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당뇨병 완화에 도움 되는 경혈
1)췌장기능 활성화와 내장기능 촉진
당뇨병하면 대부분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당뇨와 동반되는 합병증의 완화도 생각해야 한다. 우선 췌장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비유(脾兪)혈’, ‘삼음교(三陰交)혈’, ‘지기혈(地機穴)’을 지압해야 한다. 또 내장 기능의 촉진을 위해서는 ‘중완혈’을 지압하고 ‘간유’, ‘담유’, ‘위유’, ‘신유’, ‘방광유’, ‘황유’, ‘천추’, ‘대거’, ‘관원’, ‘장문’혈 등을 지압한다. 또 피곤하거나 멍한 기분이 든다고 하면 목 뒤 ‘천주’에 치유하고, 손발이 나른한 증상이 든다는 것을 호소하면 팔의 ‘곡지’와 다리의 ‘음릉천’과 ‘족삼리’혈을 다스리면 치유가 된다.
지기혈에 안마 지압하라
매일 지기혈(地機穴)에 안마를 계속 해주면 당뇨병이 치료된다고 한다. 이 침점으로 당뇨병의 유무를 식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쾌한 기분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이 침점에 지압을 가할 때 통증을 느끼면 당뇨병의 전조증상으로 간주해도 된다. 그리고 자주 지기혈에 지압을 해주면 어느 날 지기혈에 통증이 없어지며 그때 병원에 가서 혈당 검사를 해보면 월등하게 혈당이 떨어져 있음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손가락으로 지기혈을 안마하여 혈당이 떨어지게 되니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기혈은 음릉천으로 부터 밑으로 3 촌(寸)되는 경골의 후연(後緣)에 위치한 족태음(足太陰) 비경(脾經) 상에 있는 극혈이다. 지기혈은 월경부조와 통경(痛經)과 이질과 복창(腹脹)과 유정과 설사와 부종과 소변불통과 복통 등을 치료해 주는 긴요하게 사용되는 침점이다.
지기혈 주위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천천히 지압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가 좋다. 혈당과 뇨당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압통이 점점 경감되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지기혈을 세게 눌러도 전혀 압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석영창의 한의학 이야기) -끝-