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피해 막아라"…여왕벌 활동 4~6월 전국 방제해야
박영주 기자입력 2023. 4. 9. 11:00 뉴시스
농진청 "여왕벌, 500마리 이상 일벌 잡는 효과"
등검은말벌(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등검은말벌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4~6월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2010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꿀벌을 잡아먹기 때문에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종이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을 난 뒤 첫 일벌을 부화하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 시기 여왕벌 한 마리를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이나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트랩)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한 지역씩 방제하면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어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등검은말벌 방제를 위해 말벌집 방제용 무인기(드론)를 개발했으며 말벌집 방제 물질을 선발했다. 또 등검은말벌집 탐색 고도화 기술과 피해 저감 장치를 연구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생태과 과장은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4~6월 초 등검은말벌 개체 수를 조정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제 적기"라며 "이때 지역별 방제보다는 전국 동시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등검은말벌 바로 알고 방제하기 소책자(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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