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동요(童謠)
18. 김광수 작곡 동요 ♣ 작곡가 김광수(金光洙/1920년생)
작곡가 김광수 / 아름다운 강변 / 시골 초가집
작곡가 김광수는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생. 동요 작곡가로서보다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며, 우리나라 최초의 현악 4중주단을 창단하였다. 당시 여러 방송국의 악장을 맡으며 대중음악계에 큰 공헌을 하였으며 동요 ‘엄마야 누나야’를 작곡하기도 했다.
(1) 엄마야 누나야(1940년) – 김소월 작사 김광수 작곡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19. 박흥수 작곡 동요 ♣ 작곡가 박흥수(朴興洙/1922년생)
시인(작사가) 박목월 / 작곡가 박재훈 / 진달래꽃 / 눈꽃송이
♣ 박흥수(朴興洙)는 기독교방송국 어린이 지휘자로 작곡집 <귀뚤이 피리> 출간. 또 새 노래 문화원을 열고 어머니 동요사랑회 합창단 지휘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진달래꽃’, ‘은행잎 단풍잎’, ‘우리집’ 등이 있다.
♣ 박재훈(朴在勳)은 강원도 김화(金化)에서 출생, 서울에서 초등 교사로 출발하여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다 1973년 미국으로, 1977년 캐나다로 건너가 거주하며 목사(牧師)로 사목활동을 하다가 2021년 사망.
어린이들의 노래인 동요(童謠)에 관심이 많았던 박 목사는 100여 곡의 동요를 작곡하였다고 한다.
(1) 진달래꽃(?) 박화목 작사, 박흥수 작곡
<1절> 산에 산에 진달래꽃 피었습니다. 진달래꽃 아름 따다 날 저뭅니다.
한 잎 두 잎 꽃 뿌리며 돌아옵니다. 뻐꾹새 먼 울음도 들려옵니다.
<2절> 산에 산에 진달래꽃 피었습니다. 진달래꽃 아름 따다 날 저뭅니다.
산길은 봄 어스름 살살 내리고 저녁놀 서쪽 하늘 붉게 탑니다.
20. 박재훈 작곡 동요 ♣ 작곡가 박재훈(朴在勳/1922년생)
(1) 눈(?) 이태선 작사, 박재훈 작곡
<1절>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2절>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내려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자꾸자꾸 내려줍니다. 자꾸자꾸 내려줍니다.
(2) 눈 꽃송이(?) 서덕출 작사, 박재훈 작곡
<1절> 송이송이 눈 꽃송이 하얀 꽃송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송이
나무에도 들판에도 동구 밖에도 골고루 나부끼네 아름다워라.
<2절> 송이송이 눈꽃 송이 하얀 꽃송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송이
지붕에도 마당에도 장독대에도 골고루 나부끼네 아름다워라.
(3) 여름 냇가(?) 박재훈 작사, 작곡
<1절> 시냇물을 졸졸졸~졸 고기들은 왔다 갔다. 버들가지 한들 한들 꾀꼬리는 꾀꼴 꾀꼴
<2절> 시냇물을 졸졸졸~졸 고기들은 왔다 갔다. 금빛 옷을 차려입고 여름 아씨 마중 왔다.
(4) 봄(?) 오수경 작사, 박재훈 작곡
<1절> 엄마 엄마 이라와 요것 보셔요 / 병아리떼 뿅뿅뿅뿅 놀고 간 뒤에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2절> 엄마 엄마 요기 좀 바라보셔요 / 노랑나비 호랑나비 춤추는 곳에
민들레 예쁜 꽃이 피어났어요. 민들레 예쁜 꽃이 피어났어요.
(5) 제비꽃(?) 박목월 작사, 박재훈 작곡
<1절> 시냇가에 제비꽃 간들간들 제비꽃 흘러가는 맑은 물에 제 얼굴을 비춰보네
<2절> 시냇가에 제비꽃 간들간들 제비꽃 혼자 놀기 심심해서 제 얼굴을 비춰보네
(6) 다람쥐(?) 김영일 작사, 박재훈 작곡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번 넘으렴 팔딱 팔딱 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7) 어머님 은혜(?) 윤천병 작사, 박재훈 작곡
<1절>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나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2절>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 게 또 하나 있지
사람 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말씀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애
(8) 모두 모두 자란다(?) 김대영 작사, 박재훈 작곡
<1절> 산 산 산 산에서 나무들이 자라고 들 들 들 들에서 곡식들이 자란다.
조롱 조롱 가지에 과일들이 자란다. 졸졸졸 비 맞고 잘도 자란다.
모두모두 자란다. 시시때때 자란다. 모두모두 자란다. 우리 나라가 자란다.
<2절> 맴맴맴 송아지 풀밭에서 자라고 꿀꿀꿀 꿀돼지 우리에서 자란다.
새근 새근 아기는 엄마 품에 자란다. 쭐쭐쭐 젖 먹고 잘도 자란다.
모두모두 자란다. 쉬지 않고 자란다. 모두모두 자란다. 우리 살림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