했을 거야.의원에게 사례 한건 그의원 경험야.
그때에 급한 순간에도 광호와 내가 너를 실은 수레를 끌고 그 의원에게 가기를 정말 ㅡ 잘한거 였어."
그 이튼날,처녀의 부모님과 처녀가 같이 오셨다. 그들은 안방에서 형님 내외와 기욱이도 같이 마주서서 절했다.
처녀는 기욱을 보자 몹시 부끄러워 했다. 형수님이 부엌으로 가는듯 나가자 처녀가 냉큼 따라 나선다.
다과와 차를 마시는 동안 처녀 부모님과 형님은 많은 말씀을 나누셨다. 그동안 기욱은 형님옆 뒤좌측에 무릎끓고
앉아 움직임 없이 가끔,형님과 처녀 아버님 물음에 분명한 발음으로 조용히 말한다.
"처음엔 저도 두려웠습니다.그러나 여인이 손발이 묶여 말잔등에 가로로 엎어져 있는걸.더구나 분홍치마를 보고는,"
그말에 형님이,"분홍치마가 왜?"
"전에 언젠가 형수님이 예법에 관해 잠시 말씀 하셨던게 생각나서 였습니다.".."무슨 예법 ??"
"형수님이 무슨 말씀중에,여자는 처녀적에 보통 머리를 따 댕기를 매고 분홍치마를 입는데 혼인후에는 머리를 따지도
않고 댕기도 매지않으며. 분홍치마는 며칠은 입지만 곧 안 입는다.그런 말씀을 하셨든게 생각나서.(저 여자는 처년데
저대로 잡혀가면 (분하게 일생을 마칠수도 있다.)그 생각이 들었고,내가 어떻게 되던 저 처녀를 구해야 겠다.
그래서 나서게 됐습니다."
그말에 처녀 어머니는 감탄했습나 너무도 감격해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기에 분주했습니다. 그러며 속으로...
(이렇게 고마울수가...생면부지에 내딸을 구하고자 저 젊은이가 혼자서 목숨을 걸었었구나.) 형수님은,
"아니? 도련님은...제가 지나치듯 한말을 기억 하시고..."그 말에 처녀의 아버지가 말한다.
"저는 어제밤에 저 젊은이 행동거지를 보고(대단한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구나!) 했는데 이제 와 실제로 보니
그게 아니라 모두를 형님 내외분께 배웠군요..형제 분의 얘기를 들으며 감동 했습니다."
얼마간 침묵끝에 처녀 아버지께서 천만 뜻밖에 말문을 여셨습니다.
"오늘 초면이긴 합니다만 저의 내외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습니다.그애가 저 아이로 이름이 박순애 입니다.
올해 스물한살 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육 전문대를 나와 작년 이맘때에 국민학교 교사로 임용 됐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 개성국민학교에 근무 했는데, 한달전에 잘아는 知友로 부터"혼사"말이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딸애는 관심없고 대답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처음본 저 젊은이를 보고는,
"아버지 저는 방금 가신 저 젊은분에게 시집 가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툭 던지듯이 맘에 없는 말을 했습니다.
"숯장사를 한다는데 괜찮겠느냐?" 웃으며 그랬지요.
"무슨일을 해도 다 괜찮습니다. 설사 일 안하고 놀면 제거 벌어 모시겠습니다."그러잖겠습니까! 그리곤,
"올해안에 시집갈수 있도록 아버지가 낼 그분 형님을 만나시면 꼭 성사 시켜 주세요."그러는 거예요."
(아니?올해가 한달밖에 안남았는데.........??)그래서 형님이 처녀 부모님을 보고,
"어르신께서도 허락 하십니까?"
"네 저는 저 젊은이도 마찬가지지만, 형님되시는 분의 인품을 봐서도 허락 합니다."
그래서 형님은 옆에 앉은 당사자 기욱에게 묻는다.
"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말에 처녀가 어머니 손을 꼭잡고 긴장하는 표정이다.어제 첨만나 말 한마디
나눈적이 없으니 더욱 그렇다.(싫다고 하면 어떡하지!) 조바심에 미칠 지경이다.
"저는... 순애씨라고 했나요. 용기에 놀랬습니다.(순간 처녀는 저이가 내이름을 말했다)저는 좋습니다.허지만 ,
可否(가부) 는 형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나는 좋다.!" 그말에 처녀 부모님도 좋아 하셨고.처녀는 작은 소리로 '으헉' 소리내며 좋아서 마구운다.
형님이 허락 하신거다. 그리고 형님이 쐐기를 박는 결정적 말씀을 하신다.
" 季嫂氏(계수씨.동생부인)가 좋아서 우시는 거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허락이다.
이젠 벌써 동생 부인이 된거다. 그말에 처녀는 너무 좋아서 안심하고 눈물을 닦는다. 형수님이 말한다.
"아까 제가 부엌에 과일 준비하러 갔을때 따라 와서는, 형님 저는 뭘할까요. 형님 사과는 제가 깍겠습니다.
글쎄 오늘 첨본 저에게 형님 형님 하면서......곰살굽게!" 그말에 형님이 웃으면서.
"우리 식구가 될걸 자신 한거지." 하면서 처녀를 보고,"계수씨 자신 했죠!"
처녀가 눈물을 닦으면서 부끄러워 어머니 뒤로 고개를 끄떡이면서 얼굴을 숨기려 애쓴다.
기욱은 그런 처녀가 마음에 든다.얼굴도 그만하면 됐고 시집오면 집안 분위기도 좋을거 같앴다.
(이후, 사실 그렇게 됐다.)
처녀 부모도 만족해 했고.(쇠뿔도 단김에 뺀다)고,이후 15일만에 혼인을 했다.
(아주 옛날부터 개성 여자는 동네 이름이 생기기 전부터 개성땅 여자는 혼인하면 남편 위하고 자식을
잘 키우며 살림 잘하고 음식 솜씨가 뛰여 났다고 한다.
혼인한지 다음해인 1940년에 최기욱과 박순애 사이에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경수가 태여 났다.
(이후에 이야기는 전에 어딘가에 써서 올린적이 있으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들어와 맘대로 글을 지우고 훼질해서 망서려 집니다.)
(^^ 저는 돈을 벌려고 이런글 쓰는거 아닙니다.후속을 원하는 독자분이 계실거로 믿고
"복순 3편을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