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자: 2023년 11월 2일 10시-12시. *장소: 지하1층 동아리실 *참가인원: 고미선,권가람,송수진,이정희,하정화,한양미,최혜린,최현덕,조옥자 *모임방식: 대면 *활동도서: 다음 달에는(전미화그림책) |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낙엽이 하나둘떨어지는 정말 감성충만한 목욜였어요!
오늘도 우리 어도연은 책수다를 떱니다.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지하1층 동아리방에서 밖의 단풍과 조화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어요.
공다영님의 감상평으로 더욱 풍족한 책수다였습니다.
다음 달에는 - 예스24 (yes24.com)
* 활동내용
- 전미화 : 2015에 첫더미가 만들어지고, 21년 말부터 작업. 22.3.28 발행출시된 책
한국 일러스트레이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 공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림
201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 전미화작가 작품특징
상실, 결핍, 소외, 아픔, 정체성에 관한 내용
흑백과 칼라의 선명한 대비
과감한 터치와 원초적 느낌의 색 사용
작품마다 다른 표현법 시도
- 봉고차 : 아빠와 아들의 아늑하고 아름다운 유일한 집.
-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빠와 조숙한 아이의 대비. 하지만 아들에게는 다정하고 밝은 아빠
너무 철이 일찍 든 아이라 안쓰러웠다.
- 아이의 감정의 동요가 없는게 아니고. 아빠와의 관계를 잘 알아서이다.
작가와의 인터뷰 중.
- 책에서 손이 크게 그려진 이유가 아빠의 책임감이 아닌가 생각된다.
손중심으로 다시 본다면 '따뜻한 손'이라고 부제를 붙이고 싶다.
아빠의 큰손에 꼭 포개어진 아이의 손. 아빠를 믿고 의지할수 있는 안심이 되는 상황을 말해주는 듯하다.
두툼하고 뭉툭한 아빠의 손, 목욕탕에서 아이의 몸을 닦아주는 거친손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아이가 느끼는 마음. 아빠의 마음을 작가가 손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따뜻했다.
원초적인 느낌이기도 하다. 손의 상징화.
- 그래도 아빠가 아이와 도서관에 간장면을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책임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읽고 있는 책이 배부른날~ 이라는 부분도 센스가 있다.
- 목탄, 콩테로 그린 거친표현이 갱지의 포근하게 감싸준 느낌이어서 좋다. 만약 하얀 도화지였으면 안어울렸을듯.
- 코로나 시기에 힘든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시기에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도 많았으니 시대적 배경으로 영감을 얻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집이 없다는것, 갈곳이 없이 산다는것에 대한 생각.
- 아빠가 엉엉 우는 장면과 아이의 위로하는 듯한 따듯한 손은 극사실주의적. 현실감을 증폭시킨다.
- 아빠와 아들의 둘만의 관계가 끈끈하다.
- 다음달에는 작은집도 구할수 있을꺼야! 라는 장면에서 아빠의 눈썹은 자신감을 대변해주는듯하다.
- 전미화의 책은 어른이 읽고 각성하고 반성하고 행동해야하는 책같다.
하지만 어린이가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를 사랑해주는 아빠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아이는 불안증세가 없고 너무나도 평온하다.
비일반적이긴하지만 아빠의 사랑이 풍족하고, 아빠의 말에 신뢰가 가득하다. 아빠의 말이 반드시 이뤄지리라는 깊은 신뢰가 있고, 어려움이 이 아이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어른의 편견이 들어가는 순간 아이의 생각은 바뀔수 있다.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소소한 일상을 살수 있는게 드러나 있어 좋다는 생각이다.
- 이 세상에는 평범한 아이들만 존재하는것은 아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내는 아이들도 많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살고 있는 아이의 마음은 무엇으로 충족시킬수 있을까.
일반적이지 않은 말못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위로가 될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 어린아이들에게 다음달에는 next month 가 아닌 next moon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우주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로 생각될수도 있고, 마냥 무거운 얘기가 아닌 새로운 해석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척 창의적인 생각이었다!
- 전미화의 작품이 우울하고 불편한 느낌이 있지만 미약하나마 희망이 있는 부분이 좋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줄수 있는 어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조절할지 방버블 가르쳐 주는게 중요하다.
- 가난한 자의 선택권리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나의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해볼수 있었다.
옥자님 가시기전 단체샷!
설정샷 1,2 ~ ㅋㅋ
깜빡할뻔!!!
현덕님이 자전거에 귤박스를 싣고 오셨다는~ㅋㅋㅋㅋ
맛나게 잘먹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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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다음 달에는> 전미화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가을가을 노란 은행나무가 너무 예쁜 목욜.
오늘도 어도연 모임은 즐겁개 마무리 했습니다.^^
첫댓글 전 아무래도 감동 보다는 행동을 선택하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오늘은 적절히 감동 모드~ 정리해 주신 혜린님, 감동 극대화시켜주신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