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는 맑았다.
새벽에는 좀 싸늘하였으나 낮은 바람이 좀 있지만 맑고 시원하였다.
旣八에 모임이라 64명에 그친 것 같다.
모두 밝은 얼굴에 生氣가 가득하다.
나는 창문으로 보이는 싱그러운 나뭇잎을 보면서
문득 ‘두번은 없다’란 시가 떠올랐다.
폴랜드 시인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Wislawa Szymborska(1923~2012)…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
(중략)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중략)
미소 짓고 어깨동무하며
우리 함께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 개의 투명한 물방울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몇 마디 안부를 건네고는 그저 얼굴만 보는 것으로 만족이다.
회장이 바꾸었다.
高雲 愼平宰 회장은 암투병을 성공적으로 하고 큰 짐을 진 것이다.
2015년 겨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두번은 없다’가 광고 되고 있었다.
밝은 남녀가 정다운 눈길이다.
琴兒 생각이 났다. 5월…
”…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는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 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1957년… 우리 인연은 鍾岩洞에서 시작된다.
졸업을 앞 두고 419가 났다.
금아는 쌀 배급을 타기 위하여 교수로 취직을 하였단다.
일정 때 어려운 시절이다.
해방이후 625가 났다.
오월은 푸르고나 오늘은 어린이 날…
우린 그런 어린이 대접을 받지 못하고 그 시절이 가버렸다.
다 지나간다.
그래요!? 세월은 머문 듯 지나 간다.
모임에서 스마트 폰 교육이 있었다.
5G시대로 들어가는 마당에 뭐 좀 알아야 한다.
삼성은 대단하다. GalaxyS10이 나왔다.
미리 예고되었지만 짧은 시간에 Icon익히기도 힘든 것이다.
눈과 손가락이 따로 논다. 분명히 시키는 대로 눌렀는데 화면은 엉뚱하다.
다음은 그냥 멍하니 Screen을 바라 본다.
그러나 변화에 대응하는 일이 어렵지만은 않다고 느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고 Elite가 아닌가! 걱정할 것 없다.
차차 더 잘 할 수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싱그러운 오월 …
모두들 건강하여 보람찬 노후를 즐기도록 기원한다.
小確幸 !! 日日是好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