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나무 재배법②
6. 수관 조절
가. 정지 전정
과거 우리는 호도나무재배에 있어 정지전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인정되어 자연형으로 재배하여 왔으므로 호도나무는 교목성을 나타내고 가지가 복잡하게 얽히어 꽃눈의 착생과 결실이 불량하여 수확량의 감퇴와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 따라서 금후의 호도나무 재배는 수형을 조절하고 결실량을 조절하여 결실 특성에 맞도록 전경을 실시해야 하겠다.
(1) 전정 시기 수목의 휴면기인 낙엽후의 초겨울부터 다음해 봄 잎이 피기 직전까지 실시한다. 그러나 기온의 심히 낮고 한풍이 심한 곳에서는 가지를 자른 상처 부에 건해 및 한해를 받기 쉬우므로 대개 3월초에 실시한다.
(2) 수형 호도나무의 정지 전정은 개심 자연형과 변칙 주간형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나 수확량이 많은 변칙 주간형에 대하여 기술코자 한다. (가) 변칙 주간형 변칙 주간형은 개심 자연형과 원통형의 중간형으로 연차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제1차년 : 묘목을 지상 60cm∼1m 대외로 자른다. ○ 제2차년 : 전년 전정한 후 생긴 가지 중에 주간의 사방에 균등히 발생원 3본을 골라 20cm 길이로 전정하며 상단 하나의 가지는 주간의 연장지로 만들기 위하여 정아의 방향은 주간쪽으로 향하게 하다. ○ 제3차년 : 전년에 발육된 주간 연장 주지의 상단 부를 정아가 주간 방향으로 있도록 하고 주지의 1/4를 전정하고 하단에 발육된 측지는 몇 본의 측지를 30cm 간격으로 남겨 후보지로 한다. 하단 주지에 발생하는 측지는 약한 전정을 한다. ○ 제4차년 : 전년에 준하여 실행하고 전정은 점차 약하게 한다. ※ 전정시 주의사항(왼쪽 그림 참조) A. 새 가지의 발생이나 유합 용이 B. 동아 반대쪽에 고사부가 생김 C. 동아 상단 부에 고사 부위가 생겨 병균의 착생지를 만듬 D. 상처가 커서 동아생장 불량
7. 병충해
호도나무는 타 과수에 비하여 병충해에 비교적 저항성이 강한 편이므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는 극히 적다. 그러면 호도나무의 주요 병충해 몇 가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 병해
(1) 자문우 병 : 연중 경작지는 물론 그밖에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특히 우기에 많이 발생한다. ○ 병징 : 병균은 지표 및 지하 부에서 2∼10cm 높이의 나무 껍질에 기생하고 피해 부는 흰빛을 띄운 가루모양으로 변하며 신초의 생장이 쇠약하여 죽은 가지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 ○ 방제법 : ㉮ 피해주위에 도랑을 파서 석회유(물 18ℓ에 생석회 3.75kg을 용해시킨 것)를 구입하고, 피해 부는 수피를 박피한 다음 석회유 또는 소독제로서 소독한다. ㉯ 병에 약간 걸린 묘목은 상체시 석회유 또는 2두씩 보르도액에 30분∼1시간 동안 담구었다 심도록 할 것.
(2) 탄저병 :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오는 지방에서 잎과 가지에 발생한다. 과습 또는 점토질 토양에 피해가 심하다. 5∼6월에 신초에 발생하고 6∼7월에는 잎과 가지에도 발생한다. ○ 병징 : 이 병명에 걸리면 잎이 회갈색 부정형에 반점이 생기고 엽맥은 흑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말라서 떨어진다. ○ 방제법 : 피해 수의 낙엽은 모아 태우고 피해 전 봄여름에 4두씩 보르도액을 살포하거나 다이젠 수화제 500배액을 살포한다.
나. 충해
(1) 유리성 하늘소 : 음지 또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잘 번식되며 나무의 목질부에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힌다. 어린 나무는 더욱 피해가 극심하고 한번 피해를 당하면 수세가 현저하게 쇠약해 진다. 이 벌레는 5∼6월경에 성충의 형태로 나타나고 새로운 줄기 및 가지의 수피 밑에 장 타원형의 알을 낳는다. 알은 수일 후에 부화하고 처음에는 나무 껍질을 파먹고 점차 목재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 방재법 : ㉮ 나무 밑의 잡초 및 관목 등을 제거하고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할 것. ㉯ 벌레똥이 배출되고 있는 구멍에 청산가리 또는 이류화탄소를 묻힌 탈지면을 꽂아 넣은 다음 진흙으로 구멍을 틀어 막는다.
(2) 미국 흰불나방 가로수 해충중 가장 무서운 것으로 연 2∼3회 발생으로 잎을 식해한다. 유충이 3령기까지는 실을 토하여 잎에 거미줄을 치고 그 속에 모여 살고 잎 표면을 먹지만 4령기 이후는 흩어져서 엽맥만 남기고 잎을 다먹는다. ○ 방제법 : ㉮ 알 덩이가 붙어있는 잎 또는 유충이 군식하고 있는 피해 잎을 일찍 발견 포살한다. ㉯ 디프테렉스 1,000배액을 유충기에 살포 ㉰ 성충기에는 등화유살
(3) 어스랭이 나방 연 1회 발생하고 9∼10월경 나방이 수간에 산란하며 이 알이 이듬해 4∼5월경에 부화한다. 본 해충은 결실기에 많은 잎을 식해함으로 3∼4년. 계속 피해를 주면 수세가 점차 약해져 고사하게 된다. ○ 방제법 : ㉮ 4월에 알 덩이 채취 소각 ㉯ 9∼10월 등화 유살 ㉰ B.H.C. 유제(10%) 500배액 B.H.C. 1% 분제를 유령기에 살포.
8. 수확
가. 수확 시기 호도는 비교적 성숙 일수가 빨라 조숙종은 개화 일로부터 110일, 만숙종은 150일 정도 지나면 성숙한다. 대체로 호도 수확은 충분히 성숙하여 완전 숙과가 10% 낙과할 무렵으로 보통 9월 중순∼10월 상중순경이 적기이다.
나. 수확 방법 ○ 호도를 수확할 때는 나무 밑에 거적이나 멍석을 깔고 나무 끝이 상하지 않도록 막대기 등으로 흔들어서 떨어진 종자를 주워 모은다. ○ 채취된 종자는 음지에 퇴적하고 젖은 가마니나 또는 생초 등을 덮어 수일동안 방치하면 외피가 쪼개진다. 이때 과육의 조각이 종자에 붙어 있으므로 물통에 넣고 막대기로 저어서 깨끗이 씻는데 이때 핵과는 보통 흑색을 띄우므로 쌀겨즙(물 3 : 쌀겨 1)이 약 30분간 씻은 후 다시 깨끗한 물로 씻어 곧 건조하면 광택이 좋고 상품가치가 있다.
다. 수확량(반당 8본 식재) 호도나무의 수령별 수확량을 보면 다음과 같다.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년생에 105kg의 생산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점차로 증가하여 최성기인 30년에는 720kg의 많은 수확량에 달한다.
9. 호도나무 용도 및 수익성
가. 용도 호도는 옛날부터 밤과 같이 산의 과실중에 으뜸가는 수종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 와서 호도 영양 가치가 인정됨이 따라 그 수요는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호도는 단백질과 지방분의 함유량이 많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의 저장도 가능함으로 생식 및 요리에 많이 쓰이고 있다. 그리고, 영양가는 쇠고기의 4배, 쌀의 2배(칼로리로 볼 때 )나 되고 호도기름은 특수한 향미를 가지고 있어 고급요리 또는 화장품 등에 사용되며 목재는 질기고 단단하여 총대, 가구, 특수공예 용재에 쓰여지고 나무껍질은 탄닝과. 황색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염색료로 사육되고 있다.
나. 수익성 (1) 고용 노동비가 적게 든다 일본에서 조사한 예를 보면 표 6에서 보는 바 같이 총 인건비가 45.8%중 가족 노동비가 41.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호도나무 재배는 가족노동 즉 어린이와 노인충의 유휴 노동력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수익성이 높다 호도나무의 1ha당 수익성을 살구나무 및 매실나무와 비교한바 표 9와 같이 호도나무가 조수입과 순수입이 높다. 끝으로 필자는 우리 농촌에 한치의 땅이라도 최대 활용하여 보다 잘 사는 농촌이 될 것을 기원하면서 이만 줄인다 |
호두나무
학명:Juglans regia L 영명: Walnuts 중국명: 胡桃
1.원산지와 개요
호두나무는 식물학상 호두나무과(Juglandaceae)에 속한다. 페르시아 서북부인 카스피해 연안 일대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호두(Juglans sinensis Dode)도 페르시안 호두 게통으로 가래나무와 자연 교잡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두나무는 옛부터 산림수목으로 중요시되어 왔지만 과수로서도 매우 중요한 자원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호두를 자급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는 실정이다.그러므로 산지나 유휴지 등에 심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귀중한 나무이므로 앞으로 좋은 품종의 개발 및 기술적인 체계가 빨리 정립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 미국, 터키,우크라이나,이란 등지이며 연간 102만 3000여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무주,영동,천안,김천 공주등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500톤 정도로 국내 수요량인 6,000여 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호두에는 지방 59.4%,단백질 13.6%,탄수화물 14.5%, 수분 4.5%,회분 1.8%, 섬유질 1.2%, 기타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이 들어 있다. 호두는 양질의 단백질과 소화 흡수가 잘되는 지방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영양이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불포화 지방산이므로 많이 섭취하여도 성인병 유발등의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을 한다. 기관지 기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거나 혹은 만성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고함. 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치료에 좋으며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기억을 증강시킨다. 목재는 가볍고 연하여 충격을 잘 흡수하고 비틀림이 적어 건축재, 가구재, 공예재, 운동기구, 고급치장 무늬목 등으로 쓰여 진다.
2.국내외 재배동향
국.......별 |
한.......국 |
중.......국 |
미.......국 |
구...분 |
재배면적(ha) 생산량 (톤) |
재배면적(ha) 생산량 (톤) |
재배면적(ha) 생산량 (톤) |
1990 |
410 906 |
68,000 149,560 |
73,250 205,900 |
1991 |
450 1,023 |
68,000 151,644 |
73,250 235,000 |
1992 |
480 1,118 |
71,000 163,862 |
72,030 184,160 |
1993 |
510 1,173 |
144,000 216,000 |
74,870 235,900 |
1994 |
650 1,514 |
140,000 209,997 |
76,480 260,460 |
1995 |
550 1,311 |
150,000 230,667 |
78,100 212,300 |
1996 |
550 1,149 |
150,000 237,989 |
77,700 188,700 |
1997 |
550 1,167 |
160,000 249,834 |
78,100 244,000 |
1998 |
550 1,167 |
160,000 249,834 |
71,700 205,900 |
3.신품종 호두의 특성
구.......분 |
품.......종 |
종실품질 |
입중(g) |
인중(g) |
인중비)%) |
국내종(선발개체)
교잡종
도입종 |
산성1~4호 풍한1~5호 상촌1~5호 무풍1~9호 대부1~3호 광덕 봉화 영동 왕호도 수원1호 수원2호 레이크 멕킨스타 |
11.0~12.6 11.4~13.8 12.7~13.7 11.9~16.9 12.2~13.7 12.3 11.4 12.8 34.5 14.6 17.6 25.0 14.9 |
5.4~5.7 5.3~6.3 6.1~6.8 5.7~8.2 6.1~7.2 6.2 5.5 6.9 13.8 8.7 9.3 7.9 6.8 |
45~49 45~53 48~53 45~50 50~53 54 48 53.9 40.0 59.6 52.8 31 46 |
재래종 |
|
7.8 |
3.2 |
41 |
4.재배기술
(1)재배적지
배수가 양호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땅이 푸실푸실한 충적토가 좋으며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곳이면 좋다. 여름철은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곳이면 좋다.호두나무는 겨울에 가지가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년 평균 기온이 11~13도 지역이 적당하다. 내한성은 초기(유목)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강한 편이다. 개화기는 5월 상중순인데 건조하면 수정이 잘되고 생육기에 어느 정도 강우량이 되어야 생육이 좋은데 우리나라는 생육조건이 좋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산에 심어도 되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재배하려면 밭이나 유휴지 등에 심어 관리를 잘하게 되면 매우 빨리 성장하는 나무이다. 산에 심더라도 경사가 너무 많이 진곳은 관리가 매우 어려우므로 작업효율 등을 감안하여 평탄 작업을 하든지 완경사지에 심어야 한다. 호두나무는 햇빛이 많을수록 잘 자라므로 남향 또는 남동향에 식재함이 좋으나 일일이 그런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우나 심기 전에 토양을 개량하고 산지 같으면 잡관목을 제거한 후 제초제를 살포하여 다음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을 먼저 실시한 후 식재하야야 한다.
(2)나무심기
호두나무는 예부터 자생적으로 심어진 것 외에는 대량적으로 일반과수처럼 심어진 곳이 별로 많지 않은 낙엽과수인데 한울농원에서 몇 년 동안 유심히 살펴본 결과 용도에 비해서 생산량이 많지 않은 작물이면서 재배적으로도 그렇게 까다롭지 않고 산지,유휴지등에 심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이라 생각되어 은행나무 ,산초나무등과 같이 좋은 계통을 만들고 기술적인 기반도 갖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호두나무는 조건만 좋으면 빨리 자라는 나무로서 적당한 채광이 필요하므로 300평당 30주 정도라 생각하며 밀식할 경우는 나무가 닿아서 지장을 주게 되면 중간 중간을 솎아준다. 심는 시기는 봄이 되어 땅이 녹으면 가급적 빨리 심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눈이 트기 전에 심어야 한다.나무를 심기 전에 나무 심을 곳을 정비하고 심을 곳을 표시하여 두며 묘목의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그늘에 두고 가급적 빨리 심는다. 묘목을 뽑은 후 오래되면 활착이 더디므로 봄에 굴취 하여 바로 심도록 한다.
(3) 식재 후 관리
심은 후 관리를 못하게 되면 풀이 호두나무보다 더 크게 되므로 신경을 많이 써야할 부분이다. 나무를 심은 후 풀이 나기 전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고 풀이 난 후 풀을 죽이는 살초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두 가지 약제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토양이 좋아야만 나무를 빨리 자라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심어 놓고 비료 한번도 주지 않고 수확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양분이 모자라는 관계로 나무의 성장도 늦으며 결실이 되어도 열매가 크지 못하고 또한 충실한 열매를 수확하기 어려우며, 그 다음해에는 격년결실 (해걸이)이 되어 나무의 균형을 잃어 버려 좋은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잎이 나기 전에 유기질 비료를 주도록 하며 생육기에는 수시로 비료를 주어야 한다. 겨울에 죽을 염려가 없을 정도로 큰 나무 일 경우에는 더욱 자주 조금씩 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상세한 사항은 은행나무의 재배에 있으므로 참고 하시면 됨.
(4) 묘목생산 및 번식법
호두나무는 과일나무중에서 접목이 어려운 편이어서 이제까지는 실생으로 번식되어 왔고,접목은 거의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 접수가 쉽게 위조(萎凋) 되는 점, 그리고 발육에 있어서 정아는 잘 발달하나 곁눈의 발육이 매우 열세인 점 때문이다
. *실생묘 양성 : 우량한 종자를 선택하여 가을에 젖은 모래와 혼합하여 땅속에 묻어둔다(노천매장) 봄에 해동되면 파종하는데 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토양을 선택하여 파종상을 만든다. 방법은 재배자에 따라 다르고 접을 붙일 것인가에 따라 다른데 접을 붙이는 대목으로서의 재배는 1개의 파종상(1m정도)에 두 줄로 심는다. 그리하여 다음해 봄에 접을 붙인다. 실생묘를 그대로 판매할 경우는 좀더 많이 심는다. 땅이 넓은 경우는 1줄로 심는 것이 관리면에서 편리한데 포기의 간격은 최소 10cm 이상은 되어야 한다.파종후 건조하기 쉬우므로 짚이나, 차광망을 덮어주며 발아가 되어 생육이 시작되면 가물 때에는 관수를 하여 주는데 점적관수시설을 갖추면 관수와 동시에 비료를 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장마철에는 탄저병과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안트라콜 수화제를 2~3회 살포하여 예방한다.
* 접목묘 양성 : 대목을 가래나무로 하는게 좋은지 호두나무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직 저로서는 판단이 서지 않는데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거의 대부분의 호두나무는 접을 붙이지 않은 실생묘인데 좋은 품종을 선발하여 접을 붙여야 만이 품종이 고정되어 남들보다 유리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한울농원에서는 올해에 대목(호두나무대목)을 생산하여 내년부터 접을 붙일 계획인데 제일 어려운 것은 확실한 계통을 선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호두나무가 발아하면 당년에 접을 붙이는 유경접목(幼莖接木)의 방법도 있으며 일반 과일나무의 접처럼 하는(절접,할접,합접,설접,패치아접) 방법도 있다.호두나무의 접목에 있어서 대목을 잘랐을 때 절단면에서 수액의 침출이 많고 오래되므로 (1주일정도) 접붙이기 1주일 전에 대목을 잘라두어야 한다고 한다. 접수는 냉장보관하여 휴면 중인 접수를 잘라서 접을 붙인다 이 분야는 매우 까다롭고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전문분야이므로 경험이 많아야 한다.
(5) 병해충 방제
호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서 병해충의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방임한 경우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기에 방제가 요구된다.
병해충명 |
가해부위 |
발생시기 |
방제법 |
어스렝이 나방 |
잎 |
5~6월 |
디프수화제 1,000배액, 메프수화제 1,000배액 살포 |
미국흰불나방 |
잎 |
5~10월 |
상동 |
박쥐나방 |
줄기, 가지 |
6~7월 |
벌레 구멍에 철사를 넣어 찔러 죽이거나 메프수화제를 넣고 진흙을 바름 |
깍지벌레 |
줄기, 가지 |
연중 |
기계유 유제 25배액 살포,벌레를 문질러 없앰,메치옹 유제, 디메토 유제 1,000배액 살포 |
탄저병 |
잎, 과피 |
5~8월 |
다이센 엠-45를 2~3회 살포, 4-4식 보르도액 2~3회 살포 |
뿌리썩음병 |
뿌리 |
9~10월 |
토양소독, 석회 시비, 배수조건 개선 |
가지마름병 |
가지 |
3~7월 |
8-8식 보르도액 살포, 석회유황합제 살포,통풍 및 일광조건이 좋도록 정지전정 |
갈색고약병 |
줄기, 가지 |
4~6월 |
3월 중 석회유황합제 살포, 통풍 및 일광조건이 좋도록 정지 전정 |
(6) 수확과 저장
호두의 수확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9월하순~10월중순 까지이다. 호두는 외과피에 균열이 생기고 열매가 3할 정도 떨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이다. 미숙과를 수확할 경우에는 껍데기를 탈피하는데 매우 어려우며 탈피 후에도 색깔이 매우 나쁘고 내용물도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껍데기의 균열상태를 보아 수확한다. 올해 수확을 해 보니 청설모의 우려가 없으면 열매가 떨어진 후 줍기만 하면 된다. 열매는 잘 말려서 통풍이 잘되는 창고나 저장고에 보관한다.
한울농원에서는 소득이 될 만한 작물을 찾아 번식에 힘쓰고 재배기술을 익혀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미흡한 점이 많으나 한울 농원을 아껴주시고 밀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한울 농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호도나무 재배기술과 수지전망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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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영양 권장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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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호도나무 생장량과 벌채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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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8>우량한 신품종과 재래종 품종과 값의 비교(우량종 수익성분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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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국내에서 선발된 우량한 호도나무의 수형:광원형인 수형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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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호도의 영양가와 식량적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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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호도나무의 경제성(용제)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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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호도나무의 경제성(용제)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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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미국의 호도나무 재배의 기계화 작업광경:자동수확기에 의하여 호도를 체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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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미국의 호도도정과 포장한 모습:다량으로 도정공장에서 핵피를 벗겨 일정한 양으로 포장하여 퇴적한 모습 그 규모는 대단히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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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미국의 호두나무 사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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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6>토양의 비옥도와 결실 연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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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7>접목묘의 수확기 단축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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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국내에서 선발된 우량호도의 각품종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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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9>호도 생산량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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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0>호도의 연차별 생산과 10a당 추정수익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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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0>호도의 연차별 생산과 10a당 추정수익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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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1>흑호도 실생묘의(재래종)곡과 생산량과 목재 생산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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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식과 재배의 전망을 중심으로 -
서언
호도나무의 종류는 10여종이 넘고 그중 재배적 가치가 있는 것은 레지아계통으로 곡과의 형질이 가장 우수한 수종이다. 다음으로는 북미원산의 흑호도나무인데 이것은 핵피가 매우 두터우나 재질이 좋고 또한 곡과 품질이 양호한 신품종이 육성되어 이들 호두나무는 곡과와 목재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격의 경제수종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재배되고 있는 것은 레지아 계통으로 페르시아로부터 BC138∼126경 중국 한나라 무제에 도입된 것을 지금부터 약 700년전 고려중엽 유청 신씨가 중국 당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호도종자를 도입하여 천안에 심은 것이 한국 호도나무 재배의 시초인 것이다. 이들 호도나무는 오랜동안 자연상태에서 가래나무와 자연 교잡되어 헤테로 상태에 있고 수세 수형은 물론 우리가 요구하는 곡과에 있어서도 껍질이 얇은 박피계 호도(저릅)와 후피케 호도(쇠호도)및 대립종호도(사발호도)의 3계동이 뚜렷이 구분된다. 또한 곡파의 외부형태 내부 형태 등 제반형태와 핵피와 과육 등의 안중비의 크기 등의 양적형질변이를 조사하여 계통별로 구본 연구 발표된 바 있으며(필자) 이미 우량한 호도나무 30여 품종은 육성하였으며 미국으로부터 레지아계통 흑호도 패칸 등의 내한성 신품중 호도나무를 도입하여 적응성 검정시험을 실시 중에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로부터 박피계호도를 덕천시대에 도입하여 일본 호두나무 재배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따라서 당소에서는 아래와같은 호두나무 재배의 경제성과 국제적 시장성에 비추어 이들 우량한 호도나무의 신품종육성과 다량 중식할 수 있는 근원을 구축하기 위하여 호도나무 유대접목법을 구명하였고 전열온상법 벳드힛터에 의한 온상용 보이라-온상법 일반온상법 등의 접목상 효과 시험과 더불어 미국식 새로운 수정절접법 일본 및 영국식 접목법 시험을 실시하는 한편 휴민지 유경접목법과 유근역위 접목범을 구명하여 이미 보고한바 있으며(1968년) 이제는 다량 증식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업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들 신품종 증식과 보급으로 이 나라산지의 개발로써 식량도 목재를 충당하고 더 나아가서 국제시장에 수출하여 외화를 획득함으로써 농촌 경제를 향상시키고 부강한 이 나라를 건설함이 우리의 사명으로서 성공의 날을 기약하며 나날이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1. 호도나무 재배 경영상의 특징
호도나무재배 경영상의 특징을 요약해 본다면 ①공지나 경사지 등 일반경작 부적지에도 재배가 가능하여 산지개발에 유용한 수종이다. ②재배가 비교적 용이하여 고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으며 조방 재배 수종으로써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③호도나무 접목이 가능하고 접목묘는 2∼4년생에서부터 우량한 호도가 년년이 증가 결실되므로 조기수확이 가능하여 경영의 합리화를 기할 수 있다. ④생산노력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확조제를 노유부녀의 노력으로 충분하다. ⑤호도의 저장과 운반이 편리하여 상기를 보아 유리한 판매를 할 수 있다. ⑥호도에 대한 기호성이 대단히 높아서 항상 판매 가격이 높고 값의 변동이 적다. ⑦경제수령이 높아서 식재후 60-70년까지 매년 곡과를 증수하여 중간 수익을 높이고 용재적 가치가 높은 공예 및 가구재로서 개식기에 가서 현금수입을 크게 높인다.
2. 호도나무의 경제성
호도나무는 재배목적에 따라서 곡과용, 용재용 및 곡과 용재 양용으로 3분된다 그러나 이들은 거의가 다 곡과와 목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므로 곡과의 형질이 우수한 품종이라 하더라도 재짐이 나쁜 것은 아니므로 양용으로 목적을 들 수 있다.
가. 호도의 영양가와 용도
(1)호도의 영양가 호도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식량으로서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유지공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수요도는 공업발전과 인구증가에 비례하여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따라서 호도는 표①과 같이 비타민과 무기물질이 풍부하여 채식과 탄수화물의 편식에 의한 한국인의 부족된 단백질과 지방공급원으로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하여도 매우 중요하다. 즉 호도알 100g당 628카로리로 500g만 섭취한다면 3,120카로리나 되고 단백질은115g을 섭취하게 되어 한국인 1일 영양권장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따라서 호도 1kg은 달걀 5kg에 상당한 영양가가 들어 있는 산성식품이라는데서 다른 곡과와 다르다. 또한 단백질 23.1% 내에는 60%가 그루텔틴이며 아미노산의 구성은:구루다민산 5.23%, 알기닌 2.79%, 아스파라긴산 2.70%, 후로린 및 세린 1.44%이고 필수아미노산으로서는 로이신 1.83%, 바린 1.39%, 이소로이신 1.05%, 훼날아라린 1.05%, 스레오닌 0.92%, 기타 트립토판이 다량 함유하고 있는 우량 단백질 식품이므로 한국인의 식량적 가치는 더욱 크다.
(2)호도의 용도 호도는 핵피와 과육 혹은 인으로 구분되며 주로 과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핵피가 얇을수록 좋은 품종이라 할 수 있고 다음으로 그 품종의 생리적 특성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과육은 유지공업과 식량 등으로 사용되고 핵피는 통신기계제작과 금속공예에 많이 사용되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즉 표②와 같이 호도알 자체는 다방면으로 쓰여지고 있으며 식량과 공업계에 필수품으로 등장되었다.
(3)한국인의 영양권장량과 식생활개선 우리나라 사람의 1일 영양 권장량은 표③과 같으며 과거 우리 농촌 사정은 주로 주곡 편식에 의한 탄수화물과 채식의주이기 때문에 단백질과 지방의 부족량 중 특히 단백질의 부족은 국민의 건강을 약화시키고 겨우 된장과 간장에서 아미노산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호두알 400g만 섭취하면 단백질 92.4g을 섭취하는 셈이며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게 된다. 가로리로 250.4가로리나 되며 식량적 가치가 매우 크다. 더구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진귀한 풍미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 식생활 개선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같다. 농번기에 들어선 농촌 구주 등은 하루 3∼5차례 땀과 연기에 의한 눈물을 흘러가며 보리밥을 지어먹고만 살라는 법이 없다. 하루속히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으로 빵과 과자를 제조하여 주어진 시간을 더 여유있고 뜻 있게 또한 나날이 향상된 생활로 발전하려면 식생활 개선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호도의 가치는 더욱 큰 가치성을 인정하게 된다.
나. 호도나무의 재질과 용도
호도나무는 그 재질이 타 수종에 비하여 여러가지 우수성이 인정되고 있어 공예재, 가구재 및 합판, 애완용구 목형시조 등 다방면에 쓰이고 있다. 특히 요지음 붐을 이루고 있는 건축용 및 가구재용 베니야 판 시조 텔레비죤과 래디오셀 특히 총개머리판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M16소총이 국내에서 생산하기 된다면 미국으로부터 호두나무 목재를 수입하거나 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고 있는 가래나무와 호도나무 값은 더욱 호가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호도나무 용재의 용도는 표②와 같이 다방면에 쓰이고 있으며 인류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생활필수품 생산에 그 수요도는 급증하고 있어 목재적 가치가 등귀되고 있다.
3. 호두나무 재배와 국제시장성
가. 호도의 수요도와 시장성
호도나무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호도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미국은 그 수요도가 또한 가장 높고 호도는 국제시장 수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국민 1인당 평균 200g정도의 호도 수요량 통지로 나타났으며 연간 25만톤이 생산되고 이것이 부족하여 구라파와 아세아제국으로부터 연간 22,500톤을 수입하고 있다. 우량한 신품종의 호도는 1파운드당 2달러(불)나 되며 일본의 경우는 2차대전이 끝나고 미군이 진주한 이래 그에 자극을 받아 호도나무 재배 붐이 일어나서 외화를 획득하고 있으며 국민의 경제와 문화수근 향상에 따라 수요도가 급증하고 있어 중공을 위주로한 아세아 제국으로부터 1963년도에는 연간 1,135.7톤 1965년에는 1,446.6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그중 한국 호도는 15톤에 불과하다. 또한 호도의 값이 나날이 급등하고 있어 1945년에 3.75kg당 360원 하던 것이 1965년도에는 920∼1,200원으로 그 값이 엄청나게 뛰었다. 그리고 중공은 식량 부족과 제 반 사정에 의하여 앞으로 30년간은 수출 능력이 없는 점으로 보아 미국과 일본 등지의 수출전망이 얼마나 밝은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나. 호도나무 목재의 시장성
미국의 경우 흑호도나무를 재배함에 있어서 재래종 실생묘인 경우 흉고 직경14인치 면 재 적 27보드 후트로 1.08달러(25년생),25.2인치의 경우는217보드 후트로 195.30달러(45년생), 36.4인치는 588보드후트로 823.20달러(65년) 나 된다. 따라서 미국내의 호도나무 생장량과 벌채량을 보면 표④와 같이 년생장량은 1억2천만 보드후트고 벌채량은 약1억2백만보드후트로서 이들 목재의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목재로서 주로 쓰이고 베니야판 제조와 약100만 보드후트는 통나무로 수출되고 있다. 따라서 호도나무는 문화의 수준과 공업발전에 따라 목재의 수요량이 증가되고 호도나무 목재의 생산과 수출전망이 밝은 것이다. 경제 수령이 지나고 개식시기까지는 호도의 중간수익을 높인뒤 호도나무의 목재로써 수익을 많이 높일 수 있다.
4. 호도나무 재배기술 혁신과 경제향상성
우리나라의 호도나무 재배는 지금까지 주로 실생묘에 의한 유성 번식으로 증식 재배하여 관계로 결실기가 오기까지 오랜 세월을 요하였고 이것은 호도나무 재배의 큰 암적 존재가 되어왔다. 재배상의 기술은 품종선택, 육묘와 번식, 식재와 사후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중 가장 큰 요인은 개화 결실을 단축시기는 방법과 신품종 육성인 것이다. 따라서 개화결심을 단축시키는 방법으로서는 접목방법에 의한 증식법이 소요되고 접목방법에 의한증식은 우량품종의 어버이 형질을 그대로 근속시킴과 동시에 대목의 형질을 이용함에 큰 의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호도 주산지를 찾아 조사한 결과와 접목림에 의한 기술혁신으로 경제 향상성을 밝혀 버면 다음과 같다. 호도나무가 결실되려면 생장량과 관계되고 생장량은 토성과 토질의 비옥도 경사도 등에 좌우되므로 비옥한 경탄지에서는 실생묘가 7-8년이면 결실되고 30˚이상인 산지의 급경사지도 호두나무 재배가 가능하므로 척박한 산지에서는 20년이 되어야 결실된다. 이를 근거로하여 비배관리만 어느정도 집약적으로 두면 산지를 이용한 급경사지에서도 결심기를 만족시킬 수 있다. 그리나 접목묘의 경우는 접목후 2-4년이면 결실하게 되므로 지금까지 산지개발은 주로 용재를 위구르 하여왔으나 이와같은 유심수중 재배의 과학화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됨으로써 16-20년간을 만족시켜 중간수익을 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래나무나 쇠호도에 의한 대복의 내한성, 수세의 왕성한 건강성, 내적성 등을 활용함으로써 산시의 재배면석 확대와 재배의 안전을 기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기 되므로 산지개발과 임업이장기성 산업이라는 사상은 낡은 유물이 되었고 이제는 가장 단기성이고 안전성 있는 수익성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5. 호도나무 신품종 재배와 경제 향상성
호도나무 재배는 우량한 곡과를 얻는데 있고 둘째로 우량한 목재를 얻는데 있다. 우량한 곡과라하면 껍질이 얇고 알(과육)이 많은 박피계호도 이어야 하며 우리나라 재래종 호도나무는 거의가 다 실생 번식에 의하여 수탈작업만을 되풀이한 까닭에 질적 퇴화가 극도에 달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전국 수개처에서 근 6개년간에 걸쳐 우량한 150여 품종을 선발하는 한편 제1검정과 제2차 검정 시험에서 핵피가 극히 얇고 과육이 많은 22품종을 육성하였다. 이들 육성 품종은 일본의「시나노구루미」보다도 더 우량한 것이며 인중비가 45%이상으로 일반 재래종 품종에 비하여 30∼수백 %의 증수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호도는 그 과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호도의 인중비와 외부형태와 색채는 상품 가치를 좌우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우량한 신품종파 재래종 호도와의 값을 비교하면 다음표 ⑧과 같다.
6. 호도나무 재배와 수익성
가. 우리나라 호도의 생산량
우리나라의 호도생산량은 검차 증가 일로에 있어 외화획득의 원천이 되고 있다. 또한 1966년까지만 해도 10ℓ당 60원 하던 것이 1967년 2월부터는 1,200원으로 뛰었고 1970년 현재는 10ℓ(1두)당 1,800원으로 호가되고 있다.
나. 호도의 연차별 생신량과 10a당 추정수익.(호도생산 위주의 레지아 계통 호도나무의 경우).
호도나무를 심은지 6년차에는 6kg이 생산되고 25년차에는 450kg을 얻을 수 있어 10a당 연간 88,000원(일화)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따라서 표⑩은 일본에 있어서 일당 노임 600원을 기준으로 1kg 당 240원을 가산한 수익 성 분석인데 10a당 접목묘 6본과 실생묘 6본을 식재한후 15년차 8본을 남기고 간벌한 호도나무 재배의 경우 연차렬 생산량을 표시하고 있다.
다. 흑호도 설성묘(재래종)의 곡과 생산량과 목재 생산량
미국의 흑호도는 주로 용재림 수종으로 다루어 왔으나 곡과의 풍미성과 요리후 진귀한 맛의 불변성 등에 의하여 그 수요도가 높아져서 최근에는 곡과의 형질이 탁월한 10여 품종이 육성 보급되어 북부지방에 적극적인 산지재배 붐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과거 용재림 위주의 흑호도 재배에 있어서의 곡과와 목재생산량과의 수익성을 검정해 보면 표 ⑪과 같다. 즉 수령 30년생은 매본당 보드후트의 재적 생장량을 보이고 곡과와 함께 20.05 딸라나 되고 65년생은 588보드후트로 호도의 결실량이 250파운드 도합 860.70딸라의 현금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때에 우량한 품종에 의하여 접목묘를 식재할 경우라만 호도에 의한 수익은 5∼수백%의 수익율을 높일 것이며 65년생의 재적 588보드후트는 823.20 딸라의 현금이 수입된다.
7. 우리나라 산지개발에서 본 호도나무 재배의 긴요성과 그 전망
가. 호도나무의 생리적 특성과 산지 개발
호도나무는 심근성 수종이고 식재후 조방적인 관리로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야생형 수종이므로 산지 개발이 가능하고 산지의 재배로 우량한 곡과와 목재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과 목재수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공업발전에 뒤따른 유지공업 원로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호도나무의 특성과 우리나라의 현 시점에서 본 국제시장성을 고려한 재배의 긴요성을 논하여 본다면 다음과 같은 필요성과 절대성을 지니고 있다. (1)심근성 수종이므로 산지에 재배할 수 있고 한해와 수해에 구애없이 매년 안전하게 식량용 곡과를 증산할 수 있다. (2)경제수령이 70∼80년 이상이므로 한번 식재하면 일반 농작물과 같이 되풀이되는 일을 하지 않고 조방적 재배가 가능하다. (3)접목묘를 재배하면 식재 후 3∼4년 후부터 곡과를 생산하기 되어 수확기 단축으로 자본회수가 빨라 경영의 합리화를 기할 수 있다. (4)공업의 발전에 따른 농촌 노동력흡수로 인하여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 비추어 호도나무에 의한 곡수 농업은 현실과 합치된 장점이 있다. (5)경제수준과 문화수준에 따라 호도의 수요도가 급증되므로 한국인의 단백질 식료와 식생활에 알맞는 수종이다 (6)경지면적은 좁고 산지는 넓은 한국에서 인구증가에 뒤따른 식량 증산사업에 호적한 곡수농업 수종으로서 산지개발에 필연적 수종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호도나무의 재배적 전망과 긴요성은 절대성을 지니고 있으며 식재 년도부터 경제수령에 달한 개식시기 60∼70년 간의 연차별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엄밀한 기술 혁신과 농밀한 행정적 뒷바침과 재배자의 성실로써 산지개발에 적극적인 박차를 가하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