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죄가 후손에게 유전되나요?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신명기24:16)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8:1-2)
1. 가계에 흐르는 저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2. 부모와 조상이 지은 죄가 자식에게 넘어와 나쁜 일이 일어나나요?
-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성에는 민간신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조상의 어떤 행위에 의해 자손이 복을 받거나 저주를 받는다는 생각이 상당히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조차도 조상의 죄가 후대로
내려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저주를 끊어버려야 한다며 저주를 끊는 기도를 하기도 하고 한 때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라”는 책이 출판되어 제법 판매된 적도 있습니다.
-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자기이니이까 그의 부모이니이까”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가 소경이 된 것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사건, 맹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지금 예수님에 의해 치유되고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십니다.
-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인간은 조상으로부터 죄를 물려 받은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은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원죄가 있다는 표현을 할 수는 있으나 모든 인간이 죄인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조상으로부터 죄가 유전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경은 조상의 죄가 후손에게 유전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떤 고통이나 어려움을 겪더라도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에 의해 그 어려움과 고통이 현재적으로 치유되고 극복된다고 말씀합니다. 오직 현재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떤 과거도 우리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현재는 어둠의 힘을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님에 의한 놀라운 치유만이 있을 뿐입니다.
*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20:5) 이 말씀은 조상의 죄가 후손에게 유전된다는 뜻이 아닌가요?
- 아닙니다. 이 말씀 다음 절을 보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라고 말씀합니다. 이 두 구절은 뚜렷이 대조되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강한 “경고”와 지키는 것에 대한 강한 “권고”의 말씀입니다.
* 새해가 되면 제비뽑기 형식으로 말씀카드를 나누어 주는데, 이것은 미신적인 행위가 아닌가요?
- 말씀카드를 뽑아서 한 해 동안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산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말씀카드 내용을 한 해에 대해 길흉을 점치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말씀카드 뽑기는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