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유다 왕 요시야의 성전 수리와 율법책 발견(열왕기하 22:1~11)
* 본문요약
유다 왕 요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한 신실한 왕으로,
8세에 왕이 되어 31년간 예루살렘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왕이 된 지 18년째 되던 해에 여호와의 성전을 보수하게 합니다.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 수리를 하던 중 율법책을 발견하여 서기관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왕 앞에서 그 책을 읽습니다.
요시야 왕은 그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습니다.
찬 양 : 235장(새 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
409장(새 309) 목마른 내 영혼
* 본문해설
1. 요시야 왕의 성전 수리(1~7절)
1) 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3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여디다로 보스갓 아다야의 딸입니다.
2) 요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올바른) 일을 하였고,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을 본받아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3) 요시야 왕 18년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보내며 말했습니다.
4)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 바친 은,
곧 성전 문지기들이 백성으로부터 받은 은(헌금)을 모두 계산하여
5) 그것을 여호와의 성전공사 감독관들에게 맡겨서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일하는 인부들에게 품삯으로 주어
여호와의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게 하되
6) 곧 목수와 돌 쌓는 사람과 미장이에게 품삯을 주고
또 성전 수리에 필요한 목재와 다듬은 돌도 구입하여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7) 그러나 그들에게 맡긴 은(헌금)의 사용에 대하여는 회계(會計, 점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성실하게 일하는) 진실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 율법책을 발견함(8~11절)
8)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했노라”
라고 말하면서 율법책을 사반에게 넘겨주니, 사반이 그 책을 읽었습니다.
9) 서기관 사반이 그 책을 읽어본 후에 왕에게 가서 보고했습니다.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돈을 모아서
성전 수리를 맡은 감독관들에게 넘겨주었나이다.”
10) 그리고 나서 서기관 사반은 왕에게 “제사장 힐기야가 책 한 권을 주더이다”라고
보고한 후에 왕 앞에서 큰 소리로 그것을 읽었습니다.
11) 왕이 그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유다 왕 요시야의 종교개혁
요시야 왕은 다윗 왕 이후로 가장 신실한 왕입니다.
여호사밧과 히스기야도 선한 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들은 인생의 후반부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은 삶을 살았던 반면에,
요시야는 다윗처럼 죽을 때까지 오직 하나님만을 섬겼던 사람입니다.
1) 요시야 왕 8년 :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구하고(역대하 34:3)
요시야가 왕이 된 지 8년째 되던 해에
그가 처음으로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구하였다는 말씀이 역대하 34:3에 나옵니다.
히스기야의 경우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하나님을 섬겼는데,
요시야는 그가 왜 이때 하나님을 찾았는지 그 이유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나 요시야가 그의 나이 16살이고
왕이 된 지 8년째 되던 해에 처음으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 요시야 왕 12년 : 대대적인 우상 척결(역대하 34:3~7)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요시야 왕 12년,
그의 나이 20살 때에 대대적인 우상 척결이 이루어집니다.
히스기야도 모세가 만든 놋 뱀까지 부수는 등 우상 척결에 힘썼으나,
요시야는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에서 불사르기까지 하는 등
유다 땅에서 우상을 박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였습니다.
3) 요시야 왕 18년 : 성전 수리(본문 4~7절)
다시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요시야 왕 18년,
그의 나이 26살 때에 성전을 수리합니다.
우상을 아무리 척결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바로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요시야는 유다의 온 땅에 우상을 박멸한 후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하여 예배를 바르게 하려 합니다.
2. 신앙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한 요시야
1) 요시야 왕이 무엇에 쫓기듯 신앙 개혁에 힘쓴 원인은 무엇인가?
히스기야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우상을 제거하였고,
앗수르 군사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했습니다만,
요시야 왕 8년과 12년과 18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성경은 자세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의 경우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일이
왕이 된 지 8년째 되던 해에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구하게 했고,
그 후 4년이 지난 12년째 되던 해에 대대적인 우상 척결을 하게 했으며,
다시 6년이 지난 18년째 되던 해에 성전을 수리하게 했습니다.
2)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요시야 왕이 신령한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했다는 것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느낀 어떤 신령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점입니다.
어떤 자극이 왔을 때 하나님을 구했고,
또 어떤 자극이 왔을 때 우상을 제거했으며,
또 어떤 자극이 왔을 때 성전을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수리하다 율법책을 발견하자
그는 그 말씀대로 살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요시야 왕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어떤 충격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구하여 다윗 다음으로 훌륭한 왕이 되었습니다.
➠ 다만 한 가지 찾아볼 수 있는 것 : 요시야 왕의 유아 시절 할아버지 므낫세의 영향
므낫세가 남북 이스라엘 전체 역사에서 가장 사악한 왕이라고 하였으나
바벨론과의 싸움에서 크게 패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였다가 응답을 받고 하나님이 계신 줄 경험하고
인생의 마지막 때를 신실하게 보냈습니다.
므낫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아몬이 다시 악행을 저지르긴 했지만
아몬은 2년 만에 죽었고,
그 뒤를 이어 요시야가 왕이 된 때는 8세였습니다.
아몬은 16세까지 유소년 시절을 므낫세가 악행을 저지르던 모습만 보며 자랐으니
그의 아버지 므낫세처럼 악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죽게 되었지만
요시야는 태어났을 때부터 6살 때까지는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신실하게 살았던
할아버지 므낫세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 야곱의 무릎에서 신앙을 배운 요셉은 애굽에서도 그 신실함을 잃지 않았고,
어린 시절 훌륭한 가문에서 신앙을 배운 다니엘은 소년 시절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우상이 가득한 바벨론 왕궁에서 지냈으나 역시 그 신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요시야 왕 역시 어린 유아기 시절 할아버지 므낫세에게 배운 그 신실함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신령한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가 되십시오.
공부하라는 자극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신앙적인 자극에는 별로 반응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보고 믿음을 판단하십니다.
당신은 어떤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합니까?
그것이 바로 당신이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것이 됩니다.
3. 성전 수리 중에 율법책을 발견함(8절)
요시야가 성전을 수리하다가 성전 구석에 처박혀 있던 모세의 율법책을 발견합니다.
그동안 여호사밧, 요아스, 히스기야 등의 왕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으나
율법책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요시야 왕 때에 이르러서
오랫동안 먼지 구덩이에 감춰져 있던 율법책이 발견됩니다.
이것은 그동안 유다 왕들과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섬기는데
얼마나 등한히 했나 하는 것을 알게 합니다.
4. 유다 역사상 가장 철저한 종교개혁
1) 율법책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요시야의 종교개혁(12절 이하)
율법책이 발견됨으로써 요시야의 종교개혁은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동안에는 성전 수리하는 것에서 멈추었으나
이제는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예배의 모든 절차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일 유다 백성들이 요시야 왕의 개혁에 따라주기만 한다면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하지 않고 다시 다윗의 시대로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러나 너무 늦었습니다.
요시야는 왕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여 백성들의 신앙을 회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습니다.
한 번 죄에 빠진 백성들이 그렇게 쉽게 변화될 수는 없었습니다.
앞에서 요시야가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섬기자고 외치지만,
왕이 가는 곳에서만 우상을 없앨 뿐 왕이 지나가면 다시 우상을 세웠습니다.
왕과 그 측근들만이 외치는 신앙의 개혁이었습니다.
● 묵상 :
➀ 백성이 바른 지도자의 인도를 따르지 않아서
어떤 때는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가 잘못되어 나라가 혼란스러워지는데,
어떤 때는 지도자가 바르게 인도하려 해도 백성들이 따르지 않아
혼란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요시야 때에는 백성들이 왕의 인도에 따르지 않아
하나님의 진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결국 요시야의 아들 대에서 남왕국 유다가 망하고 맙니다.
➁ 마지막 때에는 각자 바른 믿음을 굳게 지켜야
마지막 때에는 지도자나 백성들이나 모두 죄에 빠진
극도의 혼란의 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혼란의 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회가 어떻게 혼란스럽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어떻게 죄에 빠져 있든 상관없이
그런 것에 영향 받지 말고 각자 자기 믿음을 바르게 지켜야 합니다.
주께서 참된 믿음을 가진 자를 저 지구 끝에서라도 찾아내어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마지막 때에 요시야 왕처럼
참된 믿음을 갖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바른 지도자와 거짓 지도자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3.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참된 믿음을 잘 지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