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Goth 1차 패션쇼 기획회의 (10월 31일 6시)
구성원 : 김가현, 김초영, 박소형, 양은지, 이나라, 한혜진, 허시준
진행 순서
1. 고스Goth란?
2. 컨셉
3. 런웨이 구도와 워킹 순서
4. 다음 기획회의 일정
1. 고스Goth란?
고스Goth에 대해 컨셉을 잡기 전, 고스Goth에 대해 알 필요가 있었다. 다음은 조원들이 각자 조사해 온 내용을 통합, 요약한 것이다.
고스Goth란 단어의 기원은 2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약탈과 강간을 즐기던 고대 독일 혈통의 야만 종족이던 'visigoths'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이고, 두 번째는 중세의 고딕Gothic 시대에서 따온 말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설인 고딕Gothic시대에서 따왔다는 설이 좀 더 사실성 있다. 고딕Gothic의 뜻을 살펴보면 ‘미개함, 야만의, 교양 없는’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지난 1970 년대 말 영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집단인 고스족의 어원으로, 이 고스족은 반전, 자유를 외치며 기성세대에 저항하던 젊은이들의 히피, 펑크 문화처럼 반항의 문화였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 메시지를 외치며 사회에 적극 참여하기보다 도피적 성향을 띈다. 죽음과 어둠 , 공포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고립적인 고딕 문화에 매료된 이들은 검은 옷과 실버 액세서리를 고집하고 죽음과 어둠, 해골, 핏빛 이미지를 그리며 그들만의 세상을 꿈꿨다. 화려한 르네상스 문화에 가려 무시되고 폄하됐던 고딕문화. 단절되고 억눌린 현대사회의 욕망이 고독하고 폐쇄적인 어둠의 마력으로 향한 것이다.
해골과 은촛대, 죽음과 뾰족한 첨탑으로 연상되는 반문화적이고 괴기한 고스는 의상, 문학, 음악, 건축물 등에 다양하게 접목되었다. 그리고 이 이단아적 개념은 죽음과 공포, 소외를 노래하는 하나의 표현방식과 예술정신으로 자리 잡게 된다. 고딕 문학은 주로 공포적이며 엽기적인 호러추리물 등 이며, 건축에서는 주로 날카로운 첨탑, 회색빛의 무겁고 음침한 조각품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의상에서는 블랙, 화이트의 두 가지 메인 컬러에 피를 연상시키는 진한 와인빛 레드와 창백한 블루, 신비한 퍼플이 추가되어 잔뜩 조이거나 잔뜩 띄우거나 잔뜩 풀어헤치거나 혹은 뾰족하게 세운 실루엣을 보인다.
이 고스족의 대표 컬러 ‘블랙’은 중세 이래로 늘 악(惡)에 관련되어 있었기에 오랫동안 ‘사탄의 검정’이라 불렸다. 퇴폐적 페티시를 대표하는 컬러로, S/M과 폭주족을 상징하는 문제아적 색깔로 한동안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컬러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의 블랙은 시크함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컬러이며, 섹시하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전하는 색이 바로 블랙이다.
지금은 마크 퀸이나 데미안 허스트 같은 엽기적 작가를 이 시대의 대표 아티스트로 손꼽는 시대다. 또한 사타니즘 추종자들이 내놓는 데스메탈이나 블랙 메탈이 하나의 음악 장르로 인정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에 부합해 고딕 패션 역시 서서히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음산한 고스족의 패션이 이제 혐오와 부정의 영역을 넘어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고딕 스타일은 현재 고스 룩으로도 불리며 매니아를 늘려가고 있고, 인형 같은 롤리타 룩에도 영향을 주어 일본의 고스로리나 고스펑크를 파생시켰다. 예를 들어 만화 <데스 노트>의 사신 류크의 스타일은 보다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펑크 룩에 가까운데, 이처럼 자주 혼용되기도 하는 펑크 룩은 70년대의 영국 펑크록으로부터 출발해 반항적인 문구의 찢어진 티셔츠와 타탄체크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고스 룩과 차이를 보인다.
<사진 자료>

고스 코스튬을 한 고스족

일본의 락 그룹 말리스 미제르의 멤버. 진한 스모키 화장이 돋보인다.

고스Goth를 현대적 이미지로 해석한 givenchy 08 f/w
[참고 목록]
사이트
네이버 지식iN http://kin.naver.com
네이버 블로그 레젤 http://blog.naver.com/lezel
바쿄시니 悲夢 http://blog.naver.com/lmahj
엘르ELLE http://www.elle.co.kr/fashion
KERI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http://www.riss4u.net/
문헌
메이크업에 나타난 고스 스타일 특성에 관한 연구 : 2002년~2006년 파리 컬렉션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Goth in Makeup / 한보라[2007]
2. 컨셉
'피의 축제'
먼저 기획 할 때 전통적인 고스 풍으로 가느냐, 현대적인 고스 풍으로 가느냐를 고민했다. 전통적인 고스로 컨셉을 잡으려면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강렬한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준비에 약간의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반해 현대적인 고스 풍은 포인트만 잡아내어 고스 느낌을 낼 수 있겠지만 블랙이라는 컬러가 시크함, 모던함으로 부각되어있는 현재 트렌드에 비추어 볼 때 고스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전통적인 코스로 컨셉을 잡았다.
'피의 축제'라는 컨셉은, 음울하고 어두운 고스Goth의 이미지에서 착안한 컨셉으로 사타니즘적이고 도피적인 성격의 종교성을 부각해서 고스의 이미지를 전달하려 한다.
3. 런웨이 구도와 워킹 순서
컨셉이 '피의 축제'인 만큼 오프닝과 본 워킹으로 나누어 대강적인 순서를 잡았다. 구체적인 순서는 다음 기획 회의 때 정하기로 했다.
4. 다음 기획회의 일정
다음 기획회의에는 토론한 주제를 바탕으로 각자 자신이 입을 의상을 직접 가져와 보기로 했다. 아이템을 입어보고 리허설을 해서 모자라거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다음 기획회의는 11월 7일 오후 6시로 잡혔으며, 이때 필요한 소품과 배경 음악을 정하고 런웨이 구도까지 함께 완성할 예정이다.
<사진 자료2>

각자 조사해 온 자료를 보고 토론하는 모습

고스Goth에 쓰일만한지 소재를 살펴보는 모습
회의를 마치고 전체 사진. 가현이가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