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실크로드 46> 발굴지, 마고키 앗타리 모스크, 유태인집 - 19. 8. 11.
마고키 앗타리 모스크(Magoki-Attori Mosque)는 부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모스크인 마고키 앗타리 모스크는 아주 오래 전부터 묻혀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묻혀있던 것을 1936년 러시아의 고고학자 시슈킨에 의해 발굴 되어진 모습이다.
마고키는 '굴안' 이라는 뜻으로 둘레가 굴처럼 파여있어 붙혀진 이름이며, 앗타리는 '약을 판매하는' 이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모스크 주변에서 약을 많이 팔았다고 한다.
벽면은 세 층으로 나뉘어 있어 이 모스크의 역사를 말해준다. 아래에 조각된 조르아스터교의 아라베스크 무늬의 벽돌층, 그 위 불교양식의 기단 그리고 그 위에 이슬람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파괴되었을 때 그대로 그 위에 계속 건물을 세웠기 때문에 그렇다. 한 곳에서 조르아스터교, 불교, 이슬람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벽면을 보면서 아랍군에 의해 파괴될 당시의 상황과 칭기스칸에 의해 파괴당할 때의 상황을 떠올린다면 새로운 기분이 들것이다. 현재는 부하라카페트를 전시하는 박물관의 역할도 하고 있다.
마고키 아타리 모스크는 고고학적으로 가장 많은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는 고대 이슬람 사원이다. 마고키(Magoki)는 구멍이나 웅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스크는 현재의 도시의 길거리나 광장 등에 비하여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고대의 부하라 시는 불을 숭배했으며 그들은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다. 모든 가정에는 우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은 기도를 하면 우상이 행복과 부를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이러한 우상은 일주일에 두 번 바자르(재래시장)에서 살 수 있었으며, 그 당시의 왕이었던 Mokh이 이곳 상권을 조절하고 있었다.
도시의 무역의 발전을 위하여 그는 불의 사원을 건축하게 하였으며 당시 지어진 사원중 두개가 남게 되었는데, 하나는 조로아스터교 사원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이 마고키 아타리 모스크이다.
이것은 12세기 때 재보수가 있었으나 현재는 유일하게 서쪽 계단과 정면과 현관이 남아있다. 이 모스크는 1860년 지진으로 붕괴되었으며 두개의 돔이 파괴되었다. 현재 볼 수 있는 돔은 20세기에 역사적 고증을 뒷받침으로 재건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