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임새

[항아리]

우리 말에 추임새라는 말이 있다. 판소리에서 장단을 짚는 고수가 창의 사이사이에 흥을 돋우기 위하여 삽입하는 소리로 “‘좋~다, 얼씨구, 좋~지, 어~이” 등의 소리이다. 이 추임새가 들어가야 판소리의 맛이 나고 흥이 난다.

믿음 생활에서도 추임새가 있다. 말로 하는 추임새와 행동으로 하는 추임새다.

말로 하는 추임새는 말씀이 선포될 때 “아~멘” 하는 것이 말로 하는 추임새고, 목회자를 통해서 신앙생활에 흥을 돋우고 믿음을 세우는 일을 위해 “이번 한주간을 이렇게 해봅시다”, 또는 “금년 한 해 동안 이런 일을 위해 노력해 봅시다” 라고 말하는 내용들을 생활에서 실천해 보는 것이 행동의 추임새다.

역시 말의 추임새와 행동의 추임새가 있을 때 신앙생활이 재미가 있고, 즐거울 뿐 아니라 교회생활이 흥이 나고, 믿음생활이 탄력을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