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판에 결절 소견에 대해 문의하신 분이 계신데, 흔히 접할 수 있는 임상의 난제이고,
칼럼 주제로 다룰만하다고 생각하여 여기 답변을 답니다.
갑상선에 1cm 미만의 초음파 소견상 모양이 좋지 않은 결절이 있는데, 세포검사 및 재검을 받으신 후 정기검사를 권고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초음파실 선생님이 사진을 주시면서 타 병원에서 좀 더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하시며 지난 두 번의 세포검사 결과가 '잘 모르겠다'로 나온 상태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이 환자분은 향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본 질문글: http://cafe.daum.net/thyroidcancer/QQ8K/1916)
갑상선결절이 초음파상 발견됐을 때 모양을 보면 암의 위험성을 상당부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감안하여 조직검사를 할지 말지 결정합니다.
올려주신 사진의 결절은 크기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만 7 ~ 8mm 정도 되어 보입니다. 크기보다 모양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여러 형태 분석을 통해 암 가능성을 평가해 보면 약 85 ~ 90% 정도 됩니다.
크기가 작고, 위치가 나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암이라고 확정된 후에도 수술을 보류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병원에 따라서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엔 이런 저반 상황을 설명드리고 조직검사를 할지 말지 환자분과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환자분께서는
갑상선 결절에 대해 조직검사를 받으셨고, 재검도 하셨는데, 두번의 검사가 다 모르겠다라고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모르겠다가 뭔지는 제가 이전에 올린 아래 두 글을 참고하시고 감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아마 둘중에서 위의 것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http://cafe.daum.net/thyroidcancer/VPfQ/31
http://cafe.daum.net/thyroidcancer/VPfQ/33
그러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환자분께서 만일 암으로 확진된다면 수술을 할 것인지 마음의 결정을 먼저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1cm 안 되는 갑상선 결절은 암이라도 안전하니 수술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이야기가 아주 많으니까요. 만일 암이라도 난 수술 안할 것이다. 그렇게 마음의 결정을 하신다면 조직검사도 다시 받을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 마음이 그렇게까지 강단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의 진료를 다시 받으시고 상담을 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처럼 초음파 영상 복사본과, 두번의 세포검사 결과를 갖고 갑상선 초음파 및 조직검사의 전문가를 방문하시면 필요하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암이라면 수술할지 말지는 그 다음에 고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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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심의원 심정석원장
학력 및 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졸업, 의학박사, 국립암센터,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전문분야 : 갑상선초음파, 조직검사, 고주파열치료술
진료예약 전화번호 ☎ 031-704-7757
홈페이지 : http://www.withsim.com
주소: 경기도 분당구 황새울로 353,6층 위드심클리닉 4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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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한 내용 감사드립니다.
일단 대학병원 검진을 받아보고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