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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인오디오 주말 추천 음악 & 하이파이 시스템(온쿄 TX-8150, 모니터오디오 NEW BRONZE6) 꿀팽이 ・ 2017. 5. 6. 17:55 안녕하세요, 꿀팽귄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그리스 음악의 대명사이자 하나의 아이콘입니다. 그는 오늘 소개하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비롯하여 '5월의 어느날', '미소짓는 소년'같은 그리스 고유의 서정성과 군사 독재 정권하에서 겪는 부당함과 굴욕에 대한 슬픔과 분노등이 스며있는 곡들을 많이 작곡했고 특히 '페드라(1962)', '일요일은 참으세요(1960)', '그리스인 조르바(1964)', 'Z(1969)', '계엄령(1973)'등의 걸작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지요. 사실 저도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와 '계엄령'를 통해 처음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를 알게 되었죠. 이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조수미를 비롯해서 여러 가수가 불렀지만 오늘 제가 소개하는 버젼은 역시 그리스의 메조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AGNES BALTSA)'의 작품입니다. LP와 CD 두 장을 소장하고 있는데 오늘 추천에 이용한 음원은 CD에서 추출한 WAVE 파일입니다. 이 곡에는 혁명을 위해 떠나는 연인에 대한 슬픔과 걱정이 비장한 멜로디와 아그네스 발차의 우수어린 목소리에 잘 스며있습니다. 온쿄(ONKYO) TX-8150 네트워크 하이파이 리시버는 최강의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저희 와인오디오도 무지하게 많이 판매한 우수한 제품입니다(오죽 맘에 들었으면 수량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독점으로 판매할까요) 저도 이 방법으로 제 PC에 담겨있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재생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중견 하이파이 스피커 브랜드인 모니터오디오의 NEW BRONZE6 역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톨보이 스피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며 하이파이는 물론 AV 홈시어터의 프런트 스피커로서의 역량도 대단한 제품입니다. 이 두 조합으로 듣는 '아그네스 발차'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묵직하고 두터운 소릿결에 처연함과 서글픔이 묻어나는 말그대로 '슬퍼도 마음이 상하지 않는' 고차원의 세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