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은 양평군을 지나는 기찻길을 토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이 모두 기차 역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양평 물소리길"을 걸으려면 대부분의 교통편은 "열차"를 이용하여야 한다.
# 용=용문. 덕=덕소. 팔=팔당. 지=지평.
"문산"에서 오는 "전동열차"를 이용하면
기존의 코스였던 물소리길 1코스에서 6코스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6코스의 종점인 용문산입구에서 용문역으로 오는 버스는 대략 한시간마다 있다.
전에는 용문 버스터미날까지 만 갔는데 이번에 보니 용문역까지 데려다 준다.
용문터미날에서 내려도 용문역까지 그리 먼거리는 아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7, 8 ,9코스는 쉽게 접근하기에는 조금 시간적인 애로가 있다.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의 7코스는 일반 전동열차로 가능하지만
걷기를 끝내고 복귀하려면 "지평역"에서 올라오는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지평역"에서 출발하는 일반 "전동열차"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제일 문제가 되는 곳은 8코스의 도착지이자 9코스의 출발지인 "일신역"의 열차시간이다.
8, 9코스는 "일반전동열차"가 아닌 "무궁화"나 "ITX-새마을"을 타야한다.
"덕소역"에서 "일신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무궁화호"로 하루 두 번뿐이다.
돌아오는 상행도 역시 두 번뿐이다.
따라서 "일신역"까지의 하행시간표와 "일신역"에서의 상행시간을 확실하게 알고 진행해야 한다.
청량리에서도 마찬가지일듯하다.
위의 표는 "일신역"에서 정차를 하지 않는 열차다.
제일 문제가 되는 역이 "일신역"인 것이다.
"일신역"에서 "양동역"을 가는 9코스는 올라오는 열차의 시간이 비교적 무난하다.
"지평역"에서 올라가는 상행선,
"일신역"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일신역"에서 올라가는 상행선,
이시간을 특히 알아보고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로 "지평역"에서 "일신역"까지 택시 요금은 15000원 안팍이다.
"지평역"에서 물소리길 패스포트에 있는 "지평 택시"로 연락하면 된다.
"양평역"에서 "일신역", 또는 "지평역"에서 "일신역"으로 가는 버스는
확실한 노선과 시간을 알지 않으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소리길'의 몇 몇 지점은 비가 많이오면 가지 말아야 한다.
일예로 "원덕역"에서 "용문역"까지의 5코스가 그렇다.
"수진원 농장"에서부터는 "흑천"아래로 내려가 걸어야 한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곳이다.
그리고,
"물소리길"을 운영하는 양평군 관리자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물소리길"은 양평군내의 작은 지천(支川)을 두루 두루 돌아보는 코스다.
그렇다면 그 작은 "지천"들을 지날 때 "지천"의 이름과 내력을 간단하게
안내문을 붙여 준다면 더 없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각 코스의 통과지점마다 지나온 거리, 앞으로의 거리를 표시해 준다면
처음 걷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물론 "경기 옛길"에 거리 표시가 있는 안내판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 표시는 가끔 반대로 그려져 있어 혼란이 온다.
앞으로 여름을 빼고 봄, 가을, 겨울에 한번씩 더 걸어 보려고 한다.
빨리가지 말고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살피면 생각지도 않은 좋은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鳥)를 관찰하려는 분들은 봄,가을,겨울에 여러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