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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라모 줄거리 글/ 소용순
'알라모'는 미국인 결사대가 멕시코로부터 텍사스를 독립시키기 위해 싸운 역사적인 저항 요새이다. 이 요새는 원래 1716~18년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사들이 세운 산안토니오데발레로 전도부 예배당이었다. 18세기 말엽에 프란체스코 수도회는 이곳에 대한 전도를 포기했고, 건물들의 일부는 폐허로 변했다. 1801년 이후 이 전도소는 스페인 군대가 이따금씩 점령했다. 스페인 군대의 주둔기간중 이 낡은 예배당 주변에 미루나무 숲이 있다고 해서 '알라모'라는 이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영국과의 독립 전쟁에 의해 동부 지역은 안정 되어 있었지만 텍사스 지역은 아직 멕시코의 영토였다. 1835년 12월 텍사스 독립전쟁 초기, 텍사스 의용군 부대는 산안토니오에서 멕시코 군대를 몰아내고 알라모를 점령했다. 샘 휴스턴 장군을 포함한 몇몇 텍사스 지도자들은 소규모의 군대를 가지고 산안토니오를 방어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산안토니오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알라모의 의용군들은 배치된 위치에서 후퇴하기를 거부했다.
1836년 2월 23일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 장군이 이끄는 멕시코 군대는 리오그란데 강의 남쪽에서 접근하여 즉각 알라모에 대한 포위공격을 시작했다. 187명밖에 안 되는 미국 결사 수비대를 지휘한 사람은 제임스 보이 대령, 윌리엄 B.트래비스 대령과 유명한 데이비 크로켓 이었다.
13일 동안 알라모의 수비대는 저항했으나, 3월 6일 아침 2,000 명의 멕시코군은 요새 외벽의 무너진 틈을 통해 물밀듯 들어와 텍사스인들을 덮쳐버렸다. 산타 안나는 단 1명도 살려두지 말라고 명령했다. 수비대 187명 전원이 전사 하였다. 멕시코군도 1,600명 정도의 엄청난 사상자를 냈으니 그 최후 백병전의 처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처럼 오랜 시간과 엄청난 사상자가 남으로 인해 산타 안나 장군의 멕시코군 작전은 완전히 차질을 빚게 되었고, 미국군의 휴스턴 장군은 그 기간에 텍사스를 방어하기 위한 완벽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알라모는 그 후 텍사스인들에게 영웅적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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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일에 걸친 불면과 배고픔의 항전에 알라모 수비대도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그들의 결사 의지는 지칠 줄을 모르고 더욱 불타오르고 있었다. 드디어 이제 내일이면 멕시코군의 총공격이 예상되는 1836년 2월 26일. 세 사람의 수비대 지휘관과 멕시코군의 산타 아나 장군은 요새 내에 아직 머물고 있던 여자와 노약자들을 피신시키는 데 합의 하였다.
요새의 문을 열고 여자와 어린이, 노약자 들이 나갈 때 이미 싸움이 어려운 노인 민병이 잔류하여 싸우겠다며 탈출하지 않겠다고 버티었다. 지휘관들이 무리라고 만류 하였지만 노인의 부인인 할머니는 자기의 남편이 충분히 힘이 강하며 명예롭게 남을 수 있다고 같이 항의 하였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남편의 전투 참여를 간청할 때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그는 동료 결사대와 같이 싸우다가 장열이 전사하였다.
[출처] 영화 <알라모>의 줄거리|작성자 패러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