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Mozart) 교향곡 제41번 C장조 , K.551 Symphony No.41 in C major, K.551 |
● 모차르트 3대 교향곡
■ 개설 모차르트는 1788년 8월 10일에 C장조의 교향곡 41번(K.551)을 자곡하였는데, 이것이 그의마지막 교향곡이다.이 교향곡의 별칭은 <주피터(Jupiter)>인데, 그것은 모차르트가 붙인 것이 아니라 극장 감독 이였던 잘로몬이 피아노곡으로 편곡하면서 붙인 것이다.
잘로몬(Johann Peter Salomon,1745~1815년) 독일 본(Bonn)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와 작곡가 겸 지휘자로, 프러시아 하인리히 궁정에서 오케스트라 단장으로 있다가 1780년대 초에 런던으로 건너가 극장 지배인으로 재직하면서 공연 주체자로 활동하였다. 그는 1791~92년과 1794~95년의 두 차례에 걸쳐 요제프 하이든을 초청하여 12곡의 <잘로몬교향곡(런던교향곡)>세트를 작곡하게 하여 흥행시켜서 하이든에게도 막대한 돈을 벌게 해 주었다.
<주피터>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신의 이름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에 해당한다. 이 교향곡의 호방하고 당당한 위용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에는 <주피터>라는 별칭외에 『종곡에 푸가를 가진 C장조의 교향곡』으로불리기도 한다. 마지막 몰토 알레그로 악장의 숨막힐 듯 힘찬 대위법적 전개를 놓고 한 말이다.
▲작곡과 초연 교향곡 41번은 1788년 8월 10일에 작곡되었다. 모차르트는 그의 걸작인 3대 교향곡인 제39번, 제40번, 제41번을 1788년 여름에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만들었는데, 제39번을 1788년 6월 20일,제40번을 7월 25일에 완성한 후에 연이어 이 교향곡 41번을 만든 것이다. 그는 이 해에 <피아노 트리오> 5번(E장조 K.542)과 6번(C장조 K.548),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6번 <쉬운 또는 단순한 소나타(Sonata facile)> 및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작곡하였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 41번이 그의 생전에 초연되었는지에 대한 확고한 문헌 기록은 없다. 오토 에리히 도이취(Otto Erich Deutsch)는 모차르트가 최초에 의도했던 초연은 필립 오토가 새로 만든 슈페겔가쎄의 카지노에서 가질 예정 이였고, 심지어 그의 프리메이슨 동료인 푸흐베르크에게 세곡에 대해 각각 한 쌍의 티켓을 보냈으나,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고 그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차스로우는 3곡 중에서 오직 첫 째 곡인 39번만 초연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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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해설 □ 악기 편성 이 교향곡은 플루트와 2대의 오보에, 2대의 바순, 2대의 호른, 2대의 트럼펫, 팀파니 그리고 현을 위한 버전(版)으로 발행되었다. (40번에 빠졌던 트럼펫 2개와 팀파니가 추가되고, 클라리넷이 제외 되었다.)
□ 구성 고전주의 시대의 전통적인 4악장 구조로 되어있다. I. Allegro vivace II. Andante cantabile III. Menuetto: Allegretto - Trio IV. Molto allegro
□ 음악 이 교향곡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제4악장 피날레의 마지막 부분의 5성 푸가토(5개의 주제로 표시되는) 이다.물론 전 악장을 통해서도 하나의 특별한 주제를 발전시키거나 두 개나 그 이상의 주제를 함께조합한 푸가섹션들이 산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목관악기들의 교차연주에서 알 수 있다.
이 피날레 악장의 첫 번째 주제는 그 당시에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비롯한 작곡가들의 대위법 교본 이였던 푹스(Johan Joseph Fux)의 『파르나소스 산으로 가는 계단,1725년』의 푸가 예에서 뽑아 5개의 다른동기와 대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이 외에도 대위법적 소나타 형식의 피날레에서 푸가로 처리된 코다에 5개의 모든 동기들이 조합된 4개의 주제가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1906년에 조지 그로브(George Grove)경이 주피터 교향곡에 대하여 쓴 기사에는 “그의 모든 재능과 아무도 자기 자신 만큼은 갖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던 재능을 감춰두는 힘을 비축해 둔 것은 오직 이 피날레를위해서였다. 어디에서도 더 이상은 달성할 수 없다“.라 하고, 또 교향곡 전체에 대해서는 “프랑스 혁명(1788~1799년)이전에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관현악 작품이다.”라 했다.
음악 학자들은 모차르트가 피날레에 푸가토를 사용한 미하엘 하이든(Michael Hatdn, 1737~1806년:요제프 하이든의 동생)의 ‘교향곡 28번 C장조를을 연구했다고 확신 하고있다. 찰스 셔만은 모차르트가 미하엘 하이든의 ‘교향곡 39번 C장조’도 연구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 이유는 모차르트가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하이든이 최근에 만든 푸가를 보내 달라고 종종 부탁하였고, 모차르트가 이 교향곡을 작곡하기 몇 주 전에 미하엘 하이든이 작곡한 교향곡 39번의 피날레에도 두 개의 온음으로 시작되는 푸가토 주제가 있기 때문이다. 셔만은 거의 동시에 작곡된 두 작품 사이에는 많은 상사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출처:wikipedia 번역 개작> |
■ 감상
▲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Allegro vivace),C장조,4/4박자, 소나타 형식 (12:55) 상단에 서주부가 없이 곧장 당당한 총합주로 유명한 제1주제가 포르테로 연주되고 ,반복되며 목관의 대선율로 부드러운 감각으로바뀐 다음 짧은 쉼표 뒤에 애교띤 제2주제가 제시되고, 곧 1주제가 장대하게 대위법으로 재현된다. 이어 종결부에서는 민요풍의 아름다운 선율이 나온다. 전개부는 목관에 의해 3주제의 전개를 시작하고 이어 1주제가 여리게 등장하여 전개된다. 이어서포르테로 강해지다가 재현부로 들어가 화려한 울림의 짧은 종결부로 끝난다.
▲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Andante Cantabile) F장조,3/4박자,소나타 형식 (8:56) 시적인 정적미는 베토벤의 제5교향곡의 제2악장과 꼭 닮았다. 미세하고 영롱한 제1바이올린으로 제1주제가 시작되고,목관과 제1바이올린은 지극히 우아하기 그지없는 2주제를 연주한다.제시부가 반복된 다음에 비교적 짧은 전개부를 지나면 재현부가 비교적 자유롭게 진행된다. 종결부는 주로 1주제를 소재로 꾸며진다.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트리오(Menuetto:Allegretto-Trio),G장조,3/4박자 (4:43) ,3부 형식 미뉴에트는 하행선율로 등장하는데 이전양식과는 달리 명백한 3화음을 사용하지않고 있다. 주전개부의 후반에 목관 3중주로 주제를 대위법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어 나오는 트리오는 플루트에 의해 제시되어 현으로 이어진다. 이 부분도 2부로 나누어져 각기 반복되며,곡은 다시 처음의 미뉴에트로 되 돌아가 연주하고 끝난다.
▲ 4악장 몰토 알레그로 (Molto allegro) (8:47) 제1바이올린이 현악기의 반주로 여리게 1주제를 연주한 후에 이를 다시 포르티시모로 반복하면 바로 푸가로 처리된다. 2주제는 제1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연주하는데 5중대위를구사한다. 제2주제도 카논적으로 대위 처리되고 있으며, 이어 종결부도 대위적으로 취급되면서 주제 제시부가 끝난다. 전개부는 1주제에 의해 여리게 시작되고 이어서 포르티시모로 강하게 카논으로 전개된다. 재현부는 비교적 자유로우며, 코다는 특이하게도 전개부적 성격을 띠지만 곧 1주제를 호른으로 강렬하게 연주하고 하나로 모아져 장대한 코다로 끝내는데 트럼펫과 팀파니가 마침을 서둘러 신호한다. 시원스럽고 호탕하기 그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