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7. 토요일. 수원 서호-의왕 왕송호수 도보일지.
7월에는 장마철이 되어 여행사를 이용한 여행을 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다니는 중에, 오늘은 오랜만에 서호와 왕송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비가 자주 오기에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비는 오지 않고 오후에는 햇볕이 강하게 비춰서 엄청 더웠다. 가지고 간 우산을 양산으로 쓰고 다녀도 땀이 비오듯하여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생수를 사먹으면서 다녔다. 오전에 전철로 화서역에서 내려 꽃뫼공원을 지나 서호로 가서 서호둘레길을 걸을 때에는 구름 낀 날씨이어서 걸어 다니기에 어렵지 않았다.
오후에 의왕역에서 내려 왕송호수 둘레길을 걸을 때에는 해가 강하게 내리 비춰서 힘들었다. 왕송호수의 왕송생태습지에 조성된 연꽃밭이 장관이었다. 더 일찍 알았으면 연꽃이 한창일 때 가보았으면 아주 좋았을 것 같았지만, 오늘도 싱싱한 연잎과 꽃이 한창인 수련이 너무 좋았다. 왕송호수의 레일바이크 코스와 함께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길도 오늘 처음 걸었다. 둘레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서 걷기에 좋았다. 무더운 날씨이지만 레일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들레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덥지만 좋은 경관들을 보고 귀가하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