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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마음근력 훈련이 필요한 이유
뇌는 생존하기 위해서 세상을 왜곡한다.
뇌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잘 부합하지 않는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도록 세상을 적절히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뇌의 핵심기능은 세상을 “왜곡”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200만년간 진화하면서 환경에 잘 적응하여 별문제없이 작동했는데 현대에 와서 도움보다는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잦아 부적합성으로 인해 감정조절장애와 만성통증 같은 병들이 나타났다.
원시인의 뇌로 살아가는 현대인
인류는 200만년전부터 천천히 진화해 오다가 3만5천년전부터 문화나 기술의 진보로 ‘대약진’하여 현대인은 기본적인 작동방식은 원시인인인 뇌로 현대를 살아가고 있어 멧돼지를 만났을 때의 반응으로 수능시험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인의 중요한 문제들은 전전두피질 중심의 신경망을 사용해야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오히려 편도체를 활성화해서 몸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심박수를 높이고,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하며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 현대사회에서 근육으로 해결되는 비상사태가 별로 없다는 것을 우리 뇌를 아직 모른다.
두려움 : 뇌가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방식
전전두피질이 뇌의 겉부분이라면 편도체는 저 깊은 속부분으로 ‘감정중추’라고 부르는 변연계의 핵심부위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되는 순간 가동되는 ‘공포회로’의 중심축‘이 편도체이다. 전두피질 중심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편도체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편도체에서도 중심부에 자리잡은 ’핵(nucleus)’은 두려움의 순간에 심박수를 급격히 변화시켜 매우 빨리 뛰게 하거나 혹은 갑자기 천천히 뛰게도 한다.
편도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동일한 자극에서도 더 격렬한 공포반응을 보인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공포의 감정을 유발하는 중심축으로 모든 감정의 근원이 두려움, 자그마한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공포회로가 형성되면 마음근력의 기반인 전전두피질의 신경망기능은 저하된다.
얼룩말이 위궤양에 안걸리는 이유
사자에게 쫓기는 얼룩말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리티솔’을 분출해 일시적으로 근육의 출력을 최대치로 높이는 몸상태를 만들어 근육에 더 많은 에너지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는 소화기능을 포함해 잠시 멈출 수 있는 기능들을 거의 다 일시 정지된다. 이 상태가 만성적이 되었을 때 소하기능, 생식기능, 면역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생기게 된다.
얼룩말이나 사슴은 추격을 벗어나면 다시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을 뿐, 다시 사자를 떠올리며 분노하거나 또 사자가 나타나면 어떻하지 가고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현대인은 강압적인 직장상사, 엄무평가, 진상고객, 경쟁업체, 경기침체, 고유가, 주식하락 등 수 많은 멧돼지가 현대인의 편도체를 지속적인 활성화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만성 스트레스로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자가면역질환의 종류는 다발성경화증, 천식, 류머티즙,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루푸스병, 베체트병, 건겅, 아토피 등 100여 가지가 넘는다. 자가면역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제는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졸 성분의 스트레스 호로몬이다.
편도체의 지속적 활성화는 전전두피질 중심의 신경망 활성화를 약화시킨다. 반대로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면 편도체를 역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
편도체와 전전두피질의 시소관계
편도체를 안정화하는 습관을 뇌에 새기기
편도체와 전전두피질의 관계는 시소와 같다. 하나가 활성화되면 다른 하나는 비활성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다수 현대인들은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다.
전전두피질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정보처리를 기관으로 대니얼 카너먼에 의하면 ‘천천히 생각하기’를 하는 기관으로 끈기과 관계지속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나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스트레스상황에서는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근육들이 긴장되며 수축한다. 불필요한 근육긴장으로 불균형한 자세를 만들고 여러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긴장되는 순간일수록 오히려 편도체를 안정화시키고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는 습관을 뇌에 새기는 마음근력 훈련이 필요하다.
전전두피질과 편도체의 기능적 연결성
mPFC(내측전전두피질)과 편도체와의 기능적 연결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감정을 잘 조절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전두피질에서도 특히 안쪽에 있는 mPFC는 편도체를 안정화시키고 감정을 조절하고 회복탄력성을 발휘하는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편도체와 전전두피질 사이의 기능적 연결성은 유년기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달하며 스트레스 조절하는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몸에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동온도조절장치와 같은 시스템이 있는데, 모든 호르몬은 이 시스템에 의해 조절된다. 어릴 때부터 심각한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노출된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편도체과 전전두피질 간의 기능적 연결이 약해지기도 한다.
편도체와 전전두피질간의 기능적 연결성은 성장하면서 교육과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차츰 발달하고, 유년기나 청소년기의 부정적 정서와 관련된 경험과 학습은 편도체(이하 편)와 전전두피질(이하 두)간의 기능적 연결망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발달에 관한 연구에서 편과 전간의 기능적 연결성이 10세미만의 어릴 때는 편과 전도 같이 활성화되는 정적 관계를 보이다가 사춘기가 되면 편과 전의 활성도는 억제되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청소년기 부정적 감정조절능력을 키우면 감정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발달하고, 발달시키지 못하면 감정조절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뇌과학의 지나친 환원주의를 경계하며
편의 기본적인 기능이 두려움에 반응해 온몸에 긴장을 유발한다는 설명은 유효하나 이 때 편도체만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며 뇌의 다양한 부위와 연결되면서 역동적인 신경경망을 만들어 내므로 지나친 환원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마음근력강화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
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전전두피질
전의 성장은 20대 중반에나 완성되나 편은 그보다 훨씬 일찍 완성되고, 그 간극이 가장 벌어지는 것이 중2 때쯤이다. 편의 활성화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부정적 감정 표출하는 부모는 아이의 편만 강화하고 전은 약화되는 양육을 하게 되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무능력한 사람으로 키우기 쉽다. 부모의 정서상태는 아이의 건강한 두뇌 발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환경이다.
SEL(secial and emotional learning 인관관계와 정서학습)이 우선적 교육목표가 되어야 한다. SEL의 핵심요소는 자기인식, 자기 관리, 대인관계인지, 대인관계기술, 책임있는 의사결정 등이다. 자기인식은 자신의 감정상태에 대한 인지, 자기이해능력이고, 자기관리는 자신의 검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포괄하는 자기 조절능력, ‘대인관계인지’는 타인의 감정상태를 인지하고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 ‘대인관계기술’은 타안과의 의아소통기술로 표현력, 공감력,역지사지능력이고, 책임있는 의사결정‘은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자율적 주도적으로 문제를 파악해결하는 능력이다. 편의 안정화와 전의 활성화로 끈기, 과제, 지속력, 집중력 등이 높아지면 문제해결력도 향상된다.
비인지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
인간의 능력은 인지능력과 비인지능력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높은성취를 이뤄내는 사람은 끈기, 집념, 동기, 회복탄력성, 열정, 집중력 등의 비인지능력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지능력과(지능,사고력,논리력,이해력,기억력) 비인지능력(회복탄력성,감정조절력,자기동기력,소통능력,과제지속력)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고, 체계적인 노력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후천적인 습관과 노력이 중요하다. 지난 100여년간 이어온 의무교육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주장이다.
마음근력이 교육과 인재개발의 핵심 목표가 돼야 하는 이유
현대교육목표는 평균적인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으로 균일화된 사고방식을 생산해내는 시스템으로 켄 로빈슨 경은 임금노동자를 길러내기 위하 목적이 있을 뿐. 앞으로의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능동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유능성과 자율성을 키워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교육. 인간의 인지능력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시대는 더더욱 비인지능력의 강화와 인력개발의 핵심.
제2장 세 가지 마음근력의 뇌과학적 근거
인간존재의 세 가지 범주와 마음근력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문제는 첫째 나 자신, 둘째, 다른 사람들, 셋째, 사물이나 사건(일)과의 문제 세가지 범주로 나뉘고,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인 찰스 샌더스 퍼스는 나를 1차적인 것, 추상적인 세계로 신학의 영역, 너는 이차적인 것, 정신의 세계를 나타나매 심리학과 신경학의 대상, 그것은 3차적인 것, 감각적인 물질의 세계를 가르키며 우조론의 궁극적 대상이다. 이 세가지 범주와 관계를 잘 맺고, 잘 다룰 수 있어야 마음근력이 강한 것이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자기조절력, 타인에게 투사된 것이 대인관계력, 사물에 토사된 것이 자기동기력이다.
마음근력이 약한 사람은 자기와의 소통을 부정적으로 하기 쉽고, 주변사람이나 일에 부정적인 관점을 갖기 쉽다.
하이데거는 ’인간은 이 세상에 휙 던져진 존재‘로 현존재의 기본적인 속성이 세계의 다른 존재와 사물과 소통하는 ’세계내적 존재라고 한다. 인간은 관심을 갖고 돌보는 존재라고 한다. 배려, 관심이 기본 개념으로 자기동기력과 관련이 깊은 개념이고, 어떤 대상을 이해하는 데는 다양한 형태의 통찰력 필요.
하이데거가 ‘desein’이란 개념은 인간의 존재방식을 표현하는 단어로 끊임없이 다른 인간과 세계과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는 의미이다.
사르트르 역시 존재의 기본방식을 ‘의식’이 없는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즉자존재(자기조절력), 의식을 지닌 인간은 대자존재(대인관계력), 어떤 대상을 향한 제3의 존재양식을 ‘대타존재’(자기동기력)으로 나눈다.
인간 존재의 핵심이 소통에 있다는 것은 내면소통이론의 기본입장이다.
세 가지 범주와의 소통능력이 마음근력이다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의 공통점은 인간 존재의 핵심을 타자와의 관계 즉 소통으로 본다는 것인데, 마르틴부버도 나란 존재의 성격은 내가 어떤 대상과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나라는 존재의 성격이 비로소 규정된다고 한다. 대화는 상대방을 우선시하는 지극히 윤리적인 행위로 하이데거의 현존재나 사르트르의 대타존재, 부버의 나-너 존재는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다.
자기조절력 : 나 자신과의 소통능력
자기조절력이란 무엇인가
자기조절력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집념과 끈기를 발휘하는 능력,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능력, 내가 나를 제대로 존중하고 조절하는 능력으로 자기 조절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순간순간 조절하려는 ‘나’와 조절의 대상이 되는 ‘나’를 구분해내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자기조절을 하는 ‘나’는 주관적 자아, 조절의 대상이 되는 ‘나’는 객관적 자아
‘나’의 현재상태를 아직 존재하지 않는 ‘나’의 상태로 몰고가는 능력이 자기조절력이다.
카너먼의 개념을 빌려서 말하면 자기조절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험하는 자아’‘주관적인 자아’가 ‘기억하는 자아’‘객관적인 자아’를 잘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자아이고,
경험하는 자아는 지금 여기서 하나의 경험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느낌 ‘순간’의 지속시간은 3초로, 수많은 경험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선택해 자의적으로 통합각색편집해서 나름의 의미부여를 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기억한다.
조저 허버트 미드는 ‘내가 살아오면서 커뮤니케이션했던 수많은 사람과의 경험을 추상화하여 적분한 것이 ’나 자신‘이라도 한다.
억제하는 능력으로서의 자기조절력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의식적으로 억제하거나 마음먹은대로 조절하는 능력은 vlPFC(복외측전전두피질)와 mPFC(내측전전두피질)을 중심으로 한 신경망과 관련이 있어 충동, 분노, 공격 등 충동을 통제하는 능력, 습관적인 행동, 만성적인 통증을 견뎌내는 능력과 관련있어 이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ADHD환자, 약물중독자, 도박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발휘하는 능력으로서의 자기조절력
억제, 자제보다는 집중력이나 주의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자신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즉 특정한 대상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만족의 지연‘ ’인내심‘ ’충동성억제‘ ’목표지향적‘ 포함
이것과 관련된 뇌부위는 ’전전두엽에서 두정엽쪽으로 펼쳐져 나가는 신경망으로 mPFC를 중심으로 한 전전두피질이 중심축이다.
감정조절 능력으로서의 자기조절력
감정조절력은 한걸음 떨어져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감정 상태에 대해 올바로 알아차리고 ‘재평가하는 것’이다. vmPFC(복내측전전두피질)는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능력, 의사결정과정과 관련된 중요한 뇌부위로 감정조절과 자기절제에 관여함으로 도덕적 행동을 하도록 하는 기반이다.
마음의 근력으로서의 자기조절력
자기조절력은 몸의 근육과 비슷해 반복해서 쓰면 쉽게 고갈이 되어 그다음 과제를 수행하는데 현저히 그 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근육의 또 다른 특성처럼 에너지를 썼다가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훈련을 통해 자기조절력은 강화된다. ‘명상’도 dlPFC(배외특전전두피질), mpFC(내측전전두피질)ACC(전방대상피질)등의 뇌부위가 동시에 활성화되어 목표지향적인 행동에 도움이 된다.
대인관계력 : 타인과의 소통능력
뇌는 대인관계를 생존의 문제로 여긴다.
대인관계력은 다른 사람을 존중,배려,마음을 헤아리고, 아픔이나 느낌에 공감하는 능력으로 대인관계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뜻을 잘 전달하고, 타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설득하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위요로소는 공감능력, 관계성, 자기표현력 등이 포함된다.
촉각이나 감각을 느끼는 부위는 두정엽쪽의 감각피질이고, 고통을 느끼는 부위는 dAcc(배측전방대상피질)과 AI(전방섬엽) 뇌부위로 그 뇌부위가 손상되면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덕분에 우리는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 닥치면 조심한다.
뇌는 부상을 당했을 때도 경고를 보내고, 관계가 단절되었을 때도 신체적 폭력을 당했을 때와 같은 뇌부위가 활성화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로움이 신체적 고통과 마찬가지의 고통으로 뇌는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체적 훼손만큼이나 치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대인관계력
대인관계력의 핵심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보를 잘 처리하고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일컫는 소통능력으로 핵심 중추 역시 mPFC(내특전전두피질)이다.
나 자신의 마음상태에 대한 추론은 mPFC보다 아래쪽 부위인 vmPFC(복내측전전두피질)에서 처리되고, 타인의 마음상태에 대한 추론은 보아 뒤쪽인 dmPFC(배내측전전두피질)에서 처리.
뇌과학에서 역지사지능력을 ‘마음이론(Theory of mind“ToM)이라고 하는데, 만3세반 무렵에 생긴다.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려면 자아의식이 분명해야 하고, ’나‘라는 개념이 생기려면 ’너‘라는 개념이 동시에 생겨야 한다.
또 타인의 입장이나 의도를 파악하는 스스로를 알아차리는 능력 자아지각 능력도 대인관계력의 핵심으로 mPFC 신경망과 TPJ(측두엽-두정엽 연집부)간의 신경망이 마음이론과 의사소통능력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부위.
자폐아나 감정표현불능증 환자들은 mPFC-TPJ 신경망의 발달이 되어있지 않다.
긍정적 정서가 대인관계력을 키워준다.
타인존중, 배려, 사교적인 활동을 잘 하는 사람은 소통능력이 뛰어나 mPFC신경망이 발달되어 있고, 감정조절의 핵심부위인 vmPFC신경망과 선조체 등 다른 뇌부위와의 연결성이 강하다.
나와 타인의 행복에 관한 정보도 자기참조과정에서 주로 관여한다고 설명했던 mPFC-PCC(후방대상피질)/설전부(preunneus)신경망을 통해 처리된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한 긍정적 정보는 mPFC앞쪽과 PCC위쪽에서 주로 처리되고, 나 자신의 행복에 관한 긍정적 정보는 mPFC의 뒤쪽과 PCC/설전부(preunneus) 아래쪽에서 주로 처리된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우측설전부가 더 발달하고 용적도 더 크다는 사실이 발견.
인간관계의 행복과 관련된 정보를 주로 처리하는 부위가 mPFC와 PCC의 신경망이라면
인간관계의 갈등과 괴로움에 관한 정보를 주로 처리하는 부위는 mPFC와 ACC신경망.
ACC중에서도 위쪽의 dACC(배내전방대상피질)와 전방섬엽(anteriorinsula)은 인간관계에서 고통이나 아픔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부위이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의 가능성이나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잠재적 위험인물의 등장 등을 가장 감지하는 신체부위는 내장이고 mPFC와 ACC신경망이 정보처리부위다.
자기동기력 : 세상과의 소통능력
나와 타인을 연결해 주는 세상일
자기동기력은 자신이 하는 세상일(나와 너를 연결해주는 교량)에 대해 열정을 발휘하는 능력으로 내재동기, 자율성, 유능, 열정 등이 하위요소이다.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킴으로 변화, 성장하고, 자기 뜻에 따라 환경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본능적인 욕망을 갖고 있다.
자기결정성과 문제해결력
자기동기력은 하고저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고, 세상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자율성에서 비롯된 내재동기이며
자율성은 내 삶과 환경의 주인이 다름 아닌 바로 ’나자산‘이라는 믿음이다.
그런 믿음이 있어야 내가 살아가는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기결정성과 유능성이 생긴다.
내재동기와 관련되어 미국 스탠퍼스대학교 심리학교 교사인 캐럴 드웩의 능력성장신념(growth mindser)이다. 뇌과학은 능력성장신념이 강한 사람일수록 좌우 양쪽의 mPFC신경망이 발달되어 있고, 끈기와 과제지속력을 발휘하는 ’그릿(grit)’이 강한 사람일수록 우측 dlPFC와 mPFC를 중심으로 한 신경망의 연결성이 강하고, 특히 DMN(디폴트모드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이 강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편안하게 명상할 때 활성화되는 신경망인 DMN은 창의성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음근력의 뇌과학적 근거
마음근력의 바탕이 되는 내측전전두피질(mPFC)
두려움과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의 유발과 관련된 편도체 활성화는 mPFC를 비롯해 전전두피질을 중심으로 하는 신경망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mPFC는 자기조절력(끈기,과제지속력,집중력,감정조절력,충동통제력), 대인관계력(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보처리, 타인의 의도파악 등), 자기동기력(내재동기, 문제해결력, 창의성 등)의 세가지 마음근력과 관련이 있는 핵심적인 허브역할을 한다.
전전두피질의 안쪽인 mPFC는 3층구조로 ‘파충류의 뇌’라고 불리는 1층 구조인 뇌간, ‘포유류의 뇌’라고 불리는 2층구조인 변연계와 거의 맞닿아 있고 mPFC는 편도체를 포함하는 변연계와 구조적으로 가깝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확장된 변연계’라는 별칭이 있다. ‘이성적인 뇌’라고 불리는 전두엽에서도 맨 끝에 위치한 mPFC가 ‘감정의 뇌’라 불리는 전두엽에서도 맨 끝에 위치한 mPFC는 3층의 넓은 대뇌피질인 두정엽의 다양한 부위들과도 수평적으로 넓게 연결되어 있고,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mPFC는 디폴트모드네트워크의 중심축이기도 하다.
fMRI를 이용한 뇌 영상연구
fMRI 기기가 보여줄 수 있는 정보는 뇌의 특정부위의 활성화에 관한 것으로 신경세포 다발에 공급되는 혈중산소농도를 통해 신경세포의 활성화 정도를 추정하는 것
뇌 활성화패턴과 기능 수행의 관계
뇌가 특정기능을 수행할 때 특정 활성화 패턴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바로 그 특정활성화 패턴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뇌가 그 특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없다. 그 이유는 특정 뇌부위가 한 가지 기능에만 관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디폴트모드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
휴식상태에서의 기능적 연결망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1995년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생이었던 바라트 비스왈이고 , 미국 신경과학자인 마커스 라이클이 발전시켜 2001년부터 DMN(디폴트모드네트워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목표적인 행위나 과제를 수행할 때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5% 미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더 활성화되는 신경망이 DMN이며, 이 신경망의 핵심에는 mPFC가 있다.
DMN은 자기자신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자기 참고과정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매우 겹친다.
창의성이 높은 사람은 DMN과 IFG(아래이마이랑)간의 기능적 연결성이 강하고 그 능력 역시 mPFC와 IFG를 중심으로 한 신경망의 핵심이다.
마음근력과 관련된 거의 모든 신경망에서 mPFC가 마치 약방의 감초처럼 포함된다는 것.
제3장 마음근력 훈련을 한다는 것
유전자 결정론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표적인 고정관념 중 하나가 사람의 능력이나 행동방식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유전자에 대한 환상’
지능은 성취역량을 결정하지 않는다
유전자에 의한 개인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긴 하지만, 기본적인 성취역량인 마음근력을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지능지수(IQ)테스트를 개발한 스탠퍼드대학교 터먼심리학자는 지능과 성취도의 연관관계를 통해 IQ와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음근력은 후천적으로 더 많이 결정된다.
환경과 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는 유전자의 발현을 연구하는 학문이 후성유전학에서 특정유전자의 발현은 유전자 자체는 모든 세포의 DNA라는 설계도에 불과할 뿐 DNA로부터 RNA전사가 일어나고 이로부터 다양한 단백질이 형성되는 과정을 유전자 조절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은 우리 몸이 경험하는 다양한 환경적 조건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부모는 유정형질 뿐 아니라 환경자체도 만들어 준다. 마음근력 역시 어느 정도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나 환경과 습관에 의해 훨씬 더 많이 결정된다.
마치 유전처럼 보이는 환경의 영향
대를 이어 전해지는 후성유전학적 변화
나치에 의해 발생했던 네덜란드 ‘겨울기근’은 굶주린 겨울을 보내고 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절약형 신진대사’시스템이 갖춰져 단요와 비만을 얻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그 아이들이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지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임신을 했을 때도 여전히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유사한 조건의 환경에 적응하느라 만들어진 특정형질의 세대간 전승일뿐 유전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부모 자체가 중요한 환경이다.
두 신경학자인 마이클 미니와 달린 프렌시스의 어미쥐의 양육방식에 따른 차이를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어미의 애정표현’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새끼쥐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호르몬수치, 정서적 안정, 과제수행력, 학습능력, 기억력, 불안장애에서 차이가 났다. 플랜시스교수팀은 수정란 일부는 바꿔 어미가 바뀐 ‘교차양육’실험에서도 정상 어미쥐의 태반이란 환경에서 태어난 후 불안증세를 보이지 않음.
조현병에 대한 일란성쌍둥이 연구
1960년대 시모어 케티에 의해 이루어진 ‘입양된 조현병환자에 관한 연구’
네덜란드에 입양된 5,500명 데이트 분석. 생모가 조현병을 앓은 경우 조현병 발병율 높고, 생모의 조현병여부와 관계가 깊고, 양부모와 별 관련이 없다는 사실 밝혀냈으나
생모나 양부모가 조현병이 없는 경우 1%발병 정상수치, 생모가 환자인 경우 9%, 생모가 없어도 양부모 중에 조현병환자가 있는 경우 3%발병, 결론은 환경적인 영향으로도 발병률 증가함.
유전자는 스스로 특정한 생물학적 사건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일종의 설계도에 불과. 환경은 유전자 자체 염기서열을 바꾸기 보다는 전사의 과정을 변화시킴으로 유전자의 작동방식에 영향을 미침.
후성유전학의 관점에서 본 마음근력 훈련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
후성유전학 : 유전자와 환경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특정 형질이 발현
환경의 영향은 유전자에 의해서 그리고 유전자의 영향은 환경에 의해 조건 지워진다.
MAO-A유전자 논란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인간의 행동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모노아민 산화효소A를 생산해 내는 유전자의 이름이 MAO-A유전자로 불린다. 시냅스에 존재하는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산화시켜 없애버리는 효소이다.
모노아민 산화효소를 억제하면 시냅스 사이에 존재하는 세로토닌의 양이 증가
우울증치료제가 MAO억제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우울증 치료약물이다.
유전자 변형이 있는 경우에 환경이 좋다면 감정조절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은 유전자 변형이 없는 경우보다 낮다.
인간의 성향이나 행동이 특정한 유전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경우는 없다.
주의력결핍장애에 대한 환경적 영향
일란성 쌍둥이, 이란성 쌍둥이, 입양아, 형제자매는 유전자를 공유하지만 환경적 차이가 크다.
마테박사: 아이의 두뇌발달과 정신건강에 가장 중요한 환경은 ‘부모의 감정상태’이다.
후성유전학의 관점에서 본 마음근력 훈련의 의미
MAO-A유전자 변형이 있어도 학대받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는 건강한 마음근력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유전자의 작동방식에 영향을 주는 ‘환경’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내 분자생물학의 차원에서부터 세포, 호르몬과 신경계, 감정적 습관, 몸의 움직임, 개인, 집단, 조직, 공동체와 문화 등 거시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조건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
신경가소성 : 마음근력 훈련이 가져오는 변화
뇌의 신경가소성과 효율성
신경가소성이라 불리는 신경세포 간의 연결망 변화는 기능적 연결성 뿐 아니라 구조적 연결성의 변화를 통해 행동방식, 감정조절, 성취역량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경가소성 덕분에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은 수 주 혹은 수개월내에 뇌의 특정한 신경망을 약화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자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정보처리와 타인의 의도파악, 자아개념의 투사, 예측, 의사결정, 감절조절, 충동조절 등이 모두 mPFC를 중심으로 한 신경망에서 담당하는 기능이다.
‘헤비안 원칙(Hebbian principle)’: 1949년 도널드 햅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함께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들은 함께 연결된다.”
스위스 심리학자 에리스만은 이미지가 거꾸로 보이는 고글을 씌워준 실험으로 수일이 지나면 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게 이것이 가능한 것이 신경가소성이다. 가소성( plasticity)은 인간의 뇌가 마치 말랑말랑한 찰흙이나 플라스틱처럼 변형 가능하다는 뜻
새로운 자극이 뇌에 반복해서 들어오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신경 세포간의 연결구조에 생물학적 변화가 생긴다. 이것이 바로 ‘습관’의 본질이며 훈련의 효과다.
사고로 눈을 다치면 후두엽에 있는 시각중추로 전달되지 않고, 수개월이 지나면 시각정보를 다루던 뇌 부위가 청각정보나 공간정보 등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신경가소성에 대해 노먼 도이지의 <스스로 변화하는 뇌>에 인간의 신경망은 나이가 든다고 굳어지거나 하지 않고 시냅스로 이루어진 신경세포 간의 연결망은 평생 계속 변화한다.
뇌의 습관적 작동방식을 바꿔야 한다.
더 큰 성취역량을 발휘하려면 마음근력을 더 많이 강화해 뇌의 습관적 작동방식을 바꿔어야 한다. 시냅스 연결로 이루어진 신경망의 구조를 바꾸려면 새로운 방식으로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마음근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신경가소성을 이용해 새로운 습관을 뇌신경망에 고착화한다는 뜻.
마음근력 훈련은 뇌 신경세포의 연결망을 바꾸는 것
뇌의 기능적 연결성(훈련으로 신경세포 등이 상호작용으로 신경세포간의 연결망 강화)과 구조적 연결성(반복하면 근육이 커짐)을 바꾼다는 뜻.
뇌가 해내는 다양한 인지기능과 운동기능은 뇌의 여러 부위가 다양한 신경망으로 연결되어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작동하면서 이뤄진다. 반복적인 훈련은 그 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들의 축삭돌기를 지방질로 이루어진 미엘린이 감싸거나 시냅스 부위에 새로운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게 해서(주로 자는 동안) 그 신경망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신경세포들의 축삭돌기 부분에는 전기신호가 흐르는데 이것을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미엘린이 감싸는 것은 마치 구리로 된 전깃줄을 고무과 같은 전연체로 감싸 전기신호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축삭돌기 말단의 시냅스로 흐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뇌의 신경망은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생물학적으로 변화한다. 에피네프린이나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이 관여하는 뇌 활성화가 일어나면 신경가소성의 변화가 더 효율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신경가소성은 좋은 방향으로도 나쁜 방향으로도 일어난다.
마음근력을 키우려면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뇌의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마음근력을 강화하면 기질과 성향 자체가 바뀌게 된다.
대니얼 골먼과 리처드 데이비슨이 말하는 훈련을 통해 달라지는 기질 ‘변하는 기질(altered traits)’로 ‘사람이 달라진다’는 뜻
제4장 내가 나를 변화시킨다는 것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이유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내가 나를 변화시킨다고 했을 때, 주어로서의 ‘나’와 목적어로서의 ‘나’는 동일한 존재인가 다른 존재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의식과 자의식이 무엇인지, 뇌는 어떤 이유로 의식과 자의식을 만들어내게 되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는 자기동일자가 아니고, ‘나’라는 존재는 하나의 실체가 아니며 여러 구성요소로 이뤄진 복합체이다. ‘나’라는 자의식은 실체라기보다는 하나의 기능이며 현상이고, 명사가 아닌 동사이다. ‘자아’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며 끊임없이 소통하는 지속적인 내면소통의 과정 자체가 바로 ‘자아’이다.
자아는 지속적인 내면소통 그 자체다.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곧 ‘나’라는 자의식.
삶의 본질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일화기억 그 자체.
자아라는 것 자체가 이야기를 통해 자기자신을 스스로 구성
의식은 다양한 경험들을 하나의 플롯으로 만들어서 의미있는 사건으로 구성
마틴 콘웨이는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일화기억이 자아구성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을 자아-기억체계(self-memory-system:SMS)로 개념화했다. 이 SMS는 자의식이 생겨나고 작동하는 본질적인 기반이다. 나라는 존재가 먼저 있고 나서 내가 생각도 하고 소통도 한다고 느끼지만 이것은 환상이다. 내가 하는 생각과 의식자체가 하나의 소통이다.
‘나’라는 관념, 즉 자의식은 내 몸이 지각하는 온갖 경험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결과.
나의 경험에 대한 스토리텔링 혹은 의미부여는 다른 사람과 공유됨으로써 완성.
‘나’라는 실체는 주어로서의 ‘나’와 객체로서의 ‘나’사이의 끊임없는 소통과정 그 자체이므로 나는 나와의 내면소통의 방식과 내용을 바꿈으로써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단 하나의 고정된 실체라는 환상
‘내’ 부모님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인 이유
내 안에는 여러 개의 ’자아(self)’가 있다. 이 여러개의 자아는 내 의식 표면에 떠오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인지과학자 마빈 민스키: 우리의 의식은 ‘하나의 마음이라기 보다는 ’여러 마음들의 모임‘.
나는 하나의 마음을 지닌 실체가 아니라 여러 ’마음들‘이 모여서 서로 경쟁하며 살아가는 마음의 공동체다.
스티븐 핑커 : 의식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뇌 전체에 퍼져있는 수많은 사건이 서로 경쟁하는 혼란스러운 소용돌이
리타 카터와 크리스 프리스(뇌과학자) : 우리 뇌에는 자기 나름의 고유한 인격, 욕망, 자의식 등을 지닌 별개의 인격체가 존재.
내 안에 내말을 듣는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은 ’나‘가 하나의 실체가 아니라 복수의 실체로 구성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언어를 통한 내면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내면에 두 개 이상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의미.
복수의 자아에 관한 뇌과학 연구 사례들
제이슨사례 :
식물인간 제이슨은 옆 방에서 전화를 걸어오면 의식을 회복한다. 뇌에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시각중추시스템과 청각정보를 처리하는 청각중추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시각정보와 청각정보를 통합해서 처리하는 상위시스템인 ACC(전방대상피질)있는데, 시각중추와 ACC가 연결되는 부위가 많이 손상되어서 시각정보가 주어지면 마비, 청각정보가 주어지면 의식이 작동.
우리 뇌에는 초창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다양한 일차적 시스템이 여전히 존재하며 점차 진화하면서 일차적인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들을 종합하고 이에 다양한 의미와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이차적인 시스템이 만들어 냈는데, 이것이 곧’의식‘이다.
GY사례)
시각중추가 심하게 손상되어 오른쪽 영역을 전혀 보지 못하는데 빛의 위치를 곧잘 추측, 의식영역에서는 시각정보는 처리하지 못하나, 무의식 영역에서의 시각정보는 계속 처리
무의식의 영역에서도 동시에 정보처리.
배경자아와 내면소통
경험자아와 배경자아
내 몸의 여러 기관이나 세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은 물론 감정의 유발까지 자신이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다‘는 사실을 알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다.
나의 자의식은 ’나‘라는 실체에 있어 지극히 일부분이고, ’나‘라는 모든 실체를 다 관할하지는 못한다.
’경험자아‘ : ’드러나는 나‘가 곧 ’자아‘인데, 기억과 이야기의 덩어리로 무언가 의도를 갖고 행동할 때 그러한 행위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실체, 생각하는 ’나‘, ’나‘와 ’타인‘에게 ’나‘라는 실체로 드러남.
’배경자아‘: 지켜보는 나, ’또 다른 나‘, 경험자아를 지켜보는 나를 지켜보고 존재하는 그 근본적인 자아
배경자아 알아차리기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 의식에 떠오르지 않아 인지할 수 없다. 그냥 알아차리기
자의식을 포괄하면서도 뛰어넘는 존재, 자의식 밖에 있으면서 자의식을 지켜보는 존재
배경자아를 알아차리는 순간이 진정 ’지금 여기‘ 존재하는 순간
내면에 주의를 집중하면 ’경험자아‘의 바쁨 움직임 뒤에 조용히 존재하는 ’배경자아‘를 알아차릴 수 있다.
’책읽기를 하는 자아‘경험자아, ’책읽기를 하는 나를 알아차리는 자아‘가 배경자아
배경자아를 알아차리는 것이 내면소통의 출발점이자 마음근력 훈련의 첫걸음
배경자아와 진정한 ’나‘
스크린과 영상, 바다와 파도의 관계로 비유
나의 마음작용과 감정을 지켜보는 주체가 ’배경자아‘
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의 힘
자아는 이야기덩어리. 일화기억의 집적물.
내가 나에게 ’나는 이렇다‘라고 진심으로 선언하는 것에는 절대적이고 즉각적인 힘이 있다.
내가진심으로 이야기하면 그것은 그렇게 된다.
자신의 핵심가치에 대해 글을 쓰거나 말을 하게 되면 자신의 핵심가치를 내면화하고 그에 부합하도록 행동패턴을 바꾸어나가게 된다.
제프리 코헨의 자기가치확인 에세이쓰기의 효과 입증, 자기조절력향상, 자기학대완화
나를 순간적으로 확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
지속적인 내면소통으로서의 의식
양원의식의 붕괴와 의식의 탄생
안토니오 다마지오(마음과 의식구분) , 마이클 가자니가, 라마찬드란, 데이비드 이글먼 :
의식의 본질은 스토리텔링
1976년 <의식의 기원> 줄리언 제인스 : 양원의식(bicameral consciousness), 입말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고대인에게는 좌뇌와 우뇌라는 분리된 두 개의 방에 별도 존재하는 의식이 있음,
현대사회의 종교들은 양원의식시대 존재하던 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
핵심개념 : 유사자아(analogue I) 실제로 존재하는 신체자아의 유사체, 혹은 메타포로 신체자아를 지켜보는 존재로 핵심기능은 ’이야기를 수행하는 것‘, 의식의 본질
우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였으나 문자의 발명으로 입말에서 글말 문화가 변하면서 양원의식이 붕괴하여 좌뇌는 혼자 결정하는 독자적적 뇌, 우뇌는 더 이상 아무런 목소리도 낼 수 없는 ’침묵하는 죄수‘가 됨.
우뇌의 목소리를 듣는 현대인의 ’환청‘
의식이 시공간을 만들어낸다
양자물리학 :시공간은 인간의 생물학적 조건에 의해 생산된 것
스토리텔링이 인과관계를 만들어내고 다시 이것이 시공간이라는 개념을 만듦
인간의 의식이 없다면 우주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
의식에 관한 양자역학의 통찰
인간의 의식과 물리적 세계의 연관성
1963년 유진 위그너 : 의식있는 인간의 관찰만이 파동함수를 붕괴시킬 수 있다.
양자역학에서는 의식있는 존재가 관찰을 해야 물질의 상태가 결정된다.
우리의 몸, 지구, 우주전체가 모두 미립자로 이뤄져 있다.
우리는 직관과 상식이라는 ’환상‘에 더 익숙해 야자역학이 보여주는 우주의 진짜 모습을 기묘하게 느끼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것은 우주 파동함수로 표현된다.
양자역학이 설명하는 의식의 특성
펜로즈와 해머로프 : 의식작용자체도 일종의 양자중력에 의해 생기는 현상
스탭 : 뇌의작동방식과 의식작용은 고전물리학에서는 설명안됨
카파토스 : 인간의 의식은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우주적 의식의 표현일뿐
우주적 의식의 기본작동방식 :
보완성, 창조적 상호작용, 진화성, 숨겨진 전체성, 우주적통제성, 반복유사성
위그너의 실험:
뇌과학 : 인간의 의식이 하나의 독립적 실체라기보다는 머릿속에서 경합하는 수많은 의식의 후보들 가운데 순간순간 선택되는 하나일 뿐이다.
의식은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적극적이고 선택적으로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추론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실상의 ’모든 것‘
의식의 특성과 뇌가 만들어내는 현상 : 단일성, 동시성, 연속성, 체화성, 수동성
의식에 관한 믿음과 환상들
’나‘란 존재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나 사실은 뇌가 만들어낸 일종의 환상.
’나‘라는 의식의 여러 특성이 발견된 것은 뇌의 특정부위에 이상이 생긴 환자들에 통해서다.
의식은 여러 감각정보와 운동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뇌의 특별한 작용의 결과물
단일성 : ’나는 하나의 실체다‘라는 환상
뇌는 다양한 형태의 이질적인 정보들을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이고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의 사건을 경험한다는 인식 자체가 생겨나는 것이 뇌가 만들어내는 일종의 환상이다.
드넷 : 뇌는 여러 정보를 통합한다기보다는 일부만 ’취사선택‘한다.
버나드 바스 : 뇌에는 다양한 정보가 한데 모이는 ’광역작업공간‘이 존재, 이것이 의식의 본질
스타니슬라스 드한느 : 다양한 경험을 종합해서 파악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고할만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주체가 의식.
의식이 존재하게 된 이유는 능동적 예측모형의 위계질서 속에서 최상단에 위치한 생성질서가 예측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타인과 소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의식이 끊임없이 내면소통을 한다.
가자니가(좌뇌와 우뇌분리환자 연구) : 좌뇌에는 여러 정보를 통합해 그럴듯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해설가‘가 있다. 우리의 자아도 좌뇌에. 의식의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는 ’종속적인 자아‘는 우뇌에. 정상인의 좌뇌와 우뇌는 뇌량이나 전교련 등을 통해 강력히 연결.
우뇌는 언어중추에 접근할 수 없고 좌뇌가 지배하는 의식에도 접근불가.
동시성 : 정보 발생의 시차를 편집하는 뇌
손뼉치기 :
뇌가 반응하는 감각반응속도에 의하면 손의 감촉을 먼저 느끼고, 손뼉소리를 듣고나서 손이 마주치는 모습을 보는데, 우리의 의식은 능동적 편집에 의해 ’시간차이‘를 없애 여러가지 정보를 한 데 묶어 동시에 발생하는 것처럼 인식한다.
손가락으로 콧등만지기 :
콧등에서 뇌로 가는 촉각정보가 먼저 도착하나 동시적 사건으로 인지하게 만든다.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을 뇌가 만들어서 의식에 전달하는 것
의식은 주어지는 감각정보를 수동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말이 되도록‘ 편집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고 의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편집‘ 또는 ’스토리텔링‘ 기능자체가 의식의 본질
데이비드 이글먼 : 경험하는 현실은 뇌가 만들어내는 것
원효대사의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실체가 지각과 인식작용의 산물이다.는 것은 뇌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연속성 : 시간의 흐름은 상대적이다.
우리 뇌가 구성해내는 공간적 재현에는 운동신경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관여한다.
이글먼 : 뇌가 인지하는 시간의 흐름개념은 운동신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뇌에는 시간의 흐름을 예측하고 처리하는 여러 개의 독자적이고 역동적인 별개의 시계 시스템이 존재
시간의 흐름이라는 인식은 뇌가 움직임을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만들어내는 감각
시간과 공간 모두 뇌가 몸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위해 구성해내고 생산해 내는 것.
로버트 란자, 미치오 카쿠 :
시간의 흐름은 물리학적 현상이라기보다 생물학적 현상, 우리 의식이 만들어낸 창조물
시간은 상대적, 속도가 빨라지면 시간의 흐름은 느려진다.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면 나는 우주의 모든 곳에 어디든 거의 동시에 다 존재할 수 있다
체화성 : 뇌가 만들어내는 몸 이미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몸은 물리적 신체이나 내가 지각하는 나의 몸은 보거나 만지지 않아도 존재성을 알 수 있는 소매틱 신체다.
신체 각 부위에서 받아들이는 감각신호는 주로 두정엽에 모여서 일종의 ‘신체이미지지도’를 그리고 이 신호는 위쪽두정소엽(superior parietal lobule : SPL)이라는 부위에서 처리된다. 달팽이관에서 보내오는 신체균형정보, 시각피질에서 보내오는 시각정보, 팔과 다리 등 신체 각부위에서 보내오는 고유감각 정보 등이 SPL에서 한데 합쳐져서 실시간으로 ‘내 몸’이라는 신체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신체절단집착증 : 라마찬드에 의하면 SPL영역의 뇌기능 문제로 발생
신체분열망상증 : 우뇌 뇌졸중으로 좌반신 마비되는 경우 발생, 마비 불인정함
마취 팔 실험 : 마취가 되어 감각정보가 사라졌음에도 ‘거울신경’작용으로 팔을 만질 때 느끼는 신경이 활성화되어 내 팔을 만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음
내가 느끼는 생각이나 감정이 ‘나’의 정체성이라는 생각역시 ‘환상’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수동성 : 뇌는 능동적으로 추론한다.
우리 뇌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온갖 감각정보에 적극적으로 내적모델을 적용해 끊임없이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예측’을 하고, 예측의 실수를 줄이고저 내적모델을 수정하는 작업을 스스로 의도하지 않지만 계속 한다.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예, 계단 오르내릴 때
우리의 경험이나 행동은 이러한 내적모델에 입각해 예측으로 이루어진다.
시각정보도 마찬가지다. 시각정보는 눈의 망막에서 시작되어 시상을 거쳐 후두엽에 있는 시가피질로 전달된다.
후두엽에 넓게 퍼져 있는 시각중추에는 내적모델이 저장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는 예측 정보 역시 시상으로 전달된다.
시상은 의식의 관문.
눈을 통해 시상으로 들어오는 신경다발보다 후두엽에서 시상으로 향하는 신경다발이 10배가 많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와 시각피질에 저장되었던 예측정보는 한데 통합되어서 시상을 거쳐 의식이 있는 대뇌피질로 올라간다. 뇌 여러부위에 저장되어 있는 시각적 기억 역시 내적모델로 시각피질에 전달된다.
-> 이모든 것을 종합한 후에야 우리는 비로소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 뇌로 보는 것.
시상이 하는 일은 시각피질에서 만들어져 거꾸로 들어오는 예측정보와 눈의 시신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비교하는 것이고, 예측정보와 실제 시각정보간에 별 차이가 없으면 거의 아무런 정보도 전달되지 않는다.
시각 피질이 받아들이는 정보는 내적모델이 생산한 예측정보와는 무언가 다른 정보뿐.
대화에서 ‘듣기’경험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해석하는 시스템과 내가 들으리라 생각되는 말을 적극적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이 동시에 존재한다. 물론 예측하는 내적 모델링에 기반한 정보량이 훨씬 많다. 그러한 내적인 예측모델에서 벗어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예측과 다른 정보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뇌의 기본적인 기능이다.
제5장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추론 : 뇌의 기본 작동방식
뇌는 감각자료에 대해 추론하여 감각정보를 생산다.
의식은 단일성, 동시성, 연속성, 체화성,수동성을 만들어내며 그 결과 안정적이고도 일관적인 스토리텔링의 주체인 의식이 완성된다.
눈, 귀, 피부 등 다양한 감각기관이 뇌에 전달하는 감각정보는 매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이질적이라 뇌는 이런 다양한 감각정보들을 통합해 지각편린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에 펼쳐진 사건과 사물들을 구성하며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환경’이란 의미있는 스토리텔링 완성
개별적인 감각시스템에 의해서 별도로 처리되는 정보들을 하나의 의미있는 경험으로 통합
개별적인 감각정보들을 통합해 의미와 해석을 붙여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하나하나 기억의 단위가 되고 경험에 대한 모든 일화기억이 이야기로 다뤄진다.
의식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즉각적인 기억의 집합체, 자동으로 스토리텔링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내면소통 훈련의 출발점은 의식이 스토리텔링을 덧씌우기 이전의 원재료인 감각정보에 직접 접근해 보는 것, 판단중지상태 곧 경험한 바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
경험자아는 고통,괴로움,행복, 즐거움을 느끼나 배경자아는 경험자아의 스토리텔링을 들어주고 바라보고 조용히 알아차리는 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자아이다.
배경자아를 알아차리는 것은 강력한 자기참조과정 훈련
뇌가 지각하는 모든 정보는 감각자료라는 원료를 바탕으로 의식이 생산해해는 것.
능동적 추론의 결과로 나타나는 착시 현상
소의 이미지그림 : 가장 도움이 되는 내적 모델을 적용해 감각자료를 추론한다.
형태, 색상에 대한 시지각 역시 뇌의 강력한 추론에 의존
추론의 근거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시지각에 대한 정보들, 색상인지에 관한 내적모델로 때론 시각자료를 수정하는 능동적 추론을 한다.
헬름홀츠 : 무의식적이고도 자동적인 추론의 기제가 작동
가추법 : 추론의 논리 구조
연역법과 귀납법 그리고 가추법
뇌는 외부자극을 받아들이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적극 개입해 의미를 부여, 조작, 재생산
샌더스 퍼스 : ‘가설적 추론’ ‘가설’
연역법(deduction) : 규칙, 사례, 결과(이 콩은 하얗다.)
귀납법(induction) : 사례, 결과, 규칙(이 주머니안에 있는 모든 콩은 하얗다.)
가설(abduction : 규칙. 결과, 사례(이 콩은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다)
셜록 홈스의 추리와 가추법의 구조
연역법은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 가능성이 전혀 없는 논리구조이나 새로운 정보, 지식을 제공하지 않고, 귀납법은 근대 과학의 기본적인 논리 구조로 객관적인 관찰을 통해 사례와 결과를 발견함으로써 진리로서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으나 결론의 확실성은 낮다.
가추법은 결론의 확실성 면에서는 가장 불확실하고 위험한 논증법이나 새로운 지식을 낳은 생산성이 높다.
내적모델은 ‘규칙’, 유입되는 감각자료를 ‘결과’, 이를 바탕으로 추론한 결과가 우리가 보고듣는 ‘사례’, 스토리텔링의 출발점은 언제나 가추법적인 ‘규칙’
마음근력 훈련을 통해 습관적인 스토리텔링의 방식과 내용을 변화시키고저 할 때 그 출발점은 ‘규칙’을 바꾸는 것.
무의식적 추론과 딥러닝 모델의 시작
헬름홀츠:뇌는 무엇인가를 지각할 때 반드시 추론과정을 거친다. 무의식적 추론.
시지각 작용에서 무의식적 추론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감각자료나 의식이나 마음에 의해서 처리되지 않고 그보다 하위인 감각신경시스템에 의해 처리된다는 증거
피터다얀과 제프리 힌튼의 ‘논문 : ’헬름홀츠 머신’
인간의 지각 시스템을 통계적 추론 엔진으로 보아 모델링한 것으로서 인지모델과 생성모델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인지모델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감각자료를 바탕으로 특정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가능성 있는 원인들의 확률분포를 추론하는 것이고,
생성모델은 이것 또한 학습되는 것으로 인지모델을 훈련하는데 사용된다.
유입되는 감각자료에 대해 ‘레이블을 붙여주는 지도교사’가 없어도 감각자료의 원인에 대해 확률적 추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지도학습 알고리즘은 추론을 하는 신경시스템이 다층으로 이뤄진 확률적 신경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생성연결망은 상위단계에서 내려오는 형태정보를 연결형태의 정보를 재구성해서 하위신경망으로 내려보낸다.
감각정보에 관한 연결망 정보를 계속 상위로 올려주는 상향식 과정을 힌튼은 ‘각성상태’라 불렀는데, 이때는 주로 인지연결망 중심의 인공뉴런들이 작동해 생성연결망의 예측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변화시킨다.
내적 모델을 바탕으로 계속 하위 신경망에 영향을 주는 하향식 과정이 ‘수면상태’인데 이 때는 주로 생성연결망 중심의 신경들이 작동해서 인지연결망의 예측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변화시킨다.
‘각성상태’가 상향적응과정(감각정보로부터 내적모델을 구축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고, ‘수면상태’는 하향적응과정(내적 모델을 기반으로 감각정보를 처리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예측오류와 자유에너지 원칙
자유에너지 최소화의 법칙
칼 프리스턴(영국 신경과학교수) : 뇌과학자들이 쓰는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SPM개발
자유에너지 원칙(이하 자.에.)을 뇌과학에 도입
프리스턴의 자.에.는 뇌를 일종의 ‘헬름홀츠머신’으로 보는 것에서 시작
뇌를 상향적 과정 및 하향적 과정을 통해 능동적 추론과 예측적 조절을 수행하는 다층적이고 위계적인 네트워크로 파악
위계적 예측모형에 입각 헬름홀츠의 ‘지각의 심리학’이고, 통계학 확률론에 입각한 ‘베이지안 추론’의 2가지 이론적 전통이 결합함.
헬름홀츠 머신은 감각자료를 바탕으로 지각편린을 생산하는 인지과정모델
이미 가지고 있는 내측모델을 기반으로 ‘예측오류’에 집중해 처리
이 내적모델이 가추법에서 말하는 주어진 ‘규칙’이고, 베이지안 추론에서 말하는 ‘사전확률)
감각시스템을 통해 감각자료가 주어지고 뇌는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생존하고 번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추론한다.
자.에.원칙에 따르면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경계를 지니고 있는데, 이 외적정보와 내적모델간의 괴리가 ’서프라이즈‘ ’예측의 오류‘다
모든 생명체는 끊임없이 내적모델을 수정함으로 예측오류를 최소화하고 서프라이즈를 줄여가는 것을 ’자유에너지원칙 이라고 한다.
능동적추론 : 감각자료를 발생시킨 외부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은 과거 비슷한 경험에서 형성된 ‘사전지식’의 영향을 받고 추론하고 지각 편린을 생산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추론하는데 이것을 능동적 추론이라 한다.움직임을 통해 감각정보를 다양하게 획득함으로서 기존의 믿음을 계속 업데이트 한다.
자유에너지를 최소하하는 주체, 자의식
감각정보와 행위정보의 처리과정이 같은 구조이고, 피드백이라는 순환과정을 계속하며 피드백을 받는 필연적 결과로 주체가 되는 곧 ‘자의식’ 발생
‘나’는 특정 감각이 발생했을 때 그 감각의 발생 원인에 대해 최적의 학률모델을 수립해서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감각자료로부터 유용하고 의미있는 것을 골라내는 존재다.
지각과 행위가 상호작용한다는 의미이고, 능동적 추론의 목표는 예측오류를 최소화하는 것.
능동적 추론은 감각자료에 대한 베이지안 추론을 통해서 자유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것
이미 주어진 기존 정보들 가운데 현재 주어진 감각자료를 해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여
예측오류를 최소화
뇌에 전달되는 감각정보에는 외부환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움직임이라 위치에 대한 고유감각자료와 신체내부의 내장기관으로부터 전해지는 내부감각자료도 지속적으로 주어진다. 이 역시 뇌는 능동적 추론을 하고 통증이나 감정을 구성하다.
추론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자의식의 혼란이나 감정조절에 심각한 장애가 올 수 있다.
뇌는 예측오류를 줄이기 위해 내적모델을 수정한다는 것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움직임에 관해 끊임없이 의미부여와 예측을 한다는 뜻이다.
마코프 블랭킹 : 능동적 추론 과정을 위한 모형
마코프체인과 마코프블랭킹
생명체 경계는 내부와 외부(환경)을 구분하면서 에너지와 물질을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배출
프리스턴은 유기체의 경계(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마코프 블랭킹’‘으로 개념화 주장, 내부상태가 자기 경계의 자유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동한다는 뜻.
수학자 안드레이 마코프의 ’마코프 체인‘:
하나의 사건이 다른 사건에 미칠 활률 과정. 처음으로 제안. 하나의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그 이전의 사건에 영향을 받을 때라고 정의
마코프 체인개념이 유용한 분야는 커뮤니케이션
마코프 블랭킷 :
마코프 체인으로 묶인 여러 사건의 네크워크에 관한 것, 공간적으로 보면 내부와 외부의 ’경계‘지만, 시간적 관점으로 보면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현재‘
미래를 예측하는데 필요한 과거 경험으로부터의 정보는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뜻
안과 밖을 나와남을 과거와 현재를 통계적 관점에서 구분지으며 동시에 연결해주는 존재
마코프 블랭킷을 통해 본 생명체의 네 가지 상태
자유에너지 원칙에 따르면 생명체에는 외부, 내부, 감각, 행위의 네 가지 상태가 있다.
감각과 행위의 작동방식은 비슷 : 예측오류를 통해 예측 오류 업데이트
어떤 정보가 주어지면 그것을 해석하는데 가장 적합한 과거정보를 골라내고 정보발생원인 추측, 적용할 때 차이가 나면 예측오류 이것을 줄이기 위해 계속 업데이트와 수정
예측오류: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감각정보와 내적 모델에서 생성하는 예측간의 차이
예측오류를 바탕으로 감각정보는 바꾸는 것이 행위(다가간더던가 등)
예측오류를 바탕으로 예측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 지각
예측오류의 최소화과정은 모든 층위의 신경시스템에서 저절로 이뤄지며 그 최상위 시스템에 존재하는 주체가 ’의식‘,
감각기관으로부터 유입되는 불분명한 노이즈도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정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능동적 추론을 해서 구체적인 지각편린으로 생산해 내는 것이 뇌의 기본 임무
외부상태 :
마코프 블랭킷 바깥에 있는 것. 생명체가 몸담고 살아가는 환경, 세상
마코프 블랭킷시스템의 감각상태나 행위상태에 대해 확률적으로 반영된 것
우리가 경험하는 실체는 지각과 인식작용의 산물
내부상태 : 능동적 추론과정의 최상단에 존재하는 의식
행위상태 : 내부상태로부터 영향을 받아 외부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 근육을 움직이고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
감각상태 : 내부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과 내부감각이나 고유감각처럼 내부상태를 거치지 않고 행위상태에 영향을 주는 것
뇌는 감각상태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샘플링해 내적 모델을 바탕으로 능동적 추론을 하며 그 추론을 바탕으로 예측해서 항성성과 알로스태시스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움직임을 발생시킨다.
프란시스코 바렐라 ’행위적 인지‘ ’체화된 행위‘
의식은 행위와 지각, 대상과 인식 사이의 끊임없는 소용돌이로부터 떠오르고( 사과보고 사과임을 알고 손을 뻗고... ) 결국 나를 인식하는 것이고, 나에 대한 인식은 대상을 통해 가능하며 동시에 대상을 인식하는 것에는 나의 행위가능성이 투사된다.
로돌포 지나스 ’소용돌이로서의 나‘
의식은 모든 이야기와 의도를 생산하지만 감각상태나 행위상태의 마코프 블랭킷을 처리하는 모든 정보에는 일일이 관여하지 않고 ’컵을 들어 마셔야겠다‘란 의도만 가질 뿐. 대개의 감각정보와 행위 관련 정보는 마코프 블랭킷의 자체적인 능동적 추론 시스템에 의해 처리
마코프 블랭킷과 내면소통
마코프 블랭킷 관점에서 본 소통
의식이라는 스토리텔러가 존재하게 된 근본이유는 능동적 추론 과정의 위계질서에서 최상단에 존재하는 생성질서가 예측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타인과 소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의식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고할만한 것‘으로 바꾸는 이유
능동적 추론과정이라는 내면소통은 항상 타인과의 대면소통으로 완성되는 것이고 모든 대면소통에는 내면소통이 전제
오류 :망각 환상 -> 다른 사람들의 마코프 블랭킷에 존재하는 내부상태들과 현저하게 다른 스토리텔링을 하는 경우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구분기준은 외부적,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판단
소통은 마음의 문제이기 전에 몸의 문제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내부상태인 의식은 감각상태에서 유입되는 정보에 대해 추론하여 나의 움직임을 계획하고 행동하는데 내부나 외부 어디에서 주어지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판단은 주어진 환경에서 움직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것이 ’나‘라는 자의식이 움직임을 위한 능동적 추론의 필연적인 결과물인 이유이고, 내부상태에서 자의식이 등장한 이유
뇌는 몸이 받아들이는 정보를 베이지인 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나‘라는 인식을 만들어냄
상층부의 신경계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올라오는 여러 ’서프라이즈‘정보들을 하향식으로 조절해 뇌 전체에서 발생하는 예측오류를 최소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움직임을 위해 내부감각과 외부감각에 대한 구분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여러 층위로 이뤄진 ’경계‘로서의 마코프 블랭킷이 형성된다.
이 ’경계‘에 둘러싸인 하나의 중심축 혹은 ’내부‘가 상정되는데, 이것이 자의식 발생핵심과정
이 모든 과정이 지향하는 목표는 ’항상성‘ 유지를 위한 끊임없는 원상복귀보다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알로스태시스‘의 성취다.
자의식은 실제 경험하는 것과는 다른 현실을 내 의도에 따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기확신의 결과물
내 행위의 결과가 지금 내가 경험하는 것과 다른 것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추론과정에 의해 ’시간적 두께‘도 구성되고 시간의 흐름이라는 인식은 결국 의도와 움직임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에서 도출
*알로스테시스 : 그리스어 다름 혹은 변화 의미.
알로스란 현상유지와 스태시스는 변화속의안정
의식이란 나의 미래에 대한 추론 혹은 실현되지 않았거나 실현될 내 행위의 결과에 대한 스토리텔링
시간의 두께란 추론이 움직임에 대한 의도이며 내 의도에 따른 행동의 결과를 추론함으로써 인과관계가 생겨나고 그러한 인과관계가 시간의 흐름으로 느끼게 된다
예)내가 손을 뻗으면 저 나무에 열린 사과를 딸 수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지각과정, 인과적 사유, 스토리텔링, 언어적 표현 등이 모두 움직임에 대한 추론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합하고 조정하기 위해 의식이 생성된다.
인식의 주체로서의 자의식은 생물학적으로 존재하는 마코프 블랭킷인 우리 몸의 감각작용과 행위작용의 결과로서 생성된 것
우리 자의식은 항상 외부에 대한 인식, 지각과 행위의 연속으로 감각과 행위가 일어나는 바로 그 지점이 경험자아다. 그 경험자아의 본질은 마코프 블랭킷의 감각자아와 행위상태다
마코프 블랭킷에 의해 나와 타인 간의 구분, 나와 환경과의 구분이 일어나고, 그 경계가 나라는 인식을 구축하는 토대가 된다. 그 경계에서 세상에 대한 지각이 일어나고 세상을 향한 행위가 일어나고 이것이 바로 ’의식이 타인과 자신을 향해 동시 열려있다“는 의미
고통과 번민 역시 그 경계에 있다. 그 경계에 서서 외부만을 바로 보는 것이 고달픈 일상생활로 명상은 그 경계를 알아차리고 그 경계가 둘러싸고 있는 내면을 동시에 바라보고자 하는 것. 내면을 향하는 순간 경계는 확장되고, 경계에서 경계를 바라보고 경계에 머무는 순간, 내부에도 외부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가 된다.
토마스 메칭거 : 의식에는 ‘위상각성’과 ‘토닉각성’
위상각성 : 현저한 외부자극에 의해 상향으로 유발되어 짧은 시간동안 유지되는 각성
토닉각성 : 내부에서 유발되는 각성상태, 수분에서 수 시간 유지되는 의식상태
마코프 블랭킹 관점에서 본 소매틱 운동
메칭거 : 자아는 뇌가 구성해낸 ‘내적 이미지’. 가상혀실에서의 가상 자아
지속적인 스토리텔링 그 자체
왜 인간의 뇌는 자의식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되었는가?
-> 김주환 : 움직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내부감각은 내 몸의 상태에 관한 정보로 감정인지나 감정조절과 직결되므로 내부감각에 집중하는 ‘소매틱운동’이 감각조절 훈련에 효과적
나의 상태와 움직임을 직각하고 반응하는 것은 곧 경계와 내면 간의 소통이고 수행이다.
제한된 공간에서 외부 자극의 변화없이 혼자 특정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내부 감각에 집중하는 것은 효과적인 내면소통이다.
정신질환과 보상체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
능동적 추론의 관점과 정밀정신의학
정신질환은 이미 지니고 있는 사전 믿음과 새로이 유입되는 감각정보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것이라는 관점
건강한 뇌라면 여러 감각정보가운데 무의미한 정보나 오류는 무시하고 예측 오류에 따라 사전믿음을 수정하여 유의미하고 중요한 정보에 가중치를 두며 추론하는데, 이 추론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
생리학적으로 보자면 뇌가 제대로 된 종류의 예측오류를 선택하는 것은 ‘주의에 관한 볼륨조절’과 관련된 시냅스의 불륨조절기제에 의해서 매개되는 것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자폐증은 무의미하고 노이즈에 불과한 감각정보에 대해서 가중치를줄이는 시스템이 이상이 생긴 상태, 중요하지 않은 정보들에 과민 반응함으로 예측오류실패
환각과 망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프리스턴(정신과의사) : 조현병의 핵심은 능동적 추론과정의 교란으로 인한 문제
감각정보와 내적 모델 사이에 순환적 추론장애가 발생, 특히 상향적 추론에서 순환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양성증상, 하향적 추론에서 발생하는 것은 음성증상과 관련이 깊다.
환각 :
감각상태튼 유입되는 감각자료에 대해 능동적 추론을 통해 지각편린을 생산하고 생산된 지각편린에 대해서는 새롭게 유입되는 감각자료와 대조해 예측오류를 지속적으로 수정해가는데 이러한 에러-수정 추측 모델에 이상이 생기면 ‘환각’증세가 나타남
‘감응성정신병’ 한사람의 추론이 다른 사람의 추론에 영향을 미쳐 공유, 친밀한 관계발생
집단차원에서 발생하기도 함. 정치적 이데올로기, 종교적 신념
인간에게 망상과 환각을 객관적으로 구분할 기준이나 방법은 없다.
우주적 진리의 기준에서 보자면 인간의 뇌는 살아남기 위해 망상과 환각을 생산해내는 시스템
과학, 정치, 종교적 신념 또한 망상이나 환각을 진리하고 생각하는 것이 뇌의 기본 임무이고, 신념이 상충할 때 뇌는 상대방을 위협적인 존재로 받아들여 폭력을 불러온 게 인류의 역사
망상은 항상 ‘진리’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등장, 우리는 각자의 확고한 신념들을 돌아보고 그 본질이 망상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전도몽상(顚倒夢想)
도파민과 보상체계에 관한 새로운 관점
프리스턴 : 보상 때문에 도파민회로가 작동한 것이 아니라 ‘새롭고 현저한’ 경험으로 파악
도파민시스템은 서프라이즈한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가동
인간관계든 행동실험상황이든 한 사람의 행동을 바꾸려면 새로운 환경이나 사전자극 제공
도파민회로는 보상 그 자체보다 새롭고 낯선 자극을 받았을 때 더 활성화
당연하다고 여기는 순간 뇌는 정보들을 생략처리
모든 것을 새롭고 현저한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내부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명료한 의식상태
‘알아차림 명상’은 모든 감각상태와 내부상태가 능동적 추론과 예측적 조절에 활발히 몰입하는 상태이며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새로운 자극으로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도파민회로가 작동하는 상태
마코프 블랭킷의 중첩구조와 내면소통 훈련
확장된 마코프 블랭킷으로서의 미디어
마셜 맥루한(Marshall Mcluhan) : 매체의 본질을 ‘몸의 확장’ 마이크(목소리확장), 카메라(눈)
프릭스턴 : 매체는 ‘확장된 감각상태’
인간은 스스로 마코프블랭킷을 만들어내고 확장도 할 수 있는 독특한 유기체
마코프 블랭킷 모델의 중첩구조와 척도불변
인간의 세포, 장기, 감각중추시스템 등 모두 마코프 블랭킷의 경계를 지니고 뇌를 포함하는 다른 몸의 부위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독자적인 판단과 메모리 기능을 갖고 있다. 국가나 사회도 마찬가지
뇌라는 하나의 덩어리는 상호작용하는 여러 하위 노드간의 네트워크
중첩된 마코프 블랭킷이 예측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계질서를 갖고 있고, 상향과 하향과정이 모두 여러 층위를 거쳐서 오르내리며 구조적, 기능적 측면모두 ‘심층적인 능동적 추론’과정
마코프 블랭킷 모델에 따른 세 가지 내면소통 훈련
내면소통은 다양한 층위의 마코프 블랭킷간 신경세포간, 여러 뇌부위, 다른 신체조직과도 상호작용하고 대부분은 우리의 의식 저 아래에서 알 수도 느낄 수도 통제할 수도 없이 이뤄지나
의식적 내면소통훈련을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후성유전학, 신경가소서, 플라시보 등의 현상을 통한 사례에서 알 수 있다.
내면소통 훈련:
내부영역에서 내부소통훈련
: 감각상태영역, 고유감각과 내부감각, 몸에 대한 자각, 대뇌피질 활성화, 편도체안정)
- 1단계 외부에서 전달되는 감각정보와 2단계 내부에서 올라오는 것
행위상태영역에서의 내면소통훈련 : 움직임을 통한 내면소통 훈련
내부상태영역의 내면소통훈련 ;
내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이나 생각을 알아차리는 자기 참조 과정훈련
내부상태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스토리텔링 습관을 알아차리고 의도하는 방향으로 변화
능동적 추론과 마코프 블랭킷 모델은 행동, 지각, 인식에 커다른 영향을 미치는 내부상태 상층부에 존재하는 생성모델로 스토리텔링의 에이전트인 자의식으로 이 것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내면소통의 핵심으로 배경자아에 대한 자각과 타인에 대한 정보처리가 핵심
호흡훈련은 감각상태, 움직임 명상은 행위상태, 자기참조과정은 내부상태에 중점두는 훈련으로 mPFC(내측전전두피질)를 중심으로하는 전전두피질 신경망의 활성화과정
제6장 내재적 질서와 내면소통
기계론적 세계관을 벗어나야 내면소통이 보인다.
기계론적 세계관과 우주의 기본 질서
기계론적 세계관 : 외향적 펼쳐짐(undolding),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룸
데이비드 봄 : 내면의 핵심은 ‘내재적 질서(implicate)’와 ‘내향적 펼쳐짐(enfolding)’
전체로서의 우주, 우주는 본래 하나로서의 전체, 부분으로 나뉠수도 환원될 수도 없다.
내면소통 이론 역시 인간의 의식에 내향적으로 펼여쳐 들어가는 질서로 파악
고전물리학의 세계관이 쉽게 느껴지는 이유
우주의 모습과 움직임의 법칙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과 잘 부합하기 때문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반대
뇌가 구현해내는 일상적인 모습(동에서 해가 떠 서로 짐 등)은 실제의 모습과 다르고 감가시스템을 통해 우리 의식에 전달되는 세계의 모습은 실제와는 다른 허구가 많다.
기계론적 세계관의 기본 전제들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독립적인 입자들이 외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세포,사람,국가 다)
독립적인 입자들의 상호작용은 인과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시간을 선험적으로 인정)
전체는 부분의 모임이다.
기계론적 세계관의 핵심은 독립적인 입자, 즉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을 본질적으로 본다.
전체는 작은 원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에 불과,
전체에 대한 이해는 그것을 구성하는 작은 알갱이들의 특성과 그들 사이 상호작용방식을 이해함으로 가능
양자역학에서 독립적인 입자란 없다.서로 중첩상태, 인과관계로 설명 안되고 고유한 자기만의 위치나 특성을 유지하지도 않는다.
데이비드 봄 :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커다른 덩어리
내재적 질서로서 이 세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유의 단위가 ‘입자’나 ‘실체’가 아니라 ‘사건’이나 ‘과정’이 돼야 한다.
기존 뇌과학 역시 기계론적 세계관에 갇혀 있다.
직교좌표계와 해석기하학을 창안해낸 데카르트
인간과 사회를 자의적으로 나눠 본래 실체인양 개념화한 이후 상호관계와 인과관계를 밝히고저 하는 것은 인간의 자의적인 나눔을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구성요소이자 본래적 실체로 착각하게 하는 것
직교좌표계는 아인슈타인의 새로운 공간개념으로 대체, 몸과 마음 이원론도 폐기처분
전체로서의 우주와 내재적 질서
상대성이론을 극복하는 전체성
상대성이론은 거대한 우주를 설명하는데는 유용하나 미시적 세계의 미립자 설명엔 부적절
불연속성 / 비결정성:입자, 파동 / 비국지성
모든 것은 모이지 않는 연결성에 의해 한 덩어리로 짜여 있다.
우주는 본래 전체로서의 한덩어리인데, 인간이 자의적으로 구분하고 나누고 개념화해서 부분을 만들어 냄.
거대한 바다의 일부인 ‘파도’를 독립적인 실체라고 따로 떼어서 보고, 파도들의 상호작용과 인과관계를 설명하려 한 것이 기계론적 세계관
내재적 질서와 외재적 질서
외재적 질서 : 개별적인 사물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본틀,
내재적 질서 : 생겼 사라지는 파도처럼 거대한 바다의 부분으로 매재적인 상효작용을 하는 것
외재적 질서도 내재적 질서의 한 특수한 형태, 가끔 표면에 드러나는
배경자아와 경험자아 역시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두 개의 실체라기보다는 하나의 전체성개념
유기론적 세계관과 전제적 움직임
내향적 펼쳐짐 : 테일러-쿠에트 실험
인간이 인식하는 사물,대상,형태,입자 등은 전체적 움직임의 실체에 따라 떠오르는 부차적인 것일뿐, 각자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내향적으로 펼쳐치며 흘러가는 내재적질서
잉크방울이 투명한 액체속으로 펼쳐지는 것이 내향적 펼쳐짐을 하는 내재적 질서
태양이나 지구 또한 우주라는 바다표면에 드러나는 작은 파도에 불과
어항속의 물고기와 홀로그래피
양자장이론(quantum field theory) : 우주는 상호작용하는 장
데니스 가보르 : ‘홀로그래피’홀로는 전체, 그래피는 기록, 기술하다의미
홀로그래피는 세포 하나하나에 모든 유전자정보가 있는 것과 비슷하게 홀로그래피는 일부만을 떼어서 바도 전체 사물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모든 부분이 전체 사물의 이미지를 담음.
우주도 홀로그래피와 같아 물한방울에 바다가 다 들어있으며, 한 사람의 의식에 그가 속해있는 공동체의 언어와 문화정보 전체가, 우미 몸을 이루는 원자들은 우주를 이루는 원자의 구성비율 그대로 다 들어가 있다 이것이 우주의 본모습니다. 전체가 부분으로 내향적 펼쳐짐 함
내재적 질서와 물질 :마음이원론의 문제
물질과 마음은 본질적으로 내재적 질서다
전체로서의 우주는 내향적으로 펼쳐지는 전체로서의 내재적 질서다. 인간의 의식이 대표적
우주의 다른 모든 에너지처럼 의식도 일종의 흐름
구체적인 생각이나 감정에는 그것이 내포하는 전체로서의 내재적 질서, 배경자아 필요
생각,감정,기억은 배경자아의 일부가 뭉치거나 들뜬상태에 있는 것
물질과 마음의 통합성을 나타내는 소마-시그니피컨스( 봄의 이론)
소마(soma) : 그리스 어원 ‘몸’
소마-시그니피컨스 : 소마와(물질)와 그것의 의미인 시트니피컨스(정신적인 것)는 하나의 실체
인간 몸의 감각작용에 의해 드러나는 것이 물질이고, 의식속에서 드러나는 것이 의미
몸이 받아들이는 감각정보가 올라가는 과정은 소마-시그니피컨스(물질->정신)
생성모델에서 비롯되는 예측오류가 내려오는 하향의 과정은 기호-소마의 관계, 외향적 펼쳐짐
물질, 의미, 에너지의 삼각관계와 자아의 세 가지 범주
기호로 가득 찬 우주
봄의 소마-시그니피컨스는 기호학에서의 ‘기호’의 개념과 비슷, 기호는 물질과 의미의 결합으로 의미를 실어 나르는 물질인 동시에 물질화된 의미
팔스 샌더스 퍼스 : 우주는 기호로 가득 차 있다.
물질과 의미는 서로 내향적으로 펼쳐져 들어다가 다시 외향적으로 펼쳐져 나오는데 이때 에너지가 늘 관여한다.
물질과 에너지는 늘 같은 것이고 그것을 연결해주는 것이 의미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공간은 에너지와 물질에 의해 생성되고 변화하는 존재
우주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시간도 공간도 아니고 오직 빛의 속도이다.
전자는 빛처럼 한방향으로 쭉 가는 것이 아니라 반사되어 앞뒤로 움직이는 좌충우돌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며 에너지를 물질상태로 바꾼다. 물질은 에너지의 응축 ‘들뜬 상태’
좌충우돌의 상태가 멈추면 에너지로 돌아가고, 우주 모든 물질의 기본상태는 에너지다.
사람의 몸 역시 물질로 이뤄지고 에너지로 이뤄진 존재, 신체구성하는 물질적 부분도 에너지, 생명자체도 에너지 작용
봄 : 물질, 에너지, 의미가 삼자 관계를 이루고 있다.
물질을 에너지로 변화시키고 다시 물질로 변화시키는 매체가 의미다.
퍼스 : 인간의 정신에 대해 어떤 대상을 대신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기호다.
기호현상의 3요소 : 인간의 정신, 어떤 대상, 기호
기호는 지각되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물질적 기반을 필요로 하고, 물질적 기반이 없는 것은 우리 몸에 의해 지각될 수 있으며 지각될 수 없는 것은 기호가 될 수 없다.
기호현상의 3대 작용 : 지시체, 기호체, 해석체(사람, 기호에 대한 생각, 기호의의미)
봄의 소마-시그피피컨스 관점에 따른 물질-의미-에너지의 관계는
퍼스의 기호현상에서 지시체-기호체-해석체의 관계와 정확한 대응을 우린다.
자아의 세 가지 범주
기억자아(remembering self) : ‘나’라고 칭하는 것., ego, 비교를 통해 존재하는 ‘나’
다른 사람들과 구별을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것을 ‘소유’하고저 한다.
기억 자아가 지닌 것은 자의식이며, 주변환경과 사람들에 대해 반응하고 저항한다.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통해 우월감을 느낌으로 존재의의를 찾고저 한다.
생각이나 감정의 에너지가 뭉쳐지고 들떠서 기억의 덩어리로 집적된 존재
늘 과거에 얽매이고 과거를 미래에 투사함으로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을 해나가기 위해 발달된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도들이 강화된 결과가 곧 기억자아
경험자아(experienced self) : 현재 벌어지는 일을 경험할 때 작동하는 자아, 지금 여기 존재
배경자아(background self) : 기억자아와 경험자아를 알아차리는 존재, 순수한 의식, 알아차림의 주체, 기억자아는 내가 가진 어떠한 것들의 총합에 불과할 뿐 나 자신이 아님을 깨닫는 존재
에너지 일부가 죄충우돌하여 뭉치고 들뜨는 것이 입자가 되는 것처럼 의식의 일부가 뭉치고 들뜸으로서 입자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생각과 감정이고, 이러한 생각과 감정의 흐름이 경험자라를 이룬다. 이러한 생각들이 스토리텔링이 되어 일화기억으로 쌓이는 것이 ‘자의식’이고 그것의 집적물이 ‘기억자아’다.
에너지와 물질을 연결해 주는 것이 의미인 것처럼 배경자아와 기억자아를 연결해 주는 것이 경험자아
내면소통 훈련의 목표는 기억자아를 부정하거나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 이해하는데 있다
기억자아가 곧 나라고 믿을 때 고통과 번회와 괴로움이 시작된다.
기억자아는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진화한 결과로 탄생한 매우 유용한 기제로 배경자아의 특수한 한 형태이고 에너지가 뭉치고 들뜬 일시적인 상태이며 끊임없이 변해가는 나라는 존재의 한 축면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봄과 프리스턴 : 능동적 정보와 능동적 추론
능동적 정보와 정보의 행위
봄은 전자가 실체가 지닌 입자이긴 하지만, 양자잠재력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힘에 의해 ‘안내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슈뢰딩거의 실험 : 전자는 파동이었다가 입자이었다가 상태를 바꾼다기보다 ‘능동적 정보’에 의해 안내되는 입자, 파동함수는 능동적 정보로서 입자운동에 내재되어 있는 것.
봄의 능동적 정보의 개념은 신경세포의 시냅스연결과 작동방식을 양자물리학의 관점에서 설명
프리스턴과 봄의 만남 : 능동적 추론과 능동적 정보개념의 통합 가능성
추론은 프리스턴의 자유에너지원칙과 능동적 추론모델에서의 핵심적 개념
뇌는 기본적으로 능동적 추론을 해내는 시스템이며 그것의 정점에 있는 것이 ‘의식’
의식은 능동적 추론과정의 결과로서 생겨나는 것이며 동시에 추론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생겨난 뇌의 기능
‘능동적’이란 말은 ‘능동적’이란 뜻과 ‘행위’와 관련된다는 뜻이다.
신생아에게도 마코프 블랭킷이 있고 능동적 추론시스템도 있으나 자의식은 없다. 어떻게 자의식이 생겨나게 되었을까?에 대한 설명의 한계가 있기도 하다
생성질서와 내면소통
생성질서와 인과관계
라이프니쯔 : 시간은 ‘연속적인 사건들의 질서’에서 공간은 ‘동시에 존재하는 것들의 질서’
경험적 사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상대적인 것
이런 기계론적 관점은 인간의 의식작용,소통과 같은 현상은 외재적 질서만으로 설명어려움
봄은 기계론적 세계관의 인과관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개념으로 ‘생성질서’ 제안
생성질서 : 외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기보다는 능동적 정보의 영향을 받아 반응함으로 새로운 질서를 생성해낸다는 의미
예)유전자의 문제로 암긴 것만이 아니라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서 건강을 해치는 특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왔다는 사실, 과거 불행했던 일이기보다 계속 생각, 부정적 정서, 억누르는 메커니즘을 계속 작동시키는 지속적인 행동, 사고, 인지 패턴의 습관화가 더 문제
바이러스 자체가 질병이라기보다 몸에 염증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만들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생성질서의 한 사례이고, 바이러스가 능동적 정보로서의 in-formation. 면역시스템의 교란으로 스스로 파멸의 길을 가도록 방향 제시
씨앗이 자라나 나무가 되는 것, 수정란이 성체로 성장, 바리어스가 몸속에서 증식->생설질서
생성질서로서의 의식
생각, 기억, 감정 모두 라이프니츠가 말하는 ‘연속적 질서’와 ‘공존적 질서’의 성격을 가지면서 그 본질은 생성질서. 반복, 강화, 확장시키고 동시에 공존한다.
면역시스템이 바이러스 감염상태를 이겨내듯이 마음의 면연력 즉 마음근력이 강한 사람음 부정적 사건이 마음을 숙주로 삼아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몸의 새로운 생성질서를 만드는 것이고
마음근력을 키우는 것은 외부의 부정적 사건에 반응하는 마음의 새로운 생성질서를 건강한 방향으로 만들어 내는 것, 내향적 펼쳐짐의 배턴을 바꾸는 것.->체계적, 반복적 훈련으로 가능
PTSD역시 부정적 사건 자체는 트라우마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계기일 뿐, 현재 몸과 마음이 아픈 원인은 부정적 정서를 재생하고 있는 생성질서가 더 문제
제 7 장 내면소통과 명상
모든 소통은 내면소통이다.
내면소통이란 무엇인가
데이비드 봄의 내재적 질서와 내향적 펼쳐짐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생성질서와 능동적 정보가 이루어지는 장으로서의 ‘내면’을 의미
외재적 질서로 표현되는 여러 소통현상이나 매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도 내면소통의 한 형태
가장 중요한 소통은 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소통
자기 자신을 향한 ‘스피치 액트(speech act)’ ‘화행’
‘행위로서의 말하기’-특정 의도의 표현으로 발화 자체가 어떤 행위가 되는 것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은 즉각적이고 강력한 효과
내면소통이 나의 정체성을 결정
‘mental commentaries’ : 경험한 일에 의미부여, 가치관,문화, 이데올로기, 취향 해석
내면소통은 대면소통의 필수적인 구성요건이자 전제조건
대인소통없는 내면소통은 가능하나 내면소통없는 대면소통은 불가능
대인소통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이 주 효과, 내면소통은 자아의 변화 주효과
내면소통의 뇌과학적 기반 : 언어처리의 이중 흐름
언어중추에는 언어를 알아듣고 이해하는 기능을 담당하거나 말하기와 관련된 부위가 있다
말을 하는 운동기능영역인 브로카영역
말을 알아듣는 베르니케 영역이 먼저 활성화 된다.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내 머릿속에서 내 말을 들어보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뇌과학자들은 말을 할 때 자신의 목소리를 모니터하는 뇌부위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작동하는 뇌부위가 겹친다는 사실 발견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중에도 자기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내면소통이 일어나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동시에 듣는 것이며 내가 듣는 것을 나는 동시에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순간에도 내 머릿속에서는 듣기영역 뿐 아니라 말하기 영역 활성화
글쓰기와 읽기도 내면소통이다.
모든 종류의 대인소통(대화,스피치,토론,회의,협상,정보전달등)은 필수적으로 내면소통포함
말하기가 곧 듣기인 것처럼 글쓰기 역시 곧 읽기다
글을 쓰면서 내 목소리를 듣고, 내 글을 읽는 독자의 생각을 듣는다.
내면소통의 공동체적 특성
소통을 위해서는 사회적 규칙인 언어를 사용한다.
행위자에게 문법과 어휘는 지켜야 할 규범이면서 동시에 자기 행위를 통해 계속 변화되고 재규정되는 생성질서를 갖는다
아주 내면적인 일을 수행할 때도 사회적 규칙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내면’자체가 얼마나 공동체적인 존재인가를 말해준다.
나의 생각과 의식은 공동체적인 산물이다. 공동체와 나의 의식간의 관계 역시 홀로그래픽한 특성을 지녀 문화, 언어, 가치관 등을 포함한 공동체 전체가 흐릿하게 의식에 들어와 있다.
뇌 발달에 있어서 내면소통의 중요성
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
아이의 뇌는 출생직후부터 신경세포 간의 시냅스 연결이 급속하게 늘어나 생후 2년이 되면 시냅스 연결의 숫자가 최고수준에 이른다. 그 이후 자주 사용하는 연결망은 강화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끊어지는 ‘가지치기’가 일어나고 성인이 되면 절반 정도만 남게 된다.
인간의 뇌는 전체 신경망의 6분의 5가 출생이후에 형성되고, 감정조절, 주의집동, 행동조절, 등 전전두피질 중심기반의 능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이와 양육자 사이의 상호작용은 뇌 구조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만3세 반 이전의 아이에게는 마음이론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정상적인 소통이 어렵다.
내면에 각인된 목소리
아이는 3세반에서 4세쯤 되어야 타인의 관점이나 마음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자의식이 생겨 경험에 의미부여, 일화기억으로 저장가능
뇌영상 연구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와 양육자에 대해 생각할 때 뇌 활성부위가 거의 정확히 일치하고, 모두 mPFC(내측전전두피질)중심으로 활성화된다.
어린 시절의 양육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자기 긍정과 타인긍정을 동시에 하는 강력한 효과
과거 양육자의 목소리는 생성질서로서 끊임없이 아이의 자기가치관을 만들어주고 재생산
긍정적인 셀프토크,감사하기 훈련, 자기긍정등과 결합하면 전전두피질 신경망 활성화효과
내면소통의 유형과 스타일
내면소통의 유형 : 셀프토크와 상상소통
내적셀프토크 : 혼자 속으로 자신에게 이야기, 생각,결심, 기도, 글쓰기 글읽기 등
외적셀프토크 : 소리내어 하는 구령, 기도, 만트라, 자기암시 등
상상토크 :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 회고적 상상토크(후회 등), 예견된 상상토크
인간관계의 갈등이 실제로 존재하는 곳은 인간과 인간 사이라기보다는 각자의 머릿속
인간관계 갈등 해결열쇠는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소통을 바꾸는 것
각자의 머릿속에서 이뤄지는 자기 내면에서 재생산해내는 부정적 내면소통의 습관을 바꿈
내면소통훈련의 핵심은 내적셀프트토크를 최대한 통제하는 것
생각은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에게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
생각,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고 심장이나 내장의 움직임과 같이 의도계획된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고 한걸음 떨어져서 바로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다.
긍정적 내면소통이 중요한 이유
내가 나에게 하는 스토리텔링 스타일이 곧 자신의 생각과 행동과 성격을 결정하고 마음근력에도 커다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어떻게 내면소통을 하는지 그 일정한 패턴과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
타인과의 관계는 나의 내면소통에 투영된다.
소통관계는 건강한 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내면소통의 힘에 관한 구체적 사례 ; 플라시보, 최면, 선문답
내면소통과 커뮤티케이션 효과
모든 소통은 내면소통을 통해 완성, 다른 이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과정은 내면소통으로 완성
모든 커뮤티케이션에서 주어지는 정보는 생성질서를 지닌 능동적 정보다
대인소통을 통해서 전해지는 메시지와 정보는 내면소통을 통해서 우리의식으로 내향적 펼쳐짐을 하는 생성질서
커뮤니케이션효과를 다루는 이론 중 2단계 유통이론 1단계(매체->사람), 2단계(사람->사람)
3단계 추가 사람에서 내면(뇌와 신경계)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의 힘 : 플라시보
코타르증후군 : ‘나’라는 존재가 없거나 이미 죽었다고 확신하는 병
플라시보효과 :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나 생각이 나에게 강력한 효과를 미치는 현상
내 마음 뿐 아니라 내 몸에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
노시보(nocebo)효과 : 부정적 내면소통
자의식의 일시적 정지 : 최면과 선문답
암시의 효과가 강력히 나타나는 것이 ‘최면’
일상생활에서 내 머릿속에 자동으로 흘러드는 온갖 생각과 행동을 만들어내는 멘털 코멘터리를 있는 그대로 바로보는 힘이 알아차림의 능력이고 마음근력의 기반
선문답도 그 목적과 방식은 달라도 내부상태의 생성질서로 이뤄지는 스토리텔링을 잠시 멈춤으로써 기존으 자아에 강력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공통점
기존의 생성질서를 잠시 멈춰 세움으로써 의식에 새로운 생성질서를 심어주는 기회를 줌
마음근력 훈련으로서의 내면소통 명상
내면소통 명상이란 무엇인가.
꾸준한 운동과 같다.
내부상태와 감각사이의 소통 : 감각기관을 통해 의식으로 올라오는 감각정보가 능동적 추론을 통해 어떠한 감각과 느낌으로 생산되는지 알아차리는 것
내부상태와 행위사이의 소통 :움직임과 감정들이 어떠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지 알아차리는것
내부상태와 내부사이의 소통 : 내부상태에 존재하는 여러 에이전트의 관계에 집중하는 소통
자기 내부상태에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작동되는 자의식을 실시간으로 들여보려는 시도
감각명상 ; 편도체안정화와 감정조절 촛점
움직임명상 : 상동
배경자아명상 : 전전두피질 활성화효과
전달되는 메시지로서의 정보가 아니라 ‘형성중인 과정으로서의 정보’
마음근력훈련은 ‘자기 생성적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
내가 나를 알아차리면서 계속해서 내부상태로 펼쳐져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유로움이 일어남
처음엔 몸이 주는 여러 감각정보에 대한 주의집중과 근육의 이완을 통해,
특히 호흡 편도체안정화훈련
현대사회에서의 다양한 명상전통
개인적인 자아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롭고 평온하며 오직 신과 함께 존재하는 성인이 되는 것
힌두 박티요가 대승불교의 자비 명상과 유사
유대교의 카빌라 명상(기도문에서 한 요소에 집중)은 한국의 간화선과 통
*사띠(sati);‘알아차림’ 집중, 지속적인 알아차림, 경험에 대한 명확한 기억 등 의미포괄
현재 나에게 일어나는 경험,생각,느낌,감정을 명확히 알아차리고 바라본다는 뜻.
*명상의 과학화와 대중화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존 카빗진.알아차림을 기반으로 스트레스감소목표명상프로그램
-MBCT(mindfulness-based congitive theory) 인지치료와 명상접목
리처드 데이비드슨교수 : 뇌파를 이용한 감정연구, 긍정정서 유발 최측전전두엽 활성화
프라시스코 바렐라 : 자기조직화, 체화된 인지, 행위기반 지각등 개념 제시,
생물학적 관점에서 생명과 인간 존재에 대해 새로운 시각 제시
인간의 인지 작용에 몸이 기반
‘행위 기반 지각’ 지각 과정 자체에 행위의 가능성이 전제
하나의 생명체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여러 환경요소와 상호작용한 결과로서 스스로 조직화된 것, 다양한 인연을 통해 생명체라는 실체가 구성된다는 관점
제 8 장 편도체 안정화를 위한 내면소통 명상
두려움과 분노는 본질적으로 같다
마음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부정적 정서에서 벗어나는 것
두려움과 분노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편도체를 안정화하는 것
편도체를 안정화시킨다는 것은 감정을 잘 다스린다는 것, 마음근력의 핵심인 자기조절력기초
원래 정서는 부정적인 감정만을 지칭하는 개념, 몸의 작용을 기반. 몸상태에 대한 해석결과
긍정적 정서는 감정이나 정서가 아니라 ‘생각’에 가까운 것으로 마음작용에 기반한 것
감정의 실체는 ‘부정적 감정’ 단 하나뿐이며 그것의 본질은 ‘두려움(불안감,공포)’ 하나뿐.
두려움에서 좌절감과 우울감이 오고 분노와 공격적 성향이 나온다.
리사 펠드먼 배럿 : 분노, 슬픔, 공포, 역겨움 등 전통적인 감정의 종류나 개념화는 일상적인 언어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체표지가설(안토니오 다마지오) : 인간의 감정은 몸의 특징적인 변화를 통해 인지된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것은 변연계에서 일어나는데 인간의 의식이 직접 인식하지 못한다.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호르몬이 분비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불규칙, 근육긴장 몇 특징적인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면 그제야 신체의 변화를 감지해 감정유발을 인지하게 된다. 감정변화를 스스로 인지하는 것은 신체변화가 대뇌피질에 전달된 이후로 감정은 의식,생각 보다는 본질적으로 몸의 문제, 특정한 무의식적 움직임의 상태인 것이다.
감정은 마음이 아니라 몸의 문제다
알로스태시스와 감정
피서 스털링 : 알로스태시스(변화속의 안정)
알로스(allos) 다름, 변화. 스태시스(stasis) 현상유지
알로스태시스개념은 생명현상에 관한 모든 것을 관장하고 능동적으로 추론하며 예측하는 ‘중앙컨트롤타워’의 존재 ‘뇌’를 전제하고 강조,
몸 전체의 신진대사와 면역시스템 등이 모두 관여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며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가는 포괄적이고도 역동적인 ‘예측적 조절’과정을 의미
신체전반의 작용은 물론 의식과 행동의 변화까지 고려하는 역동적인 과정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한 뇌으 통합적인 기능에 방점을 둔 개념
뇌는 신체작용의 다양한 불균형상태를 감정, 느낌, 기분으로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몸 전체의 작동과정에서 아직 알로스태시스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에 예측오류 일부가 내의식에 불편함이나 불쾌감 혹은 고통으로 떠오르고 몸이 불편함을 의식에 호소하는 것이 감정이고 통증.
내부감각에 대한 능동적 추론의 결과
뇌의 세 가지 글로벌네트워크 : 디폴트모드, 중앙수행, 현저성네트워크
디폴트모드네트워크(DMN) :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상태,mPFC와 PCC(후방대상피질)
중앙수행네트워크(CEN) : 특정한 목표지향적행위를 하기 위한 상태,
dlPFC(배외측전전두피질)와 PCC
현저성네트워크(SN):현저한 자극이 느껴질 때 활성화, AI(전방섬엽)와dACC(배측전방대상피질)
DMN은 주로 내부감각을 살펴보고, CEN은 외부환경에 대한 행동에 주로 관여
이 두 시스템이 호환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이 SN
SN은 신체적 고통을 느낄 때나 사회적 고립, 인간관계 갈등에도 활성화
배럿 : 감정경험은 주로 예측을 하는 부위(DMN과 SN), 감정조절은 예측오류를 수정하는 부위(CEN과 SN)와 관련
능동적 추론과 예측을 통해 내적 환경을 조절하는 것(알로스태시스)과 내적 환경을 표상하는 것은 신경시스템의 핵심기능
능동적 추론과정을 통해서 주로 미주신경을 통해 심장, 내장, 호흡기관 등으로부터 올라오는 내부감각 신호는 섬엽을 거쳐 뇌의 여러부위로 전달,
의식 저 아래에서 작동하는 내부 감각 중 섬엽에서 처리되어 그 중 일부가 전전두피질에 전달됨으로서 의식에 떠오르게 된다.
동시에 dlPFC등으로부터 하달되는 안정화 신호는 성엽을 거쳐서 부교감 신경을 통해 심장이나 내장등으로 전달되어 내려간다.
섬엽은 위계적 구조를 통해 편도체, 운동-감각피질, 보상체계, 전전두피질 등 뇌의 각 부위와 긴말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여러 가지 내부감각에 대한 능동적 추론과정을 전체적으로 조율
섬엽은 내부감각(무의식)과 의식을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알로스태시스나 감정인지와 조절에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은 여러 내부감각 자료를 끊임없이 뇌로 올려보내고 뇌는 이들 자료에 대한 능동적 추론을 통해 현재의 신체상태가 알로스태시스에 부합하는지를 계속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내려보낸다.
별 의미없는 노이즈에 가까운 무의미한 정보들을 가려내어 이를 무시하는 ‘볼륨조정’시스템ㅇ에 문제가 생기면 장애가 생김
감정과 통증은 본질적으로 같다
감정조절장애와 만성통증의 공통점
배럿 : ‘감정구성이론’ 감정은 신체의 다양한 감각정보에 대한 전반적인 예측의 과정에서 발생
개별적 감정들은 사회문화적 의미로 부여되고 구성된 것에 불과하므로 몸을 편안히 하여 알로스태시스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감정조절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감정은 몸의 문제이기 때문에 생각으로 조절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정과 만성통증은 둘다 내부감각정보들에 대한 능동적 추론시스템의 오류
감정과 통증은 뇌의 능동적 추론의 결과다
몸이 통증을 느낄 때와 인간관계가 단절되었을 때 활성화되는 부위 dACC, AI로 같다
통증은 살아있는 몸이 ‘의미를 찾는’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만성통증은 뇌가 ‘통각수용’에 기능적으로 중독된 상태
감정조절장애와 만성통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주의력재배치: 능동적 추론 시스템의 개선
우리 몸의 신경시스템에 자동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추론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은 간접적인 방식을 통해서만 가능
‘주의력 재배치’(프리스턴) 노이즈에 불과한 특정한 내부감각 신호들에 집중되었던 주의를 거둬들이고 다른 감각신호들로 주의를 분산시켜 보내는 것.
사띠명상 – 알아차림명상
호흡 – 가장효율적인 가이드
‘믿음’은 내부감각 자료를 해석해내는 내부생성모델, 새 예측모델을 심어주는 것.
하향프로세스인 예측오류의 피드백을 담당하는 기존 에이전트를 무력화, 새에이전트 도입
편도체를 안정화시키는 방법
편도체를 포함하는 변연계는 의식 저 밑바닥에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나 몸의 긴장이완훈련을 하면 의도적인 감정조절 가능
호흡 :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으나 의식적인 개입 가능
호흡은 우리마음 저 깊은 곳, 무의식의 심연으로 내려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셈.
편도체안정화 훈련은 몸 상태를 알아차리고, 몸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
전전두피질 활성화는 의식적으로 특정을 하는 등의 직접 노력에 의해 가능
편도체 안정화를 위한 뇌신경게 이완 훈련
뇌신경계 이완을 위한 내면소통 명상의 기본자세
허리를 곧게 펴고, 경추1번 위에 머리를 잘 올려놓는 자세,
뇌신경계와 관련이 있는 부위(승모근,흉쇄유돌근,교근 등) 긴장완화하여 천천히 호흡에 집중
뇌신경계란 무엇인가
뇌신경계는 편도체의 활성화에 따른 신체변화와 깊은 관련, 무의식의 영역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은 뇌로부터 척수를 지나 온몸에 퍼져있는 척수신경계를 통해 연결되고
머리와 목, 내장기관 등 특정신체부위는 척수를 거치지 않고 뇌의 아랫부분과 직접연결
뇌와 척수가 연결되는 뇌줄기(뇌간)에서 시작, 자율신경계나 기본적인 생명작용관할 부위
의식작용은 주로 대뇌피질을 기반, 인식,생각,판단,움직이고, 기억하는 모든 것, 최상위층(3층)
그 아래 2층에 감정, 보상체계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변연계, 핵심부위가 편도체
변연계 아래 뇌의 저층(1층)을 이루는 것이 뇌줄기 혹은 뇌간, 말초신경과 중추신경만남
뇌줄기는 다시 간뇌, 중뇌, 교뇌, 연수(숨골), 등으로 나뉜다
뇌줄기 맨 아랫부분인 연수는 호흡, 심장박동, 혈압, 소화 등 기본적인 생명유지 핵심기능
연수에서 시작하는 뇌신경은 9,10,11,12
연수위에 교뇌는 소뇌와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주기도 하고, 수면 및 호흡의 리듬 등 제어
뇌신경 5,6,7번이 교뇌에서 시작
교뇌 위에 중뇌 뇌신경 1,2,3,4 번이 중뇌에서 시작,청각과 시각, 의도에 따른 움직임 제어
동기부여의 원천인 도파민은 보상체계의 핵심 신경전달물질로 세 개가 중뇌에 있다
중뇌 위에 간뇌(사이뇌), 시상과 시상하부로 구분, 시상은 의식으로 가는 관문
후각 이외의 여러 감각정보는 시상을 거쳐 대뇌피질로 전달, 의식에 떠오른다.
후각은 시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뇌에 전달
시상아래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의 중추이자 스트레스 반응센터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교대로 작동하면서 우리 몸의 균형을 이룬다.
교감신경계 : 동공확대, 타액감소, 호흡증가, 심박수증가, 소화기능저하, 방광축소 등 작용
부교감신경계 : 동공축소, 정상타액,안정기호흡, 안정기 심박, 소화기능촉진, 방광이완 등 작용
시상하부 : 체온조절, 식욕조절, 식욕관련호르몬 분비에 따른 식욕조절, 갈증유발을 통한 체내수분조절, 수면과 각성상태의 조절, 각종 호르몬의 분비와 억제에 따른 균형조절 중심역할
편도체가 활성화함으로 발생한 신호들은 뇌신경계를 거쳐서 우리 몸에 전달되어 몸을 변화시키고 몸의 상태에 대한 신호들은 다시 뇌신경계를 통해 시상을 거쳐 대뇌로 전달된다.
뇌신경계가 감정유발이라는 작용을 통해 의식과 몸을 연결해 주는 통로역할
시각, 후각, 청각을 제외한 나머지 뇌신경들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혼합되어 있어 마음근력훈련을 위해서는 운동성-혼합성 뇌신경계와 관련된 부위들의 긴장 완화 훈련이 중요
내부감각 자각 능력 향상을 위한 뇌신경계 이완훈련
내부감각인지훈련은 편도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뇌신경계와 연관 부위 이완시키는 명상
교근 이완(5번 뇌신경) :삼차신경, 11번 뇌신경과 연결
흉쇄유돌근과 승모근 이완(11번 뇌신경) ;두개골을 쇄골과 어깨에 연결해주는 근육
안구근육(3,4,6번뇌신경)의 이완과 EMDR :3번 눈돌림, 4번 도르래(활차), 6번 갓돌림(외전)
안구의 움직임을 제한하면 편도체의 안정에 도움, 뇌신경계의 긴장 이완
내부감각훈련:내장의 느낌이나 심장박동에 주의를 집중해 보는 것
고유감각훈련:턱이나 목, 어깨, 허리 등 몸의 근육이나 관절이 전해주는 느낌에 집중
호흡훈련 : 내부감각과 고유감각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훈련
자기참조과정 : 감정이나 생각의 흐름들에 집중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sessing) : 프랜신 샤피로
안구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 요법, 눈동자를 크게 규칙적으로 움직여 경직된 안구근육풀어줌
리듬은 뇌 기저핵의 도파민 회로를 활성화함으로써 편도체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효과
얼굴표정근육(7번), 입안근육(9번), 혀근육(12번)
미주신경(10번 뇌신경)의 활성화 : 가장 넓고 길게 퍼져있는 신경망, 연수부분에서 시작해 목, 폐, 심장, 위 등 여러 내장기관과 연결, 주로 부교감신경과 관련, 몸에서 뇌로 올라가는 몸의 변화에 관한 전 감각 정보 중 90%가 미주신경을 통해서 처리, 알로스태시스에 따른 내부감각의 전달자로서 감정유발과 감정인지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타인의 감정도 인지.
내장과 심장을 비롯한 여러 신체기관의 내부감각신호를 대뇌에 전달함으로써 인지와 정서 반응 전반에 걸쳐서 큰 영향
감정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뇌신경으로 미주신경활성화는 내부감각자각훈련의 핵심
내부감각 훈련으로서의 내면소통 명상
미주신경과 내부감각 훈련의 중요성
내부감각 : 주로 내장기관의 움직임에 의해 생기는 것
고유감각 : 팔다리 등 사지의 움직임에 관한 것
폴 매클레인 : ‘삼중뇌’이론주장, 변연계(포유류의 뇌, 감정조절,사회적행동연관)
스티븐 포지스 : ‘다중미주신경이론(1994)’
얼굴표정이나 목소리 등으로 드러나는 감정인 심장박동이나 내장운동과 직결
내장으로부터 대뇌로 올라가는 미주신경이 대뇌작용과 감정유발 및 행동 등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내장의 상태가 인간관계와 관련된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
존 카시오포 : ‘감정의 신체내장구심 모델’ 내장에서 뇌로 올라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감정구성
내부감각에 대한 능동적 추론이 감정을 형성하는 것이기에 내부감각에 대한 알아차림 능력을 키우는 것은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데 필수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감정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키워서 마음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미주신경계를 포함하는 내부감각 신호 전반에 대한 자각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
감정은 몸의 내부감각 신호들을 대뇌가 파악함으로써 느끼게 되는데,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게 되면 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로부터 올라오는 다양한 신호들을 차단해 버리는 시스템을 만들어 감정인지나 조절 능력에 장애를 겪게 됨.
호흡을 통한 내부감각 훈련
호흡을 통한 내부감각 자각 훈련의 목표는 내 몸 한가운데 가슴과 배의 경계선쯤을 중심으로 무엇인가 내려가는 느낌과 올라가는 느낌을 동시에 명확하게 알아차리는 것.
심장박동을 통한 내부감각 훈련
장신경계를 통한 내부감각 훈련
전방대상피질(ACC)은 변연계의 일부이면서도 인지작용에 관여
내장 자율신경으로부터 전달되는 신호를 처리하는 곳
내장으로부터의 신호 ‘get feeling’-직감
내장은 소화기관이면서 일종의 감각기관, 감정조절과 밀접한 관련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내장은 독자적으로 반응하여 어떤 신호를 뇌로 올려보낸다.
이런 정보를 처리하는 곳이 ACC와 mPFC(내측전전두피질) 신경망
장신경계 5억개가 넘는 신경세포로 구성(척수 1억개), 99.9%자체연결, 1%만 대뇌연결
장신경계는 뇌와 척수와는 별개로 기억, 판단 등의 기능을 수행, 제2의 뇌
세로토닌의 90%, 도파민의 50%가 장에 존재
제9장 고유감각 훈련과 움직임 명상
고유감각 훈련이란 무엇인가
움직임과 의도
의식의 두 가지 작용에는 의도(intention)과 주의(attention)가 있다.
의도에 집중하는 훈련의 핵심은 스스로의 움직임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
내부감각훈련이 주의를 중심으로 의도가 가미된 훈련
고유감각훈련은 의도를 중심으로 주의가 가미된 훈련
움직임이 시시각각 전해주는 여러 가지 고유감각 정보에 명료를 주의를 보내 지각하는 훈련
의식은 자유에너지 원칙,즉 내적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능동적 추론의 오류를 최소화를 목적
의식의 본질은 의도에 있고, 의도의 본질은 의미부여에, 의미부여의 기반은 능동적 추론
뇌는 움직임에 앞서 움직임을 위한 사전행위를 하는데, 생각이 바로 움직임을 위한 사전행위
실제 움직임과 움직임에 대한 자각 사이의 괴리
뇌과학적 관점에서 ‘움직임에 대한 의도’와 ‘실제 움직임’은 별개의 시스템에 의해 작동
움직임에 대한 의도나 자각은 두정엽에서 처리되고, 실제 움직임은 전운동피질에서 처리
의식은 움직임을 위해 존재한다 : 고정된 행위유형(FAP)으로서의 감정
움직임과 의식의 관계
움직임을 하기 전에 내적모델은 미리 움직임을 계획하고 마음속으로 흉내를 내어 움직임의 결가를 예측
움직임에 대한 의도와 움직임을 위한 능동적 추론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뇌가 발전시킨 독특한 기능이 의식
움직임과 시공간 인식
움직임의 가능성이 공간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나의 움직임에 대한 의도와 움직임의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시간의 흐름으로 느끼는 것
의식이 공간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움직임을 통해서다
공간은 그 자체로 인지되거나 경험되지 않는다.
우리는 공간을 점유하는 사물과 그 사물의 움직임을 통해 공간에 대한 감각을 생성
사물이 있어야 그 사물이 가리고 있는 공간을 알아 차릴 수 있고, 생각과 감정이 있어야 그 생각과 감정이 가리고 있는 배경자아를 알아차릴 수 있다.
움직임 명상은 움직임의 고요함과 공간감에 대한 알아차림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는 훈련
움직임에 대한 자각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
시츠-존스톤 : ‘움직임은 정지되어 있음이 없는 지속적인 고요함의 현존‘
움직임에 대한 예측과 결과에 대한 의미부여는 의식으로 하여금 과거와 미래라는 개념
로저트 란자 : 시간이나 공간은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의식이 창출해낸 ’생물학적 실체‘
감정은 움직임이다 : 고정된 행위 유형으로서의 감정
고정된 행위유형 : 의식적인 노력이나 의도없이 저절로 이뤄지는 여러 작은 움직임들의 묶음
주로 대뇌핵(뇌의 아랫부분, 대뇌피질과는 달리 무의식적인 정보처리 부위)에서 생성
지나스 : ’감정 역시 일종의 고정된 행위 유형‘
감정조절문제는 특정한 몸 근육들과 심장이나 내장기관 등의 조절문제
감정조절력 향상을 위해서는 내 몸의 깊은 근육들의 상태까지 면밀하게 자각 능력 필요
깨어 있음 : 움직임을 위한 준비상태
의식의 각성상태와 망상활성계의 감마파 진동
지나스 : 의식의 통합기능은 시상피질을 중심으로 한 40헤르쯔의 감마파에 의해 이뤄짐
인간의 의식은 중추신경계의 특정한 진동에 기반한다
뇌간에서 변연계를 거쳐 대뇌피질에 이르는 망상활성계가 감마파로 진동할 때 의식이 작동
망상활성계는 후뇌, 중간뇌,전뇌를 연결하는 신경망, 뇌의 각성상태 유지에 중요 역할
반복적인 자극(소음이나 강한 냄새 등)에 빠르게 습관화를 만들어내는 기능
뇌의 기능은 어떤 주파수로 진동을 주고 받는가에 의해 더 많이 결정된다
뇌는 프리스턴식으로 능동적 추론을, 봄식으로 말하자면 생성질서를 만들어내는 기관
꿈을 꾸고 있는 동안은 몸에서 올라오는 여러 감각정보가 차단
시상은 후각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감각정보를 의식으로 전달해주는 중계소 역할
감마파 진동이 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러츠와 그의 동료들 : 오랫동안 명상을 한 사람들은 뇌에 감마파 진동을 스스로 일으키고 다른 뇌부위로 더 넓게 퍼져 나가게 하는 동기화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발견
움직임 명상을 통한 감정조절
고유감각 훈련의 효과
고유감각 : 몸의 움직임, 자세, 위치 등에 관한 정보를 감지하는 감각시스템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감각,
움직임과 의식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신경시스템
고유감각 자각 능력 향상으로 감정인지 및 감정조절 능력 향상, 트라우마 등 개선
의도와 움직임의 새로운 관계 설정
고유감각훈련을 위한 운동은 움직임에 대한 ’의도‘와 그 의도가 가져오는 신체의 움직임 사이의 자동화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목표
고유감각훈련은 의도와 움직임의 관계, 움직임과 감각정보의 관계에 집중함으로 의도와 움직임 사이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
자신도 모르게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은 두정엽과는 관계없이 운동피질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
우리는 때론 움직임이 먼저 일어나고 난 후에야 움직임을 했다는 것을 사후적으로 깨닫는다
남이 보는 몸이 객관적 육체적 ’몸‘이고, 내가 인지, 자각하는 주관적인 몸이 ’소마‘다
모든 명상은 본질적으로 움직임 명상이다.
명상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몸을 다스려 마음을 다스리는 것
고유감각 훈련의 여러 형태
장력운동과 근력운동
고유감각에 집중하는 훈련의 핵심은 움직임속에서 내 몸이 주는 여러 신호를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과 같은 장력운동
근육과 관절들이 주는 고유감각에 계속 주의를 집중하는 것
고유감각 수용체는 근력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근력운동에서도 집중하면 효과
달리기 명상 : 존2 유산소 운동법
고유감각 훈련을 위한 유산소운동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려면 심박수가 2단계에 머물도록 조절
심박수 141
수영 : 물속 명상
고대진자운동 : 페르시안밀, 메이스벨, 케틀벨
타이치 : 고유감각 훈련과 내부 감각 훈련의 종합판
기공과 쿤달리니 요가
펠덴크라이스의 움직임을 통한 알아차림(ATM), 알렉산더테크닉의 무행위(Non-Doing)
-> 내 몸이 나에게 주는 고유감각에 대한 자각능력을 향상시키는데에 효과적인 훈련법
제 10 장 전전두피질 활성화를 위한 내면소통명상
알아차림과 자기참고과정
자기참조과정이란 무엇인가
편-도체를 가라앉히는 것 ’내 몸과의 내면소통‘, 전전두피질 활성화는 ’내 마음과의 내면소통‘
전전두피질 활성화 방법 : 자기 참조과정과 나와 타인에 대한 긍정적 정보를 처리하는 것
생각은 의식이 끊임없이 수행하는 스토리텔링
그 이야기 습관을 바꾸는 것이 마음근력의 핵심
자기참조과정 :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돌리는 인지적 과정‘, ’지금 여기‘ 나의 경험에 집중
알아차림 자체인 배경자아를 알아차리기
자기참조과정훈련핵심은 진정한 자아인 배경자아를 인식하는 것
내게 떠오르는 생각, 뜻,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 해서는 안되고, 인식의 대상이어야 한다.
배경자아는 나로부터 한걸음 떨어져 내 안에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보고 알아차린다
카너먼 :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
3가지 자아 : 경험자아, 기억자아, 배경자아
경험자아 :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에 그 경험에 함몰
기억자아 :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과거를 기억하도 되돌아봄
배경자아 : 이 모든 것을 한걸음 떨어져서 관찰하는 자아, 경험에 대한 경험하기, 경험에 대한 내 생각과 느낌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사띠수행의 핵심, 자기참조과정
자기참조과정훈련과 명상의 효과
인지치료와 자기참조과정
자기 자신이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강박적 사고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는지 알아차리도록 하는 것이 인지치료의 관건이고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자기참조과정의 능력
명상의 효과와 자기참조과정
mPFC(내측전전두피질)의 9가지 기능 : 몸에 대한 통제, 소통능력, 감정조절, 불안조절, 반응유연성, 통찰력, 공감능력, 도덕성, 직관
알아차림과 명상 :자기동기력의 기반이 되는 창의성을 가능케 하는 디폴트모드네트워크활성화
명상 : 자기참조과정에 관여하는 mPFC-PCC(후방대상피질)-설전부의 네트워크 활성화
단 두달간의 명상훈련을 통해 뇌구조까지 변화 입증됨
자기참조과정 훈련의 세 단계
첫 번째 단계 : 나 자신과 거리두기
자아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지각과 반응 사이의 공간에 집중하는 것
외부자극과 거기에 대한 나의 반응 사이에 고요히 머물 수 있다면 분노와 불안장애 극복
셀프토크의 주어를 ’나‘가 아닌 자신의 이름이나 3인칭 대명사 사용하여 객관화
자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
두 번째 단계 : 알아차림과 디폴트모드네크워크의 활성화
지속적인 평온함과 행복감을 유지하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지금 여기에 현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 디폴트모드네크워크가 활성화되는 상태.
행복해지기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그 일만 집중하고 딴생각을 안하는 것이 더 중요
집중명상 사마타수행은 특정한 지각 대상에 주의 집중함으로 고요한 선정을 추구
통찰명상 위빠사나수행은 그저 지금 여기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폭넓게 주의를 여는명상
세 번째 단계 : 격관 명상-대상 없는 알아차림
사구나 명상 : 어떤 대상에 집중하는 것
니르구나명상 : 대상없는 집중을 하는 것,
두 개의 사물이나 사건에 집중한 다음 그 둘 사이의 틈이나 텅 빈 자리에 집중
종소리격관명상 : 점차 사라지는 대상에 집중하는 것
호흡격관명상 : 들숨과 날숨 사이에 집중하는 것
소리와 고요함의 관계는 사물과 공간의 관계와 같다
소리 : 고요함 = 사물 : 공간 = 경험자아 : 배경자아
소리에 의해 고요함이 잠시 가려지는 것일 뿐 고요함은 소리 뒤에 늘 존재
벽에 의해 잠시 가려진 그 자리에도 공간은 그대로 존재
배경자아는 경험과 감정, 기억, 스토리텔링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려질 뿐
배경자아는 텅 빈 공간, 적막한 고요함과 같다.
일상의 번잡함과 소음에 가려져 있는 나의 본모습인 고요함을 만나는 것이 격관명상핵심
호흡 격관명상
호흡을 인식의 대상으로 삼는 것
들숨이 날숨으로 바뀌고 날숨이 들숨으로 바뀌는 그 순간을 비집고 들어가 찰나에 집중
호흡에 집중하되 들숨-날숨의 전환점, 그 간격, 그 텅빈 고요함,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집중
여섯 가지 긍정적 내면소통 명상 :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내면소통
자신을 돌이켜보는 자기참고과정 능력이 충분한 사람만이 진정한 자기긍정-타인긍정 가능
용서
과거의 일에 대해 다시 의미부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지금 여기에 나 자신을 던져 넣는 것, 과거 일을 떠나 보내고 흘려보내는 것
텔로미어와 용서의 과학
용서는 감정을 통제하는 전전두피질 신경망의 활성화와 관련이 깊다.
타인에 대한 정보처리와 자신에 대한 정보처리는 거의 같은 신경망에 의해 처리, 결국 타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투영되기 마련
연민(compassion)
아픔에 공감하는 것, 오래 계속되는 부정적 정서나 스트레스는 뇌의 기능적 연결성 약화
편도체가 강화되면 전전두피질과 해마체가 약화
사랑
원수를 사랑하나는 가르침을 명상을 통해 수행하는 것이 전통적인 ’메타‘명상의 핵심
수용(acceptance)
받아들임, 내 삶에 펼쳐지는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도 저항하지 않는 마음상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수용의 다른 이름은 항복(surrender)
집착을 버린다는 것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는다
오유지족(吾唯知足)하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모든 것을 놓아버려도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행복
우리 삶을 힘들게 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일어난 일이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쁘다는 생각하는 그 일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저항
가보르 마테박사 : 우리가 어떤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정관념 때문이고, 우리는 불행하게 하는 최악의 스토리텔링은 근거도 없이 만들어 그것에 분노하는 것
집착을 버리고 수용하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반야심경의 핵심:마음에 걸릴 것이 없어야 두려울 것이 없게 되며 그것이 열반에 이르는 길
마음에 걸릴 것이 없다는 것은 실시간 벌어지는 일을 모두 수용한다는 뜻
무조건적인 행복:어떠한 조건에서 의존하지 않는 행복
감사
자기긍정과 타인긍정이 동시에 일어남
존중
나에 대한 정보처리나 타인에 대한 정보처리는 거의 동일한 뇌신경망 작동
청렴결백한 높은 도덕성은 높은 자기존중심에서 나옴
어떤 대상을 존중하는 건 그 대상에서 나를 넘어서는 더 크고 더 높은 위대한 것을 발견
인정중독에서 벗어나기
존중훈련과 경외심
완전한 수용상태의 마음가짐에서 시작. 의도의 본질은 저항, 하심(마음을 내려놓음)
경험자아가 하는 일은 대부분 현상에 대한 저항이고 반응, 배경자아는 무의도와 무저항
타인의 평가로부터의 자유, 그것이 진정한 자유, 한 사람안에 온 우주가 들어 있다.
제 11 장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통명상
명상수행이란 무엇인가
배경자아와 명상
명상 : 마음근력강화, 인지능력향상, 면역력강화, 긍정적 정서 증진
늘 지금 여기서 고요함을 느끼고, 온전함과 내가 하나가 되어 경험자아에 가려진 나의 본모습을 깨달아 모든 괴로움과 부정적 정서에서 한순간에 벗어나는 것
내면의 소음을 가라앉히고 고요함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출발
일상적인 경험자아를 넘어 늘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배경자아를 알아차리는 방법
명상 : 우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진정한 자유와 깊은 행복감은 우연을 우연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가능, 최고의 수용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미래를 통제할 수 있고 통제해야한다는 환상 버리는 것 중요
실재하는 것은 항상 지금 여기서 펼쳐지는 우연으로서의 나의 삶
경험자아의 활동에는 생각, 기억, 행동, 느낌, 감정 등이 포함되는데 모두 스토리텔링으로 일화기억의 집적물일 뿐.
명상을 하는 이유
애쓰지 않는 애씀,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쉬는 것.
불교 전통의 명상법
알아차림(사띠), 통찰명상(위빠사나), 집중명상(사마타)
팔리어 사띠(sati)는 지금, 주의, 기억, 현존 등의 의미를 포괄하는 말
사띠는 지금 여기사 나에게 일어나는 내 경험, 생각, 감정, 느낌을 명확히 알아차리고 보는 것
예측오류에 집중하는 훈련
위빠사나 : 두루두루(vi-) 꿰뚤어보다(passana), insight, 통찰
내가 경험하는 온갖 사물과 사건들의 실체를 본다는 것
사마타 : 평온하고 고요한 상태에 머무는 것, tranquility, calmness, 평온한 알아차림
집중명상
사마타는 마음작용이 멈춘상태라 해서 지(止)로 의역, 위빠사나는 관(觀) 의역
마음을 가라앉히고 고요한 상태가 되어야 밝고 환한 통찰력으로 경험을 있는 그대로 봄
사마따명상은 특정한 대상에 주의와 의식을 집중하는 것
위빠사나명상은 지금 내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인식과 감정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간화선 : 선불교의 참선 전통
화두를 바라보아 선에 이르고저 하는 수행법
기존의 생성질서를 잠시 멈춰세움으로 새 생성질서를 의식에 심어주는 것이 선문답의 기법
’이뭣고‘화두와 자기참조과정
인식주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대상없는 인식을 통해 강력한 자기참
조과정훈련수행법
제법무아 : ’나‘는 무엇인가?
나에 대해 인식하는 모든 것이 ’아난타‘ , 비아(非我)
’내 것‘과 ’나 자신‘을 구분
경험,감정,생각,기억,느낌,특성,행동,습관,인간관계,성격,직업,성별,몸 등 내것일뿐 나 자신아님
알아차리고 설명할 수 있고 인식할 수 있는 것들은 내 경험과 인식의 대상일 뿐 ’나‘ 아님
인식의 주체로서 ’진짜 나‘는 텅 빈공간과 같다. 공(空)
나는 인식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인식의 주체로서 늘 거기 존재한다
임제선사 ’깨달음을 다른데서 구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이켜 비추어 보라. 너의 몸과 마음이 곧 스승이자 부처이니라.‘
사념처 : 너 자신을 섬으로 삼아라
고타마 마지막 가르침 ’다른 그 무엇도 아니고 바로 너 자신만을 섬으로 삼아 의지하라‘
유교전통의 명상법 : 정좌법
주자의 미발함양
이연평(주자스승) 黙座澄心하여 ’미발의 기상‘을 체득하는 미발체인(未發體認)을 가르침
未發體認 감정이나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로 몸을 통해 알아차리는 것.
묵좌징심(黙座澄心) 묵조선의 영향. 묵묵하게 조용히 앉아서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감정과 마음가짐이 정지하는 고요한 그 마음의 상태를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유지함
왕양명(명 유학자)의 사상마련(事上磨鍊)
경험하는 모든 일을 바탕으로 순간순간 수행을 한다는 뜻, 삶 자체가 수행강조
즙산(명말기 사상가)의 정좌설
장자의 명상법
심재와 좌망
심재(心齋) 텅빈 것.
좌망(座忘) 팔다리와 몸도 잊고, 듣고 보는 것도 떨쳐버리고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지식도 버 리고 크게 통하는 것과 하나가 되는 것, 분별심이 사라지는 것.
呼吸 명상 전통 : 위나빠나사띠
왜 대부분의 명상은 呼吸을 강조하는가
자율신경계 중에서 의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기능은 호흡밖에 없다.
호흡훈련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편도체를 안정화, 전전두피질 활성화
위나빠나사띠 숫따 : 호흡명상의 교과서
아나(들숨), 빠나(날숨), 사띠(알아차림) 숫따(경전)
분노는 숨을 거칠게 하고, 평온함과 고요함은 편안한 호흡속에 있다.
아나빠나사띠의 16단계
사념처(각각 4개씩)에 주의를 두는 것이 기본구조
몸(신념처) 몸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
느낌(수념처) 느낌과 감각에 집중하면서 호흡~
마음(심념처) 생각과 마음의 작용에 집중면서 호흡~
법(법념처) 모든 사물, 즉 모든 인식 대상의 무상함을 보고 번뇌의 사라짐을 보면서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