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은 차문화로 유명한 고장이다. 아름다운 구례읍의 쌍계사를 거닐고 차문화 센터에서 다도 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차나무 시배지에 아직 남아있는 야생 차밭을 둘러보고 근처의 불일폭포를 둘러보는 제법 괜찮은 힐링 코스다.
전남 구례읍에서 21km 지점,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리에서 운수리까지의 6km 구간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바로 이곳 지리산 남쪽기슭에 신라 성덕왕 21년(722년)에 의상대사의 제자 삼법스님이 창건한 쌍계사가 있다. 처음 이름은 옥천사였으나 그 후 문성왕 2년(840년)에 진감선사가 대찰로 중창시킨 후 887년 정강왕이 선사의 도풍을 앙모하여 '쌍계사'로 개칭하였다.
하동 차문화센터는 하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차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는 '차문화전시관'과 전통수제다법으로 덖음차 만들기 체험과 하동녹차 다례체험을 할 수 있는 '차 체험관', 그리고 하동의 전통도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자기체험장'과 다양한 명품하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차 판매장'이 있다. 부대시설인 차문화광장에는 하동차의 역사를 시대별로 이해할 수 있는 '어차동산' 비와 '다촌 정상구 시비'가 있으며 일년 열두달 관광객들의 쉼터로서의 역활과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매년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곳은, 한국 야생차특구, 십리벗꽃, 화개장터, 최참판댁, 화엄사, 쌍계사, 칠불사, 지리산 둘레길이 주변에 있어서 사계절 관광여행객들이 찾는 곳으로 각종 볼거리가 많으며 이곳에 위치한 찻잎마술은 녹차를 재료로 맛이 나는 특산물로 만드는 하동유일의 녹차전문 한정식집이다. 건강먹거리와 휴양도시로서의 편안한 공간을 마련한다.
쌍계사 차 시배지는 우리나라 차의 역사를 알게 해주는 곳으로, 지금도 야생의 차밭이 남아 있어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신라 흥덕왕 3년에 대렴이 당나라에서 녹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일대에 처음 심었으며 그 후 동왕 5년에 진감선사가 차를 번식시켰다. 이곳의 차는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잎을 따서 만들었다하여 죽로차 또는 작설차라고 한다.
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의 하나이다. 쌍계사에서 3km 지점에 있어 쌍계사를 답사한 후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좋은 여행이 된다. 쌍계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4백m쯤 오르면 국사암이라는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삼법화상이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건립하여 수도하던 곳으로 삼법화상이 입적한 후 110년 만에 진감선사가 중건했고, 이로 인해 국사암이라고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