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구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매수', '보도치짐' 관련 성명
"후보자 매수는 중대한 범법행위로 처벌 마땅"
더불어민주당 대전 시·구의원들이 서구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매수 행위 사건과 관련, 이장우 시장의 사과와 서철모 서구청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의원 일동은 19일 오후 2시 서구청 현관 앞에서 '서구체육회장 서건 후보자 매수 행위 서철모 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 후보자를 매수하고 이에 관여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구청장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철모 서구청장이 서구체육회장 후보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사퇴를 종용하며, 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한 후보자 매수 행위는 시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다"며 "서철모 구청장은 특정후보에게 사퇴를 권유하며 '이장우 시장과도 조율이 끝난 일'이라고 말한 것은, 서철모 구청장 혼자서 한 일이 아닌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체육회장 후보 뿐 아니라 체육회 경기단체 협회장들에게 출마포기를 권유하고, 심지어 체육회 직원의 해고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체육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검은 속셈"이라며 "이는 체육회의 정치적 독립과 자율성 확보를 휴지통에 처박아 버리고 무소불위 정치권력으로 체육인들의 인권과 명예는 물론 지역 체육발전을 짓밟는 만행"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해당 사건과 관련 대전시의 '보도지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체육회 후보 매수와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은 무엇이 두려웠는지 기자들에게 5공화국 시절 보도지침과 다를 바 없는 공지를 통해 언론을 겁박까지 했다"며 "'후보자 매수'와 '보도지침' 등 권위주의나 철권통치 시대에나 사용된 단어들이 2022년 대전에서 버젓이 통용돼, 대전 시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후보자를 매수하려는 시도는 중대한 범법 행위이자 처벌을 받아야할 범죄고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부인하는 폭거"라며 "자치단체장의 권한으로 범법행위를 자행한 이장우 시장과 서철모 구청장은 구차한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다 더 큰 저항에 맞닥뜨리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매수내막을 낱낱이 밝히고 대전시민에게 사죄할 것 ▲ 이장우 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향후 전개될 사법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증거인멸 획책, 꼬리자르기를 당장 중단할 것 ▲후보 매수행위는 범죄의 질이 매우 저급하다. 대전 체육발전 짓밟는 서철모 구청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대충대충포스트 www.dcdcpost.com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서구체육회장선거 #후보자매수 #보도지침 #대전시 #증거인멸 #꼬리자르기 #처벌 #범법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