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안에 작은 고물상을 부모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게 하고 있고 지금하고 있는곳도 7년째 되가고 있네요
근데 요즘 참 죽겠습니다. 시에서 말도안되는 태클이 들어와 장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약 2~3주 전부터 갑자기 황당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고물상에서 가전제품(TV, 냉장고, 선풍기, 세탁기, 전화기등등) 일체를 받지 말라고, 만약 가전제품을 사다 적발시에는 벌금 500만원을 시에서 부과한다는 황당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저희는 그냥 헛소문으로 생각했으나, 거래처 사장님이 시청에 문의해보니 맞는 사실이며 앞으로 주기적인 검역이 아니겠지만 시청직원이 지나다 불시에 검문해서 적발되면 벌금조치하니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고물상에서 가장많이 그리고 흔히들어오는 물건들이 파지/신문/중고철(가전제품)인데 받지 말라는 말은 장사를 하지말라는 말이나 다름없지 않겠습니까..
천안에 벌써 몇몇 고물상이 적발되어서 200~500만원의 벌금조치를 받았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일이 있기전에 사전공지나 협조공문같은걸 우편으로 보내기 마련인데, 왜 사면 안된다는지 어떤 법령이나 근거없이 갑작스럽게 가전제품을 사지말라는건 말도 안되는 처사입니다. 왜그러느냐 문의해보면 답은 이렇습니다.
'위에서 시켰다. 나로썬 어쩔수 없이 시키는대로 행할뿐이다. 정 불만이면 시청에 문의해보고 알아서 해결하라'라는 식의 답변만 한다는겁니다.
여기서 더 황당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가전제품을 받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던 발단이 바로 서울시였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소문으로는 이렇습니다.
보통 서울 주민들이 버리는 의류를 의류수거함에 버리거나 고물상에 파는데 그 돈이 무시못할정도로 짭잘하다하여 서울시에서 고물상에 구입불가 품목으로 지정하고 시에 수거하게 하여 읠류재활용업체에 팔고 있다고 합니다.(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소문이 그렇다고 하네요)
그러한 관행이 서울에서부터 여기 천안으로 까지 퍼지게 된거랍니다. 더불어 가전제품으로까지 확산되어 저희같은 고물상업주에게까지 피해가 가는...피해뿐만 아니라 과태료까지 부과하여 부족한 세금을 걷어들이려한다는 말이죠..
저희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지금 천안은 엉망입니다.
안그래도 불경기라 다들 힘든시기인데 시에서 이렇게 힘들게 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ㅜ,ㅜ
첫댓글 1년전부터 시끄러웠읍니다. 앞으로 정말 어려울듯 하네요
예전에 도심지역외 일반주거지역에 속해있는 고물상들(600평)이상 쓰레기처리 시설로 용도변경을 바꾸고 수집운반업허가도 진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입법안이 국회를 통과되어서 폐기물인허가 신규사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재활용협회에서 집회를 열었던 것이고요....
폐가전은 아예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해놓고 관할 시청에서 수거사업을 벌이고 별도로 폐기물 처리 선별장을 운영 및 분리 선별해서 허가 업체에 입찰 판매를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갈수록 규제는 더욱까다로워지고 없는 서민들만 더욱이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이것또한 지방세 수입 예산이 적어지니 돈되는 폐기물은 골라서 먹겠다는 얘기겠죠...
갈수록 힘들게 되었으니 걱정입니다.
휴~~~답답하지만,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실예로, 주유소 아시죠? 기름이 한방울이라도 땅밑으로 스며 들면 큰일납니다.
고물상 오죽합니까? 중상이하 업소에서는 그런 관념 없잖습니까? 작업철 작업하고....구리 태우고, 그나마 국민의식이 선진국화 되어 가는 겁니다.
저희 같은 없는놈들이 피해는 보지만,사실 암 적인 존재인거는 인정합시다.
..
자.... 글위에
저도 홀어머니 모시고 지하단칸벙에 있습니다.
첨엔 비철값 얼마인지 궁금하고, 모아서 팔고....
헌옷 궁금하고......
스텐 몇종? 몇종?? 휴~~~~
주불? 노베? 기타 야간...무궁무진 했는데....
주물? 노베? 기타등등
포인트는 환경을 생각을 해야됩니다.
그런 작업철...당연히 작업해야지 돈되죠.... 하지만 사업장 밑에 조유소 처럼 방수 되어 있나요?
스스로 사업장 관리 한번 해보시고 생각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기름 먹은 땅은 수맥(L-로드)탐사보으로도 번외가 있답니다.
그만큼 책임을 지고......휴~~~~~나도 힘들어 주겠음...
오지랄 넓고,
좃도 없고, 단.....나라가 어련히 알아서 합니다. 거기에서 잡음 있어서 그렇지...
010-7170-9499 아침에는 전화 하지마세요,,,, 새벽에 파지 싫으니까
공론화 해야 됩니다.... 헌옷....
아름다운 가계? 너무너무 좋아요...단 그런걸로 인하여 또 다른 기득권층을 생산 한다면.....
알죠? 고물은 양 띠기인거..... 몰리면, 담음에는 쓸수가 없어요.... 아파트 재활용 입찰처럼... 집게차 2대??? 그돈 있으면 딴거하지...
있는 놈한테만 몰지말고, 내꺼도 포기할줄 아는 깨어있는분 기다립니다.
몰리면 담엔 숟가락 담그기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