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표고목 관리 및 접종준비요령
1. 겨울철 표고목 관리
가. 올해 접종목 본세우기 작업
11월 이전 세우기를 실시한 고온성 품종은 11월 중순에서 12월 초순에 버섯목의 상, 하를 바꾸어 뒤집어서 충분히 살수를 한 상태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 중고온성과 중온성 품종의 경우 12월 초순 이후부터 이듬해 2월 중순 이전이 적당하나 그동안 수분관리가 충분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낮은 베갯목 쌓기로 지면의 수분을 최대한 흡수하면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좋다.
저온성 품종은 일반적으로 낮은 하우스에서 관리하는 동안 수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여름철 고온 건조 등의 불량환경에서 방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세우기 작업을 하기 보다는 낮은 베갯목 쌓기로 관리하면서 이듬해 가을 버섯 발생 전에 세우기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버섯목 재배환경관리
지속적인 수분관리가 어려운 겨울철에 높이가 낮은 하우스(특히 저온성 재배하우스)는 겨울철이라도 한낮에는 온도가 올라가고 장기적으로 건조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하우스 내부 온도에 따라 측창 및 출입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이듬해 봄버섯 발생에 유리하다.
2. 겨울철 저온성 품종 버섯 발생요령
가. 생표고 버섯발생관리
10월경 1차 발생작업을 한 것은 2차 작업을 위하여 물주기를 시작하는데 대부분 1차 버섯 발생으로 상당히 젖어있는 상태이므로 1차 보다는 살수량을 줄여 준다. 단, 하우스 높이가 높아 겨울 동안 온도를 높이기 힘든 하우스는 무리하게 발생작업을 하기보다 이듬해 2월 중순에서 3월초 사이에 물을 주어 봄 버섯을 발생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에는 버섯목이 자극에 둔해지므로 버섯목 상, 하를 뒤집거나 쓰러뜨린 상태에서 휴양을 하는 것이 좋다. 접종 4년차 이상 고목일 경우에는 강한 자극이 필요하므로 발생작업 시 쓰러뜨리기를 실시하고 물주기 시간을 늘려야 한다.
나. 임내재배 버섯발생관리
임내재배의 경우 시설재배와는 달리 그해 기상에 따라 버섯 발생시기, 발생량 등이 현저히 달라지므로 관리가 매우 어렵다. 원활한 버섯발생을 위하여 살수시설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수분관리와 보습을 위하여 비닐씌우기를 하여야 한다. 비닐씌우기는 보습 역할과 발생된 원기가 동사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시기 및 온도에 맞춰 적절하게 씌운다. 또한 버섯목에 버섯이 균일하게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상, 하 뒤집기와 버섯목 전면과 측면을 돌려주어야 한다.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망을 설치하며, 임내가 어두운 곳은 간벌과 가지치기를 실시하며 차광망을 씌운 경우 낙엽에 의해서 햇빛이 안 들어와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므로 쌓여있는 낙엽은 치워야 한다. 또한 금년도 버섯발생이 끝난 버섯목은 월동을 위하여 땅에 눕히고 차광망을 덮어주면 보습 이외에 이듬해 봄 버섯발생에 매우 유익하다.
3. 표고버섯 신규 원목재배 준비요령
“정확한 목표설정 없이 재배를 시작하면 경영에 실패하거나 일정수익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 재배방식 및 규모의 결정시 유의점
∘재배방식은 전업임가의 경우는 연중 버섯출하가 필요하므로 연중재배방식을 택하고, 겸업임가는 중부내륙지역에서는 여름시설재배, 온화한 내륙지역에서는 겨울철 생표고 시설재배나 임내재배를 택한다. 부업인 경우는 겨울철 농한기를 활용할 수 있는 겨울철 생표고 시설재배가 바람직하다.
∘재배규모는 소득목표, 노동력, 자금과 기술력 및 재배환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며 전업임가의 경우는 년 1만본, 반업은 년 6,000~7,000본, 부업은 3,000~5,000본 정도가 적합하다. 단, 매년 동일한 양으로 재배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영측면에서 유리하다.
나. 원목재배 경영 3원칙
∘첫 째, 버섯목 균사배양을 충분히 하여 생산량을 증가시킨다. ⇒ 본당 현재 1.8㎏에서 2.5㎏이상
∘둘 째, 채취시기와 선별에 유의하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판매를 다양화하여 생표고 가격을 높인다.
⇒ 생표고 ㎏당 현재 4,200원에서 5,000원 이상
∘셋 째, 생산비를 절감한다. ⇒ 본당 현재 7,000원에서 6,500원 이하
다. 원목의 준비
∘참나무류(상수리, 신갈, 굴참 및 졸참나무)가 최적이며, 원목 굵기는 보통 직경 12㎝, 길이 1.2m 정도(규격목)가 적당하다.
∘임내 재배시에는 불량환경에 강한 굴참나무가 적당하고, 상수리나무는 버섯 품질은 좋으나 균사배양이 어려우므로 초심자는 신갈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벌채 적기는 11월 상순에서 하순까지이며 겨울벌채(12월말~이듬해 2월초)는 원목 내부의 수분증발이 늦어 표고 버섯균의 초기 신장이 늦어지고 해균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원목은 가능한 한 빨리 재배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재배사가 준비된 경우에는 나무나 시멘트 블록을 받치고 장작쌓기를 한 후 비닐과 차광망을 내려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올려준 후 건조시키고, 노지인 경우에는 원목이 땅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받침을 만든 상태에서 정리한 후 차광망(95%이상)이나 천막으로 원목 윗부분만 덮어 준다.
라. 품종 선택요령
종균의 품종 선택은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는 품종을 무조건 선택할 것이 아니라 재배하는 곳의 기상환경, 재배형태(시설, 임내), 판매시장 여건 및 노동력 확보 등 을 복합적으로 판단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품종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본 재배품종 이외의 다른 품종 또는 신품종은 일시에 많은 양을 접종하는 것보다는 시험재배를 하여 자신의 재배환경 및 발생시기에 적합한 품종인지를 확인한 후 점차 확대하여 재배를 한다.
※ 2008년부터 표고버섯이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되어 종균의 로얄티 문제가 대두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표고버섯을 재배할 경우 종자산업법의 절차를 준수하여 생산된 종균을 사용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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