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선거 15곳 중 11곳 새누리 압승

[책임당원]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을 깨고 전국 15곳 중 11곳에서 승리하는 압승을 거뒀다.
 
30일 자정 무렵 마감된 개표 결과 새누리당은 전국 15곳 중 11개 곳에서 승리를 거두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대 접전지로 불렸던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가 당선된 데 이어 전남 순천 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가 예상을 깨고 당선되면서 기쁨이 배가 됐다.
 
또한 정치 신인이었던 홍철호 후보(경기 김포)와 김용남 후보(수원병)가 각각 야당의 중진인 김두관, 손학규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고 평택을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가 3선의 정장선 후보를 물리친 것도 새누리당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밖에 수원을에서 정미경 후보가 당선됐으며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서 배덕광 후보가, 울산 남을에서 박맹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또 대전 대덕의 정용기 후보, 충북 충주 이종배 후보, 충남 서산 태안 김제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청권에서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불과 4석을 얻는 데 그치며 김한길 안철수 체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수원정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박광온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실세였던 임태희 후보를 이겼고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된 권은희 후보가 당선되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수도권에서 패하며 '공천싸움' 후유증이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손학규, 김두관 후보의 패배와 전남 순천 곡성 패배, 평택을 패배로 당의 중진들이 모두 무너지면서 공천을 책임졌던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며 조기 전당대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동작을에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패하면서 '야권 단일화'도 승리의 공식이 아니라는 점이 증명됐다는 점도 야권에게는 고민이다.
 
야당은 세월호 참사와 잇달은 인사 실패 등을 부각시키며 '박근혜 정권 심판'을 요구했지만 유권자의 선택은 '먼저 책임있는 야당이 되라'며 야당에게 먼저 회초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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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

새민련 간판을 떼고 문 닫아야 새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