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팁은 피해야 할 유형으로 자주 거론되는 MBTI이다.
이들의 어떤 특성이 구설수를 만드는 걸까?
필자가 최소 7명 이상 봐오며 느낀 공통점이다.
1. 다 아는 척을 한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미 예상한 척을 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통수의 통수를 거듭하는 블리치를 방불케하는데
너의 공격을 예상했다.
네가 공격을 예상할 것을 예상했다.
네가 공격을 예상할 것을 예상할 것을 예상했다.
식의 전개가 돼버린다.
지능 수치에 따라 교묘함에서는 차이가 난다.
원피스의 우솝은 진성 ENTP이고
우솝의 대사 중 이런 것이 있다.
(전혀 예상치 못 한 상황이 벌어짐)
"작전대로군."
쵸파(isfp): 우와!! 진짜야 우솝?
엔팁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
더불어 sf의 특성도 ㅎ..
2. 허언증이 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ntp&no=36764
이는 엔팁도 인정하는 부분인데,
필자의 관찰로도 그러하다.
양심이 있는 편이면 허세,
양심이 없는 편이면 허언증이 있는데,
허언증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타유형에 비해 거짓말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기억하자.
우솝은 ENTP다.
3. 말을 취사선택해서 하는 경향이 있다.
유리한 것만 취하는 페미니즘이라 하여 뷔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엔팁에게도 이런 특성이 있다.
타 유형이 결백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엔팁이 평균적으로 더 그러한 경향을 보이고,
양심의 가책도 더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총자산이 10억이고 부채가 8억이라 실제 자산은 2억이라면
엔팁은 10억이 있다. 라고만 할 가능성이 높다. (이건 양심있는 편이고 허언증 있는 케이스면 그냥 무대뽀로 100억 있다고도 함 ㅎ)
실제로 필자가 본 케이스는 돈이 하나도 없는데 17억이 있다고 구라를 치거나
돈이 하나도 없는데 42억이 있다고 구라를 친 케이스도 봤다.
너 힘은 센데 속도는 느리네. 라는 소리를 들으면
~~가 나 힘 존나 세대 ㅋㅋ 라고만 할 가능성이 높다.
무의식적으로 말의 재편집을 본인이 믿고싶은 방향대로 한다.
말했듯 다른 유형이 결백하다는 것은 아니다. 더 그러한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특성이 있는 것인가?
엔팁은 자기제어력이 낮다.
그리고 대단해보이고 싶어한다.
순간 순간 대단해보이고 싶어하는 충동을 견뎌내지 못 하고,
일단 저지르고 본다.
대단해보이고 싶어서 일단 아는 척.
대단해보이고 싶어서 일단 거짓말.
대단해보이고 싶어서 일단 본인에게 유리하게 말함.
설명이 되지 않는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필자는
천재라는 존 폰 노이만(ENTP)도 머리가 좋은 편은 맞으나 사발을 존나 깠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말도 안 되는 수학적 계산을 해낸 일화는 아마 지인을 섭외해서 구라를 쳤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실제로 업적이랄 것 없이 이곳저곳 숟가락만 얹고다녔다는 얘기가 있다.
폰 노이만도 뛰어난 학자이긴 하지만,
여타 더 뛰어난 학자들에 비해 과도한 고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대충 스페인 정도의 나라가 미국급으로 평가받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그것엔 본인의 적극적 이미지 작업이 관여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나는 어느 순간 이것을 깨달았고,
엔팁의 말은 듣지 않는다.
믿지 않는 것을 떠나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진위를 가리는 것 자체가 뇌에 피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아마 가끔 들려오는 얘기 중, 청담동에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나중에는 거짓말이었고 되려 "너 나 돈 보고 만났어!!" 라는 소리를 했다는 경우들,
즉 사기결혼의 당사자들은
ESTP이거나 ENTP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첫댓글 자아성찰이나 하셈
건 항상 함
근데 아는 entp가 육지담바께 없어요
내가 아는 entp 설리 권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