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시간 불 탄 군포 물류창고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만 하루가 넘게 26시간여동안 불 탄 경기 군포 물류센터 화재는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밤샘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22일 낮 12시24분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히고, 피해액은 당초 30여억원에서 220여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군포경찰서는 이날 중실화 혐의로 튀니지 국적 ㄱ씨(2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전날인 21일 오전 10시 10분쯤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 E동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ㄱ씨가 분리수거장에서 담배를 피운 뒤 종이상자와 나무 등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 꽁초를 던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ㄱ씨가 담배꽁초를 버린 후 약 18분뒤 꽁초가 버려진 지점에서 불길이 피어올랐고, 불은 때마침 붙어온 강풍을 타고 옆 건물 E동 1층으로 옮겨붙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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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는 튀지니 출신으로 물류센터에 취직해 일한지 약 3개월이 되었으나 여전히 맹한 부분이 있다
2 하루는 남자가 무심코 버린 꽁초 탓에 큰 화재 사고를 낼 뻔했으나 사수인 김씨가 남자를 감싸줘 다행히 해고당하지 않았다.
3. 남자가 취직하고 1년 후, 남자와 서로 형님 아우하는 사이가 된 김씨는 남자에게 수시로 가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4. "내가 이곳에서 삼십년동안 근무하며 우리 아내랑 아들이 사는 집도 마련했다네. 내가 했으니 자네도 할 수 있을거야. 힘내시게."
5. 그러던 어느날 김씨의 아내가 크게 다쳐 막대한 목돈과 간호할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다.
6 김씨는 뮬류센터장에게 장기 휴가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새로 임명된 물류센터장 장씨는 크게 화를 내며 면박을 주었다.
7 김씨는 결국 아내의 간호를 위해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돈을 벌지 못하자 얼마 안가 생활고로 자살했다는 소문이 들리게 되었다.
8 남자는 김씨의 빈자리를 하루하루 느끼며 일하다 어느날 담배를 피러나왔을 때 문득 구석에 쌓인 종이쓰레기 뭉치를 발견하였다.
9. "형님이 아니었으면 난 그때 잘렸을텐데. 형님, 이번에도 감싸주실라우?
10. 남자는 담배꽁초를 쓰레기 더미에 던졌고 이윽고 커다란 불이 일어나 물류센터를 집어삼켰다.
첫댓글 -꽤나 사회적 관심을 끈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남자와 김씨의 관계가 너무 단선적입니다. 김씨의 자살로 인해서 남자가 방화를 했다는 점이 납득이 잘 안됩니다.
-1번과 2번에서 단순히 서술이 아니라 대화나 장면 제시로 전개했으면 좋겠습니다.
- 9번의 내용은 좀 느닷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런 행동이 일어나기 위한 복선을 앞에서 제시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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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대한 복선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뉴스에 나온 사건의 배경이 단순히 공장측의 배려심 부족이었다는 점을 소설로 풀어나가 흥미로웠습니다.
극적인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8~9번 사이에 기승전결의 전이 돋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