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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서포터즈의 응원 계획은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 이유는 10월 20일 일요일에는 개인전 준준결승과 10월 21일에는 개인전에서 준결승 진출했을때 응원과 함께 혹시 결승까지 올라갔을시 대비해 응원과 오후에 이어지는 단체전 준준결승을 응원하기 때문이었다. 사실 개인전은 우승이라는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비해 응원 계획을 세웠지만 단체전은 설마 라는 마음으로 양일간 응원 계획을 세웠는데 화요일 준결승에서 단양군청까지 꺾고 결승에 진출 수요일에는 숙적 대한항공과의 결승까지 응원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모든것이 그동안 포스코에너지 여자 탁구단의 피와 땀의 노력의 결실이요. 국민생활체육 인천광역시 연합회 소속의 동호인들이 서포터즈로 체육관이 떠나가라 목이터져라 응원한 결실을 맺은 것이라 생각한다. 10월 23일 수요일 10시에 벌어지는 대한항공의 경기 역시 정말 확실하게 이기고 우승을 할거란 것을 예상할수 없었던 것이 2011년 6월 종별선수권 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2년간 준우승만 3번을 했기 때문에 오늘도 여기까지인가? 라는 마음으로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문일여고 체육관을 향했다. 문일여고 운동에 주차를 하는중 정택영 회장님을 만났다. 회장님과 나는 응원 도구 피켓을 들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심정과 같이 긴장감이 감도는 체육관으로 들어섰다. 전날 급하게 서포터즈들을 긴급 소집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에게 참가 댓글, 문자를 받지 못해 안절부절 못했다. 그런데 대신 문일여고 학생들이 체육 시간을 이용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웅집해 있었다. 회장님과 나는 전날 사용하던 막대풍선중 쓸만한 것을 다시 나누어주고 새로 구입한 짝짝이를 나누어주고 대대적인 응원 준비해 돌입에 준비했다. 포스코에너지 선수들과 대한항공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풀때쯤 양흥열 단장님과 윤갑수 부단장님께서 자리를 하셨다.
첫 경기는 우리 최정민 선수와 대한항공에 양하은 선수의 경기였다. 최정민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마사회 김민희 선수를 이겨 2:2까지 가게 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해준 선수였다. 양하은 선수는 그동안 코리아 오픈에서도 줄곧 대표로 출전하고 혼복 복식조로도 맹활약했던 선수다. 어떤 경험면에서는 조금은 떨어진다고 볼수 있었지만 최정민선수는 서포터즈들의 응원에 힘입어 1세트를 따내면 산뜻하게 이기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양하은 선수도 이에 뒤질세라 1:1 균형을 맞추더니 2:2 까지 갈때까지 가서 아쉽게도 최정민 선수가 양하은 선수에 지고 말았다. 우리의 예상과 달라지기를 바랬지만 그 바램은 바램으로 끝나는 것이 나니가? 라는 불길함을 떨칠수가 없었다. 하지만 최정민 선수 잘해 주었다. 우리 서포터즈들은 그럴수록 더욱 더 체육관이 떠나가라 풍선막대와 짝짝이와 함성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다음은 개인전 우승을 한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의 에이스 전지희 선수와 역시 세계 오픈 대회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대한항공에 석화정 선수의 경기 역시 2:2까지 기나긴 랠리와 랠리가 계속되고 접전과 접전끝에 피말리는 사투를 펼치며 극적으로 3:2로 전지희 선수가 석화정 선수를 이기고 1:1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다.
다음은 복식 경기 우리는 환상의 복식조 전지희, 유은총 선수가 대한항공은 양하은, 박성혜선수의 경기였다. 역시 오랜 경기끝에 가장 호홉이 잘 맞는 우리 전지희, 유은총 선수가 대한항공의 양하은, 박성혜 선주 조를 3:1로 이겨 2:1로 앞서갔다. 다음은 다시 유은총 선수와 대한항공의 이은혜 선수의 경기인데 복식이 마치고 바로 단식 경기를 하는 유은총 선수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복식 승리의 힘을 얻어 반드시 이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3:1로 이은혜 선수를 이기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어 우리 서포터즈 응원단을 향해 승리의 세레머니를 했다. 보이시나요? 4세트 점수 16:14가 말해주는 이 경기가 얼마나 박진감이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경기였는지를.. 무려 4경기의 시간이 3시간 30분 가까운 경기였다. 왠만한 야구 9회말 이상의 경기를 보고 응원을 한 것이다.
우리의 응원이 얼마나 격렬했던지 응원 도구가 1층 경기장으로 두번이나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서로 서로가 부둥켜 안고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또 누리고 만끽을 했다. 나는 가장 가까이에 계시는 윤갑수부단장님과 손을 잡고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로 격려하고 또 격려했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의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인천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인천에 무려 금메달 2개를 안겨주며 인천이 종합 3위를 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우리는 선수들의 화려한 시상식을 보고 1층 로비에서 양흥열 단장님, 윤갑수 부단장님 이하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과 서포터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마음껏 우승 축하의 축배와 건배를 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서포터즈들이 집에 갔지만 단장님 이하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그동안 훈련으로 운동으로 절제한 절주를 무장해제하고 기분 좋게 우승의 음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10월 25일 오늘 포스코에너지 여자 탁구단은 오늘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11월에 있을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우리 포스코 여자 탁구단이 무한한 가능성과 또한 자신감을 가졌으리라 생각이 든다. 할수 다라는 신념과 하면 된다라는 강한 의지로 앞으로 전국체전 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더 나아가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코리아오픈 각 나라들의 오픈대회 뿐 아니라 올림픽까지 접수할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할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 서포터즈들은 전국 각 지역 지역에 지부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응원을 할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제94회 전국체전 탁구 일반부에서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들이 개인전, 단체전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우승을 위해 4일간 휴가와 월차와, 연차를 내면서 응원에 참석해준 서포터즈 임원단과 국민생활체육 인천광역시 연합회 동호회 소속의 동호인들로 구성된 서포터즈 회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응원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윤갑수 부단장님과 사비를 털어 서포터즈 기념품 지급을 해주신 정택영 회장님에게 감사드리며 4일간의 전국체전 후기를 모두 마치려 한다.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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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있었습니다..
동영상이 없어 조금은 아쉽네요
동영상은 전명수 사무국장이 모든 동영상을 찍었으니 이곳에 올려라고 부탁을 드려 보시길..^^
남고문님 그날 같이 끝까지 자리를 함꼐 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너무 아쉬웠어요.^^
감격적인 모습입니다.~~ 축하합니다.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역~~쉬 ~울 ~홍보이사님~~ 그간 고생 한보람이 나내요 .윤갑수 부단장님 을 비롯 임원진 여러분과 서포터즈의 응원이 크게 느껴지내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어디 회장님만큼만 하겠습니까
어제 번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네요.
어르신 심판은 2주전에 신청되었던 거라 취소를 할수가 없었던 상황이라..
다음 번개엔 꼭 참석 하겠습니다.^^;
수고 많았어요~~11월13일은 임원진 들 전원 참석~ 하세요~ 중요~ 회의 ~가 ~있습니다
그날 현장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