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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사용에 대한 엘렌 G. 화잇의 견해와
언급한 치료제의 현대적 적용
“숯, 물, 아마씨, 유칼리, 올리브, 개박하, 포도즙, 크로바, 여뀌류 등”
임 기 동
(여수요양병원, 의사)
A. 서론
예언의 신에 언급된 치료제들을 논함에 있어 그것들의 사용의 효능과 한계 그리고 저자의 의도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의학이 발달하고 약물이 임상 실험을 거쳐 수도 없이 등장하는 이때에도 신뢰할 만한 말씀인가?
“잘못된 식생활이 성인병을 만든다”는 책에서 뉴욕 내외과 대학 알론조 클라크 박사는 “우리들이 쓰는 대부분의 약은 모두 독이며 그러므로 한번 먹을 때마다 환자의 활력을 떨어 뜨린다. 의사들은 좋게하려는 열성으로 도리어 심한 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자연에 맡기면 저절로 회복될 것으로 믿어지는 많은 사람을 서둘러 묘지로 보내고 있다.”(미국 상원 영양 문제 특별 위원회 저, 원태진 역, 형성사, 205)
이 말은 화잇부인 당시에 약으로 쓰여진 수은과 같은 약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용되어지는 대부분의 약들도 역시 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화잇 부인이 말한 약(Drug)의 의미는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적용할 것인가?
약에 대한 정의로 미 캘리포니아 약학과 교수 레슬 버넷(Leslie Benet)은 “약이란 광범위한 정의로 살아있는 과정을 조절(modify)하는 화학 매개체(agents)다”고 했다. 또 다른 사전의 정의는 “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지는 어떤 물질(substance)이나 준비를 말한다”고 웹스터 사전에 씌여져 있다.
이 세미나가 치료제(약)에 대한 것이지만 화잇 부인(이하 화잇)의 선지자적 역할과 신뢰도를 살펴보는 취지가 있으니 당시의 전반적인 치료 상황을 알아보고 화잇이 말한 치료제들의 성격을 알아보기로 하자. 엘렌 화잇이 봉사하던 시기는 1844년부터 1915년까지 약 70년간이다. 그 시기는 20세기를 여는 과도기에 놓여 있었다.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의료적 상황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면 그 당시의 의사들의 상태는 어떠했으며 그들이 사용한 약들은 어떤 종류였는가?
B. 화잇 시대의 진료
1. 진료 상황
17세기의 진료는 병자의 체액을 빼내는 요법인 피를 뽑아내는 일, 장 청소(설사), 구토유발, 입이나 기관지의 점액배출 증가, 발한 유도, 이뇨 유발, 식이 제한 등을 사용하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겨자 등을 피부에 붙여 수포를 나게 했다. 운동, 불특정의 식물, 광물질, 동물성 약을 사용했다. 말라리아를 치료하기 위한 퀴닌은 새로운 약의 출현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약의 부작용은 가공할만한 소화기의 자극, 욕지기, 두통, 열, 섬망, 혼미, 현기증, 졸음, 혼수 등이다.
1790년대 동종요법(Homeopathy)이란 치료법이 독일의 라이프찌히에서 한네만(Samuel Hahnemann)에 의해 등장했는데 건강한 사람에게 설사를 일으키는 물질이 설사하는 사람을 치료한다는 식의 치료법이다. 그래서 거의 몸에 효과를 주지않는 극소의 약을 투약하며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처방을 받고 있다는 위약효과와 맑은 공기와 운동을 권장하여 많은 이들이 회복된 사실이 의학사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 동종요법사들이 그들과 견해를 반대하는 이증요법(Allopathy)자들의 독성있는 약의 사용을 반대했으며 Thompson(1769-1843)이나 절충주의자들(Ecletics)과 골치료사들(Osteopathy), 카이로프락틱사들, 크리스챤 사이언스 그리고 그라함(Graham) 등의 건강 개혁자들이 기존의 약 치료를 반대하며 개혁을 일으켰다. 여기에 화잇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위생과 식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증언을 시작한 것이다.
18세기와 19세기 대부분의 기간을 통해 병을 진단하기 위한 도구는 환자의 증상들이었다. 따라서 약도 그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면 열을 정의할 때 “차도가 있는, 간헐적인, 지속되는” 등의 말로 분류되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들은 크기와 색깔로 구별했다. 황열, 성홍열 등이 그것이다. 물 마시는 것을 엄격하게 금했다.
2. 그 당시의 약의 종류
그 당시 사용되던 약의 형태는 단순한 약과 혼합약으로 구분되는데 단순형은 20여 가지로 구성되나 혼합형은 70에서 230여 가지가 함께 사용되어졌다.
당뇨병의 예를 들면 고기를 풍부히 먹고 구토하게 하고 땀흘리는 약제를 쓰고 설사하게 하며 아편, 알카리 소금, 암모니아, 신장이 있는 부위에 수포를 만들고 수은을 준비하고 장뇌(Camphor), 수렴제로 담즙가루를 석회석 물에 녹여 사용하며 강장용으로 백반을 사용하며 피부에 기름이나 도포제를 사용하며 다음으로 피부에 융을 덮어 준다.
또 한 예로 콜레라에 아편과 칼로멜(염화제 1수은)을 사용했다. 아편은 변비를 유발하고 칼로멜은 설사를 초래하니 그 결과가 어떻겠는가? 초산납(lead acetate)과 납설탕(sugar of lead)이 특정 설사에 유익한 것으로 믿어졌다. 탄닌산과 같은 것이 수렴제로 조직을 수축시킴으로 지사제로 사용되어졌다.
그 당시 의사들이 사용하던 약들은 구토제와 설사제로 사용하던 Copaivia (혹은 Copaibia)는 소량으로도 극심한 구토와 설사를 유발했다. 그것의 장기간 사용은 두드러기를 가져왔는데 가려움이 말도 못했고 급속하게 온몸에 퍼지는 경향을 가졌다. 광범위하게 진통제로 쓰여진 스트리키닌은 소량으로도 치사적이다. 그 외 금과 비소가 씌여졌다.
이것에 관한 화잇의 권면은 영적 선물 1864년판 4권 139,140쪽에 수록되어 있는데 “끝없는 진열대의 새 약들과 혼합물약들은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다고 하나 그들이 입힌 결과는 수백 명을 죽인다고 했으며 그들의 회복을 가망없게 한다”고 했다. 그런 약들은 고통을 경감시킬 수도 있으나 심한 해를 남기므로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화잇의 약의 사용을 금하고 있는 말의 의미는 우리가 말하는 오늘날의 약과는 약간 다른 그 당시 의사들이 사용했던 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당시 이러한 화잇의 약에 대한 강한 부정적인 기별에 대한 한 3학년에 재학중인 의학도 Caro란 학생의 1893년 8월 15일에 보낸 편지에 대한 그녀의 답변을 보면 사용해선 안될 약들은 수은이나 비소, 아편, 스트리키닌 같은 독소들을 의미했으며 좀더 해가 없는 단순한 치료제들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것에 대한 의사들이 사용하는 약에 대한 두부 자르듯 명확한 선은 그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 주제에 대한 논쟁에 들어가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좀더 자세히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보다 단순한 치료제들은 그 단순한 성분에 비례하여 유해성이 적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치료제들일지라도 꼭 필요치 않은 여러 경우에 사용되고 있다. 모든 가족들이 저들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풀들이나 나무 뿌리들이 있는데 저들에게는 변호사를 부를 필요가 없을 정도 이상으로 의사를 부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의사들이 조제하여 처방할 수 있는 완전히 무해한 약들이 어떤 것들인지 나 자신이 정확하게 열거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는 하나 이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편지 17a, 1893년, 가려뽑은 기별 2권 279)
이 문제에 대한 화잇의 견해를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선 그분이 적용했던 치료제나 타인들의 치료제의 적용 여부에 대한 그녀 견해를 살펴보면 더욱 뚜렷할 것이다.
그것에 대해 알아보기 전 그분이 언급한 치료제의 종류를 살펴보면
①자연 치료제 - 물, 공기, 햇빛, 운동 등
②단순 치료제 - 음식, 숯이나 올리브 혹은 페퍼민트 사용
③처치 - 1)수치료: 숯포-아마씨 섞기도, 융에 뜨거운 소금물 습포 여뀌류 팅크제 겨자 탄물로 발 목욕
2)전기치료: 전기 쇽이나 엑스선
④무해한 약초나 음식, 좀더 독성이 약한 약초나 약제 - 생강(액이나 가루)이나 홉 혹은, 개박하, 유카립터스 기름, 후추, 차, 커피, 와인
⑤강력한 약제 - 알코올, 키닌, 콜레라 혼합물, 암가루
이상 다섯가지로, 크게는 세가지 곧 자연 치료제, 단순 치료제, 약과 혼합물 치료제로 구 로마린다 의대 공중보건학 교수요, 약학과 영양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하딩박사(Mervyn G. Hardinge)는 이야기하고 있다.
가. 단순 치료제들
①무해한 치료제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음식(whole food) | 다량 | 예방과 치료 |
숯가루 | 탄소 | 장염 |
숯과 올리브 기름 | 기름(지방) | 가스제거, 활변 |
페퍼민트 | 휘발성 기름 | 욕지기, 가스, 복통 |
②좀 덜 유해한 치료제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생강-추출액,가루 | 휘발성 기름 | 가스, 소화장애, 위염, 산통, 설사 |
홉-침출, 차 | 루풀린(lupulin) | 소화 무력, 히스테리, 수면 안정 |
개박하-침출, 차 | 휘발성 기름, 탄닌 | 약한(mild) 신경 안정 |
유칼립터스 오일+꿀 | 휘발성 기름 | 항균, 기침, 상기도 감염 |
흑겨자 | 레신(resin)과 휘발성 기름 | 가스, 산통, 구풍 |
③처치(procedure)
ⓐ수치료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온습포 | 온습포를 피부에 | 열(fever),미온욕 |
온수+소금 | 습열(moist heat) | 눈염증 |
여뀌류 팅크 | 다각형산(polygonic acid) | 발적제. 정화제(궤양, 설사, 자궁이상) |
겨자 각탕 | 지방 기름, 휘발성 기름 | 발적제 |
ⓑ전기요법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전기 밧테리 | 열, 쇽(shock) | 요통(lumbago) |
전기 | 쇽 | 불명 |
엑스선 | 감마선 | 흑색종(melanoma) |
ⓒ준비물들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숯가루 | 탄소 | 산통(cholic), 설사, 궤양, 통증 |
아마씨 | 분쇄 | 완화제, 고약(poultice) |
④약과 혼합물
ⓐ약(drugs)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차-침출물 | 카페인,테오필린,탄닌산 | 수렴제, 구풍제(욕지기, 구토에) |
커피 | 카페인 | 각성제(두통), 구풍(멀미, 구토) |
발효된 와인 | 알코올 | 강장, 진정 |
ⓑ강력한 약(strong drugs)
종 류 | 활 성 성 분 | 사 용 처 |
알코올 | 알코올 | 통증 완화 |
키나 | 키닌 | 항균, 강장, 말라리아, 보통 열 |
콜레라 혼합물 | 여러 물질 | 콜레라질환 |
암가루(cancer powder) | 여러 물질 | 피부암 |
C. 식물성이면 다 안전한가?
위에서 화잇의 치료제 사용을 살펴본 바 약의 성질을 논하면서 하딩박사(Mervyn G. Hardinge)는 화잇 당시 거담제, 이뇨제 그리고 심장약으로 씌여진 식물 Sqill(해충)이란 약제가 Foxglove에서 발견되는 생리적으로 작용하는 glycosides가 독성이 덜하다는 것을 발견 대치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A Physcian Explains Ellen White's Counsel on DRUGS, HERBS, & NATURAL REMEDIES, 72).
오늘날 그 약제는 더 정제하여 Digoxin이란 약으로 불리는데 옛날 Foxglove보다 그 독성이 무시할 만큼 적다는 사실이다.
이는 곧 식물을 있는 그대로 침출(물에 담그거나 끓여서 그 성분을 추출해 사용하는 것)해서 쓰는 것보다 그것을 정제하는 것이 해가 덜하다는 것으로 상품약들을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는 곧 과학의 진보와 더불어 인간의 몸에 덜 해를 주고 더 효과적이 약이 개발된다면 그것들의 사용을 부정하거나 정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 당시 말라리아와 심장약으로 씌여진 키닌은 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부작용이 심한 것이었으나 생명을 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사용할 필요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살펴본 바 화잇은 이러한 약을 사용하는 의사들을 다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원고 169, 1902; 19 MR-Manuscript Release 48). 또한 그 분은 우리 백성들이 올바른 습관을 지성적이고 꾸준하게 실행한다면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고 강한 약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원고 22, 1887; 의료봉사 222). 그러나 의사들이 육식을 권한다면 약이 필요하게될 것이다고 지적하고 있다(원고 22, 1887; 의료봉사 222). 우리의 믿음의 부족이 약으로 보충하게 한다고도 했다(원고, 169, 1902; MR, 51).
화잇은, 또한 식물성(Vegetable)이든 광물질에서든 그것들에서 준비된 독성물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간과 폐에 비참한 영향을 남기는데 일반적으로 우리의 몸 체계를 혼란케 한(영적선물 4권 140, 1864) 사실에서 식물성은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D. 엘렌 G. 화잇의 증언에 의한 결론은 무엇인가?
화잇은 약의 사용을 반대하지 않으며 다만 인체의 해가 없는 약들이나 같은 효과를 본다면 좀더 해가 없는 약을 사용하도록 권면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때라도 그것의 유해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용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즉 약리학에서 말하는 한계치 이상을 사용하지 않도록 그리고 한두가지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일어날 부작용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약을 사용해야 함을 그의 권면에서 엿볼 수 있다. 이는 숙련된 의사가 되기를 요청하고 있고 이는 숙련된 의사는 환자의 몸에 최소한의 부작용을 남기며 환자의 치유를 돕는 방향을 항상 모색하며 연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할 약초들은 화잇부인이 언급한 정도의 약초들일 것이며 그런 지식은 오늘날 과학적으로 그 성분들이 밝혀진 천연 약제들을 취급한 책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Michael T. Murray가 지은 Encyclopedia of NATURAL MEDICINE(1998, Prima pub. CA)이 그 중 하나다.
화잇의 기별과 철학을 다시 부연 요약하면
1. 그녀는 가혹하고 독성이 강한 약을 의례적으로 과도하고 장기간 특별한 이유 없이 사용하는 것을 정죄하고 있다. 오늘날 의사들도 꼭 필요한 이상으로 어떤 특정 질병에 여러 종류의 약들을 처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이 기별은 오늘날의 종사자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2. 처방을 부추기는 제도의 약물 처방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을 정죄한다.
3. 의사와 환자들로 하여금 질병시 자연에 기회를 주어 가장 해가 없는 치료제들을 사용하고 독성이 강한 약들의 사용은 극히 드물도록 권장한다.
4. 의사와 환자들로 비건강적 행습을 버리도록 주장했다.
5. 의료 행위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의사들로 약에 의존하는 것을 삼가게 한다.
E. 위약의 효과와 치료제의 효용
많은 의사들이 위약의 효과를 언급하며 노만 커즌즈와 같은 사람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무 효능이 없는 것도 의사와 환자가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사용할 때 몸안에 내재된 자가 치유력이 극대화하여 자체 치유력을 증강하는 것으로 그의 책 “Anatomy of illness”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상구 박사가 믿음과 정신력의 힘을 강조하고 있지만 버니 시겔이란 사람도 예일대 부속 헤이븐 병원의 외과 의사로 있으며 수많은 불치병, 난치병 그리고 암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는데 그는 결론짓기를 치료에 있어 환자가 좋다고 믿는 방법, 희망을 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정신적인 면에 강의와 저서들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런 것을 볼 때 의사들이 사용하는 치료제라는 것이 정신적인 영향과 비교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또한 우리가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진흙과 입속의 침 등이 과연 어떤 치료 효과가 있어서 그 분이 사용하신 것인가” 아니면 “각 환자의 심리 상태에 맞는 적절한 태도의 일환으로 단순히 심리적 치료가 아닌가”하는 의아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왜냐하면 뉴스타트 운동을 주창하신 많은 분들이 “무슨 현미와 물로 그리고 숯가루로 암과 같은 병을 낫게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할 때 “낫게 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낫게 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데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녹즙이나 현미, 채식으로 식생활을 바꿔 암을 정복한 사람들의 경험을 들으며, 또 숯가루를 비롯 올리브유 등의 화잇 부인이 언급한 치료제를 사용함에 있어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정신력이야말로 투병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기능 중 하나가 된다고 화잇도 그의 저서 치료봉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마음과 육체간에 존재하는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그 중 하나가 병에 걸리면 다른 하나가 동정하게 된다. 마음의 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는 것보다 건강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고통 당하고 있는 질병의 대부분은 정신적 우울에서 온다. 슬픔, 걱정, 불만, 후회, 죄책감, 불신 이 모든 것은 생명력을 저하시키고 쇠약과 죽음을 초래한다. 때때로 질병은 상상력에 의하여 생기고, 때로는 악화된다. 만일 병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만 했다면 건강하게 지났을 뻔한 많은 사람들이 일생 동안 환자로 지낸다. 많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위험에 노출될 때마다 병에 걸릴 것으로 상상하기 때문에 그들이 기대하는 그대로의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많은 사람들은 오로지 상상적인 원인에서 생긴 질병 때문에 죽는다. 용기, 희망, 믿음, 동정, 사랑은 건강을 증진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만족한 정신과 즐거운 마음은 몸에 건강을 주고 심령에 힘을 준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 된다(잠 17:22).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정신적 영향의 효과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올바르게 활용만 하면, 이 영향은 투병(鬪病)을 위한 가장 효과적 기능 중 하나가 된다.” (치료 봉사 241)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치료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7월 KBS 일요 스페설에서 녹즙과 채식 여러 가지 보조식품 예를 들면 효모, 버섯 균사체나 추출물, 비타민 등의 사용 그리고 생활 환경의 변화로 간암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특집으로 방영한 것을 보고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됐다(2001년 7월). 거기에는 간암 환자 15인을 무작위로 뽑아 6개월 간 추적 조사했는데 바이러스 성 간염에서 간암으로 진행한 사람들로서 병원에서 달리 대책이 없고 병원 치료로 색전술을 병행한 사람들의 놀랄만한 결과들을 보여 주었다. 그 중에는 암이 더 이상 흔적도 없다는 사람을 비롯 암크기가 대폭 줄어든 사람에 이르기까지 뭔가 환자 치료에 있어 요양 개념을 떠나 치료적 개념의 뉴스타트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엘렌 G. 화잇 여사께서 일러준 치료제들은 어떤 면에서 이해하고 사용해야 할까?
이미 음식과 운동 등 뉴스타트 8가지 건강 법칙은 많이 언급되고 적용된 사례도 많아 재차 언급할 필요는 없겠으나 요즘 병원 신문과 의협신문에 이 8가지 중 몇 가지가 심심찮게 과학적인 실험 결과와 더불어 등장하는 것을 본다.
서양 의학이 오늘 날 모든 의료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것은 과학적인 수량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진정한 과학과 진정한 종교는 일치한다고 본다.
F. 임상적 경험에서 본 화잇부인이 언급한 치료제의 효과
엘렌 G. 화잇 여사의 치료제에 대한 언급에 있어 그런 모든 것들은 자연 요법으로 그 효과가 점진적이란 사실이다. 그 효과는 확실하지만 그것의 사용에 있어 병의 진행이 나타나는 효과보다 빠를 경우 그것은 결국 효과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처럼 인상을 사람들에게 주게 된다. 그러므로 그것의 적용에 있어 이미 병이 생긴 분들에게 있어서는 병원치료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자연치료 혹은 천연치료는 점진적이기 때문이다.
숯가루가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제거하고 벌레 물린 독 제거, 암으로 인해 생기는 독소나 냄새, 간질환시 생기는 황달 수치를 낮추는데, 소화기 질환시 생기는 통증과 독소, 설사 등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몸 안의 일부, 때때로 거의 전부의 독소들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지만 암으로 인한 극한 통증에는 속수 무책일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병원에서 쓰는 강한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과 죽음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단 진통제 특히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면 그 진통제를 중단하기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분들이 많다.
미국의 병리학자요, 의사요, 천연 치료의 국제적 기고가인 아가타 트래쉬(Agatha Thrash) 박사는 숯가루가 발암 물질의 일부 메틸콜란트렌이나 벤조피린 같은 물질을 흡착해 해독해주고 약과 농약의 일부를 포함하여 80여 물질을 흡수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Home Remedies by Agatha Thrash & Calvin L. Thrash, 146).
물에 대한 치료 효과는 너무 광범위하여 다 열거할 수 없으나 온냉 찜질이나 미온욕, 그리고 통증 조절시 사용하는 핫팩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나 심한 정신 질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별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본인들이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수치료가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온냉찜질을 암부위에 적용시 암덩이가 작아지고 통증이 서서히 소실되는 것을 경험했다. 미온욕도 정신 질환 심지어 정신분열증까지 조절하는 것으로 보여지나 본 병원이 그런 정신 질환자들을 수용할만한 여건이 되지 못해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왠만한 통증엔 핫팩이 효과가 있다. 타올 찜질, 고온 치료도 그 범주에 속한다. 인대 늘어 나거나 염좌에 냉찜질이 효과가 있다. 두통엔 겨자탄 뜨거운 물에 각탕을 하면 좋다. 얼음을 머리에 대주는 것도 좋다. 감기에는 다량의 물을 마시고 기침이 심할 때는 유카립터스 오일을 가습기나 커피포트에 한 두 방울 떨어뜨려 머리 부분에 우산을 받쳐주고 그 공기를 흡입한다.
개박하는 우울증에 도움이 되나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아마씨는 숯가루와 함께 숯팩 드레싱에 사용하면 통증 조절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이것에서 추출한 기름이 면역항진시켜 암과 싸우는 일을 돕는다고 하며 미국 영양과 암이란 잡지엔 유방암에 기존의 항암제 타목시펜과 항에스트로젠 약물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적고 있다.(Nutrition & Cancer 27(1) 14-21, 1997
또한 2001년 8월 6일자 타임지(Time) 53쪽에 “아마씨 가루 1테이블스푼은 전립선 암과 같은 암 성장과 암에게 도움을 주는 홀몬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결과로 보는데 이미 암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올리브 오일은 폐와 위, 그리고 변비와 신장에 좋은 것으로 화잇 선지자께서 언급하셨는데(음식물에 관한 권면 349) 담석 환자에게는 금하는 것이 좋다.
개박하(Catnip)는 불면증에 그리고 우울증에 고온 치료시 나타나는 불쾌한 증상(두통, 현운, 욕지기 등이) 조절에 1-2컵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궤양으로 인한 통증에 역시 개박하가 도움이 된다. 기침에도 역시 효과가 있다.
클로버 잎차도 불면증에 좋다.
홉차는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여뀌류는 통증을 동반한 염증에 젖은 상태에서 끓여 숯가루 습포와 같이 사용시 놀라운 효과가 있다.
G. 결론
“모든 편의를 이용하라” - 고통을 완화시키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생리적인 작용을 도와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치료제들을 사용하는 일은 믿음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병 낫기 위하여 기도를 요구하는 환자를 위하여). 하나님의 협력을 요청하며 저들 자신을 병의 회복에 가장 유리한 상태에 두는 것 역시 믿음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법칙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우리 자신에게 주셨다. 이 지식은 우리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한계 내에 있다. 우리들은 건강의 회복을 위하여 모든 편의를 이용해야 하며 가능한 모든 유익점을 취하고 자연 법칙에 일치하여 활동하여야 한다(치료봉사 211, 212, 1905).
우리들이 미치는 한계 내에 있는 방법들을 활용하라 - 환자에게 어떤 치료제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그대의 생각은 그릇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치유의 방법에 대한 도움을 전혀 무시하고 병자를 치유하지는 않으시며 하나님께서 맑은 공기와 물 가운데 준비하신 단순한 치료제들에 의해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사람들이 거부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병을 고치실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시대와 사도 시대에도 의사들이 있었다. 누가는 사랑의 의원으로 불리웠다. 그는 치료제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주님께서 자기 자신에게 재능을 주실 것을 믿었다.
주님께서 히스기야 왕에게 수명을 15년 간 더 연장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을 때 당신의 허락을 성취시키는 표징으로서 태양이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는데 왜 주님께서 직접적이며 회복시키는 능력을 왕에게 부어 주시지 않았을까? 주님께서는 그에게 무화과 반죽을 그 종처에 바르라고 말씀하셨으며 그 자연 치료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으로 그의 병을 고쳤다. 자연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인간에게 천연 치료제들을 사용하도록 지시하신다 … 이러한 모든 지식들은 우리들이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며 그렇지 못할 때에 우리들은 과격한 생각과 인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나는 약물 투여에 관한 그대의 생각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서 그대는 환자들에게 약물을 전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사실을 저들이 계몽되기 이전에 알도록 해서는 안 된다. 그대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신념을 전부 밝힘으로써 아무에게도 별로 유익이 되지 못하고 그대 자신의 영향력을 손상시키는 위치에 자기 자신을 둘 때가 있다. 이리하여 그대는 사람들을 자기 자신에게 경원시키고 있다. 그대는 자기 자신의 강한 선입 관념들을 완화시켜야 한다(서신 182, 1899, 해외 선교지에 있는 교역자에게).
하나님의 치료제들 - 의술을 시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하늘이 인정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하나님의 치료제들은 천연계 가운데 있는 단순한 요소들로서 가장 많은 성분을 가진 것일지라도 인체조직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거나 조직 자체를 쇠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맑은 공기와 물, 정결함, 적당한 영양식, 생활의 순결성 및 하나님께 대한 굳건한 신뢰심 등은 하나님의 치료제들로써 허다한 인류는 이러한 요소들의 결핍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제들은, 그것들을 능숙히 사용하려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에 쇠퇴해 가고 있다. 신선한 공기, 운동, 깨끗한 물, 정결하고 아늑한 주택 등은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경비로 혜택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은 금전적인 지출에 있어서나 신체 조직에 미치는 결과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비싼 것이다(교회증언 5권 443,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