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의 글들
2008-10-22 12:01:26
**아우에게
사회의 낙오자에 불과한 나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이십여 성상을 변함없이 兄으로 대해준 아우의 그 마음 씀씀이에
못난 兄은 늘 고마웠고 미안했었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는 우울․번민으로 괴로워하는 아우의 마음의 세계로
무능한 자로 세상이 버린 나를 초대해준 아우부부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내 양심으로 섬기는 그분께 무한히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지은 죄없이 義人이 당하는 고통을 아우의 가족이 겪고있음을
바보같은 이 兄만은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아우가 익히 알고있는 욥과 같은 환란이 아우가족에게 오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환란이요 형벌이요 저주처럼
여겨지겠지만 그것은 우리 兄弟가 섬기는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요 상이요 선물입니다.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산상보훈 중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義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福받은 자라는 그 말씀이.
罪없이 비난과 모욕과 누명․형벌과 저주를 받으신 예수님과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십자가의 고난에 아우를 부르셔서 함께
그 길을 걸어가자고 하시는 애타는 음성에 귀기울여
부디 이 시험을 무사히 통과, 하나님의 합격의 인을 받기를
이 兄은 빌고 또 빌고 있습니다.
아우에게는 갑작스럽게 느닷없이 지금 겪고있는 우울과 두려움․
답답함이 다가온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것은 아우가 오랫동안
변함없이 키워온 선한 마음-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마주칠 준비를 해오던 환란이다라고 감히 이 兄은 단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우를 마귀와의 싸움에 내보낼 수 있을 만큼 키우시고
인정하신다는 증거라는 말입니다.
악마가 아우에게 위협과 두려움을 느꼈기에 그의 세력으로 가할 수 있는
육체적 고통을 주고있는 것이지요.
기뻐하십시요.
우리 대장 예수님의 말씀처럼 즐거워하십시요.
우리 兄弟를 義人이라고 印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십시요
(마태복음5장 10~12)
악한 天使나 악한 사람들 앞에서도 하늘 아버지께서 아우를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선한 그 마음․떳떳한 그 良心․굳센 그 믿음을
어떤 경우에도 지키고 키워나가야 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義롭고 깨끗한 속마음만이
天父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당신 자신의 靈이 친히 낳은 존재인
까닭입니다.
우리의 겉사람인 몸은 父母를 통해 天父께서 만드신 피조물․작품에
불과하지만 아우의 속사람인 良心․靈․神性은 결코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람의 겉만 보고는 그 사람을 알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천사도 하나님도 그 속 중심을 보지 못하면
참만남․진정한 사귐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으로 十字架를 지심으로
당신 자신의 참 모습․진실된 그 마음․옳은 良心․바르고 곧은
당신의 중심을 모든 천사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드러내 놓으셨습니다.
이 못난 兄의 올바른 마음이 하늘의 하나님의 몸-
당신 자신의 껍닥 生命보다 억천만배 소중한 가치를 가진 존재임을
다시는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도록 義에 목말라하는 자․
眞理에 갈급하는 자는 그가 어떤 신분에 있는 자일지라도
쉽게, 돈이나 그 어떤 댓가도 하나님이나 천사나 사람에게 지불하지
않고서도 알 수 있도록 증거를 세워놓으셨다는 것이지요.
이제 왜 이 兄이 인생의 밑바닥․비참한 형편과 처지․무시받고
멸시천대받는 신분에 있으면서도 절망하지 않는지․당당할 수 있는지․
부끄럼없이 아우를 대하여 왔는지를 이해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늘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은 후 어떤 경우에도
나는 내 良心을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하고도 내 良心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결코 팔 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보다도
더 소중한 가치를 지닌 보물을 하늘보좌보다도 못한 부귀․영화․권력․
학위․돈과 맞바꾼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루시퍼 천사장은 하나님의 보좌를 뺏기위해 자기 良心을 죽였고
가인은 돌로 치기전에 자기 良心을 돌로 파괴했습니다.
발람선지자는 세상부귀영화를 얻기위해 자기 良心을 팔았고
에서는 배고픔을 참지못해 팥죽과 자기 良心을 맞바꾸었습니다.
가룟유다가 은 30냥에 판 것은 자기 스승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의 육체의 생명보다 훨씬 값나가는
자기 良心을 팔았다는 것이 이 兄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하나님도․악마도․천사도․그 어떤 사람도 강제로 지배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良心(靈․神性․中心)입니다.
오직 자기 스스로만 스스로를 더럽히든지․깨끗하게 하든지․
옳곧게 하든지․그르게 하든지 스스로만 스스로를 살리든지
죽이든지 하는 自由者요․自存者요․絶對者가
바로 良心이라는 말이지요.
우리 모두는 어리지만 선한 良心으로 天父로부터 직접 태어납니다.
어린아이들이 天使처럼 천진난만하고 무죄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아우는 두 아이를 통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나 천사가 선한 존재라고 이제 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비록 장성한 어른․하나님의 수준의 양심에까지 자라지는 못했다할지라도
백성들의 마음은 惡이나 罪에 물들어 있지않다고 하늘로부터 직접 배웠습니다.
극소수의 천사나 사람만이 惡魔의 마음에까지 타락하고
전인류의 숫자에 비하면 0.1%도 되지않는 극소수의 십사만 사천명만이
예수님의 마음․天心을 완전히 닮은 良心으로 거듭나게 됨을
보혜사께서 친히 가르치고 계십니다.
아우夫婦를 이 십사만 사천의 적은 무리․이 세상 神에게
무릎꿇지 않은 남은무리 대열에 합류시키고자
영문을 알 수 없는 고통의 관문에 들게하신 것입니다.
하늘의 이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良心의 선택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의 양심에 계속 머무르느냐 성숙한 天心․
그리스도의 靈으로 거듭나느냐하는
그 어떤 시험보다도 중요한 시험을 치를 자격이있다고 -하늘이
수험생으로 아우를 시험장에 입실을 시켜놓으시고
문제지를 나누어주셨다고 이 兄은 지금의 아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듣고 배운 은혜니․성령이니․믿음이니 하는 어휘들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의 良心 곧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리키고자 함이었습니다.(산상보훈-마음이 겸손한 자 온유한 자, 청결한 자)
은혜받은자․성령충만한자․믿음을 가진 자․중생한자․새롭게 거듭난자
(하늘의 축복을 받은 자)란 하나님의 良心에까지 자란-良心이 어른이 된
사람을 일컫는 말이요, 가장 떳떳하고 바른 마음․성숙된 옳고 선한
良心을 가진 사람의 칭호라는 깨달음에서
이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임금님께서 친히 문제를 내시는 이 과거시험에 초대받은 아우를
이 兄이 어찌 축하해 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그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렵고 답답한 마음을
우리가 이미 겪어 보아 잘알고 있지않습니까?
겁내지말고 오히려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지금까지 지녀온
그 떳떳한 良心으로․하나님과 가족과 이웃을 사랑해온 그 마음으로
시험을 치러주기를 이 못난 兄이 진심으로 빌고
또 빌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입시생을 둔 가족 모두가 한바탕 모두 함께 전쟁을 치르듯
아우가족과 우리 母子가 한마음으로 이 싸움을
싸우고있음을 부디 잊지마소서.
설령 십사만 사천을 뽑는 이 시험에 合格하지 못한다할지라도
하늘이 아우의 착한 마음을 인정해주셨다는 그 사실은 남은 生내내
큰 힘이 되어줄 것임을 이 兄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우夫婦와 대선王子․혜원公主의 마음에 하늘의 축복과 평화가
가득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이천삼년 십일월 십일일부터 십삼일 새벽에 깨어 信兄 吉守 書.
#고난의 의미 #하늘 과거시험 #양심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