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7(금) ◈ 수 24:19-33 언약 안에서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긴 세대.
오늘의 말씀 수 24:19-33
24: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4: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24: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
24: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
24:23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24: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24: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4: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4: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24:28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
24: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24:30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었더라
24: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24: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24: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 주해: 성령님의 조명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분배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을 주셨다.
하나님이 안식을 주신지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이방 신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있었다.
나이 많은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주도하신 출애굽과 광야 생활과 가나안 정복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이루신 것처럼 하나님의 불길한 말씀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한다. 그러면서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5)”고 하였고 모든 백성들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라(24:18)고 고백한다.
1.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호수아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하자 여호수아는 세겜 언약을 체결함으로 언약을 갱신한다.
2. 여호수아는 먼저 오늘날 섬길 자를 택하라고 하였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한다.
1)그러나 여호수아는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수24:19-20)
2) 여호수아는 용서와 긍휼의 하나님을 말하지 않고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한다. 즉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재앙을 내리시고 멸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한다.
3) 여호수아는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기는 것을 선택하라고 했기 때문에 어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분명히 한다.
3. 백성들이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하면 지도자가 축복해야 할 것 같은데, 여호수아는 너희는 거룩하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너희가 섬길 수 없다고 한다.
1) 모세도 죽기 전에 가나안 땅에 차지할 백성들에게 너희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먼저 “나는 거룩하고 질투하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존재”임을 알아 겸손해야 한다.
2) 또한 용서와 축복 이전에 나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용서받지 못하고 재앙을 받아 마땅한 자임을 인정하고 겸손해야 한다. 그 겸손을 통하여서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생명이 흘러 들어오게 된다.
4. 여호수아가 “주님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집에 우상을 두고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맹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1) 여호수아가 너희는 주님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백성들은 다시 한 번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대답한다.
2) 그러자 여호수아는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고 했다면서 스스로 증인이 되라고 세운다.
3) 여호수아는 본심을 드러낸다. 즉 여호와를 섬기려면 지금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 마음을 하나님게 바치라고 한다. 이렇게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해야 진실로 여호와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수24:23-25)
5.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에 백성들이 여호와만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겠다고 화답하자, 비로소 여호수아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하고 율례와 법도를 제정한다.
1) 그리고는 큰 돌을 가져다가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증거를 삼는다.
6.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 관계를 아주 분명하게 맺게 한다.
1) 좋아하거나 바램으로 연애는 할 수 있지만 결혼을 할 수는 없다.
2) 여호수아는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임을 분명히 하였고, 이 언약을 맺은 백성들은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를 섬겼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수 24:31)
3) 분명한 언약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가 증인이 되어 분명하게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언약을 맺고, 큰 돌로 증거를 삼은 백성들은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다.
4) 비록 하나님이 주신 안식의 기간에 우상들이 미혹 되었지만 다시 언약 안에서 하나님을 섬긴다. 역시 출애굽과 광야와 가나안 정복 전쟁을 통해 하나님을 보았던 세대의 저력이다.
7. 이 말씀은 하나님만을 섬겼다는 언약 안에 거하는 백성들의 순종과 함께 그 이후에 다른 세대가 일어나는 사사기 시대를 예고하는 말씀이기에 아픈 말씀이다.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모르는 자들이 세대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8. 사사기의 다른 세대가 일어나 하나님을 떠나는 암울한 시대를 예고하면서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는 말씀이 나온다(24:32).
1)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을 떠나는 세대가 일어나지만 입애굽의 주역인 요셉이 세겜에 묻히는 것을 통해 시간을 초월하는 믿음의 선진들의 살아있는 신앙을 소개한다.
2) 또한 요셉의 믿음을 기억하고 그의 뼈를 장사지내는 신앙의 대를 잇는 이들이 있다.
9.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다음세대도 다른 세대가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세대로 양육할 수 있는가?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생전에 줄곧 주님을 섬겼고,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일을 아는 장로들이 살아 있는 날 동안에는 주님을 섬겼다”.( 수 24:3)
1)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일은 아는 사람들은 살아 있는 날 동안 주님을 섬긴다.
2) 만약,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많이 입은 자라도, 그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그 모든 일을 잊어버리거나 외면하는 자는 다시 우상을 섬기게 된다.
3) 그러기에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모든 일을 아는 것, 내가 받은 은혜를 아는 지각이 필요하다.
4) 동일한 은혜를 받고도 그 은혜를 알고 마음에 두는 자는 주님을 섬기도, 그 은혜를 잊고 마음에 두지 앉는 자는 주님을 섬기지 못한다.
5) 다음 세대가 주님을 섬기게 하는 핵심은 주님이 다음 세대에게 베푸신 은혜를 알게 하는 것이다.
10. 요셉도 죽고, 여호수아도 죽고, 엘르아살도 죽지만 하나님은 믿음의 세대를 이어 나가시고 여호수아보다 탁월한 진리이신 여호수아,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
1) 여호수아가 주지 못한 참된 안식을 주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이다.
2) 히브리서 4장은 아들을 힘입어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파레시아를 통하여 참된 안식에 들어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 준다.
3) 십자가와 무덤과 부활의 복음을 아는 자들은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긴다.
◈ 나의 묵상
여호수아는 마지막 사명인 세겜 언약을 체결하게 하고 주님 품에 안긴다. 모세가 죽은 후에 주님의 말씀을 준행하면서 가나안을 차지하라는 명령을 순종하면서부터 주님 품에 안길 때까지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였다. 참으로 충성된 종이다.
여호수아가 요구한 믿음대로 언약을 체결하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오늘날 섬길 자를 택하라고 하면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분은 거룩하고 질투하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고 하면 계속하여 우상을 버리고 거룩하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섬길 자가 얼마나 될까?
지금은 사랑과 긍휼과 용서와 인애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시대지, 거룩하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시대가 아니다. 한국교회는 질투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재앙을 내리시고 멸하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 않다. 그 속에서 살아온 나도,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시는 하나님, 잔인한 징계를 집행하시는 주님이 너무나 낯설고 어려웠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심에 감사하다.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주셨다. 그리고 진노 중에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아직도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외면하고 용서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만을 섬기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재앙을 내리시고 멸하시는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고 그분을 섬긴다. 그분의 재앙과 멸하심은 옳다. 그 재앙으로 멸망한 무덤에 함께하시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본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무덤과 부활을 아는 자들은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긴다. 아멘. 그러기에 더욱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알기 원하며, 그 영광을 보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 복음의 말씀,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 되기를 구하며 말씀 앞에 선다. 십자가로 나아간다. 그분의 무덤에 참여하여 그 죽으심에 나를 넘긴다. 내 안의 우상을 치우시고 십자가에서 언약을 맺으시는 주님께 나아간다. 주님을 등진 나를 다시 신부로 품어주시는, 아들로 받아주시는 그 사랑을 수용한다.
나를 용납하신 하나님을 용납한다. 요셉의 믿음, 뼈가 되어 하나님의 품안에 안식하기를 바랬던 그 믿음을 소망한다.
◈ 묵상 기도
주님, 세겜 언약을 통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다는 말씀에 마음이 찔립니다. 저는 고백을 하고 결단을 하고, 헌신을 하고도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우상을 제 마음과 삶에 들여왔습니다.
질투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으로 저의 우상을 드러내시고 다시 십자가의 언약 안으로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주님, 십자가 복음과 장사 복음과 부활 복음과 현현의 복음을 알게 하사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을 섬기며 주 안에 거하는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지상의 삶에서는 갈등이 있고, 외로움이 있고, 슬픔이 있을지라도 영생의 복, 아버지와 아들을 알며, 그 영광을 보는 하늘의 복을 온전히 누리게 하옵소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 구하오니 주안에 거하며 생명으로 살게 하옵소서. 세겜 언약을 맺는 교회 공동체들을 세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