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애칭
->여친님 영접 전용 티머니카드
●선물제작기간은?(혼자만드는거기준)
->10분?...
●준비물
->티머니카드 한 개, 편지지나 포스트잇
●구매처 및 비용
->지하철이나 편의점에서 티머니카드 2500원, 편지지 1000원 정도 + 충전비용(이건 자기 맘대로)
●방법(사진5장이상필첨)
이런 글을 쓰게 되다니 약간 서글프기도 하네요^_T
제 남친은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치 않습니당ㅎㅎ
공익근무 중이고, 집안 형편 탓에 용돈도 받지 않거든요~
남친의 일정한 수입(공익 월급)과 돈 씀씀이를 아는 제 입장에선 참 안타깝기도 하고...
남친은 맨날 미안해 하고ㅠ.ㅠ 뭐 그렇습니다.
그치만 좋아한다면~ 보고싶은게 당연하겠죠?
오라고~~ 오라고~~ 하고 싶은데, 살짝 장거리 연애이다보니 교통비도 만만치 않고...
부담 주기는 싫고, 자존심에 생채기 내는 건 더 싫지 않나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앓이 하는 여시 언니들이 은근 많아서 소소한 팁을 쪄드립니다.
단,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한 거리에 사는 커플일 경우에만 가능할 듯ㅠ.ㅠ
교통카드 한 개를 준비합니다.
전 집에 있던 거 사용해서 카드 비용은 들지 않았어요~
여기에 돈을 충전해줘요.
전 3만원 충전했습니다~
1만원이든 10만원이든, 여시 언니들 마음대로!! 이건 본인 재량입니당ㅎㅎㅎ
시간 여유 있거나, 꾸미는 거 좋아하는 언니들은
여기에 카드스티커 같은 거 붙이셔도 되겠죠?
편지지를 준비해 주세요. 역시 있는 거 썼습니다.
워낙 간단하게 쓸 것이기 때문에 포스트잇을 쓰는 것도 강추!
편지지가 커서 일부러 좀 늘려 썼는데요.
그냥 이 내용만 들어가면 됩니다.
나 보러 와^^
한 줄만 써서 보내도 무방합니다.
편지와 카드를 편지봉투에 담습니다.
이대로 남자친구에게 보냅니다.
끝이에요.
짱 쉽죠? 너무 소소해서 손발이 잘려나갈 지경...
연인 사이에 돈 문제로 서로 싸우고 자존심 다치는 경우가 많죠~
물론 퍼주기만 하는 연애도 좋진 않지만,
가끔은 이렇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겠죠?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도 않으면서
나에게 당장 달려올 수 있게끔 만드는 거라
소심하고 / 돈 없음을 미안해하는 / 멀리사는 남친
에게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_^
●후기
내일 당장 저 보러 온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고 합니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돈을 별로 들이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내 여자친구가 날 엄청 배려해 주는구나. 사랑해 주는구나."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배려심이 느껴져서 좋았다네요~^_^
낼 데이트 합니다.
출처 - 여성시대 ♡호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