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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바라 보는 세상
남이 바라 보는 내 나이가 아니라
내가 바라 보는 세상
내가 살고 싶은 나이로 살자.
어차피 우리는 죽을 때 까지
배우고 성장 해야 하지 않는가.
ㅡ나의 비망록---
얼마전까지만 해도 틈이 나면
바다를 찾거나 바다가 보이거나
바다 가까이 있는 숲을 찾았는데
요즈음은 제법 숲이 울창한 공원 숲속을 많이 찾는다.
굳이 먼 곳을 찾아 가지 않아도
택시를 타면 5~6천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 하더라도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특히 동아대학교 뒤편
옛 대신공원이던 중앙공원이나
지금 중앙도서관이 있는 중앙 공원도
비슷한 시간과 거리에 있다.
그런데 사실은 동아대학 병원이 있는
중앙공원 쪽이 좀 더 가기에 수월하다.
그리고 이곳에는 에이씨 쥬스를 한 잔 마실 수 있어 좋다.
에이씨
쥬스
당근사과쥬스다.
달짝지근해 오갈 때마다
한 잔 마시기 참 좋다.
그리고 집에 올 때는
중간에 전통 시장이 있어
제철 과일을 쉽게 한 두 봉지 사 들고 올 수 있어
그 또한 참 좋다.
또 오는 길에 바다 풍경도 볼 수 있고
날씨도 볼 수 있어
그 또한 좋다.
늘 가벼운 가방 하나 들고
여행 하는 기분이다.
우산 하나 챙겨 들고
가벼운 옷 가지 두엇 넣고.
그리고 가닥 피곤하면 잠깐
길 가 작은 의자에 쉬었다 가고.
그리고
배가 출출 하면
그 또한 길 가 아무 음식점에 들어 가
한끼 해결하면
그 보다 즐거운 여행은 없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여행을 떠난다.
혼자
혹은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지인들과 함께
여행은 어떤 형태로든 좋다.
떠나는 그 순간은 내가 가장 젊은 순간이고
또 내가 되고 싶은 그 나이가 되고 싶은 것이다.
청춘이 되어도 좋고
혹은 그보다 더 어리거나
중년이나 장년이 되어도 좋다.
여행은 언제 어떻게 떠나도
달콤한 과일즙의 맛을 내 주니까.
오늘처럼 비가 와서 종일 집에 있는 날에는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대청소를 해도 좋다.
마침 얼마 전에
가전 제품을 제법 많이 교체 했다.
제습기도 새로 사고
진공 물걸레 기기도 로봇물물걸레 청소기로 바꿨고
제법 편리하게 쓰던 코드제로인 진공 청소기도
아예 로봇 청소기로 바꿔 버렸다.
나이가 드니
차츰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 지고
걸레질을 하는 것은 더 더욱 싫어 졌다.
대신
동네 한 바퀴를 돌든가
공원을 찾아 가든가
아니면
도선관을 찾아 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가벼운 책을 보거나
정기 간행물을 보는 게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좋고
내 마음 치유에도 훨씬 좋다.
여행은 온 몸으로 떠나는 독서
독서는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마음에 쏙 드는 글귀다.
그런데
여행은 몸으로 읽는 독서
독서는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하다.
어쩌면
내 표현이 좀 더 진부하며 서툴고
그들 표현이 좀 더 세련된 것 같기도 하다만
그 또한
다름이니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